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드디어 9급 국가직 시험이네요.
시간 정말 빠릅니다. 작년 8월에 노량진으로 올라가려고 pgr에 질문 여러개 올렸던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험이군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은 터라 사실상 공부를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준비 시작할때의 의기는 어디로 갔는지.. 하하
붙을 확률은 아예 없다고 보고 시험을 볼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경험삼아서 보려고 합니다. 공부기간 3개월이 채 안 되거든요.

지거국에 과도 행정계열이라 나름 처음에 9급쯤이야 하고 만만하게 뛰어들었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네요. 공부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고 진짜 어지간하게 머리가 좋지 않은 이상은(암기의 신 정도?)
공부시간이 일정시간 보장되어야 합격권을 넘볼수 있을꺼 같습니다.

문제가 말그대로 더럽습니다. 원래 제 공부스타일이 흐름따라 중요내용 봐가면서 곁가지는 한두번 읽어 보고 마는데
공무원문제는 정작 곁가지에서 다 나오더군요 -_-
물론 중요하고 안중요한건 있지만.. 결국 구분 할 필요가 없이 다 외워야 되겠더라구요.
말 그대로 책을 줄줄 외울 수준은 되어야 합격권 되겠더라구요.. 합격도 아니고 합격권.
국어 영어는 운빨도 중요한거 같고.. 한문이나 영단어라던지 쩝

근데 가끔 넷상에서 보이는 3개월 하고 합격 6개월 하고 합격도 가능은 하겠다 싶네요
진짜 빡시게 몰아치기로 하면 암기과목같은건 되지 싶습니다 영어 이런게 기본이 되있으면요
근데 저는 절대 저렇게 못할겁니다. 한시간만 앉아있어도 엉덩이에 좀이 쑤시고 별 잡생각이 다 나는데 쉽지 않네요;
공무원공부는 머리가아니라 엉덩이로 하는거다..라는 말이 이제 좀 실감이 납니다.

고3때도 맨날 자고 뭐 어찌저찌해서 대학은 갔지만 아마 태어나서 최고 빡세게 공부해야할듯 싶네요..
집에서도 그러고 딱 내년 시험까지만 빡시게 해보고 안되면 때려치려고 합니다.
2년되고 3년되고 그러면 진짜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 같아서요.

내일 기다리면서 빡시게 준비하셨던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p.s : pgr 현직분들의 수험기간은 어느정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