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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5 12:23
능력은 둘째치고 삶의 궤적을 따라가보면 박정희=조조가 그나마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조는 천수를 누리다 죽었고 박정희는 심복의 총에 저 세상 갔지만
10/06/05 12:23
삼국지 최대 막장 오브 막장 손제리와 YS를 붙이다니.....
YS가 그정도로 평가가 낮지는 않습니다;;;; (뭐 어느정도 비슷한 경로로 생각할 수 있긴 합니다만....-_-)
10/06/05 12:25
조조에서 가장 크게 고민을 했는데 동탁 = 조조로 하려고 했으나
유비와 손권과의 관계등 때문에 조조가 더 낫다 느꼈습니다. 또 조조 역시 최대 영웅이라고 하기엔 현대 정서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실제 삼국지에서 현대의 시각으로 가장 완벽한 정치를 실행했던 건 제갈량이었고 조조의 경우는 상당히 무분별하게 사람들을 죽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주의 대학살건도 그렇구요.
10/06/05 12:27
가남풍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감히 전여사와 비교된 걸 보면 엄청난 인간일거란 건 짐작이 가는군요.
호기심 급상승입니다. 다른 부분은 대략 동의하나 원소 = 장면은 약간. 원소 = 김구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장면은 유표가 캐릭터 상으로는 딱 맞고.
10/06/05 12:28
일단 박정희나 조조나 겉으로 보여주는 성과는 있었으니 저도 글쓴분의 비교가 적당한듯 싶네요.
그리고 국내보다 외국에서의 평가가 더 좋다는것도...
10/06/05 12:39
적절하네요...
박정희=조조 이 부분이 좀 거시기하지만, 조조 말고 박정희와 가까운 삼국지 등장인물을 찾기 어렵기도 하고 말이죠. (박정희=동탁은 좀 오버인 듯 ^^;;;) 기왕이면 다른 정치인들도 비교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이재오, 박근혜, 정몽준, 정운찬... 야권에서는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한명숙, 이해찬... 진보진영의 노회찬-심상정, 강기갑... 이 정도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요.
10/06/05 12:49
지금 리플들 보면 박정희를 미화하고 우상하는 어르신들과
조조를 미화하고 우상화하는 현대인들까지.. 리플 보면 볼 수록 조조 = 박정희라는 선택이 더 잘 맞는 거 같네요.
10/06/05 12:55
역시 제예상대로 조조 = 박정희에 대한 반대가 가장 많내요
사실 가장 이미지적으로나 잘 매치가되는건 조조 = 박정희라고 생각합니다만 더불어 조조 = 박정희 = 오다노부나가
10/06/05 12:59
유능하다는 이미지와 살인마의 이미지가 번갈아나타난다는 점에서 조조와 박정희가 가장 큰 매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조조가 아깝다, 동탁이 더 맞다 왈가왈부 하는 것도 박정희가 좋다 나쁘다 끊임없이 한국근현대사를 들었다놨다하는 논란이기에 더욱 매치가 되네요;;; 지금 "조조=박정희"설 때문에 나오는 논란이 오히려 더 "조조=박정희"설을 유력하게 만드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흐흐.
10/06/05 13:25
동탁=박정희... 폭군정치의 진수를 보여준 사람들이죠...
아직 근현대사는 진행중입니다. 그 중심에는 김종필씨가 계시죠.. 자기가 솔직히 말하면 근현대사 절반은 바뀐다고 말하신분..흐흐
10/06/05 13:56
노무현 = 제갈량을 보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비교는 없나요?? 누가 대통령직 수행을 더 잘했는지 의견 듣고 싶어지네요..
10/06/05 14:03
조비가 불쌍해지기까지하네요.
오랜 옛날 먼저 간 사람에게 2MB라니 무덤 속에서 두 눈을 부릅 뜰지도 몰라요 하하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삼국지 관련글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10/06/05 15:06
제가 제갈량을 높이 쳐주는 편은 아니지만 솔직히 노무현=제갈량 이건 좀 심각하게 아니죠. 아고라에서도 낯뜨거워 못할 비유입니다. 제갈량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 다 내팽겨치고 자살했던가요? 죽어가면서도 현재와 미래를 모두 내다보며 촉이 해야할 일들을 제시하고 후사를 배분했던 인물입니다. 국정 운영에서도 노무현은 여러모로 미숙한 점을 많이 보여왔고 집권 기간 중에 제갈량이 국부로 떠받들여졌던 반면 노무현은 욕만 엄청나게 먹었죠. 결코 동일선상으로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며 노무현은 유장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나라를 이끌어보고자 했지만 문제점이 많았고 난세에 적당한 인물도 아니었는데다 부하들도 잘 동조해주지 않아서 나라를 유비에게 내주고 말았죠. 노무현과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10/06/05 15:09
조조 = 박정희는 많은 분들이 이미 반대의견을 써주셨고, 제갈량도 심히 공감은 안됩니다. 차라리 DJ를 제갈량에 비유한다면 몰라도..(DJ는 정말 머리 하나만큼은 역대 최고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지력100으로 유명한 제갈량이다 보니;;)
10/06/05 15:18
저는... 색골이었다는 점에서 동탁 = 박정희를 추천하고 싶습셒습...;;
이긴 하지만, 사실 동탁 = 김일성이 제일 정확할듯 합니다.
10/06/05 15:39
박정희 이래저래 저도 욕하지만 국정운영 능력은 상당히 탁월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과 비교해서 국정운영 감각만큼은 뒤지지않는거같은대 말이죠 어느면에선뛰어나다고봅니다 노무현 제갈량은 제갈양의 능력이워낙 출중해서시리 비교가 좀애매하네요
10/06/05 16:58
노무현=제갈량은 좀 심한 노빠아닌가요 ㅠㅠ 제갈량이 울겠습니다.
저 역시 인간노무현을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그의 국정 능력면에서 제갈량에 비견할 수 있을지는... 그렇다고 마속까진또 아닌거 같네요 ^^;
10/06/05 17:18
재밌는 비교 잘 봤습니다.
삼국지의 인물평을 볼 때면 각 시대 최고 인재들의 능력 차이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요. 아무래도 역사의 인물은 후대의 평가로 그냥 갈리니까요. 근데 대륙을 경영한 중국의 당대 최고 인재에 비교하면 한반도의 인재는 밀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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