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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3 01:24:47
Name nam9ya
Subject [일반] 16193번과 관련된 유시민 전 장관의 무상급식 논란에 관하여
이렇게 게시물을 올리는게 더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기 때문에
16193번 해당글에 리플 달았다가 삭제하고 게시물로 올립니다.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한 명의 유권자이자 경기도민으로서
비슷한 생각과 입장을 가진 분들 사이의 논란을 최소화시키기 위함입니다.
양해바랍니다.

"PBS 평화방송 -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라는 프로그램에 유시민 전 장관께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 중
무상급식과 관련된 발췌문 입니다.
밑 주소에 가시면 해당 방송을 전부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usimin.co.kr/2030/bbs/tb.php/ANT_T200/416702

-그런데 유시민 전 장관이 주장하는 단계적 무상급식론은 민주당등 야권보다는 한나라당의 안과 비슷한 데가 있습니다. 민주당등 야권에서 사실상 4대강 사업 예상등 조정해서 전면적으로 실시하자는 것인데 이런 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 알면서 하시는 겁니다. 몰라서 오해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고, 저를 공격해야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고요. 그 김진표 민주당 후보 경우에는 최고의원 경우에는 경제전문가 아닙니까. 실제 국정을 운영을 해봤고 예산 운영을 해봤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예산이 지원되고 그리고 지방정부도 함께 돈을 넣어야하는 이 사업이 어떤 예산 제출의 구조조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상곤 교육감, 현 교육감의 계획이 보면 학년 별로 확대해가는 거거든요. 처음에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를 넓혀가고 중학교로 가는... 2014년까지 약 4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가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이제 한나라당의 주장은 소득을 기준으로해서 저소득층 중심으로 해서 무상급식을 하면서 조금씩 넓혀가자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거든요. 이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정책이고 저는 학년별로 이렇게 단계적 실시방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민주당의 예비후보들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냥 같이 경쟁하니까 그렇게 해보는 거죠.

-1조 9천억만 투자하면 되는 건데 바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단계적으로 갈 필요 없다. 돈이 1조 9천억이면, 4대강 예산이 22조인데, 지금 우리 재정으로 1조 9천억은 바로 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거든요 민주당 쪽 얘기는?

▶예, 하려면 할 수 있습니다. 국민적 합의나 정부 내에서도 협의 이런 것이 잘 되면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4대강 사업을 얘기합니다만, 그것은 이제 2년 3년 간에 들어가는 예산이죠. 이 급식 예산은 예컨대, 현재 하고 있는 저소득층 무상급식 예산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돈이 그렇게 들어간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은 매년 들어가는 예산이거든요. 그래서 5년간으로 쳐보면 이 돈도 한 10조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증세하지 않는 한 다른 곳의 지출을 줄여야죠. 어디에서 지출을 줄일 것인가? 그러면 실제로 중앙정부의 예산도 약 200조원 됩니다만, 다 사업예산인 것이 아닙니다. 사업예산은 그 중에 아주 일부에 불과하거든요. 이 세출 구조조정의 과정을 생각해볼 때, 금년의 선거 끝내고 내년에 바로 한다면 올 정기국회에 그 예산 구조조정을 끝내야 된다는 것인데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누군가가 도지사에 당선되고 나면, 내년부터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국민들로부터 당장 무상급식한다고 해놓고 왜 금년에 안 하냐 또 거짓말한거 아니냐 이런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려고 의지를 가졌을 때 이번 경기도 지사가 되는 사람은 4년 간의 임기동안에 단계적으로 해서 임기 끝나기 전에 전면실시로 가기만 하면 그럼 현재 김상곤 교육감과의 계획과 일치하는 거니까. 이게 뭐 국정운영 안 해 본 사람도 아니고, 다 여당도 해보고 내각도 있어본 분들이 이렇게 하시는 거는... 이해는 합니다. 경쟁하니까.

이상 유 전 장관의 무상급식 관련 언급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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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울린 네마리
10/03/23 01:42
수정 아이콘
유시민전장관 말대로 그들이 몰라서 그럴까요?
다만, 공약을 선거캠페인으로 내세우자면 '조직'이 '선전'을 하며 '운동'을 펼쳐야 하는데...
유시민 전장관의 말이 백번 맞는 말이어도 먹히지가 않는다는데 있죠.
그런의미에서 유 전장관의 설명은 맞되 표로 설득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건 유 전장관도 익히 알고 있겠죠.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이려나?
큐리스
10/03/23 02:02
수정 아이콘
"게시물을 올리는게 더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기 때문에"라는 걸 몰라서
"관련글은 댓글로"라는 원칙이 있는 줄 아시나요...
마바라
10/03/23 02:13
수정 아이콘
양이 부족한건 아니나.. 새로운 논점이 아닌 이전글의 반박글이라는 점에서..
댓글화가 원칙에 부합하는것도 같습니다만..

어쨌든 저한테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3/23 02:13
수정 아이콘
같은 내용이 아직 같은 페이지에 있는데..
마바라
10/03/23 02:17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님// 실제 유시민전장관이 어떤말을 했는지 찾아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냥 유시민은 무상급식 반대한다!! 이렇게 몰아가면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정치라는거 참.. 자꾸 외면하고 싶어지네요. 이러면 지는건데 말입니다..
파일롯토
10/03/23 02:26
수정 아이콘
밑에글은 안봤는데 이건봤네요. 이걸가지고 그리난리였군요....
틀림과 다름
10/03/23 07:34
수정 아이콘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민주당의 행동에 말이죠.
이렇게 해야 되겠습니까.
루크레티아
10/03/23 08:08
수정 아이콘
먹고 사는 길이야 많은데 왜 저리 서로 물어 뜯으면서 먹고 살려고 하는지...
10/03/23 09:03
수정 아이콘
"이해는 합니다. 경쟁하니까"
유시민다운 말이네요. 저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Shearer1
10/03/23 09:22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와 한나라당의 차이점은 유시민씨는 무상급식을 하려고 예산 얘기를 하는거고 한나라당은 안하려고 예산얘기를 꺼내는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시민 전장관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말씀하시는거 보면 확실히 개혁적인 면모를 보이시면서도 꽤나 현실적이셔서 일잘하시는 정치인의 느낌이 나는군요.(실제로 보복부 장관때 일을 잘하시기도 했고.) 앞으로 계속 정치판에서 봤으면 하는 몇안되는 인물입니다.
KnightBaran.K
10/03/23 22:14
수정 아이콘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을 자세히 읽어보면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으시는군요. 이런 일이 축적되다보니 저는 유시민 전 장관에게 신뢰가 생깁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는 여당에 몰려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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