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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6 18:26:17
Name 유르유르
Subject [일반] 97 드림 콘서트 그 두번째...
1997 드림콘서트 그 두번째 입니다..

조금 바쁘다 보니 조금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이번 게시물부터는 콘서트 영상과 함께 하나정도씩 보너스를 넣어볼까 합니다..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부의 시작을 장식하는건 김정민입니다..

허스키 보이스의 락 발라드라면 국내에서 제일먼저 생각나는 가수입니다..

처음 시작은 그대사랑안에 머물러라는 1집앨범으로 히트를 치긴했지만, 큰인기라기에도 조금 부족했고..
(드라마 OST에도 들어있던 곡으로 기억하는데 무슨드라마인지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큰특색없는 보이스(1집때는 그랬습니다..)와 듣기 좋은 발라드가수 정도의 위치에서..

2집 슬픈 언 약식 (죄송합니다..추억의 개그였습니다...) 의 발표와 함께 허스키보이스를 본격적으로 내지르기 시작하면서

슬픈언약식, 마지막약속, 붐붐붐, 러브포션 No.9을 히트시키면서 대가수의 반열에 들어섭니다...

여기서 서비스로 슬픈언약식 오랜만에 한번 들어보시죠...^^



이어서 96년에 발표한 3집앨범은 기존의 거침없이 내지르는 스타일에서 약간 변화를 주게 됩니다...

가래끓는 목소리를 약간 굴리는 느낌이랄까...아무튼 3집 역시 애인, 무한지애가 큰사랑을 받게되고,

여기서 나오는 굿바이 마이프랜드도 역시 3집앨범 수록곡입니다..그런데 빨간두건은 압박이 심하군요...

참고로 98년과 2002년에도 등장하십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예린씨 입니다.

데뷰는 94년 '포플러 나무아래'라는 강수지 스타일의 곡으로 데뷰를 합니다..(1집때도 스타일은 연약과는 좀 거리가 있으셨음..)

제 고등학교때 교생실습온 여자 교생선생님께 노래 불러달라고 했을때 포플러 나무아래를 부르셨던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 노래한곡으로 오그라들었던기억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얼굴도 기억안나지만, 노래 부르시던 목소리는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습니다...후..

이후 2집부터는 섹시 댄스여가수 컨셉으로 돌변(?) 하시고, 늘 지금처럼의 빅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3집 이후로는 큰히트를 기록하지 못하신걸로 기억합니다..마찬가지로 서비스로 포플러 하나 보내드립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유건형과 서정환으로 이루어진 아이돌 듀오 언타이틀입니다..

언타이틀하면 생각나는건 천재 등장 두둥...

유건형씨가 1집부터 전곡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했다고 화재가 되었고..

그에 이어지는 라이브 무대의 악몽.....두가지로 기억에 남는군요...

책임져로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던 힙합을 표방하여 제 2의 듀스가 목표라고 당차게 말하던게 생각납니다..

96년에 등장하여 2집 날개로 큰인기를 끌었고 3집 꽃이나 4집 떠나가지 마세요를 마지막으로 남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떠나가지 마세요와 데뷰곡 책임져중에서 어떤걸 추가로 올려볼까 하다가,

걍 데뷰곡인 책임져를 올려봅니다..



지금 들어도 리듬 진행면에서 많이 세련되고 매끄럽네요...참고로 떠나가지 마세요때는 노래실력이 그나마 많이 발전했다고 기억에 남는듯...














이어지는 무대는 조장혁씨 입니다..

제가 처음 조장혁씨의 노래를 듣게 된건 영화 '체인지'에서 였습니다..김소연씨와 정준씨가 몸이 바뀐다는 설정의 영화였죠..

일본영화 표절이네, 유치하네 어쩌네 하지만 그당시에는 꽤 재미 있게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영화에서 조장혁씨는 메인테마인 '체인지'와 '그대떠나가도'를 불렀었고, 당시 남학생들의 노래방 필수코스중 하나로 자리잡았었습니다..



이후 2집에서는 큰재미를 못보셨지만 이후 00년에 3집 중독된 사랑으로 돌아오셨고,

3집 앨범 발매하고 한 4개월쯤 천천히 가요탑텐 순위가 올라가서 11월 즈음에 1위 후보에 오르셨던가...

그래서 굉장히 오랜기간 사랑 받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위에서 나왔던 김정민씨처럼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이지만, 좀더 절제된 스타일로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발라드 가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1997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의 안재욱씨 입니다..

이드라마의 주연 차인표씨는 '사랑을 그대품안에'라는 드라마로 그야말로 원톱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던 도중..

차인표씨 역대 최고 인기 정점이라고 할수있는 시점에 군대를 가십니다...(이양반은 진짜 깔게 없어요...후..)

군대에서 장가를 가버리시기는 하지만 차인표씨의 컴백작으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최진실, 차인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작했던 드라마 입니다..

근데 막상 드라마를 시작하고 나서는 가수역의 신인급연기자가 여자팬들을 쓸어담기 시작합니다..

이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가수로 데뷔하고 역시 대박...실질적으로 이드라마 하나로 안재욱씨는 한류스타의 위치까지 오르게 됩니다..

뭐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안재욱의 역활은 인기를 쓸어 담을수 밖에 없는 드라마상의 포지션이었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포지션으로 가을동화의 원빈, 모래시계의 이정재를 꼽습니다..드라마 시작시에는 메인이 아니었는데 끝날때 즈음에는 여자분들이 그들만 보고있던..)

이드라마 전까지는 안재욱씨는 일요일 아침에 김혜수씨와 함께 볼수있던 순진한 동생케릭터였는데..

갑자기 반항아포스에 첨에 웃기기도 했었는데 결국 안재욱씨의 역활이 드라마 내용자체를 갈아 버렸습니다...

이드라마로 고 최진실씨는 신데렐라류 드라마의 캔디형 여자주인공으로서 유래없는 엄청난 안티를 모았다는 슬픈 전설이...

얼마전 안재욱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세월무상을 깨닳게 하더군요....남자는 역시 머리빨...(이 붙임머리는 대인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97년 드림콘서트의 마지막 무대..

10대들의 대통령 H.O.T. 입니다...

이즈음의 아이돌들은 무조건 데뷰곡은 사회를 비판하는 강한 댄스곡으로 시작해야한다는

고정관념아닌 고정관념을 심으면서 '전사의 후예'로 아이돌 전성시대의 서막을 알립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팬을 제외하고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이후 후속곡 '캔디'는 원색계열의 벙어리 장갑, 털가방, 털모자, 털옷(?)을 유행시키면서
(토니의 여자친구가 '정단지'라는 이름의 여자라는 웃지못할 루머가 돌던 시절...ㅡOㅡ)

아이돌의 시작을 알렸고, 가요계 전체로 놓고 봤을때는  기성세대와의 단절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뭐 HOT는 매해 드림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니, 별다른 설명없이 캔디 뮤직 비디오로 이글을 줄일까 합니다..

조만간 98 드림콘서트로 뵙겠습니다...98년 드림콘서트 부터는 본격적으로 노란풍선과 하얀 풍선간의 신경전이 시작되겠군요...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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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10/03/26 18:43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에쵸티팬 한명 여기 주저앉습니다.......자러가야하는데....ㅠ
캔디는 들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어릴때 생각도 나고...
우혁아 사랑한다>_<
10/03/26 18:46
수정 아이콘
오.. 드디어 등장하셨군요. H.O.T.(!!)
잘보겠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스.. 승호오빠.. 저도 사랑해요! ^^;;
미스치루
10/03/26 19:05
수정 아이콘
H.O.T.
하얀 밥풀들~ 추억이 많이 있는데.. ㅜ.ㅜ 슬퍼질려고 해요~

98도 기대많이 됩니다~~
권보아
10/03/26 19:09
수정 아이콘
전설의 아이돌 HOT를 보는군요..

중학교 1학년때 나왔었는데.. 진짜 쇼킹했었죠..

캔디는..... 레젼드...

KBS에서 염색을 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어서 문희준 장우혁씨가 줄창 두건을 쓰고 나왔던게 생각나는군요

KBS 방송정지인가? 그것도 당했다가 한참뒤에 출연하기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강타씨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노래방에서 맨날 강타처럼 부르고 싶어했었죠..
슬러거
10/03/26 19:17
수정 아이콘
김정민씨의 슬픈언약식 정말 좋은 노래죠. 아직 들어도 그 목소리와 노래는 정말 굿~
그리고 안재욱씨의 당시 포쓰도 정말 상상초월이였죠. 노래도 정말 좋은 곡이였구요.

뭐 하지만 이 글의 백미는 역시나 아이돌의 전설 등장이네요.
전 HOT데뷔당시 초등학교 2학년인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누나가 강타의 절정팬이여서 매일 그거 녹화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
저도 HOT는 결성때부터 지금까지 남자이지만만 좋은 기억이 대부분인듯 하네요.
춤으로 들어왔고 랩을 담당하며 거의 무대의 센터를 차지했던 장우혁씨 참 좋아했었죠. 아 물론 지금도 소식은 궁금해하는 편입니다만 ~

정말 HOT야말로 모든 무대의 끝판대장이였죠. 무슨 시상식이던 콘서트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던 그 포쓰 -
잊을 수가 없네요 ;
10/03/26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봐왔던지라 H.O.T.가 어렸을적 가수들 중에선 제일 기억에 남네요. 누나들도 모두 좋아해서..
하얀물결은 정말 후덜덜
정지율
10/03/26 19:46
수정 아이콘
얼마전 꿈에 H.O.T가 나왔는데 잠에서 깨고나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왜 동방신기가 아닌거야~~~~.(먼산)

그래도 참 많이 좋아했어요. 강타오빠~. 히히.
10/03/26 20:48
수정 아이콘
아 맞다 장우혁씨가 두발 염색 때문에 줄창 두건을 쓰고 나왔었죠 참!!
늑대와 양에서 그 회색머리는 초간지였는데...

어쨌든 다음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봤던 중학교2학년 때의 98드림 콘서트이군요.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

그때 사회는 여자분은 토마토, 미스터큐로 그 당시 제게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던 김희선씨였습니다.
귀여운마제곰
10/03/27 01:06
수정 아이콘
제가 언타이틀 3집을 사서 듣고 아이돌 최고의 음반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유건형씨는 음악적 능력이 좋은데 라이브 하다가 망한 케이스....

HOT 젝키 립싱크할 때 언타이틀 홀로 라이브하는데 이건 오히려 역효과였죠 ;;;;;
서정환의 랩은 정말 멋졌는데 말입니다

언타이틀이 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이예린씨 기억나는건 첫방에 가요톱텐에서 카메라에 부딪혀서 댕~ 한것만 기억나요
포퓰러나무아래 참 예쁜 노래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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