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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8 23:50:00
Name 노력, 내 유일
Subject [일반] 거짓말한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해군 함장, 용서가 안되네요.
http://news.nate.com/view/20100328n09943

정말 오랜만에 이 기사를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 기사 외에도 관련기사를 몇개 더 봤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해경쪽 말이 대부분 맞는 듯 하네요.
많은 분들이 함장이 죄책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저도 그랬는데 이 기사에 나온 해경 쪽 말이 거의 맞다면 이건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의 행동은 아닐 겁니다.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유족 상대로 거짓말로 일관한 브리핑을 할까요.

해경쪽 말이 맞다면 이건 뭐 거짓말이 한두개도 아니고 브리핑 자체가 전부다 거짓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 기사를 읽으면서 분노게이지가 더 차오를 데가 없을 정도였지만 특히 눈에 띈 대목은 함장과 부함장이 제일 먼저 떠났다는 대목이네요.
어떻게 자신의 부하들이 수장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쉽게 떠날수 있습니까. 그것도 최고 책임자가...

이런 함장을 동료라고 믿고있다가 수장되신 분들 생각하면 진짜 눈물날 지경이네요.

아 진짜 이 기사가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사실이라면 진짜... 용서가 안됩니다.

(접근에 관련된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댓글 쭉 보고나니 그 대목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경솔하게 적은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에 몇 분이 지적하신 대로 중요한 것은 함장이 '거짓말'을 한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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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메시
10/03/28 23:55
수정 아이콘
총사령관님// 적절한 닉네임에 적절한 답변이십니다^^
여자예비역
10/03/28 23:57
수정 아이콘
저 기사사 오보였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 이건 뭐..;;
10/03/28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용서가안되네요. 저것도 함장이라고...
10/03/28 23:5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이런글에 장난스런 댓글은 좋아보이지 않네요.
10/03/28 23:59
수정 아이콘
해경이 오기 전 천안함에 있던 해군 2명을 구조한 것은 다름 아닌 어업지도선 선원들이었다......라네요....
완소탱
10/03/28 23:59
수정 아이콘
해군이 뭔가를 숨기려고 한다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DavidVilla
10/03/29 00:01
수정 아이콘
기사 마지막 부분을 보고 나니, 해군 전원이 입을 맞췄을 것이라는 의문이 증폭되는군요.
하나같이 증언하기를 '선내 폭파는 절대 아니다' 라고 하는데..
결과 나오고 봅시다.
끝까지 숨기지 말자고! 좀!
一切唯心造
10/03/29 00:03
수정 아이콘
장난도 때와 장소좀 가립시다.
부엉이
10/03/29 00:03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었는데... 원인규명해서 책임질사람은 책임져야죠. 내부에서 뒷수습하려는 모양새라면 정말-_-
내일은
10/03/29 00:03
수정 아이콘
아직 46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런 생각하기는 싫은데...

냄새가 납니다.
학교얘들
10/03/29 00:06
수정 아이콘
군생활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사고 터지면 위에서 자기들끼리 대충 묻는 편인데
이 사고는 너무 큰 사건에 다른 군 ( 해경 ) 쪽이 있어서 전부 들통난것 같네요.
뭐 아직 확실한건 아니니...
확정기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부다 구조에 최선을 다했다고 믿고 싶네요...
파일롯토
10/03/29 00:09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 쓰고보니 글이 겹치네요^^ 댓글로답니다

저녁뉴스를보니 어제의사실과 다른내용들이 많이 보도되서 점점 씁쓸해지네요

함장의 단순한 책임회피로보기에도 그 여파가 너무나도 엄청날거같군요

분명 먼저보고해서 입을맞췄을게뻔한데도 전국민을상대로 이렇게 허술한 거짓말로 넘어갈려고했다니...

먼저 국민일보의 기사를보시죠. 그나마 가장정확하게 보도를하고있네요
<a href=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3548028&code=11121100
target=_blank>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3548028&code=11121100
</a>


시간이지날수록 함장의 2분만에 반파되서 가라앉았다는 최초진술이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점점들어나고있네요

예전 노무현대통령 서거때도 온갖 억측들이 난무하고 음모설들에 어처구니없는경우가많았지만

이번건 명확한 증거가 넘쳐나는군요


대체 왜 함정이 저런 뻔히 들어날 거짓말을 대한민국 전국민을상대로한 최초브리핑에서 했는지는모르겠지만

병사가 바다에 뛰어들정도로 급박하게상황이돌아갔다는것도 병사2명을 구조한 어업선원의말로서 믿을수가없게되었네요

먼저무전기로연락받은 해군보다 해경구조대가 56명을 구출한것도 사실로확인되었고요

고무보트가없어서 해경구조대를 기다릴정도로 급박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반으로갈라져서 갖힌대원구조는힘들어도 메뉴얼대로 행할시간은 충분했다고봅니다

생존자들은 함내폭발이아니라고 입을맞추고있습니다... 상황상 입만맞추는거같군요


함장의 잘못을따진다고 죽은병사가 살아돌아올리는없겠지만

그억울함을위해서 적어도 한점의 의혹도없이 풀어야된다고 대통령께서 반복해서말하시지만
상황은 매일사실이바뀌는걸보니 대통령도 속일정도?로 뭔가있는거같네요

대체 왜 대한민국에서는 이런일들이 거짓증언과 언론통제가 당연히 생각되는걸까요... 참 씁쓸하네요
파일롯토
10/03/29 00:09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김태연 (2010-03-28 23:59:12)
도대체 원인은 뭘까요 그럼.

WizardMo진종 (2010-03-29 00:05:25)
원인이 뭐길래 숨길까요. 사실 다들 알고있겠죠,,,
내부에 있으니 감추는거라고 보입니다. 잘못이 있으니 감추는거라고 생각해요,,,
해골병사 (2010-03-29 00:00:58)
함장님의 거짓증언이라니

상황이 심각한거 아닌가요
파일롯토 (2010-03-29 00:02:15)
전국민과 자신의부하의 유족들을 상대로 거짓말이라니... 정말 유족들은 환장할일이죠
반전 (2010-03-29 00:02:58)
이거 점점 심각해지는거 같은데요...
총사령관 (2010-03-29 00:03:40)
만약 거짓임이 밝혀지게 되면 군법에 의해 처리되는건가요?
리오넬메시 (2010-03-29 00:04:25)
함장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진짜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이래서 전쟁났을때 저런 사람을 뭘 믿고 전투를 하겠습니까?
Shura (2010-03-29 00:04:58)
안 밝혀질 줄 알았나보죠? 국민들을 대체 뭘로 보고..
하나 (2010-03-29 00:07:33)
전시상황이었으면 어땠을지 소름이 돋네요.. 어휴.... 정말 함장 자질이 없군요.
권유리 (2010-03-29 00:09:17)
쯧쯧....
에휴 ㅠ
슈투카
10/03/29 00:12
수정 아이콘
해군들도 섣불리 접근했다간 자기들도위험한데 접근안해야죠.. 접근하다가 그함정도 파손되면 책임지실련지?
스웨트
10/03/29 00:2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처음부터 위험한 상황이어서 가까이 갈수 없었다 라고 브리핑을 하지..
붉은악마
10/03/29 00:24
수정 아이콘
기사가 좀더 나오면 알겠지만, 그 아픔을 평생안고 가실거 같아서 딱히 할말이 없네요..함장으로써 양심선언 하셨으면 좋았을련만...쩝
적울린 네마리
10/03/29 00:27
수정 아이콘
참수리 역시 당시 합참의 발표를 보면 파고가 3M이고 계류장치나 구조보트가 없어 서치만 비추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갑판의 상황과는 이미 의사소통을 한 후 판단아래 해경구조대를 기다렸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함장,부함장이 먼저 떠난 것은 사고조사를 위한 조치로 봅니다.
먼저 구조되어 떠났다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구조된 후 해군쪽으로 빨리 이송해야했을테니깐요...

(아~ 아무리 이해하고 쉴드칠려해도 말이 잘 안 맞는군요.)

단서는 김태영장관이 말한 TOD에 찍힌 영상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Kristiano Honaldo
10/03/29 00:29
수정 아이콘
방금 안 사실인데 해군에서 이함훈련이라는 배를 버리는 훈련을 할때면

함장은 항상 맨마지막에 바다에 뛰어든다고하네요.....
Zakk Wylde
10/03/29 00:34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고생 좀 하시겠네요..
사고 때문에 호출이 왔다던데...

진작에 떳떳하게 밝혔으면 되었는데 말이죠..

분명 뭔가 구린게 있을게야... -_ -


멍청한 지휘관을 만나면 밑에 사람이 고생이죠...
싼달아박
10/03/29 00:36
수정 아이콘
저격수가 부상당한 전우의 팔다리를 한발 한발 쏘면서 고통을 주고 있을 때,
주위의 동료들은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서 구해야 합니까, 아니면 그저 안타깝게 지켜만봐야 합니까?
잠수함에 문제가 생겨서 전우들이 격벽 너머에 고립되었습니다. 처절하게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소리치지만,
문을 열면 잠수함 전체가 침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률은 반반입니다. 열어줘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몇 가지 상황을 예로 들었지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현장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 누구도 비난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FuroLeague
10/03/29 00:39
수정 아이콘
아이티 보도 이후로 정확한 사고 경위가 밝혀진 다음이라야 비난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두고 보겠습니다.
10/03/29 00:43
수정 아이콘
거기에 접근할 수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논쟁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정작 중요한건 거짓말을 했다는거죠..
기회비용
10/03/29 00:51
수정 아이콘
한국장교들이 다 이렇죠 하하하 이게 대한민국 군대라는곳입니다. 이게 대한민국 군대예요 도데체 이딴놈들한테 누가 충성을하고 목숨을 바친다는 말입니까 개나 주라고 그러세요

사고터졌을때부터 인터뷰 하는 족족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라고 개소리 작렬하시더만. 결국 제일 먼저 튀었네요 함장이라는 놈이 이런놈들믿고 목숨바친 장병들 정말 개죽음 당했네요.

사건보고와 진상규명을 위해서라구요? 그럼 함장부함장 다 튀어버리고 그 배가 정확히 어떤상황인지도 모르는 해경이나 해군 타함정이 와서 구조지휘를 해야하나요? 함에 대해 책임이 있고 함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당시 상황을 다 알고 있는 함장이 구조활동 지휘안하면 도데체 누가하라는겁니까?
권유리
10/03/29 00:54
수정 아이콘
해군함정이 먼저도착했어도 접근할수 없었던것은 맞지요 . 그리고 나서 해경이와서 구출을 한것도 다 좋다이건데..
왜 그럼 브리핑때 거짓말을 한건지......
처음부터 그냥 접근못할수 없었다고 했으면 될것을..
후아..........잠이오질않네요 ..
큐리스
10/03/29 00:59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 것은...
보고하는데 왜 함장, 부함장 둘 다 가야되는거죠?
2명이 보고하면 보고가 2배 더 정확해져서인가요?
노력, 내 유일
10/03/29 00:59
수정 아이콘
본문 수정하면서 적었지만 댓글에도 달겠습니다.
접근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흥분한 상태에서 경솔하게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기사가 사실이고 함장의 말이 거짓말이 확실하다면... 제 평생에 가장 화가 나는 거짓말이네요.
10/03/29 01:04
수정 아이콘
위에 이미 쉴드가 쳐져있지않은 부분에 지극히 개인적인 쉴드를 쳐준다면...
제 생각에 함장이 일찍 떠난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함장은 한 배를 지휘하는 사람입니다. 그 배가 두동강나서 사라졌는데 현장에 남아있을 이유는 딱히 없죠. 차라리 본인이 구조배를 비워 천안함에 타고있었던 한사람이라도 구조될수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게 나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함장이 계급은 높을지 모르나 다른 배, 특히나 조직이 다른 해경의 배를 진두지휘하리라 생각하진않습니다. 자기직속인 사람도 아닌 사람 지휘해봐야 효율도 안날테고요. 그보다 급한 일로는 더 높은곳에 보고하는 일이 있겠죠.

2분만에 동강이 났느냐 안났느냐는 제 생각에는 간단합니다. 동강나서 손쓸틈도 없이 가라앉아버린건 배의 제일 뒷부분(장병들이 많이 타고있었던 침심들)이고 앞부분은 서서히 가라앉았지 않나합니다. 엔진부, 기관실이 뒤에 있었으므로 무거운 것은 물론이고 여러 사진으로만 봐도 부피도 크지않았습니다. 금방가라앉죠 이런경우엔... 여타 어부 및 해경들이 서서히 가라앉았다고 주장한건 앞부분이라고 봅니다.
함장으로서 중요한 장병들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손쓸틈이 없었다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장병들이 어서 구조되길 간절히 빕니다.

사실이라 말할 수 있는건 아직 그리 많지 않습니다. 추측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지 않구요.
10/03/29 01:19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지말고, 끝까지 파고 들었음 좋겠네요. 근데 또 유야무야 넘어가겠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할텐데. 이미 언론에 호도될테니
10/03/29 02:24
수정 아이콘
막무가네로 우기면 그냥 넘어 가는게 대한민국인데 뭘 또 새삼스래 흥분들 하십니까? MB부터 상수씨까지, 아니 아마 대한민국 전체가 그런듯 한데요...
북북아저씨
10/03/29 08:40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생각인데....만약 폭발은 내부 폭발이고, 폭발이 일어난 후, 함미에 있었던 대원들이 죽어있는 상황이라면......이는 폭발로 인한 사고로서 함장을 포함한 장교들에게는 엄청난 책임이 물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죽어있는 대원들을 그냥 실종 및 수장으로 처리하여 그나마 과실로 인한 책임을 지울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그렇게 되면 책임은 늑장대처 등 단순 과실로 덮어지게 되겠죠).....이런생각을 하면서도 오싹거리네요....내부 폭발이 아닌 외부 폭발이라면 더 심각하고요, 전쟁말고는 보복의 방법이 없지 않겠습니까? ㅠㅠ
10/03/29 09:19
수정 아이콘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1003_sinking/view.html?photoid=5038&newsid=20100329011303826&p=yonhap&t__nil_news=img&nil_id=1

이 기사는 좀 다른 시각이네요 해경측 발표랍니다
함장이 제일 먼저 탈출도 아니었고 네이트 기사는 함장이 먼저 탈출한건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이라고 표현했었죠

만약 진실을 엉성하게 꾸몄다면 결국 알려집니다 이렇게 어설픈 해군이 58명의 생존자의 입을 전부 통일시킬꺼라 보는 것도 웃긴거죠
함장의 첫진술과 지금 진술이 다른것은 분명 문제 삼을 일이지만
적어도 오늘까지는 기자는 계속 이런일을 찾아겠지만 우리는 해군을 욕할때가 아니라 무사귀환을 바라는게 좀 더 옳다고 봅니다 기든 아니든 함장은 사람을 구하고 있고 그런 사람 사기까지야 꺽을 필요가 없겠죠 어짜피 내부폭발이던 외부폭발이던 이사람은 불명예 제대일텐데 말입니다

p.s.- 주변의 4척의 함이 섣불리 구조를 못한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다른 배의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이미 선미에 있던 사람들의 안전은 어느정도 확보가 되있었으니깐요) 결국 목숨걸고 구조하는 일에 군이 아닌 경찰이 동원됐다는 사실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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