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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6 12:29:34
Name nickyo
Subject [일반] 일본인에 대한 적대감.
어제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왔습니다.
이 일본인 친구는 한국을 매우 좋아해서, 벌써 5번째 방문입니다.

어제 이 친구에게 대학로와 마로니에 구경을 시켜주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었습니다. 학생운동이나, 저항문인들이 모였던 곳이라며. 그 친구는 상당히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관심있게 이것저것 물어오더군요. 참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로에서 쭉 걸어 창덕궁앞을 지나는데, 장애인분들이 어떤 집회를 갖고 계셨습니다. 경찰버스와 전경버스는 그 집회모습을 아예 도로변에서 볼 수 없도록 가렸더군요. 저희는 그 길이 막혀있길래 돌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에게 경찰병력이 그렇게 많은건 무섭기도 하지요. 저는 친구와 일본어를 쓰고있었구요. 근데 길을 건너는데 한 경찰이 저희에게 한국말로 욕설을 하더군요.

"빨리 꺼져 일본인 XXX끼들아"

기분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저는 한국인이지만, 기분이 나쁘더군요. 저도 한일관계라는 것이 좋을 수 없다는건 압니다. 국민감정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적대적이었던, 점령국이었던 나라의 사람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게 어렵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일본이 과거에 행한 침략전쟁의 죄가 제 친구에게 저러한 일을 당하게 한다고 생각하니 좀 화도나고 묘하더군요. 이 친구는 한국을 좋아하고, 자신들의 조상이 한 일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일본인이라는 국적하나 때문에 이름모를 사람에게 욕을 주워먹어야 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그 경찰 혼자만 있었다면 화를 낼텐데, 전경들이 떼지어 있는데서 붙잡고 실랑이를 할 수도 없었죠. 기분나쁜 마음을 추스리고 종로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저희는 굉장히 조용히 일본어로 이야기 했습니다. 뭐, 일본인들이 대게 공중도덕에 대해 엄격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근데 어떤 남성분이 다짜고짜 저희 앞에 와서 노려보기 시작하더군요.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친구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죠.

"당신이 뭔데 아까부터 우리앞에서 그렇게 죽일 듯 노려보느냐?"


당황했는지 그 말끔하게 생긴 양복입은 젊은 샐러리맨은 "아..."하고는 황급히 내리더군요. 적대감을 표출했으면 뭐 시원하게 한마디라도 쏘든지,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우리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니요, 그냥 한국에서 일본어를 쓴다는 이유 하나로 참 기분나쁜일을 많이 마주하게 되더군요.


일본인이기에, 한국에 오면 죄인처럼 입을 다물고 많은 사람의 적대적 시선과 해꼬지를 감당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일본에 갔을땐 그 어디서 한국어를 쓴다하여 자신들이 점령했던 '조선'시절의 소위 말하는 '조센징'같은 취급을 당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누군가 제게 대놓고 시비를 걸거나 해코지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이 일본인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들었는데, 의외로 한국에오면 그런경우는 다반사라고 하더이다. 그래도 자긴 한국이 좋아서 계속 온다고 하더군요. 불편한 시선들이 있더라도요.

참 씁쓸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우리에게 낫지못할 상처를 안긴 나라입니다. 지금도 양 국이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로 인해 그저 '일본국적'이라는 것 만으로 우리나라에서 이유없는 해코지를 당하는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즐거웠어야 할 여행이 몇몇 무례한 사람때문에 거지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제 친구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제가 없었으면 어디가서 맞을지도 모르겠더군요. 이제까지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 놀러오기전에 "한국에서 일본어 쓰면 어디가서 맞을수도 있다는게 사실이냐"라고 물어올 때에, 웃으면서 "우리나라가 무슨 깡패나란줄 아냐"라고 했는데.. 겪고나니까 이제 그렇게 말을 못하겠네요.


일본은 잘못했습니다.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았고, 아직도 우리는 과거의 감정들을 청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 친구인 개인에게 '죄인으로서 행동하라'고 강요하니까, 기분이 안좋네요.

어제 만났던 그 무례한 경찰과 지하철의 샐러리맨이 pgr에 있을리 없겠지만
있다면 연락처나 좀 알고싶어질 정도로 기분이 나쁘네요..


여러분은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친구가 당했던 것들이?


이런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마음이라면, 전 일본인친구들에게 한국은 놀러오지 말라. 일본인에게 위험한 나라다. 라고 말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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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6 12:3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들은 뼈아픈 한일관계의 역사 정도로만 알고 있지 일본에 대해서 아는 것도 관심도 적은..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안좋게 박혀 있는 이미지만으로 사람을 대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지역감정&정치 문제도 그렇지만) 전쟁 내지는 비민주화세대의 영향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봤거나 적어도 일본인도 그냥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저런 행동을 보이지는 않겠죠.
소위 말하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행동이 아닌 건 확실합니다.
뭐야이건
10/03/26 12:35
수정 아이콘
뭐 아사다 마오 관련 인터뷰같은거나 돌아다니는 소위말하는 짤방같은걸봐도 좀 이건좀 아니다 싶은것들이 상당하죠 다른 나라 선수가 어떠한인터뷰에대한 발언을했다면 그냥 넘어갓을 별거아닌 발언이 아사다마오가하면 무슨 천하에 몹쓸말한것처러 까이니까요
10/03/26 12:37
수정 아이콘
세상에. 경찰이요? 이름과 직함 묻고 민원 넣지 그러셨어요. 제가 다 억울하군요.
민죽이
10/03/26 12:38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질문이 당연한 대답을 요구하는건 같지만..
실상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저부터도 반성하게 되네요.
근데 경찰분의 그 발언은.. 경찰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분이네요
뭐야이건
10/03/26 12:40
수정 아이콘
일본야동보면서 일본나쁜것들하는 희안한 세상이됫죠 언젠가부터 일본 야동은 좋은데 일본은 나쁜거라고 이상하게 세뇌되서

야동은보지만 일본은나쁜놈이다...
아우디 사라비
10/03/26 12:47
수정 아이콘
그러나.....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일본인은 과거사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희미하게 의식하는 사람도 있지만....

솔직히 아무렇지 않게 한국인을 대하는 일본인을 보면 화가 납니다

뻔뻔한 가해자를 보는 심경이랄까... 그렇습니다

정말 불쾌하고 부당한 경험이겠지만 차라리 한국인의 적대감을 느끼고 역사를 의식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듭니다
10/03/26 12:49
수정 아이콘
어디를 가도 부족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그렇게 이해를 시켜주세요.
모자른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일부일 뿐이라고.
일본에도 그런 멍청한사람들이 어딘가 있을겁니다.
10/03/26 12:56
수정 아이콘
역사적 문제를 다 제쳐 두고서

요새 이상하게 느끼는게 우리나라가 일본에 느꼈던 감정? 이런걸 중국이 우리나라한테 느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우리나라->일본 이런식으로.. 중국이 한국 사람만 보면 잡아먹을듯이 욕하는것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신경도 안쓰고

물리고 물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처음에 이야기 한 것처럼 역사적 문제는 제외 하고 말입니다.
10/03/26 13:01
수정 아이콘
그런사람들은 당연히 잘못된 사람들이죠. 일본제국주의와 일본사람을 동일시하는 시각부터가 틀린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당시 일본의 일반사람들역시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자라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하물며 현재의 일본인에게는...
우리가 미워해야하는것은 일본제국주의에 망령이지 일본이란 나라는 아니겠죠.
다만 어찌되었건 피해자인 우리와 가해자인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그들 입장에선 이미 끝난일, 지나간일이라 볼수있지만 우리에겐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일인거죠.
물론 우리가 대통령을 잘 뽑은탓에 한일합방 100주년을 맞이해서 일왕도 초청해보고 독도를 자기땅이라 표시해도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분을 모시고 있기때문에 어쩌면 지난 반세기보다 지금 5년이 일본과 더 가까워질 계기가 될거 같기도 합니다.
아...생각해보니 반세기란 말은 맞지않네요. 혈서까지 쓰고 일제에 충성했던 그분이 군림하던 기간도 있으니...
10/03/26 13:07
수정 아이콘
지금이 해방 직후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반응이지만 지금에 와서까지 그러는 사람들도 있었는지 몰랐네요.

위에 과거사 망각 이야기 하신분도 계시지만 그러면 과거사를 잘 배운 독일인들은 프랑스나 폴란드 가서 머리 숙이고 조용히 구석으로 숨어서 다니나요? 전쟁주범국가들의 과거사 교육의 의의는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당시 피해자였던 곳에 갔을때 죄의식 느끼면서 미안하다고 티내고 다니라고 가르치는게 아니지 않나요? 윗분의 댓글 보고도 전 많이 놀랐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3/26 13:08
수정 아이콘
전 일본은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일본인 개개인은 싫어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좋아하지요.
제가 만났던 일본인들은 저에게 친절했습니다. 저도 친절히 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역사 문제가 나오면 전투모드는 발동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무척이나 불쾌한 경험을 하셨군요. 그 경찰은 찾아서 민원이라도 넣고 싶습니다.
C.P.company
10/03/26 13:11
수정 아이콘
그날 지나치면서 본 수천의 사람들중에 두명은 그런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죠.
bilstein
10/03/26 13:42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드리기는 좀 뭐합니다만 어느나라를 가도 이방인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가끔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굳이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요.
만달라
10/03/26 13:46
수정 아이콘
이 세상 어딜가던지, 배타적인 인간은 있기마련입니다.
다만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느냐 아니냐정도의 차이일뿐,
일본하니까 말씀드리자면, 글쓰신분의 논리대로 말하자면 <일본내에서도 한국인을 싫어하는 일본인과 종종 마주칠수있습니다>
물론 제 경험상, 지방이아닌 동경같은 대도시에선 하도 외국인관광객이 많아서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신경끄는 일본인이 대부분입니다만,
성급한 일반화를 한뒤, 이곳 피지알에서 <이런게 정당한것입니까?>라는...한국인의 잠재적 반일감정을 자극하는듯한 호소는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글쓰신분이 경찰에게 들은 욕설은, 본인이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민원을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면 해결될일입니다.
다만 길에서 마주친 불쾌한 시선은, 받아들이는 사람에따라 얼마든지 그 결과가 달라질수있기에, 성급한 일반화는 자제하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한국사회에는 아직도 어두운 측면이 많이 존재한다는것을 차치하고서라도,
한국인으로써 일본인의 편에서서, 불특정다수의 한국인에게 항의하는것은 그리 모양새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글쓰신분이 받은 <불쾌>한 시선처럼,
이곳 피지알에서도 이런류의 호소를 <불쾌>하다고 여길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그래프
10/03/26 13:49
수정 아이콘
과거를 자꾸 분리해서 생각하시려는 분들이 계신대 글쎄요 과거는 분리할수없기에 과거입니다 물론 과거에 얽매일필욘없지만 적어도 매듭지을 필요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의 일본에대한 감정은 좋질못합니다. 일제강점기가 반세기가 넘어간지 한참됬음에도 한일감정이 독일 처럼 많이 희석되진않았습니다. 그것은 다른것도아닌 일본 국민이 짊어진 짐입니다. 우리와 충분히 화해할수있었음에도 일본은 그동안 어떤노력을 기울였나요? 국가적으로 봤을때 말이죠. 오히려 반일감정을 키우면 키웠지 낮추려는 노력은 일절하지않은게 일본 정권입니다.
신사참배 신한일 어헙협정과정 독도문제 교과서 이런 정권을 일본국민은 그동안 계속뽑았습니다. 국민의 결정이었고 국민의 결정이었기에 일본이 지고가야할 짐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우리가 무엇에 분노하는지 알려고 하지도않죠. 그런 그들에게 굳이 애써서 악감정을 걷어낼필요는없다고봅니다. 우리나라가 천사나 예수같은 성자국가도아니고 우리나라의 악감정을 걷어내고 싶다면 일본국민들이 먼저 우리가 무엇에 분노하고 악감정을가지며 어떻게 풀어야할지를 생각한다면 자연스레 풀릴일입니다.
10/03/26 13:54
수정 아이콘
누가 보더라도 무례한 일을 '이런 게 일반적인가요?'라고 물으시니....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여자가 자전거를 탄다며 호통치는 할머니를 만난 적이 있고,
전철에서 이유없이 사회에 적대적인 노숙자 아저씨에게 쌍욕을 들어본 적도 있어요. 글에 나온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그들이 못난 것이겠죠..
그런데 저도 학교에서 역사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으로서.. 일본인 개인에게 욕할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그들이 기억은 해줬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일이 그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10/03/26 13:55
수정 아이콘
일단 저런 행동은 어딜가든 있고...
독일정부가 그랬던것처럼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은 일본정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때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일반 사람들을 단지 일본인이라고 저러는건 그냥 멍청한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그 자식과 가족들 벌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범죄자를 비난할때 그 가족까지 싸잡아서 욕하지 않자나요?
10/03/26 13:5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경찰은 그러면 안됐는데 말입니다.

일반인은 자신의 성향이 그러니 그럴수있다손 쳐도 경찰은 엄연한 공무집행중이였을텐데 말이에요.
동료동료열매
10/03/26 14:39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그런건 분명한 잘못입니다.
루크레티아
10/03/26 15:18
수정 아이콘
무턱대고 비난한 사람들의 잘못은 맞습니다만, 현재 현실을 그렇게 만든 쪽도 일본인들이고 그런 정부를 구성하게 만든 쪽도 일본인들입니다.
독일인들의 경우에는 나치와 유태인 문제를 본인이 하등의 상관이 없는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기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전혀 그런 문제에 대해서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것은 이런 문제를 숨기는 일본 정부의 잘못이 크지만, 어찌 되었든 그런 정부를 지지하고 만들어 준 일본인들의 잘못도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본인 친구분께서는 그런 사실에 대해서 아시고, 충분히 인식을 하고 계시기에 아무리 부정적인 시선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현실 자체를 받아들이고 한국에 오시는 겁니다. 이러한 현실을 만들어 낸 그네들의 원죄이기에 부정적인 시선을 받더라도 참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10/03/26 16:04
수정 아이콘
근데 따지고 보면 우리라나에서 곱게 보는 외국인이 있기는 한가요?
일본도 역사 때문에 싫고 중국은 무식하니까 싫고 흑인이나 동남아인은 더러우니까 싫고 백인은 경원시하고...
역사적 문제를 떠나서 우리 자체가 너무 배타적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3/26 16:32
수정 아이콘
대만이 우리나라를 미워하는 거나, 우리나라가 일본을 싫어하는 주된 이유는 같다고 봅니다.
단교니 식민지침략은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일 뿐이고, 맞먹어야 될 나라가 훨씬 잘 살아서 숙이고 들어가야 되니까 심사가 뒤틀리는 거죠.
기회비용
10/03/26 16:44
수정 아이콘
그 경찰분은 성함 직책 정도 확인한다음에 .. 정식으로 항의했어야됬는데..아쉽네요.
근데 전세계에서 일본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답니다.
10/03/26 17:31
수정 아이콘
재밌는 건 한국 사람들과 가장 마음이 잘 맞고 친해지기도 쉬운 사람들은 일본인입니다-_-..
일본의 극우 집단과 국가에 불호를 가지는 건 일견 수긍이 갑니다만 개인에게는 그러면 안 되겠죠.
낙타입냄새
10/03/26 17: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아직도 멀었군요.
비소:D
10/03/26 18:31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에 집회하시는 근처를 지나셔서 다들 격하게 뭔가를 표출함에 있어 잘못된 행동을 하신것같은데.

다른 곳에서 저에게 길을 물어보던 일본인에게 반감이 생긴적도 없고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일본인들이라고 경멸하는 분위기 본적이 없네요.

역사는 역사고 사람은 사람이죠 거 추노에도 나오지않습니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말라고
캐리어순회공
10/03/26 18:31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일본에서는 한국어때문에 이같은 모욕을 당한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가해자와 피해자의 차이가 아닐까요? 모든 문제는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분이 한국을 좋아하신다면 좀 서툴더라도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셨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두분께서 일본어를 사용하시는게 편하시니까 그랬겠지만 말입니다.
10/03/26 21:18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이 글로벌 시대에 앞뒤로 꽉 막히신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셔서 아주아주 놀랐습니다.
심지어 강간범의 아버지하고도 비교를 하시는군요.
그럼 뭐 강간범의 손자의 손자의 손자의 손자의 387492874대 후손도 피해자의 387492874대 후손에게
평생 죄의식을 갖고 살아야 되는건가요?
애초에 비교 자체도 웃기고, 한국이 좋아서 계속 온다는 개인 한명에게 그런 잣대를 들이댄다는게
그 일본분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니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일본이 잘못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사라비아님도 조금 더 눈을 크게 뜨시는 게 맞습니다.
'일본 국민들은 죄의식을 느끼고 나를 대하라'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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