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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8 21:25
경제적 수치와 스포츠, 고등교육비율에 한해서만 선진국이라 생각합니다.
무한 경쟁이라지만, 이나라는 실제로 노력한 만큼의 소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불건전한 사회죠. 몇몇 분야에서는 실제로 '선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라 자체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0/05/18 21:25
다른 쪽으로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할수 있겟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도 개발도상국도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제시기의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정신적으로 선진국이라 평할수 있겟지요.(그분들을 평가한다는게 좀 걸리긴 합니다만..) 정신적으로 후진국이면 아무리 잘먹고 잘살아도 선진국이라고 부르기엔 어렵지 않나..싶은 생각입니다. 가장 뿌리깊게 내렷던 것이 경제적 발전이 아닌 유교국가로서의 정신적,예절이었는데 말이죠. 그 시대의 조상님들이 현재의 우리를 보신다면 호통을 치실까 두렵네요..
10/05/18 21:27
선진국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궁금해서 구글링해봤더니 이런 자료가 있네요 http://ko.wikipedia.org/wiki/%EC%84%A0%EC%A7%84%EA%B5%AD 우리나라는 어떤 분류 조건으로도 선진국에 속하는군요. 드디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네요. 이제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18 21:35
제목만 슬쩍 보고 '선진국은 무슨 얼어죽을놈의....?'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글쓴 분의 생각이 제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하는군요.
10/05/18 21:37
GNP는 참 우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균이란 게 참 우습죠. 사실 median과 극빈층 비율 등을 보는 것이 훨씬 객관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5/18 21:53
선진국 맞나요??
제가 80년대 중후반에 유년기를 보냈는데.. 그때가 지금보다 훨씬 여유롭고 낭만적이었습니다. 물론 어려서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뭐 별로네요.
10/05/18 21:54
우리나라는 좀 이상한 나라죠. 다른 나라들은 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은 자신들이 개도국이라고 하는 뭔가 좀 이상한 상황-_-; 그리고 한국은 소득 분배를 나타내는 지니 계수를 통해 봐도 세계에서 분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북구라파나 중유럽을 제외하면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2009년 통계에선 그간 선진국 중에서도 평등하다고 평가되던 일본보다도 지니 계수는 더 낮았지요.
10/05/18 22:07
차라리 개도국이라고 생각해야 '앞으로 좀 더 힘내야겠구나'라는 말이라도 하지
'선진국'이라고 보면 '선진국 국민도 뭐 별거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쬐끔 우울할 것같네요. 그냥 경제대국 정도 선으로 생각하렵니다.
10/05/18 22:14
우리나라는 그냥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같은 나라? 라고 보는게 옳을 것 같습니다.
(오늘 교수님이 해주신 말 인용입니다. 저도 동의하는 바라서.) 선진국이고 싶지만 차례 먼... 우리나라는 의식수준이 좀 올라가야 그나마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속 빈 강정이 아닐런지.
10/05/18 22:57
흠... 부가 나이가 많은 기득권 층을 중심으로, 특히 극 상위층에게 몰린반면, 일명 88만원 세대라고 불리우는 젊은 사람들은
사회에 정착해서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기엔 너무 힘들다보니 젊은 사람들의 시각으론 살기 힘든 나라라고 느끼는건 아닐까도 싶네요.
10/05/18 23:01
외국에서 안 살아봐서 모르겠는데... 한국 정도면 전세계로 보자면 굉장히 살만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자기 마음대로 살기가 너무나도 힘들다는 점...? 물질적 풍요로움의 의미를 소비쪽으로 보자면, 한국의 젊은이들은 최신 컴퓨터,아이폰,mp3,핸드폰,브랜드옷,신발, 5분만 걸으면 나오는 편의점,pc방 등등 못 누리는 문명의 혜택이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이런 나라 몇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면을 조금 들여다보면 당연한 듯이 누려야(?)하는 저런 혜택들 때문에 생긴 각종 부작용(물가상승,집값, 식생활문화붕괴,방대한사회적지식의증가 등등) 역시 감내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내가 아이폰과 넷북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도 모른채 열심히 일해야 하죠.
10/05/18 23:02
가끔 우리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허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라던지 엄친아라는 유행어도 그 맥락이죠. 아무리 내 남편이 내 자식이 잘나가도 옆집 자식보다 더 잘나가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은 나라인것 같습니다. 내가 중심이 아닌 타인에 비치는 나를 만드는 "허세"만 없어도 조금은 행복할 것 같아요.
10/05/18 23:04
선진국인 면모도 몇군데 있지만 종합적으로는 선진국인것 같지는 않네요.
그냥 겉만 선진국이고 속은 아직도 개발도상국.
10/05/18 23:12
저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살았는데 거기서 느낀 것은
미국은 인생을을 live하는 것이고 한국은 삶을 survive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요? 한 참 멀었습니다 인프라는 대충 갖춰지고 있지만 그 안을 보면 참담한 수준입니다 우리 나라 교육, 정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참 선긴국에서 먼 나라입니다
10/05/18 23:38
뭐 그래도 생활수준이라도 선진국이 된게 어딥니까. 50년 전엔 사람이 굶어죽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웬만한 현대 문명의 혜택을 다 누리고 살 수 있는 시대인걸요. 저는 '나라'라는 것이 내 삶에 있어서 그리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라고 느낍니다.
10/05/18 23:46
겉으론 선진국처럼 보이는데 속은 개도국입니다. 마치 성장호르몬로 몸집은 어마어마하게 컸지만, 그 정신, 마음, 문화는 그에 못 따라가고있는 나라입니다. 특히나 정치, 복지는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선진국, 선진국하는 건 자뻑에 취해있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커지면(몸집만) 되는줄 알았고, 지금도 그 몸집 키우려고 성장호르몬을 계속 주입하고 있죠;;; 뒷일은 생각도 안하고
10/05/18 23:50
그리고 한국 분배 다른 OECE국가들에 비하면 정말 말도 안되게 적게하고 있습니다. 실질소득에서의 지니계수와 세후 가처분 소득에서 지니계수 비교해보면 한국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약 3% 인가?? 한국이 복지, 분배국가라는건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10/05/19 00:26
저 역시 한국은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GDP나 GNP와 같은 경제지수가 선진국레벨이라고 해서, 그 국가의 품격까지 선진국이되는것은 아니지요.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세계최대의 사형왕국 중국이나, 마피아천국 멕시코등도 선진국이라고 봐야할텐데...다들 그리보이십니까? 제가 보기엔, 한국은 딱 멕시코레벨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속빈 강정이지요. 그나마 번지르르하던 겉도 많이 닯아버렸구요. 국가라는 틀안에서, 인간이 스스로의 모순과 부조리를 시정하고, 보다 인간답게 살아갈수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역사가 아닐까합니다. 근대적 국민국가 형성과정에서 일어났던 숱한 시민혁명과 계몽운동의 핵심은 인간존중 이었습니다. 과연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인간존중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그래도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전후 식민지출신중에선 한국만한 국가가 없다는정도일까요? 한국사회의 문제는 근대화도 민주화도 너무 단기간내에 이뤄버렸기에, 그에따른 부작용에 기인하고있을지도 모르겠군요.
10/05/19 03:07
GDP로는 선진국일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열씸이 일하면 많이 돈벌고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으면서 사는 사회가 선진국이지 이건.. 대통령께서 솔선수범 해주시니 ..
10/05/19 05:20
글쎄요... 선진국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지표만을 따진다면 선진국에 못들 것도 없죠...
하지만 문화적인 지표에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10/05/19 09:35
선진국이라는 표현/평가가 중요한가요?
잘 살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신적으로' 잘 사는 나라는 아니죠. .멀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머 그렇다고 치더라도 문화/교양 적인 측면에서는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날을 찾기 힘들정도로.. 위의 live와 survive 표현 정말 와닿네요..... 길 가에 돈이 떨어져있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몇 시간 후라도 흘린 사람이 와서 찾아갈 수 있는 나라...그게 좋은거겠죠..
10/05/19 10:01
선진국 문턱에서 서성거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진화된 사회 구성원의 의식이나 제도 문화 인프라 이런 걸 갖출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세대가 2-3번 바뀌어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글일 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우리 딸래미를 위해서라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가본 나라가 호주, 일본, 미국, 홍콩, 필리핀, 태국 등인데... 적어도 대도시 생활 환경에서는 우리나라 참 살기 편한 나라에 속하는 건 맞습니다
10/05/19 10:17
수치로 따지면 선진국 가까이 왔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도 선진국이라고 하지 않죠.
자기 비하나 열등감이 몸에 배어서가 아니라 외면적인 성장과 내적인 성장의 부조화가 더 심하게 느껴져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죽어라고 뛰어서 돈은 벌었지만 세상 돌아가는 건 아무것도 몰라서 친구들 만나면 무시당하고 괜히 운전기사에게 허세 떠는 부자의 모습이랄까. 사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거의 근접했다고 봅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 기본권에 대한 충실한 보장, 합리적인 토론 문화의 정착만 이루어진다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선진국이죠. 근데 이게 쉽지 않은 문제인데다 요즘은 그나마 거꾸로 질주해서 문제인 거지.
10/05/19 10:40
압축성장의 폐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뭐든 속전속결로 끝장을 보는 우리 한국인들의 근성덕에 많이 발전은 했지만 그때문에 생기는 부작용도 상당히 만만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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