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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9 22:14:49
Name 코리아범
Subject [일반] [선곡의핵] 위로가 필요한 순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순간이 온다면 이어폰 또는 헤드폰에서 어떤 노래가 나오길 바라나요?

저라면 첫번째로 ColdPlay 의 "Fix you" 라고 할것 같아요.

어느날은 마음이 굉장히 뒤숭숭해서 걷지라도 않으면 안될때가 있었어요.
그러면 이어폰을 꽂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했었는데요
그때 즐겨들었던, 지금도 즐겨듣던 노래들 몇개 올려볼게요.

그것이 이별의 상처일지도 모르고, 삶의 고단함 일지도 모르고,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 일지도 모르지만
어떤것이라도 가만히 음악을 듣다보면 위로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노래는




"규원" 이라는 솔로 뮤지션의 "기찻길" 이라는 노래입니다.
처음에 앨범을 먼저 듣고, 이 앨범이 홈레코딩을 넘어 '골방레코딩'이라는 말을 듣고 좀 놀랐었는데요
혼자 모든걸 다 뚝딱 하시는 분이죠. 웹상에서 은근히 유명하기도 하셨던 분이네요.

아마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지도 모를거란 생각은 하는데, 이 노래가 좋으시다면 앨범 추천해볼게요.




두번째 노래는




"스위트 피"의 "Secret" 이라는 곡입니다.
[El Fin del Mundo] 라는 책과 함께 소개한 노래죠. 엘핀 델 문도는 김민규씨의 남미 여행기 입니다.

원래는 짙은 & 한희정 듀엣 버전으로 올리려 했는데 찾을수가 없네요.




세번째 노래는





"Nell" 의 "얼음산책" 입니다. [Healing process]앨범 이었나요?
한때 제 마음을 후벼팠던 가사이기도 하네요. (윽 좀 돋는군요)



네번째 노래는





"클라우드 쿠쿠랜드"의 "다시" 어쿠스틱 버전입니다. 영상은 전에 [Cracker] 라는 편집앨범이 있었는데
거기에 이 노래가 수록이 되었었죠. 아 나중에 "커피 프린스 1호점"에도 나왔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다섯번째 노래는





"오지은" 씨의 "푸름" 입니다. 이거 개인적으로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나락으로 빠뜨리는' 노래도 도움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



윽, 또 한곡 빠뜨릴뻔 했네요.





"메이트"의 "난 너를 사랑해" 입니다. 옥상에서 혼자 담배필때 종종 듣게 되는 노래네요.
처음엔 메이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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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6곡이나 되네요. 좀 찾다보면 이 노래도 찾고 저 노래도 찾고 맨날 이러다가 시간 다 가는것 같아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에게 위로 받기, 누군가를 위로해주기.
이건 점점 '살아가면서 굉장히 힘든 것이었구나' 라는 걸요.
슬슬 한두살 더 먹어가면서 타인에게 '나 위로좀 해주라' 라는 문자보다는
그냥 노래를 들으며 이 생각 저 생각 하는걸 더 선호하는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위로받고 싶을때 무슨 노래를 듣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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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령관
10/04/09 22:17
수정 아이콘
다시 돌아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선리플 후감상으로 코리아범님을 기쁘게 해드려야지 앗흥!
앨범이 도착한뒤 비닐을 까서 시디피에 넣은뒤 한곡씩 감상하는 기분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위로 받고 싶을때는 에픽하이-Still Life 혼 그리고 The Queitt-한번뿐인 인생 다이나믹 듀오 - u-turn 등등
힙합으로 듣는것 같네요 아직은 ^^;;
기적의미학
10/04/09 23:35
수정 아이콘
잘 듣고 갑니다.^^ 저는 부활 2집에 있는 Jill's theme를 주고 듣고 있습니다. 연주곡을 들을 때는 가사에 신경쓰지 않고,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편히 들을 수 있어서요.
10/04/09 23:5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쓸쓸히 게리무어의 스틸 갓 더 블루스와 로너를 듣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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