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4/04 12:10:41
Name 마빠이
Subject [일반] 리니지 그리고 와우 (조금긴글..)
전 참고로 군대 가기 전 한 1년 다녀오고나서 복학하기 전 반년 정도 리니지를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리니지를 그만두고 와우를 시작했습니다.(지금까지 플레이하는군요 ^^;;)

요즘 와우를 1년 만에 다시 시작하면서 갑자기 변화한 환경에 오래 플레이한 저도 익숙해지기 어려웠습니다.
머 하지만 플레이 하면 할수록 리니지가 생각나더군요 아 물론 게임 성이 비슷해서 그런게 아니라
나름 '현실투영' 면에서 상당히 비슷해 젓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니지
리니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전 이렇게 적을 겁니다.
[무정부]
혹시 만화 북두의권 이나 영화 매드맥스 보신 분 게시나요?
정말 큰 전쟁후 자원부족과 힘 있는자가 모든걸 가지고 약자는 당하기만 해야하는 그런 무정부 상태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전 리니지를 추천 해드립니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최소 제가 플레이했던 6~8년 전에는 저런 무정부 상태가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힘있는 자들은 무리지어(혈맹) 자원이 풍족한 지역(던전) 을 독점하고 자기들에 반하는 패거리(반왕)는 가차없이
죽여(pk) 버리고 그지역 자원을 이용 그 힘을 가지고 자기 패거리 외의 무리들을 무참히 힘으로 뭉개버리는
그래서 힘없는 한명한명의 사람들(뉴비나 힘없는혈맹)은 그저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머물면서 힘있는 자들의
눈치나 보며 살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무정부 상태다보니 악당(악질유저)들이 판을 쳐서 강도(아템을노리고pk) 와 무차별한 살육행위가 벌어지죠 ^^:;

물론 게임상의 일이고 영화상의 일이지만 어쩌면 사람의 본성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무법지대 무정부 상태로 들어가서 사람들의 본성이 과연 어떡해 될까요?
리지니 요즘은많이 바뀐거 같지만 무정부 무법지대 에서 사람들이 본성이 어떨지 논문이라도 만든다면 조금이나마
참고해도 될듯한 기세입니다. ^^;
내가 권력과 이득을 독점하고 반대세력은 철저히 힘으로 굴복시키고 사람들을 지배하는
현재 우리나라와 다를바 없는 상황이 아닐까요?

와우
지금 와우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전 "자본주의"
예전에도 골팟이 있기는 있어지만 지금이 가장 황금만능 주의 모든게 골드로 설명되는
극 자본주의가 와우에 만연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와우초반은 획귀와 착귀라는 한번 획득하거나 착용하면 거래할수 없고 와우 특유의 주사위 시스템으로
돈이(골드) 들어갈 여지를 최대한 줄이는 게다가 주사위라는 복불복 때문에 돈이 많던 돈이적던 누구나 기회가
비슷한 어찌보면 사회주의 적인 세상이였습니다.(시간이 장땡...)
정부(블리자드)에서 무법지대를(pk)를 강력하게 차단하고 물질만능주의를(현거래) 타파하기 위해서 기회균둥
적인 법을(획귀시스템) 도입 했지만 지금의 와우는 오직 돈(골드)과 학벌(업적)이면 모든것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즉 정부의 정책은 실패했고 국민(와우져)들은 자본주의를 선택했다.극인플레이션과 함께 돈없고 학벌없는 사람들은
점점 밀려나고 이민(뉴비)오는 사람들마져 뚝끈킨 상황이 되 버렸습니다.

지금것 와우하면서 현질한적이 없는데... 처음 복귀해서 시작할때 만골 했는데 이것도 장신구 하나 가격이더군요......
현재의 골팟은 기득권자들에게 철저히 유리한 어쩌면 현실과 비슷해지는 상황이 와버렸군요
오리시절 와우는 오랫동안 플레이 했다고 해서(오직레이드가 성공길) 골드가 수만이라고 해도 크게 좋을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래플레이하고 캐릭이 많으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캐릭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캐 골드셔틀?로 수십만 골드를 가지는것도 어려울것이 없더군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한만큼 합당한 보상을 받길 원하는것과 힘과 권력이 있다면 그 기득권을 지키기고
싶어하는것 또한 사람의 당연한 본성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철저히 힘의 논리로 돌아가는 리니지와 철저히 돈으로 돌아가는 와우 어쩌면 이두게임 다 현실투영을
극으로 보여주는 게임이 아닐까요?




ps 조금은 현실감?을 주기위해 글을 극단적으로 적은감이 있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한의 질럿
10/04/04 12:37
수정 아이콘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현실속에서 살고 있는 거니까 현실과 게임속 세상이 점점 비슷해지는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겠죠.
The xian
10/04/04 12:37
수정 아이콘
모양새는 현실투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근원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리니지의 힘의 논리는 게임사가 만든 혈맹 및 공성전, PK 등과 같은 욕망을 자극하는 게임 시스템과 사람의 욕망이 맞물려 만들어진 것이지만.
대한민국 WOW에서 보여주는 자본주의는 게임 시스템에서 기인했다기보다는 대한민국 게이머들 자신이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WOW에서 라이트 유저에게 무리한 골드가 필요했던 시기는 타기의 대가로 5,000골드가 필요하던 불타는 성전 때 정도였지만.
리니지에서 무리를 해서라도 장비나 골드나 힘이 필요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고 그건 갈수록 더욱 더 심합니다.

지금의 WOW를 보면, 블리자드는 장벽을 어떻게든 낮추려고 하는데 대한민국 유저들은 그 위에 골드와 기어스코어 등으로 이루어진 철의 장막을 쌓아서 어떻게든 장벽을 더 높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WOW가 빨리 죽으라고 고사라도 지내는 것 같은 움직임입니다. 그러니 블리자드가 해외 만우절 장난에서 E-PEEN 시스템 운운하며 그런 움직임들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긴 하겠지만 말이죠.
마이스타일
10/04/04 12: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즘 와우의 골드인플레는 대박이죠

상급이물질 같은 장신구하나가 10만골씩 하니..
저야 정공에서 포인트로 먹었지만
이걸 골드로 벌어서 먹었을 생각을 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토큰하나가 1만골이상은 기본이고...(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엄청난 골드가 풀어져 있다보니 이 넘쳐나는 골드를 사람들이 주체를 못하죠
WizardMo진종
10/04/04 12:47
수정 아이콘
와우는 골드벌이가 굉장히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저정도 시세라면,,, 뭐 큰 변화라도 있었나요? 작업장이라도 등장한건가,
낭만서생
10/04/04 12:48
수정 아이콘
리니지는 강비추입니다. 비싼계정비에 캐쉬템을 만들어서 일년에도 몇번씩 이벤트식으로 판매하는식입니다. 안살수도 없는 좋은 아템들이라 울며겨자먹기로 사야만 하죠 악질상술을 보여주고 있죠 넘쳐나는 자동 무한랩업으로 인한 강자독식으로 인한 통제(사냥터독점) 가능한 유일한게임 라이트유저 초보유저는 욕나올만한 게임이죠
루크레티아
10/04/04 12:48
수정 아이콘
만 골드 있으면 만사마라고 해서 억소리 나던 오리때의 저 같은 사람들은 생각도 못 할 소리군요...

리니지는...정액제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게임이 캐쉬템 팔아 먹을 때부터 이미 망했죠...정액 가격 내리면 그냥 해결될 일을 코 앞의 실적에 눈이 멀어서 그딴 짓이나 하고...개인적으로 리니지 최대의 악수는 마법사의 마나의 지팡이 삭제와 다크엘프의 말도 안되는 스탯이라고 봅니다...마나 지팡이 삭제로 마법사는 쫄캐릭으로 전락했고, 다크엘프의 말도 안되는 스탯은 PvP에서 많은 유저들을 바보로 만들었죠.
엘푸아빠
10/04/04 12:57
수정 아이콘
만렙되서 사람들이 이제 퀘를 더 안하고 쟁을 더 하지 못하게 되는 구간에서는 가죽을 벗기는 짱깨라던지, 약초나 채광을 하는 짱깨가 존재합니다. 오토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분들이 계셔서 골드가 또 나오는거 같아요. 정말 하루종일 그냥 무한 사냥만하는데 무섭더라고요. 노스 현자를 목표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많은 것을 봤습니다.
Kristiano Honaldo
10/04/04 13:05
수정 아이콘
리니지는 이제 매니아들의 게임이 돼버렸구요

가끔 옛날 생각나서 시작했다가

사냥터마다 돌아가는 자동케릭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금방 접곤합니다..

게다가 캐쉬템... 한달 29700원 받아먹으면서 꼬박꼬박 캐쉬템 해서 현금 갈취하고

안사면 그만 이라지만 도저히 안살수 없는 아이템들로만 팔고 있죠

그리고 일명 사무실이라 불리는 곳에서 돈 되는 사냥터는 다 잡고있죠

그냥 한두군데 잡고있는 정도가 아니라

갈만한 사냥터의 80~90%정도를 통제 하고 있죠

정말 정내미 떨어지는 게임입니다...
무한의 질럿
10/04/04 13:20
수정 아이콘
와우의 골드 인플레는 24시간 돌아가는 짱깨들때문이기도 합니다.
짱깨들이 풀어놓은 골드를 사서 아이템을 지르는 유저들이 늘어남에 따라 뒤쳐지지 않으려고 너도 나도 현질을 하고 결국 장신구 10만골까지 오게 된거죠.
게다가 템값은 점점 천정부지로 올라가는데 지를 수 있는 골드는 한계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빠르게 레이드를 돌아서 골드를 더 벌기위해 진행에 방해가 되는 초보자들은 점점 기피하게 되고 이게 점점 진입장벽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도구에 불과한 골드가 어느새 게임의 전부가 되어버린 씁쓸한 현실이네요.
10/04/04 13:26
수정 아이콘
수단과 목적이 뒤집혀져버린 안타까운 현상이군요.
밤톨이
10/04/04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와우를 그만둔 이유를 생각해보니 결국 돈때문이었네요. 처음에 레벨업하면서 육성할때는 순수하게 RPG 게임의 재미를 느껴가면서
했는데 만렙을 찍고 레이드란걸 시작하게 되다보니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뭐 만렙까지 갈 필요도 없이 처음에 날것 살때부터 제
기억엔 벌써 현질로 구입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패치가 되면 될수록 날것없이는 레벨업의 효율성이 극심히 떨어지더라구요. 레벨업과 돈벌이에는 퀘스트가 필수이고 와우에서 아는 지인이나 친구 없이 혼자 하는 저로서는 퀘스트 못하는건 게임 못하는거랑 똑같았으니까요. 그렇다고 PVP를 할수는 없었으니 결국 눈물을 머금고 현질로 새를 사버렸고..
레이드는 더 가혹했습니다. 제 캐릭터가 흑마법사였고, 레이드에선 딜러 역할이었기 때문에 더 좋은 아이템, 더 좋은 딜량이 필수였습니다.
좋은 아이템을 먹어야 좋은 딜량이 나오니 돈을 무지막지하게 쓰기 시작했죠. 저 말고 다른 흑마법사가 있으면 정말로 피튀깁니다. 먹고
싶어하는 아이템은 뻔하니까요. 결국은 또 현질에 현질... 그런 골팟인생을 청산하고 와우생활로 쌓여진 인맥으로 정공을 꾸렸을때쯤엔
물약 비약 살 돈도 없는 상황이 되면서 와우를 그만두게 되버렸죠 ㅠㅠ.(하루에도 몇천골 몇만골, 무기 토큰 먹다보니 남아나는게 없어요)
게임에서 잘하려는 욕심이 좀 있었기 때문에 아이템에 돈을 많이 쓸수밖에 없었고, 반대로 돈 벌려면 아이템 안먹고 다른 딜러들보다
뒤쳐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진짜 글쓴분 말씀대로 현실세계와 너무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과 인맥이면 최고로 대접받을수 있는 시스템... 진짜 순수한
RPG 그대로 즐길수 있는 게임은 없을까요 영영? 흑흑.
검은창트롤
10/04/04 13:42
수정 아이콘
음...상급 생통 7만골 듣고 기겁했었는데 10만골 넘어가는 것도 나오는군요. 접길 잘한듯.
리니지와 와우를 안했다면 내 인생이 20%는 풍족했을텐데 ㅠㅠ
10/04/04 13:47
수정 아이콘
mmorpg는 자본주의입니다. 캐릭터에 골드와 아이템이 축적됩니다. 거기서 이미 자본주의입니다.
투자한만큼 강해진다는 것. 플레이어의 머리와 손 말고 전자정보 자체가 달라지는 이상 당연히 자본주의일 수밖에 없습니다.

라이트유저 편하라고 일퀘만들어주고 돈벌기 쉽게 해줬습니다
결과는 서버내 골드생성량의 증가와 극심한 인플레현상입니다
각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지급했더니 라면값이 2천원

라면을 사먹는 입장에서는 전혀 달라질게 없습니다
라면조차 먹지않고 10만원을 고향에 송금하는 무리들
그리고 라면회사사장이 부자가 되죠
10/04/04 13:56
수정 아이콘
와우하면서 골드 때문에 못하겠다는건 자기 생각보다 빨리 템을 못맞추는데에 대한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문장 만으로도 왠만한 졸업템을 맞출 수 있고 문장 구하기도 쉽습니다. 소위 캐스터들의 쩌는 장신구를 제외하면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요. 이번주에 못먹어도 분배 받은 돈으로 왠만한 템은 다음주차에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니까요.
현질 한번 안하고 갓 만렙 찍은 천민 법사/도적 케릭 2~3달만에 장신구 빼곤 얼음왕관 일반템은 졸업입니다.
업적 때문에 리치킹으로 못잡아보겠다고 하는건 이해하지만 지금 골드 때문에 게임 못하겠다고 하는건 너무 욕심 부리는거 같네요.
장군보살
10/04/04 14:39
수정 아이콘
사회의 축소판이라 볼 수 있는 리니지 1..

게임 내,외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체험하고 맞닥들여봤습니다.

제 생애 죽기 전까지 그런 게임을 볼수는 없을겁니다. 어쩜 그렇게 더럽고 이질적이며 배타적이고 폭력적이면서도 우리 사회랑 닮아있는 게임은 없을겁니다.
10/04/04 15: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리니지란 게임을 WoW보다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벌어지게 될 '현실로서의 게임'과 '게임으로서의 게임'
중 현실로서의 게임에 시초로 생각합니다. 리니지만큼 현실과 닮은 게임은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 다른 게임들이 현실의 모습들을 게임
의 요소로 모방하려 했다면, 리니지는 현실의 모습이 스스로 형성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후의 NC가 리니지를 운영하는 과정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 NC의 목적은 돈벌이이지, 현실로서의 게임에 대한 목표가 아니었기에 의도치 않은 과정에서의 탄생이 아쉬
울 뿐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만들어진 이브 온라인이나 모탈 온라인같은 게임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한국에도 들어오면 좋을텐데요.
별밤지기
10/04/04 15:49
수정 아이콘
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와우를 즐길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 제도를 사용하는 정규공대에 소속되어 즐기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믿을수 있는 사람들, 지인들, 친구들을 규합해서 자그마한 10인팀을 만들어서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0명 모두가 보이스 열어놓고 게임 이야기, 사는 이야기, 농담과 뻘소리들...
살타 10인 3비룡했을때의 그 환호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랄프위검
10/04/04 16:02
수정 아이콘
정공들면 골드안써도 됩니다.
전 와우하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와우 하는내내 전세계 죽기 1%의 템을 언제나 맞추고 있었는데(공대 공략속도도 국내 최정상급이었고 세계에서도 20위 안에 들었고 나오는 판금템은 왠만하면 제것..) 골드는 써본적이 없죠. 물론 다 저같은건 아니겠지만말이죠.

정공을드시면 됩니다.
와우가 자본주의같다는건 한국의 와우가 그렇다는것이지 절대 와우는 그렇지 않죠
jagddoga
10/04/04 16:23
수정 아이콘
근데 막공의 입찰룰의 경우 현존 입찰룰 중 가장 단점이 적은게 골팟이라는 거죠.
주사위룰은 인던내에서 먹은 템이 2시간 동안 거래가 되기 때문에 사장되버렸죠. (지인들을 통해 죄다 굴리고 거래 한다면?)
물론 아카본 같은데는 드랍템 때문에 주사위로 가지만요.
Christian The Poet
10/04/04 16:42
수정 아이콘
전 와우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구린템 가지고도 컨트롤로 디피 올려서 십자군까지는 분배 받은 골드만으로 템도 맞추고 했는데,
이제는 컨트롤 잘 해서 디피 올려도 애초에 템이 안 좋다면서 분배를 안 해주려고 하더군요..
레이드 포기하고 무작위 던전으로 문장이나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에서 골드가 없으면 정공 뛰면 된다는 분은 현실을 모르시는건가요?
정공을 뛰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몇 시간씩 비워둬야 하는데,
사회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언제 회식이 있을지 모르고 중요한 약속이 생길 수도 있고, 야근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
무슨 수로 그렇게 시간을 비워두고 정공을 뛰겠습니까?
주말에는 연애도 해야 되고 친구들도 만나봐야 하는데..
정공은 도저히 들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현실생황에 충실하면서 정공을 뛰는 분도 많지만, 그건 그럴만한 여건이 되는 분이고,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 각 사람의 여건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랄프위검
10/04/04 16:59
수정 아이콘
정공을 안뛰더라도 충분히 골드형태가 없는 레이드를 할수있는데
오직 한국만 골드팟이있죠
막말로 한국사람만이 할수있는 상상이라고 생각해요

골팟 혐오자로써 한국사람은 좀 심한말로 안된다고 봐요.
레이드를 즐길 자격이 없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다는..
한국은 전세계 와우인구중 차지하는 비율도 낮고 수준도 따지고보면 뭐 평균수준은 높을지 모르지만 상위권 수준에선 안습수준인데 (레이드만 얘기하는거니 PVP얘기로 딴지거시는분들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드와 골드를 연관시키고 레이드를 아이템을 위해 뛰는순간 레이드는 죽은거죠 뭐
물론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리고 반드시 블리자드가 제시한 플레이방식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한국사람들은 게임을 게임답게 못하고있어서 골팟보면 그냥 불편해요
그래서 와우가 자본주의화됐다는 논리는 정말이지도 싫어합니다
한국사람의 와우가 망가졌다는것에만 동의합니다.
별밤지기
10/04/04 17:16
수정 아이콘
정공도 뛰어보고, 정규공대가 인원난에 허덕여 폭파된후, 막공에도 두루 다녀보았지만,
전 시간관리면에서도 정규공대가 낫다고 생각될때도 있더군요.
정확한 출발시간과 정확한 종료시간...
천민클래스라서 그런지 파창주시시간이 게임하는 시간보다 더 긴날도 있고..ㅠ_ㅠ
정답은 모두에게 다 다른거 같습니다.
정규공대가 더 잘맞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일정하게 시간이 비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싶으신분들은 막공이 좋겠죠.
각자 맞는 여건에서 맞는 컨텐츠를 즐기는것이 최고겠죠.
하지만 난 골드자본주의가 싫다, 정공뛸 시간도 없다...하지만 아이템은 최상위 0.1%로 맞추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박진호
10/04/04 17:24
수정 아이콘
사실 와우 레이드 안뛰어도 할 거 많습니다.
깨야 할 퀘스트가 널려있고 각종 이벤트에 업적 쌓기가 있습니다.

물론 와우를 했으면 리치왕 면담이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분은 현 사회의 체제에 적응해야겠죠.
현질을 해서라도 템을 맞추고 막공을 뛸 수 있다는 게 어찌보면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드팟은 현질을 만든다는 점에서 참 나쁜제도입니다.
게임내에서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즐기라고 만든 게임을 일로 만들어 버리죠.
어떤 분들이 혁명을 일으켜서 골드팟이 없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Siriuslee
10/04/04 18:06
수정 아이콘
현질은 오리시절에도 있었습니다..
천골마, 아케도끼 등 생각보다 골드 많이 들어가는 컨탠츠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골드팟이 활성화된 불성때는 일일퀘만 해도 골드팟에 충분히 지를 골드가 모였습니다.
현질을 부추기는 것은 그런 귀찬은것은 안하고 그냥 클릭으로 골드 사겠다라는 유저들이지, 골팟때문은 아닙니다.
10/04/04 18:47
수정 아이콘
리니지와 와우는 완전 딴판이죠.

리니지는 개발사인 nc소프트에서 아예 대놓고 현금거래를 조장하고 있고, 월정액게임 중간중간에, 캐쉬템 엄청나게 팔아먹고 있는것이고,

와우는 블리자드에서 현금 만능주의를 최대한 막아 볼려고 하는 노력이 눈에 확 띄죠.

게임사에서 어떻게 하던지, 온라인 게임은 현질 잘하는 사람이 최고인건 맞지만, 현금시장 자체와 시스템이 비교가 안됩니다.
10/04/04 18:51
수정 아이콘
정공은 이제 좀...서버내에 정공 많으면 10개수준이라 들어가기 정말 어렵습니다.
Never say never
10/04/04 21:14
수정 아이콘
본인은 최상위 공대만 다닌다고
직장인이나 학생 등 매주 일정한 시간에 게임을 할 수 없어 골드 막공이나 다니는 사람을 무시하는분이 계신듯;

최상위 템 차곡 차곡 맞출 수 있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시간과 노력을 게임에 넣을 수 없는 사람들이
차선책으로 가는게 막공이고
주사위팟의 불합리성이 많아서 탄생한게 골팟 아닌가요?

본인이 최상위 공대에서 템 잘맞춘다고 와우라는 게임 자체가 전세계 1%급 템을 아무나 맞출수 있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인듯
네오크로우
10/04/04 23:44
수정 아이콘
와우는 그냥 별 생각(?)없이 하기 딱 좋다고 생각듭니다. 오리 이후론 레이드 쳐다도 안보다가 십자군나오고 부턴 명색이 레이드임에도
한시간 남짓(?) 걸리니 맘편히 했었네요. 그전까지 제 템의 기준은 일퀘하고 영던 가는데 지장 없으면 된다.. 라는 마인드였구요.

일퀘해서 골드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고 심심하면 전장도 좀 돌아줬다가.. 다른 캐릭도 키워보다가... 결국 만렙9개...
각 만렙캐릭들 전문기술도 이리 저리 해보고.. 그냥 그 재미가 좋았던거 같네요.

지금은 스타2좀 하느라 잠시 쉬고 있는데... 느긋하게 하면 남들과 좀 뒤쳐지긴 해도 템은 맞출만큼 맞추게 되는거 같아서
맘이 편합니다.
higher templar
10/04/05 14:47
수정 아이콘
현질은 돈있고 욕심도 많은 사람들이 하는거니 개인의 문제이지만... 골드 인플래이션 때문에 각종 재료 가격까지 올라가면 래이드 도핑비용도 만만찮게 되니, 시간별로 없는데 래이드는 뛰어야 하고 돈은 없고 할 정도면 문제가 많이 생기겠죠. (리치왕 이후로 안해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현질 한번도 안하고 불성때까지 재밌게 했습니다. 안하고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인맥 크래프트라고 불리는 게임이기도 한데 인맥을 만드시면 더 편할테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59 [일반] [대회공지] PGR21 블리자드 스타2 베타테스터 토너먼트 - 최종 참여 명단 [26] canoppy4203 10/03/30 4203 0
20858 [일반] 리니지 그리고 와우 (조금긴글..) [40] 마빠이4593 10/04/04 4593 0
20857 [일반] 위너스 리그 결승 관람하고 왔습니다.(+안습스토리...) [9] FastVulture4073 10/04/04 4073 0
20855 [일반] 가장 사랑하게된 마이클 잭슨의 노래 [9] 리콜한방4053 10/04/04 4053 2
20854 [일반] 이별을 이야기 한다는게 참 어렵네요. [13] 라랄랄랄3950 10/04/04 3950 0
20853 [일반] [예능이야기] 여덟번째. 클래스는 영원하다. [16] Hypocrite.12414.6664 10/04/04 6664 2
20852 [일반] 인터넷 문화의 적 " 알바" [45] 마르키아르6512 10/04/04 6512 0
20851 [일반] 치열한 선두경쟁. EPL 09-10. [11] zephyrus3571 10/04/04 3571 0
20849 [일반] 예능 방송 그냥 방송해도 되지 않을까요? [72] 꽃비4621 10/04/04 4621 4
20848 [일반] 당신이 생각하는 Named란? [37] 총사령관5087 10/04/04 5087 0
20846 [일반] 역대 탁구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궈옌의 억대 계약금. [12] 김스크3457 10/04/04 3457 0
20845 [일반] [EPL] 4월 3일 경기 결과 [24] Charles3239 10/04/04 3239 0
20844 [일반] [우스개] 복학생을 위한 이성 파트너 유치 가이드 [22] Cand5783 10/04/04 5783 0
20843 [일반] 전쟁하자는 얘기까지 나오네요. [54] 삭제됨7268 10/04/03 7268 0
20842 [일반] 결국 동방신기 활동중단. [11] swflying5323 10/04/03 5323 0
20841 [일반] 퍼플레인의 남자친구가 되어 피지알에 온다는 것. [204] 삭제됨17292 10/04/03 17292 11
20840 [일반] 함체 결함에 의한 사고 쪽으로 무게를 실어주는 기사입니다. [11] 김보성4658 10/04/03 4658 0
20839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4/3(토)리뷰 & 4/4(일)프리뷰 [35] lotte_giants3391 10/04/03 3391 0
20838 [일반]  [EPL] 맨유 vs 첼시 (박지성 선수 선발입니다) [217] 큐리스5973 10/04/03 5973 1
20837 [일반] [속보] 천안함에서 장병 시신 발견 - 남기훈 상사로 확인 [31] EZrock5013 10/04/03 5013 0
20836 [일반] 김태균 2경기 연속 홈런 [18] 모모리5373 10/04/03 5373 1
20834 [일반] 오늘밤 TV로 첫 방영되는 영화 한편 [15] 타나토노트5898 10/04/03 5898 0
20831 [일반] 초딩도 이해하는 한명숙 사건 풀이 (펌) [31] 삭제됨6916 10/04/03 691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