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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8 12:01
장기는 좋아하지만, 일본 장기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해서 우리가 두는 장기와 비슷하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읽어보니 전혀 다른 것 같네요. 시간내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03/28 12:21
승격이 참 매력있는거 같네요. 대략 말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컴퓨터랑 했더니..
계속 지긴 했지만.. 재밌네요..^ 시간 내서 틈틈히 해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03/28 12:36
예전에 어떤 매체를 통해서 알게 되고 나서 몇번 해봤는데.. 승격이 어렵더라구요
이게 이렇게 승격하면 움직이는게 변하고 하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안해요
10/03/28 13:02
체스 둔 지 10년 가까이 되는데, 이제 체스는 거의 죽어가는 게임이라 결론 내리고 쇼기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쇼기도 세계적 관심이 쏟아지고, 엔진 개발 되고 하면 금방 체스처럼 되겠지만요.
위에 소개된 거 말고도 여러가지 세부적으로 알아야 할 룰들이 더 있는데, 특히 승격룰은 적진 3칸 안에 1)안으로 들어갈 때 2)안에서 안으로 움직일 때 3)안에서 밖으로 나올 때 이 3가지 경우가 전부 다 승격이 됩니다. 승격 전 행마로 움직이고서, 움직인 후에(이 경우 상대방 말을 먹거나 혹은 그냥 빈 자리에 가게 되겠죠) 승격하는 것이죠. 결론은, 제대로 배우려면 서적들을 구매해야 한다입니다.
10/03/28 13:41
쇼기를 우리나라 장기랑 비교하셨는데 우리나라 장기와 비교하는 건 무리가 많죠.
체스와 쇼기는 칸에서 칸으로 움직이고 우리나라 장기나 중국의 샹치는 줄에서 줄로 움직이니까 근본적으로 다르죠. 쇼기는 외울 게 너무 많고(...) 말의 움직임이 너무 작위적이라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승격하는 말이 여러 개라는 점과 포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룰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답답하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흥미가 가지 않고 있습니다. 전 우리나라 장기가 좋아요.
10/03/28 16:24
댓글들 감사합니다^^
장기와의 비교는...아무래도 우리나라 분들이 장기에 많이 친숙하니까 장기에 빗대어 차이점을 말씀드리는 것이 이해에 따르겠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중국인에게 쇼기를 소개하는 글에서도 중국장기인 샹치와 비교해서 소개하듯이요. 어짜피 인도에서 나온 게임으로 원류가 같으니까요. 이 글로 쇼기는 대강 이렇다 아시는 분들이 생겨나는 것만으로 좋습니다. 굳이 중고수가 되실 필요가 없이 일본 문화 중의 하나인 쇼기를 대강만이라도 그져 알면 좋으니까요. 음, 마치 스타를 전혀 모르는 여성분들이 질롯, 마린, 저글링, 스타의 대강을 이런 점만 알더라도 알려주는 입장에서는 보람되는 느낌이랄까요. 일본 문화의 한 단면이니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그들의 쇼기 문화의 대강만 알아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 친구가 생긴다면 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요 ^^
10/03/28 16:34
참고로 중국 장기 샹치도 독특한 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우리나라 장기와 많이 같습니다.
쇼기는 샹치/장기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요. 이런 것을 보면, 한 중 일 세 나나라의 문화적 특색의 면모를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체스가 서양에서 천하통일한 것도 보면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를 새삼 느끼게 하고요.
10/03/28 21:23
쇼기와 장기는 이름만 같을 뿐 질적으로 다른 게임입니다.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쇼기는 장기에 비해 두 차원, 체스에 비해서도 한 차원 높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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