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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4 21:12
오늘 두산은 진짜 되는 야구더군요. 전타자의 고른활약(종박선수제외...) 두산에서 영입한 투수코치 히메네스에게 싱커를 전수받은 선발 이재우선수의 호투. 팬으로서 마음편히 즐기면서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롯데 첫승이네요..
10/04/04 21:15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 부산팬들 롯데 첫승에 감격. 카퍼레이드와 함께 Again 2010을 부르짖는데...
10/04/04 21:17
오늘 경기 다 잡을뻔한 거 놓칠뻔 했네요 허승민의 본헤드 플레이는 정말 주먹을 부르는 플레이
그리고 무엇보다 넘쳐나는 잔루들;;; 제발 남기지 말자 그래도 2대1이지만 이겨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끝판대장님의 첫 세이브와 폭풍 4삼진 ps 헨진이는 정말 무서워요
10/04/04 21:18
두산은 뭐랄까.. 그냥 되는 팀에다가 무시무시하네요!!
1년내내 이럴순 없겠지만 참 기대되는 팀입니다~ 기아..잔루야구 최고인듯요 ㅠ_ㅠ 오늘 그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12회말까지 힘드셨겠네요..
10/04/04 21:21
지들이 양심이 있으면 에이스가 7이닝 열심히 막아주었으니 알아서 승리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헨진이가 매번 9이닝 완투하길 바라는 건지 뭔지... 훈이 2군 경기 결과봐선 한동안 1군 올라오기 힘들거 같고...답답하네요. 작년부터 하는 얘기지만 리빌딩한다면서 왜 포수는 계속 신경현을 쓰는 건지...노민이 1군에서 안보이는 거 같던데 부상인가요?? 아니면 이희근도 있는데 계속 신경현-이도형을 고수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10/04/04 21:22
라이벌 팀을 상대로 2승 1패라니 좋습니다...
경기 내용도 좋고, 투타 밸런스 모두 좋고... 올해는 정말 기대되네요...두산 ^^
10/04/04 21:31
오늘 SK는 공중파에서 OME 경기를 보여줬네요. 보고 나니까 아 내가 왜 이걸 1회부터 9회까지 다 봤지? 하는 생각이들고
그나마 오늘 수확은 와일드 씽 엄정욱이 실전에서도 어느정도 통한다는 것과 제가 참 좋아하는 10할타자 가득염옹이 잘 막아주신게 있겠네요. 아..... 안타가 2개가 뭡니까 정말 ㅡ.ㅡ
10/04/04 21:46
오늘 SK는 공중파에서 OME 경기를 보여줬네요. 보고 나니까 아 내가 왜 이걸 1회부터 9회까지 다 봤지? 하는 생각이들고
그나마 오늘 수확은 와일드 씽 엄정욱이 실전에서도 어느정도 통한다는 것과 제가 참 좋아하는 10할타자 가득염옹이 잘 막아주신게 있겠네요(2) 근데 나머지 불펜들어쩔...윤길현과 채병용의 무게감이 다시한번 느껴지네요
10/04/04 21:56
한화는 확실히 아무것도 안되네요.
개막전이였나요? 폭투 2개로 2점들어와서 결국 1점차로 진 경기가 있었는데 오늘도 위기에서 잘 막다가 결국은 폭투로 결승점 헌납하고 지네요.... 신경현선수 도루저지는 신급이 되서 돌아왔는데 블로킹은 아쉽습니다.....
10/04/04 22:05
이러려니 합니다... 시즌 초반에 꼴지 아니었던적이 언제였던가.. 5위나 해주고 있네요..크크
사랑하는 롯데(?)에 1승 제물이 되어 감읍할따름...?????????
10/04/04 22:14
문학다녀왔습니다.. sk팬입니다..
에휴 속터져 죽을뻔했네요.. 응원할라치면 3아웃.... 응원할라치면 3아웃..... 공중파에서 이런 OME경기를 보여주다니..ㅠ
10/04/04 22:39
두산과 SK는 역시나 스윕 없이 첫 3연전을 마무리했고,
비록 점수 차가 컸다고는 하나 SK의 주루와 수비, 중계 플레이, 백업 플레이 등을 볼 때, 올 해도 꾸준히 1~2위권을 지킬 듯 하네요. 두산 팬의 입장에서, 첫 3연전을 잘 마무리하였고, 특히 어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잘 따라붙어 1점차 승부를 만들고 그 기세를 몰아 오늘 크게 이긴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이번 주중 3연전이 한화던데, 조심스럽게 스윕을 기대해 보게 됩니다. 한화는 주초 두산 3연전에서 스윕이 발생한다면, 4월부터 먼 길을 걷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국가대표 에이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스트볼로 역전패한 흐름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나마 내일 경기가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느껴질 만큼 두산과의 격차가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두산은 한화와의 3연전을 반드시 2승이상, 내심 스윕을 생각하며 덤벼들 것이므로 쉽지 않겠죠. 물 오른 두산 타선은 둘째 치고, 김선우, 히메네스, 이현승을 차례대로 상대해야 할텐데... 기아는 이번 롯데와의 3연전을 보면서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주초 3연전이 SK네요. 솔직히 롯데는 기아와의 3연전에서 줘도 못먹은 느낌이 컸는데(오늘 경기도 사실 연장 안가고 이겼어야...) SK는 절대 줘도 못먹는 팀이 아닌지라 기아가 금주 초 SK와의 3연전을 어떻게 이끌어가느냐가 4월 한달을 결정지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만약, SK를 만나 지난 한국시리지 처럼 멋지게 역전승을 만들어 낸다면 의외로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금번 롯데와의 3연전과 같이 스스로 흐름을 끊고, 짜임새가 부족한 경기를 펼친다면 조금 더 아플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엘쥐와 롯데는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를 하게 될테고 어느 팀이던 2패 이상 하는 팀은 많이 아플테지요. 2패 이상 하는 팀은 당분간 한화와 함께 타 팀으로부터 보약 취급받으며 에이스들과 격돌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것이 많이 아프죠. 상대팀이 죽자고 에이스 등판 일정 조정하며 덤비니까요. 넥센과 삼성의 3연전은 올 해 꾸준히 중위권 타툼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팀들간의 격돌인지라 흥미롭습니다. 넥센으로서는 두산과의 1경기(비가 넥센을 살렸죠)를 제외하면 소위 흐름이 좋지 않은 팀들과만 경기를 했는데, 삼성을 상대로도 짜임새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승 이상 한다면 초반의 좋은 흐름을 1~2주 더 가져갈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이번 시즌도 최대한 중위권이 두텁고 하루하루 순위가 뒤바뀌는 싸움이 되었으면하고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두산과 SK를 제외하면(넥센은 현재로서는 짜임새가 나쁘지 않으나 선수층이 얇기에 언제까지 갈지는 확신할 수 없네요) 나머지 팀들은 호흡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에러로 자멸하거나, 해줘야 하는 기회에서 해줘야 하는 선수가 큰 스윙으로 일관하며 삼진을 당하고 흐름을 끊는다던지... 지난 주말 3연전을 지켜보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안타가 발생했을 때, 수비하는 팀의 중계 플레이와 수비수들의 백업 플레이를 눈여겨 살펴보았습니다. SK는 과연 명불허전이고, 두산도 톱니바퀴처럼 맞아 돌아갑니다. 솔직히 그 외 팀들은 아직 시범경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여 안타깝더군요.
10/04/05 02:45
가득염선수 무섭던데요. 딱히 공 자체가 위력적인 느낌은 아닌데
어찌저찌 잘 맞춰잡던데.. 원사이드한 경기이긴 했고 슥팬들 입장에선 속터지는 공격때문에 많이 짜증나셨겠지만. 이재우/가득염의 투수전은 꽤 재밌었습니다.
10/04/05 11:43
일단 두산이 현재 잘 나가는 이유는 화력에 있습니다.
팀타율 : 3할2푼9리 / 팀출루율 : 4할1푼 / 팀장타율 5할4푼8리 / 홈런 11개... 좀 무시무시하죠. 여기에 호시팀탐 기회를 노리는 백업(이라고 쓰고 '딴팀 가면 주전'이라고 읽는다)들이 대박을 터뜨리는 중이고요. - 임재철 : 5타석 4타수 3안타(7할5푼) 2타점 (대타로만 출전) - 이원석 : 13타수 4안타(3할8리) 1홈런 5타점 (지난 토요일 손시헌 아파서 선발 유격수 출전 등) - 오재원 : 11타수 4안타(3할6푼4리) 2타점 1도루 (대타, 대주자로만 출전하다가 지난 일요일 고영민 아파서 선발 2루수 출전 등) 또한 올해도 어김없이(-_-)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의 버닝이 있습니다. (이젠 별로 놀라지도 않아 -_-) - 양의지 : 18타수 7안타(3할8푼9리) 2홈런 4타점 타격은 굴곡이 있는 법이라 시즌 내내 저 성적을 유지할 리는 없겠지만 타선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상위권을 유지할 듯 하여 안심입니다. 여기에 이현승(괜히 바꿨어~ 괜히 바꿨어~ 어떡해~)이 2경기를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었음에도 팀 방어율도 1위(3.40)라는 점(2위 넥센 3.42)이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선발투수들입니다. 분기점은 왈론드가 주말 LG전에 복귀하고 히메-이현승-김선우-왈론드-이재우(순서는 다소 바뀌겠지만)를 돌려본 후가 되겠군요. 이 로테이션이 제대로 한 바퀴 돌아봐야 선발투수진의 수준이 가늠될 듯 한데 이현승과 왈론드(지난 일요일 2군 경기 등판, 최고구속 142km, 6이닝 4안타 4삼진 3사사구 1실점)가 워낙 불안요소인데다가 만약 둘 다 무너질 경우 홍상삼, 조승수에게 기대야되는데 구위가 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한 관계로 4, 5 선발 등판일은 기우제를 지내야 될 듯한 예감이... 뭐 그래도 작년보다는 선발투수진이 나아졌고 이번 주에 만날 팀들이 '뭔가 계속 어긋나고 있는' 한화, LG전이니 5승 1패 정도를 예상해 봅니다. (더 나아가 조심스레 한국시리즈 직행을 기대... -_-) 다른팀 팬 분들도 각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69년생 한선교... 아니 가득염 선수... 참 무섭더군요 -_- ※ 매번 수고해주시는 lotte_giants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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