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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5 10:30:18
Name 또리민
Subject [일반] 심심한 남아공 월드컵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볼 수 있을까?
80년대  90년대 글구 2000년  갈 수록 공격적 재능을 가진 출중한 스타플레이어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90년대 압박 축구보다 더한 수비 지향적 축구가 국가 대항전에서 득세를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급기야 화려한 삼바 축구의 브라질 조차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내용보다는 결과에 좀 더 치중한 스타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이 엄청 욕을 먹고 있지만 마지막 남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격 축구의 최후의 보루라는 느낌이 듭니다.

둥가 감독은 안정적이고 모험이 없는 편안한 방법으로 우승을 갈망하고 있고 마라도나 감독은 비록 수비가 조금 허술해 보이긴 해도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선수 선발을 통해서 다른 31개 본선 진출국에 비해 좀 더 과감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거로 기대하게 만듭니다..

아시아나 북미권에선 공격적인 축구는 거의 볼 가능성이 없고 그나마 멕시코 축구가 매력적인 공격력을 보여 준다 하겠습니다.

남미 축구는 그래도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해 볼 여지는 많은데 브라질의 스쿼드 중 수비 라인이 더 화려해 보이는건

아프리카 축구는 수비가 공격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공격쪽에 무게 중심이 많이 쏠린다고 봐야죠..기대됩니다.

유럽쪽에선 스페인을 제외하곤 예전에 비해 공격력이나 화려한 스타플레이어의 감소로 수비적인 전술이 대세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팀은 스페인 ,아르헨티나,멕시코,가나,코트디부아르 등이고

아주 쬐끔 기대되는 팀은 브라질,영국,폴투갈,네덜란드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확실히 예년에 비해 스타플레이어의 빈곤이 눈에 띈다 하겠습니다.. 네덜란드가 젤루 안타깝네요.. 98월드컵 때만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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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5 10:31
수정 아이콘
공격성재능을 가진 스타플레이어가 줄고있다는건 잘모르겠네용...
10/06/05 10:38
수정 아이콘
현대 축구 전술이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바뀌고 주류가 수비가 된 것이지 공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줄고 있다는 건 저도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냥 골이 더 넣기 어려워진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유럽 각 국 대표팀은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 1명씩은 존재하죠.
또리민
10/06/05 10:52
수정 아이콘
글구 전세계에 딩요팬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둥가는 딩요팬들에게 만큼은 영원한 공공의 적이 아닌가 합니다..
2009-2010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그 누구도 경기장에서 따라하기 힘든 플레이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플랜에 없다라는
이유만으로 탈락시킨 건 딩요팬들에겐 너무나 치명적인 아픔이죠. 그나마 북미 투어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월드컵에 비해선.
월드컵 성적에 상관없이 둥가가 물러난다는 말이 있던데 레오나르도 감독이 차기 브라질 감독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10/06/05 11:06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가 공격축구...라고 볼 수 있을까요? 공격진이 사기급이어서 그렇지, 전술 자체는 공격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전술에 대한 이야기는 http://stretford.egloos.com/2490323 <-이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은고양이경
10/06/05 11:18
수정 아이콘
사실 마라도나 감독 현역시절 아르헨티나도 공격적인 전술로 플레이한적 없었습니다. 단단한 수비와 그에 이어지는 카운터에서 월등한 기술과 스피드을 보여주는 축구였죠. 그런데 예선에서 본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국대를 바르셀로나처럼 운영하고 싶었더거 같던데.....않 먹혔죠.
10/06/05 11:20
수정 아이콘
문맥상 아프리카 축구가 아니고 아메리카 축구가 아닌지..^^;;
전 그래도 여러 경기를 기대해보렵니다!
홍수아완전좋
10/06/05 11:42
수정 아이콘
월드컵만 되면 더더욱 강해지는 독일과 토탈사커 네델란드에 기대해 봅니다.
예쁘고어린여
10/06/05 12:11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항상 의외의 팀들이 선전하죠.

솔직히 저번 월드컵때 이탈리아가 그렇게 잘할줄 누가 알았나요, 다들 삼바군단 브라질이 우승할거라 그랬는데 말이죠..

스페인도 프랑스한테 졌구요.. 프랑스는 결승까지 올라갔죠.

글의 취지와 다소 연관이 없는 댓글일수도 있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도.. 흔히 예상하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말고도 분명 의외의 팀에서 나올껍니다..

그리고 유명선수 말고 2006년 당시 막시 로드리게스처럼 혜성같이 등장한 선수가 있을꺼구요..

개인적으로 미국의 조시 알티도어나 아르헨의 디마리아, 멕시코의 벨라가 기대가 되네요.

물론, 비야 메시 호날두 카카 호비뉴 드록바 파비아누 토레스 이과인 밀리토 이런 특급 선수들의 활약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이니깐요. 의외의 선수들이 나타나 화끈한 공격축구를 배가시킬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pErsOnA_Inter.™
10/06/05 12:15
수정 아이콘
월드컵에서는 거의 모든 팀들이 수비위주의 전술을 가지고 나오기 마련입니다.
브라질 정도가 예외였지만, 이번엔 브라질마저도 그러질 않았죠.

아르헨티나..가 공격지향적인 전술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90년대 세리에스타일의 전술이지요. 선수비후역습에 메시라는 환타지스타의 프리롤.
또는 이번 챔스결승 인테르의 포메이션을 생각나게 하는 면도 있습니다.
(유독 세리에나 이탈리아 팀에서 환타지스타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여겨지는건 그들의 지독한 카테나치오 덕분이죠.)

이번 챔스 4강 2차전과 결승전에서 인테르가 보여준 점유율을 포기하는 축구 스타일이
어쩌면 이번 월드컵에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면제 축구다, 안티풋불이다 말은 많지만, 잘 짜여진 수비전형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핫..
개인적으론 4강 인테르 vs. 바르샤 2차전은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bilstein
10/06/05 12: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월드컵은 전쟁입니다. 이기면 장땡입니다. 둥가는 전세계 축구팬을 위해서가 아닌 브라질 국민의 욕구충족을 위해서 축구를 하는겁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호성적이 필수죠.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공격축구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과연 공격축구가 무엇일까요?
다득점? 점유율?
선수비 후역습의 팀은 점유율은 내주지만 다득점은 충분히 가능한 축구입니다.
반면 점유율이 높다고 골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죠.
전 개인적으로 수비라인의 위치가 공격적이다 아니다를 판가름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6/05 13:08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 참가국중에선 네덜란드-멕시코-칠레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팀으로 보이네요 -_-;;
네덜란드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멕시코-칠레가 빠른 기동성과 숏패스위주로 공격시에 숫자적 우세를 바탕으로한 공격전개 플레이가 주된 팀들이라서 이번 대회때 공격적인 플레이라면 이들 3개팀을 보는게 좋을듯하고 강팀들조차 수비적으로 돌아선 이유는 2004년 공격좀 한다는 팀은 다 때려잡았던 그리스의 압박과 가장 큰건 역시 무링요의 -_-;; 점유율조차 무시한 무적의 수비축구가 강력하게 어필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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