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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4 22:17:21
Name 선미남편
Subject [일반] 정말, 김성근의 저주는 존재하는가?? LG트윈스
프로야구판에서..팬들의 충성심이 가장 충실한 팀은 어디일까요?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

아마, LG 트윈스 만한 팀이 없을 겁니다.

혹자는 그팀의 유니폼을 응원해주는..줄무늬 유니폼을 응원해주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도 하더군요.

02년 이후로..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바가 없음에도

여전히 팬들은 주말 홈 구장을 부지런히 메워주고 있고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만....(아.. 눈물 좀 닦자;;)

2002년.. LG트윈스는 비교적 열세의 전력을 갖고도..

김성근식 짜내기 야구로.. 한국 시리즈에 올랐고..

삼성과의 극적인 승부 끝에.. 우승을 넘겨주고.. 우리팀 신바람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며, 김성근 감독을 잘라버립니다..

그게 문제였을까요..LG는 그 후로.. 가을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져 버립니다..

노장들의 세대교체를 강제로 해버렸고..레젼드들을 찬밥대우해, 딴팀으로 내쫓거나.. 옷을 벗게 했죠..

많은 감독들이 실패를 하고.. 우승청부사이자 팀의 레젼드 중 한명인.. 김재박 감독을 2007년 영입하고..

한지붕 두가족 두산의 에이스 박명환을 영입하고, MLB에서 봉중근을 모셔오고..

FA로.. 준척급 3루수 정성훈과.. 국민 우익수 이진영을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5년간 가장 꾸준했던 이택근이란 선수를 영입했으며..

프랜차이즈 타격왕 박용택을 만들어냈으며, 3년 연속 도루왕 이대형을 배출해냈는데..

결과적으론 기아에 리그 MVP를 만들어줬고.. 그는 지난해 기아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몇경기 하지 않았지만, 올해의 LG 역시도 가을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올해도 역시, ACE 봉중근만 나왔다하면.. 타선은 침묵중이고.. 실제로 에이스 대결에서 봉중근 스스로도 만족스런 피칭을 보여주진 못하죠..

LG 팬이고, 봉중근을 아끼는 사람입니다만.. 봉중근 선수가.. 류현진, 장원삼, 김광현, 윤석민 등의 타팀 에이스와 맞대결을 한다면??

솔직히 이겨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제가 너무 얄팍한 걸까요?

LG는 정말이지, 올해나 늦어도 내년엔 성적을 내지 못하면..정말..마법의 새로운 숫자를 찍어줄지도 모릅니다.

물론, 요즘은 선수들의 생명이 철저한 관리등을 통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팀의 주축이되는 선수들인..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이택근, 이병규, 봉중근 등이.. 모두 30을 넘어 지금이 커리어 하이라고 봐야되고..

열심히 달려주는 이대형 역시.. 28살로.. 속도가 서서히 감소할 때가 되었죠..

영원한 유망주 박경수는 아마도 올해를 끝으로 입대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정말..뭐가..어디서 부터 잘 못 됐길래..

09 타격왕, 도루왕, 국민우익수, 한국을 대표했던 교타자, 지난 5년간 가장 꾸준한 외야수, 3할대 3루수..

일본을 상대로 쥐락펴락했던, 메이져 출신 투수...등이 한팀에서 뛰는데도.. 경기력은 수준이하인지..

진짜 답답합니다..

엘레발도, 빠른 실망도 금물이긴 하고.. 이제겨우 6경기 치뤘을 뿐이지만..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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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4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LG팬으로써 아주 답답합니다. 특히 오늘경기는 정말 최악경기 인거 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화내길 싫지만 감독님이 강조하신
'근성'따위는 볼 수 없었던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걱정입니다.
Zakk Wylde
10/04/04 22:20
수정 아이콘
선수들 개개인만 보면 최강의 팀인데.. 참 세계 10대 불가사의에요..
바카스
10/04/04 22:21
수정 아이콘
8개 구단 팀 중 우승한지 가장 오래 됐습니다ㅠ

자이언츠 팬의 입장은 오죽하겠습니까.


양심도 없는 녀석들이 오늘은 그나마 양심 있는 척은 하더라구요. 밀당의 초고수인듯.
Hypocrite.12414.
10/04/04 22:22
수정 아이콘
롯데 : Again 1992, LG : Again 1994 -_- 참 둘다 답이 없습니다. 괜히 단두대가 아니군요. ㅠㅠ
칼잡이발도제
10/04/04 22:22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거의 '엘락티코' 라 부를 법한데요;;;
비상하는로그
10/04/04 22:27
수정 아이콘
속상합니다..LG만 생각하면..매년 초에 기대 하지만..역시..

아직 시즌 초반이니 조금만 더 지켜 보렵니다..(말은 이렇게하지만..계속 지켜보게 되겠죠..매년 그래왔으니..)
10/04/04 22:37
수정 아이콘
어쨌든 5할은 지켜주는 라이온즈 팬질은 행복한거 였군요;;;;;
뭐 라이온즈 팬들도 2002년 전까지는 그놈의 한국시리즈 우승 때문에 속이 쓰리긴 했지만 말입니다.
미하라
10/04/04 22:45
수정 아이콘
이병규 복귀, 이택근 영입으로 외야수 자원이 과포화된 탓에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역시 쉽지는 않겠죠. LG 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부실한 편이라 어떻게든 트레이드를 통해 마운드를 강화했으면 하지만...

프랜차이즈 박용택을 내주기도 뭣하고, 잠실의 외야 센터를 커버할수 있는건 이대형 뿐이고, 지난해 거액의 머니를 질러 데려온 FA 이진영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면 그야말로 돈낭비고, 그렇다고 역시 거액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이택근 역시 마찬가지로 돈낭비죠...그렇다고 일본에서 복귀한 이병규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것도 좀 모양새가 웃기게 되어버리죠.

딱히 신정락 이외에는 미래라고 할만한 자원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래저래 난감하죠. LG의 관건은 역시 투수진이 될겁니다. 솔직히 타선이야 지금 저 자원으로는 쉬어갈 타선이 없죠.
CraZy[GnH]
10/04/04 22:46
수정 아이콘
오늘보니까.....정말.....;;
쉬어갈 타선 투성이;; 이병규만 근근히 해주고;;박병호는 왜이리 안터지는지 정말........
투수도 신정락빼곤 답이없는듯하고..
forgotteness
10/04/04 22:47
수정 아이콘
야구는 투수놀음...;;;

엘지의 선발진은 시망...
불펜진은 더 암울...

여기서 답이 나오는거죠...

엘지에게 부족한건 타력이 아니라 투수력입니다...
코칭스태프 개편 역시 철저히 투수중심으로 갔어야 하는데...
작년시즌 마치고 투수쪽으려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했는데...
결국 시즌 시작될때는 몇년째 같은 암울한 상황만 펼쳐지고 있습니다...

겨울내 박명환의 부활, 몇년간 뽑아놓고 쌓아온 어린 투수들의 포텐 폭발...
이런것을 바라지만 결국 이건 다 if 상황이고 실제로 몇년째 이런 기대들을 외면하고 있죠...

그리고 올해는 타선 역시 개개인의 네임밸류는 정말 최강급 입니다...
하지만 무게감은 오히려 작년보다 못한 느낌이네요...

페타신 하나 없으니 타선 전체의 중심은 그닥입니다...
실제로 엘지 타선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05년 이진영 선수가 딱 20개 친게 전부입니다...
결국 상대 투수들이 장타력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투구를 하게되죠...

거기에 박용택이 부진한 것 역시 올 시즌 생각만큼 공격적인 야구가 되지 않고 있는 원인 중 하나죠...


박종훈 감독님이 아직 초반이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한 말이겠지만...
작년 한해 부상투혼으로 팀을 위해서 주구장창 고생한 봉중근 선수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라는 늬앙스의 언플은...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짜힙합
10/04/04 22:49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었죠..
외야진'은' 분명 보강되었다지만..

고질적인 문제였던 투수는 여전히 물음표였거든요..
용병투수가 터진다면, 신인투수가 터진다면, 부상투수가 부활해준다면.. 이런식으로 너무 if가 많았어요..
거기다가 작년 후반기에 봉중근 선수는 이미 과부하가 걸려보였고..
이닝 먹어줄 선발이든, 마당쇠투수가 필요했는데.. 예상외로 마무리 용병을 영입했구요..

투수의 엄청난 흠때문에 가려서 그렇지.. 내야진도 솔직히 좋은 편은 못되구요..
오지환은 말그대로 가능성만 보여주고 있고.. 애증의 박경수는 그마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땅한 대체선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시즌초반 타선 전원이 단체로 심각한 슬럼프를 겪고 있고..

그래도 뭐.. 이제 6경기 했을뿐인걸요..
선수층이 얇았던 팀이 저런 많은 문제점을 쉽게 바꾸기는 불가능하죠..
천천히 바꿔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가을에도 야구하겠지요..
박종훈 감독이 나름 원칙도 있고 유망주발굴에도 소질있다고 알려져있으니 믿고 기다려봐야죠~
요로리
10/04/04 22:50
수정 아이콘
박감독님의 발언은 언플이 아닐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늘 봉중근 선수가 바깥쪽 공을 심판이 잡아주지 않자 슬슬 열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프로답지 않다고 해야 할까요 봉중근 답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건 사실이고요

다만 걱정되는건.. 엘지팬들이 박감독님을 못기다려줄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는점입니다..
Old Trafford
10/04/04 22:52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이병규선수 99년도 30홈런입니다. 엘지의 유일무이 30홈런타자

엘지가 지금 투수진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타력이 문제입니다.
타선이 죄다 쉬어가는 타선이에요 어제경기도 1회빼고는 9회동안 안타가 총 3개였습니다.

오히려 계투진은 이재영선수빼고는 안정적이고요 이상하게도 말이죠

그러저나 봉중근선수는 오늘 구리행버스를 탔습니다.
김성수
10/04/04 22:55
수정 아이콘
엘지경기 유심히 보면,
"이 팀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고, 건네주지 않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생각은 하고 있는걸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야구팬으로서, FA시장에 적극적인 팀에 대해 호감을 갖고 지켜봅니다만,
김성근 감독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더를 제 손으로 내준 값은 톡톡히 치르는 듯 싶습니다.
10/04/04 23:01
수정 아이콘
사실 박종훈감독이 상과 벌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에이스라고 해서 예외는 없어야겠죠.
다만 상벌을 엄격하게 집행하는데 있어서 공정함은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합니다. 특정 선수가 엄격한 상벌의 예외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말이죠.
일단 20경기까지는 지켜보려 합니다.
석호필
10/04/04 23:10
수정 아이콘
최근 5년간 다승 순위

엘 (259승)
넥 (289승)
롯 (298승)
기 (302승)
한 (308승)
삼 (338승)
두 (346승)
에 (366승)

최근 10년간 다승

롯 (546승)
엘 (569승)
한 (594승)
기 (642승)
에 (658승)
넥 (677승)
두 (680승)
삼 (719승)

엘롯기 명칭이...된 이유를 보니.. (최근 5년이나, 10년안에 다승 4위안에, 엘롯기 포함 되어 있지만,,)

05,06,07년도 다승 성적을보니
------------------
엘 (159승) ★
롯 (163승) ★
기 (164승) ★
-----------------
넥 (179승)
한 (198승)
에 (203승)
두 (205승)
삼 (209승)
Lunatic Heaven
10/04/04 23:20
수정 아이콘
02) 666-8587

참... 적절하죠?
저도 LG팬입니다만, 오늘 봉 구리행 확정~ 이라는 기사보고 전반기는 맘접기로 했습니다.
날 풀리면서 선수들 포텐도 막 풀어지지 않는 이상 괜히 맘상하고 싶지 않아서요.
비록 멀리 있지만 그래도 LG보다는 자주 이겨주는 팀 응원이나 하렵니다.
그 편이 좀 더 속편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울면서 달려간다)
모범시민
10/04/04 23: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예전부터 신바람 타령할때마다 타팀팬입니다만 가소로웠습니다

신바람은 이겨야 나는거지 패배하는 팀이 할 소리가 아닙니다 자꾸 이기고 또 이겨야 할 수 있는 소리가 신바람이죠

그런데 신바람과 맞지않는다고 감독경질? 그것도 턱도 없는 전력으로 KS까지 이끌어준 은인을 배은망덕하게?

프론트가 미친거죠 물론 그때의 프론트는 경질되었다고 하지만 지금도 불행하게도 큰 발전은 없어보입니다;;

흠... 차차 나아지겠지요
10/04/04 23:29
수정 아이콘
져도 LG경기 봅니다. 이겨도 LG경기 봅니다. 그냥 그게 좋습니다.

올 해 포스트시즌 나갈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현재 투수진은 작년 최하위였던 한화와 비슷 비슷한 수준이니까요.

그래도 봅니다. 그리고 LG경기를 보는게 좋습니다. 벌써 제 인생의 반을 그렇게 보내는 중입니다.

*물론 더 많이 이겨줬으면 하는 바램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미친스머프
10/04/04 23:4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진짜 줄무늬 유니폼이 좋을 뿐이구요...
예전 초등학교때 신나게 매고 다녔던 엘지 빨간 가방을 좋아할 따름입니다....

가끔 KT 희망고문 이러시는데 희망고문이라도 느껴봤으면 하는 심정입니다...하하하하하
날아랏 용새
10/04/04 23:59
수정 아이콘
누구나 알듯이 역시 투수입니다.
비도덕하다고 비난받았던 올 초의 히어로즈 투수진 강탈 사건들을 보더라도 그렇게라도 투수진을 강화하는 프론트가 있는가 하면 작년 약점 그대로 가져가면서 리빌딩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전력 강화 의지도 없는데 어떻게 더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까...
신바람이 폭풍이 될 날을 기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지난 2000년 초중반 프론트의 삽질로 인해 LG 팀 케미스트리는 많이 변질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마음 독하게 먹고 리빌딩이 필요합니다. 라고 쓰지만.....

이건 역시 제 3자입장인 타팀 팬 입장에서의 생각이고요.(죄송) LG팬분들은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10/04/05 00:42
수정 아이콘
lg프론트진도 투수영입을 하고싶겠죠. 하지만 투수 자체가 금값이기도 하고 시장에 쓸만한 투수가 나온적도 별로 없습니다.
fa투수는 타자에 비해 부도에 위험이 배이상 높다고 보고 트레이드도 같은 투수가 아니면 쓸만한선수 잘 안주죠.
그동안 쓸어모은 유망주들이 터지기만 바래야되는데...유망주야 솔직히 복권긁는 심정이랄까요.
박명환선수가 재활 끝냈다고 하던데 얼마나 던지는지를 모르겠네요.
인연있는 선수들이 좀 있어서 lg도 참 좋아하는 팀인데...사실 아직 6경기 밖에 안했으니까요.
앞으로 좀더 달라지겠죠.
그나저나 우리 영감님이 막 저주하고 그러실분은 아닌데 말이죠....
선미남편
10/04/05 00:56
수정 아이콘
투수 영입이야..

LG쪽에서..이번 히어로즈 세일에서.. 이현승을 찍을려고 했었다는데..

윤학길 투코가..찍지 말라고 했댔고..

현재로썬..이현승 선수가 처음 두경기 폼이 적절치 않을 걸 봐선..

물론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10/04/05 01:0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 내친 엘지 프런트는 어찌 살고 있을지.. 자기들이 무슨 짓 한지는 알까.
10/04/05 01:20
수정 아이콘
문제는 당연히 투수죠
하지만 타선 역시 기대만큼 좋은 게 아니라는 점도 인식해야합니다
아무리 외야진 이름값들이 좋아도 페타지니가 없는 타선은 분명히 작년만 못합니다
그런데 그 페타지니가 있던 작년 타선도 타팀대비 약간 좋은 중위권수준이었을뿐이었죠

페타지니를 포기했다면 정말 제대로된 용병투수를 데려왔어야합니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아직 미지수이며 오카는 실력을 떠나 팀 기여도가 적은 불펜투수일뿐이죠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작년에 보던 감독님의 삽질은 더 이상 안봐도 된다는 것인데요
그것가지고 작년보다 몇승이나 더 올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오지환이 미치고 신정락이 괴물급이 되지 않는 이상 기본전력자체가 딸립니다 어차피 5년 계약한 거 장기적으로 봐야죠
10/04/05 02:11
수정 아이콘
PC통신 시절이었나요..
LG가 김성근 감독 내친게..
당시 준우승 시킨 감독 임에도 하이텔 스포츠 게시판에서
김성근 감독 싫어하던 LG 팬들이 정말 장난 아니게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텔 스게의 다수 LG 팬들은 김성근 감독과 우리 팀(LG)이 맞질 앉으니
잘라야 된다는 분위기옇고 나머지 팀들의 팬들이 LG 팬들을 향해
너희들 배불럿구나 소리를 해대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 나네요..

근대 더 놀라웟던건 공개된 하이텔 스게 뿐만 아니라 회원제 동호회옇던
하이텔 야구동에서도 비슷한 글들이 올라왔다는 점에서 LG 골수 팬들도
은연 중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헥스밤
10/04/05 0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LG는 투수진도 시망이지만
이상하게(?) 제가 볼 때마다 호쾌하게 무너지고 삽질하고 에라뜨는 내야진이 더 큰 문제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어우 작년 봄 끝물 한창 신나게 망할 때 lg 내야진 생각해보면
고교야구에서도 안 나올 실책들이..
10/04/05 03:24
수정 아이콘
돈은 정말 어느 팀 안부럽게 쓰는데 이렇게 말아먹기도 힘들죠;;
신인부터 큰 투수가 보통 팀의 주축이 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신인 투수들 보는 눈 or 찍어오는 힘 + 투수코치진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수, 유격수야 원래 공격력 안보고 뽑는 포지션이고, 그 외 포지션은 정말 쎈 팀인데 말이죠-_-;;
10/04/05 03:27
수정 아이콘
이상훈 선수급 신인 투수가 들어오지 않으면, 안될듯-_-;;
달덩이
10/04/05 08:07
수정 아이콘
시즌은 길고, 감독님 계약기간은 더 깁니다.
지금 이 모든게 훗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전 굳게 믿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참고로 전 직관가서 이대형선수 홈런을 볼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응?!)
그때면 우리도 잘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
달덩이
10/04/05 08:17
수정 아이콘
덧붙여 저는 '김성근 감독의 저주' 이런식의 말이 썩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우리팀이 못하는 걸 누구 탓하고 싶지 않거든요. LG가 야구를 못하는 건 LG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해서이죠... 투수진은 말할 필요도 없고
최근에 내야수진도 보면 영 엉망입니다.(3루 제외) 작년까지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우리팀 선수들이라 이쁘게 보이긴 하는데, 생각없이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줄때면 정말 팬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다니까요 -_-;;;
Kaga Jotaro
10/04/05 09:26
수정 아이콘
가끔 경기를 보고있으면 LG선수들은 뭔가 하나씩 부족한듯합니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의 파이팅이나 근성도 없어보이고요.
나쁘게말해서 그냥 엘리트 의식에 젖은, 겉멋만 들었다고해야하나요.
모든 스포츠에선 역시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 그점이 좀 아쉽습니다.
유난히 그런 느낌이 좀 풍기거든요.

그냥 지나가는 야구팬의 개인적인 느낌이니 LG팬분들께서 기분나빠하시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루까라
10/04/05 1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번 김재박 감독 시절 투수를 너무 못키워낸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김재박 감독이 현대 시절 투수 왕국을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김시진이라는 국내 최고의 투수코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한 타력의 팀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김용달이라는 최고의 타격코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LG로 이적할 당시 김용달 코치는 데려갔지만, 김시진 코치는 못데리고 갔죠. (김시진 코치는 감독님이 되셨기에...)
그래서 LG가 지금 타격 거의 전 부분을 쥐락펴락 하는 강한 타력의 팀은 되었지만, 투수력의 팀은 못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에 추격의 LG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LG의 타력은 성적과 관계없이 후덜덜했죠..)

P.S) 현재 히어로즈가 시즌초반이긴 하지만 주력투수 3명을 내주고도 팀 방어율 2위인 것을 보면 김시진 감독의 투수 키우는 능력을 알 수 있고, 반대로 김재박 감독이 LG에서 현대 시절만큼의 투수력이 성장을 이루지 못한 이유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라구요
10/04/05 13:40
수정 아이콘
허................ 김성근의 저주란것도 처음 알게되었는데.

진짜 밤비노의 저주 저리가라군요.... 저 멤버를 가지고도 하위권이라니..

액땜할것도 없네요. 업보를 풀려면, 노력만으론 되질 않으니깐요.
10/04/05 14:26
수정 아이콘
지금 엘지전력좋다고하시는데.. 항상말하는데 외야진만 국대 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우선 투수코치진부터 어떻게 물갈이 안될지...ㅡㅡ;; 94녀도 전성기때 엘지는 진정한 발야구의 대표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발야구는 두산으로 넘어가고 ...참...안타깝네요..
한승연은내꺼
10/04/05 14:47
수정 아이콘
용병투수 2명뽑아놓고도 이렇게 고전한다면 차라리 페타지니+용병투수1명으로 가는게 더낫다고생각햇엇는데..
603DragoN2
10/04/05 14:50
수정 아이콘
이상훈선수는 감독생각이 없나요....
혁이아빠
10/04/05 16:48
수정 아이콘
엘지와롯데의 문제는 유망주들의 무덤이라는 거죠.
잘생각해보면 타팀에 비해 많은 유망주들이 들어 갔지만 꽃을 피지 못했죠..
기다릴수 없다면 계속 같은 상황이 버러질 것 같습니다.

두산,넥스,기아 같은 경우 유망주가 커가는 것이 보이는데 엘지롯데는 유망주는
유망주로 끝나 버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유망주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수있을때는 어느새 또 트레이드..
엘지는 미래를 보구 감독을 뽑구 ,
프런트의 선수영입은 당장을 위해 하는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엇박자라고 할까요
김성수
10/04/05 17:09
수정 아이콘
엘지는 어서 외야수 1명을 내야수와 트레이드 하는 것이 어떨런지...
게임의 흐름은 에러 하나에서, 호수비 하나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엘지의 내야를 보고 있노라면 흐름을 가져오기 어려워 보입니다.
팀의 짜임새는 단순히 1년 농사 수준이 아니라, 10년을 지탱한다고 하는데 엘지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지만 내실이 부족해 보입니다.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후 에스케이가 매년 코리안시리즈에 가는 것,
만년 하위권이던 두산이 최근 몇년간 별다른 투자도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

짜임새는 1년이 아니라 10년을 좌우한다는 사실. 엘지 프론트에서 유념하고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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