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혹시 안해보셨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FreeAppsADay 사이트에서 있길래 무심코 받아보고 한번 플레이 해 봤는데, 에이~ 또 다른 Tower Defense 게임이야 하고 몇초 보지도 않고 닫아버린 뒤에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회사 동료 하나가 엄청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뭐 이 게임이 별다를게 있냐? 하고 물었더니 몇가지 기존 게임들하고 다른 점을 얘기해 주길래, 그래? 그럼 한번 해보지 하다가 정말 일이주일 동안 거의 이것만 붙들고 하게 됐습니다... -_-;;;

먼저, 그래픽이 정말 깔끔하고 귀엽습니다. 정말 신경 많이 쓴 것 같더군요.

두번째로, 여기는 괴물 외에도 지형지물을 때려부술 수가 있습니다. 이게 참 별게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처음에 별로 타워 지을 자리가 많지가 않아요. -_-; 그래서 어떻게 주변 지형지물을 때려부수고 타워를 지어나가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셋째. 타워 종류가 별로 많지도 않으면서 아주 특색있습니다. 정말 밸런스를 잘 맞춘 것 같아요. 한가지만 드립다 쓰면 절대 어려운 판은 못 깹니다...

넷째... 스페셜 타워들이 있는데... 이게 참 깹니다. 예를 들면 기름통 타워가 있습니다. 이걸 쓰면 갑자기 길이 기름바닥으로 변합니다. 괴물들이 오다가 미끄러지는데, 아이폰이 경사진 방향으로 미끌어집니다... 기름통을 쓰고 나서 아이폰을 적절한 방향으로 기울여줘야 하죠.

하여간 여러모로 참 여러모로 굉장히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쓴 게임이라서, 심심하신 분 혹은 기존의 타워 디펜스 게임에 질리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기본 게임에 딸려오는 판들은 hard 난이도로도 다 깼는데, 그 중에서 Survival, Hard 난이도, 다섯번째 판... 이걸 "퍼펙트"하게 깨는게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어렵습니다... 혹시 어려운 거 도전하기 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이거 한번 도전해 보세요. ^^;

(전 정말 별의별 방법을 다 써보고 포기하려다가 또 해보고, 포기하려다가 또 해보고 그 짓을 몇번씩 반복한 끝에 결국 깼습니다. 거의 돈 한푼도 허투루 낭비하면 안됩니다. 되는게 신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