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에 전 이시간이 제일 꿀꿀하더라구요. 개콘 끝나고.. '아 다시 월요일이구나' 라는 생각 때문에요.
월요병이란 것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 월요일날엔 좀 활기차게 시작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MP3에다가 월요일 대비 선곡짜기 행사를 하면서 다음주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 몇개 뽑아봤습니다.
야밤이랑은 참 안어울리네요.. 음.. (무리수 인가..)
자 그럼 첫곡,
그룹 W&Whale 의 "Born To Rock" 이라는 곡입니다. 정규앨범은 아니고 디지털 싱글로 나왔었죠.
뮤직비디오 보시면 우측 상단헤 "GA*" 브랜드 표시가 보이는데 GAP 청바지 신상품 마케팅 일환으로
만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뭔가 듣다보면 어깨를 쭉 펴게 되는 노래입니다.
두번째는,
일본 그룹 Ellegarden 의 "The Autumn Song" 입니다. 엘레가든 노래는 뭘 틀어도 신나죠.
우리나라에선 방송에 일본어로 된 노래가 나가기 힘든데
보컬인 Takeshi Hosomi 가 워낙 영어를 잘하는 관계로(미쿡에서 프로그래머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좀 덕을 본 케이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시 영어를 잘해야 되는 건가봅니다..
엘레가든은 현재 활동 중지하고 보컬이 다른 밴드를 만들었죠 Hiatus 라는 밴드로.
피아노가 들어간것을 제외하고는 음악에 아주 큰 변화가 없어보였는데.. 그래도 좋더라구요.
가사는 약간 루저 컨셉으로 쓴것 같은데, 그냥 곡이 신나잖아요?
세번째는,
그룹 Viva Soul 의 "Green Hill Ground" 입니다. 1집 Youth on the road 를 내기전에 Ournation 앨범에도 수록이 된 곡이었죠.
비바소울로는 데뷔곡이라고 말해도 괜찮을듯 싶네요. 사실 비바소울은 홍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펑크밴드 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애시드 힙합(?)" 을 하겠다고 갑자기 비바소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바소울 깔때(?) 랩핑으로 까는 경우가 좀 있긴하지만.
(제 생각에는) 나름, 우리나라에서 앞서가는 음악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왜 새앨범 안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네번째는,
하우스 룰즈 & 래빗펀치 의 "희망이라는 이름의 별" 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우룰즈 음악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이에요.
최근 싱글? EP? 도 좋더라구요. "겨울이야기" 라는 곡이 타이틀인데.. 안들어보셨으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래빗펀치는 다른건 모르고 MTV 모스트 원티드에서 VJ 하시는 손한별씨가 멤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다섯번째는,
페퍼톤스의 "Ping Pong" 입니다. 얼마전에 나왔던 [Sound Good] 앨범에 있는 곡이고 피쳐링은 Deb씨가 하셨습니다.
오랜만이다 싶어서 듣는데, 참..... 잘만들었더라구요. 뭐랄까 기술적으로 실력이 더 많이 향상된 느낌인 앨범이었습니다.
이분들은 시퀀싱을 스타처럼 하시나봅니다..
PPTNZ 은 긍정적이고 밝은 노래를 참 잘만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단 해 뜨면 무조건 어울리는게 PPTNZ의 음악이에요. [Sound Good]또 안들어보셨으면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버릴 곡이 없죠.
그리고 Kaist 출신으로 유명하죠? 토익 만점에, 얼마전엔 멤버인 이장원씨가 미래**에 입사하셨죠.
부럽네요..
마지막 이네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 입니다.
지금 내가 사는 이 세상이 거지같고 또는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한을 품고 계시다면
이 노래처럼 별일 없이 살 수 있게 노력하세요.
그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그럼, 이 야밤에 안 어울리는 곡들 들으시면서
그동안 제 글에 클릭 한번 이라도 해 주신분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다음엔 딴 포맷으로 쓸지도 몰라요 크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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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그동안 리플은 안남겼지만 조용히 음악 잘 들었습니다 ^^
전에도 리플을 남겼지만~ 웨일 누님은 정말 근래에 제가 제일 빠져들어 있습니다~(아마 w&whale 첫 음바이 나올때부터요~)
여성 밴드보컬의 새로운 본좌님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라이브를 들었을때 소름이 돋을 정도였으니까요
여튼 너무 좋은 음악 많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