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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6 23:08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마음을 조금만 가라앉히시고 제목을 살짝 바꾸심이....
그런데 주위에 있던 어른들도 그 아이의 그런 태도에 대해 못마땅해하지 않았나요?
10/03/26 23:11
그아이가 아이들 사이에서도 대장인가요?
고등학교정도의 나이면 한두살차이에도 엄청 민감할나이인데 감히 형들을 무시한다는게 상상이 잘안가네요. 그건 아이들 사이에서 해결되어야할 문제같은데 오죽하셨으면 선생님이 나셨나하는생각도 들고 아무튼 답답하네요 저런 막되먹은넘때문에 아무잘못도없이 다니던 성당을 옮긴다는게
10/03/26 23:11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셨군요...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죠.. 됨됨이를 배제한 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는 시대라지만 성당이라는 성스러운 곳에서라니 더 씁쓸한 마음이 드는군요.. X 밟았다 생각하시고 힘내십시오.... 좋은 일 있겠지요.....
10/03/26 23:15
저라면 오기로라도 더 다니겠네요.
다른 얘들한테 부모님께 사실대로만 말해주라고 하고요. 다른 얘들이 진실을 부모님께 말해주면 어느정도 상황이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10/03/26 23:20
참 고딩쯤 되면 알아서 앞가림 잘 할 나이인데. 애가 철이 없네요; 엄마라는 사람은 전화한 내용을 보니 뭐... 안봐도 훤합니다. 일단 좀 다녀보시고 정 힘드시면 옮기는 것도 방법일듯하네요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죠.
10/03/26 23:23
저 문제 아이도 참..이번 경험으로 인해 저 아이는 자기 맘에 들지않으면 윗사람 무시하고 그냥 자리를 박차고나가도 별일없더라는 교훈을 얻게 되겠군요. 부모님이란 분이 자신들의 자존심만 중요하고, 그 행위가 자식에게 미칠 영향은 생각못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그저 그 부모에 그 자식..인건가요.
10/03/26 23:23
성당에서도 저런 일이 있군요;;;
비록 저는 현재 냉담자이지만 세례도 받아본 입장에서, 성당 다니면서 저런 식의 가정교육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좀 당황스럽네요;;
10/03/26 23:23
그냥 계속 다니세요. 그럼 됩니다. 문제 될 거 전혀 없네요.
창피한 일 하신 거 아니잖아요. 면박 줄 사람도 없을 겁니다. 난동수님이 그 집 아버님 밑에서 일을 한다던가 라는 약자의 입장이 아니라면 그 집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와서 뭐라고 한다면 오히려 당신들이 그러니까 애가 그 모양이라고, 이걸 좋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10/03/26 23:43
저도 이글 보고 드는 생각은 그 학생과 부모님이 잘못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미국이라는 교육환경이 한몫한 일이기도 하네요.
사실 이런 문제가 정말 자주 있는 트러블이긴 해서.. 해결될수있다면 정말 좋게 쉽게 끝날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렇지 못한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마라는 말이 있었고, 부모님 세대에서 선생님이 손으로 때리던 매로 때리던 반항같은건 엄두도 못낼 시기가 있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학생과 부모님의 목소리와 많이 커졌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더 솔직히 얘기하면 부모님과 학생의 목소리가 많이 커지면서 선생님이 선생님으로서 대우를 잘 못받게 됬다고도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가져야할 권위나 권리가 전혀 없어요 요즘엔... 학생들을 혼낼때도 위의 글처럼 선생님한테 혼나는걸 자기 자존심이 상하고 반 친구들에게 창피당하는 일이라고밖에 생각하지 않는 친구라면 지금처럼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요. 그것도 학생선에서 감정을 컨트롤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경험 이자 가르침이 될수 있을텐데 그걸 부모님한테 과장되게 얘기하고(대부분 그렇습디다 ㅡ.ㅡ) 받아들이시는 부모님께서도 이성적이기보단 감정적이고 생각보단 행동이 먼저 앞서는 상황이 되니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고 말죠. (위에 글의 부모님께선 학생만큼 철이 없어 보이십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학생이나 학부모 둘중에 한분이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글쓴분과 대화를 해보려고 했으면 이런 결과까진 아니었을 테죠. 일단은 지나가버린 일이니까 다른 성당에서 좋은 학생들과 좋은 학부모님들 만나셔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랍니다. 어르신들이 왜 인성교육 가정교육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이 글이 그 중요성을 보여주는군요.
10/03/26 23:46
참 난감한 상황이시겠어요. 성당이면 직장처럼 그냥 사무적인 관계로만 지낼순 없을텐데.... 게다가 저쪽 어머니의 행동을 보니 앞으로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그래도 성당이니까 용납함 뭐 이런걸 배울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아, 그리고 교회와는 다르게 성당은 교구별로 관리가 되는 것 아닌가요?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런거 없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사를 가더라도 이사간 지역을 관리하는 교구의 성당에 가게 되는 것 같던데, 미국은 다른가요?
10/03/27 00:55
그렇게 옮기시면 난동수님만 이상한 사람됩니다
그냥 끝까지 다니세요 성당이라도 사람사는 곳이기 때문에 별별 사람들 다옵니다 그만큼 문제도 많이 생기고요 학생들 가리친다고 하시니 교리교사하시는 모양인데 주일 학교가 있다면 일단 교사하시는 교장 및 다른 교사어른분들(40~50대)에게 상황설명하시고요 조언을 구하세요(교사하시는 어른분들에게 이야기하면 다른 성당분들에게 저절로 난동수님 입장을 퍼트려 줄겁니다) 특히 주일학교란 특수성때문에 학부모들끼리 소문이 더더욱 잘 퍼집니다 그리고 계속 그런식으로 아줌마가 일을 벌리면 그집 내외분들하고 사건에 대해 담판을 지으세요 또 아줌마 하는 꼴을 보니 다른 성당분들도 그 아줌마의 평소 행동을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어련히 알아서 걸러 들으실꺼에요 그리고 확실한건 시간이 조금 지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그냥 그런 소문들 사라집니다 난동수 님이 성당에서 바르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10/03/27 01:09
저 또한 성당 청년 단체에서 몇 년째 활동 하고 있습니다.
성당이란 곳이 참 그럴 것 같지 않은데 사실은 바깥 사회의 축소판이나 다를 것 없더라구요. 이권 다툼이나 세력 가르기, 소문내기 뒷담화 등등 사람 사는 곳이야 어딜가나 다를바 없지만 저도 몇 년 사이에 그런 것 때문에 많이 마음 고생 하고 상처 받고 그랬습니다. 어쨌든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다니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에선 사람 평가 하고 눈치 보고 하는 것의 연속이라 그 애나 그 집 어머님이 그런 분들이란 걸 다른 사람들도 이미 다 알고 있을 거에요. 다만 성당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대놓고 표현은 못 하지만 이미 누군 이런 식이고 누군 저런 식이다라고 다 압니다. 일단 가까운 성당 어른 분들에게 상담 겸 입장 표명 좀 하시구요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 하세요. 그 대신 험담식으로 얘기를 풀어나가시면 오히려 이미지 쇄신 하는데에 역효과가 날테니 학생의 나쁜 점보단 님이 그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해명 하는 식으로 말씀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 외엔 특별히 잘못 하신 거 없으니 평소 처럼 떳떳히 행동 하시면 문제 없을 듯 싶습니다. 성당분들이 겉으로는 그렇네 그렇네 맞장구 쳐줘도 그렇게 귀가 얇은 분들은 아니거든요. 뻔히 평소에 어떤 식으로 행실 하는지 아는데 그렇고 호락호락 님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가지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아마 오히려 평소에 버릇 없게 행동 하던 애가 혼난 거에 대해서 고소하게 생각 하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10/03/27 08:08
전화까지해서 그렇게 소문내고다니는걸보니 인성이 알만하네요. 그러니 애도 그모양이지..
먼 타국땅까지 와서 같은 나라 사람한테 그러고 싶을까요. 집에서 자기아들 하는거보면 자기도알텐데 눈가리고 아웅인가요 에효.
10/03/27 09:25
다른분들 말씀처럼 그냥 다니시고 자신의 행동에 자부/자신감을 갖고 이전과 똑같게 하시면 됩니다..한술더떠서 그아이가 나오면 모든아이/부모님이 있는자리에서 너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가 왜그리행동했는지를 공개적으로 설명을 해주세요..그아이가 납득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정당함을 알릴 수 있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도 수치심을 알고 있다면 언짢더라도 함부로 못하실 겁니다. 단, 그 이후 글쓴분은 행동 하나하나에 더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맞지요..
10/03/27 12:03
심리적으로 힘드시겠네요. 전 그냥 부모님또래의 어른이던뭐든 거슬리게하면 대들고 봤는데...;;;; 누가봐도 자기자식이 못하는데 자기만 자기자식이 최고라고 아는사람들이 많아서 학창시절때도 학교친구들이랑 싸우고 덤으로 걔네 부모들이랑도 엄청싸웠죠...;; 버릇없어 보이기도했지만 워낙 자식만 치마폭에 가리고 싸고도는 사람이 많아서...그러다가 학부모들한테 뺨도 여러대 맞아봤고...전 떄릴수없고.
가정교육의 문제네요 글을 읽어보니. 돈도 있겠다...아들 군대도 안보낼수있겠다...좋겠네~
10/03/27 14:40
쯧쯧 애 엄마가 정말 멍청하네요. 자식이 아무리 이뻐도 그렇지 버릇없고 그렇다면 그걸 누구한테 배웠겠습니까
부모한테 배웠겠죠. 엄마가 험담하는거 그대로 애가 보고 배웁니다. 성당이고 뭐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겠죠. 험담 듣고 와서 따지는 사람 있으면 당당하게 얘기하십시오. 더우기 남편의 지위를 믿고 까부는 것이라면 상대할 가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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