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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2 22:07
그걸 본인이 만든거군요. 청첩장 받아 보고 이거 뭔가 손발이 연탄불 위의 오징어 같았는데...
양분하면 전 떠 오르는게.. 퇴비, 인분... 아 무리수네요.
10/03/02 22:26
청첩장 문구를 처음 본 저는 다행인 건가요.... ^^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한대도 아름다울 겁니다.. 그 어느 것도 무리수이진 않을테죠.. 거듭 축하합니다.. ^_^
10/03/02 22:31
청첩장 멘트는 괜찮은데...
지난 주에 결혼식에서 신랑이 노래 불러주는 걸 보고 왔는데... 하필 그 전에 전문 재즈가수가 노래를 불러서 말이지요;;;; 타임리스님은 대박 나시기를 ..^^
10/03/03 00:50
저희 축가에는 전문 가수는 안온답니다. 저 다음 순서가 여자친구의 친구들 축가거든요. 제가 먼저하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있다면.. 저 위의 이범수씨정도?
10/03/02 23:08
축가..
2번 해본 경험으로서.. 처음에 몇십번 연습하고 갔다가 그 시선에 완전쫄아서.. 두번째때는 아예 기백번을 넘게 연습하고 갔는데도.. 제대로 못했죠.. 그거 진짜 쉽지 않은듯.............
10/03/02 23:24
결혼 축하드려요. 어쩌면 축가에 대해서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도..
저도 결혼식때는 제가 직접 불러주고 싶거든요~ 멋집니다.. 잘가세요.. 흑흑 이제 내남자가 아니야.
10/03/02 23:31
학교 동기 형님 중에 한 분이 매우 센 분(해병대 출신에다 평상시에도 각잡힌 이미지)이셨는데,
결혼하실 때 신부에게 축가 직접 불러주다가 눈물 뚝뚝 흘리면서 부르는데 감동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튼 떨지 말고 성공하시길.^^
10/03/03 00:02
와 자축가를 꿈꾸는 1인으로서 부럽습니다~
저는 자신있게 특기라고 할 수 있을만한게 노래이기 때문에 정말 꼭 해보고 싶네요.. 공연도 많이 해보고 축가도 해봤는데 축가는 정말 어렵습니다. 우선 공연하는것 보다 긴장이 많이 됩니다. 좀더 관객이 가까이 있고 또 조명이 밝아서 사람들 얼굴이 하나하나 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긴장보다 축가를 어렵게 만드는건 바로 음향시설입니다. 대부분의 결혼식에서 마이크에 투자를 많이 안 합니다.;; 그래서 사회자 마이크나 축가용 마이크나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음 떨어지거나 소리크기를 일정히 조절해 주지 않으면 바로 시망..;;; 부디 이런 어려움 잘 극복하셔서 멋진축가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10/03/03 01:59
평소 노래에 관심이 많고 살면서 제 경우를 포함해 열번 정도의 결혼식 축가를 부를 예정이고
어서 때가 오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 불러본 경험은 많으니 이를 토대로 말씀드려보자면, 다수 인원 앞에서 떨지 않고 제 실력 발휘를 하는 노하우라고 한다면 첫째, 애초에 음이탈 현상 등이 발생할 일이 없는(피지컬에 무리가 없는) 노래를 선택할 것 둘째, 세밀한 부분 부분까지 자유롭게 가지고 놀 정도로 충분히 연습할 것 셋째, 마이크와 앰프에 대한 리허설을 꼭 꼭 해볼것(매우 중요해요!! 해당 노래에서 가장 큰 목소리가 나올때의 앰프 상태 라던지 곡명은 모르지만 처음부분 나지막히 시작할 것이 분명할텐데 그때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정도의 음압이 나오는지) 셋째, 뭐 그렇게 대단한 일 하는거 아니다, 청중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것을 과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를 것(생각보다 떨림방지) 넷째(최근업뎃), 김연아 선수가 받았을 압박을 생각해볼 것 막상 별거없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는 수백 수천번을 연습하신다고 치더라도 실전에서 그것보다 틀림없이 훨씬 잘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수십년을 수백년을 서로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보낼 상대방을 눈앞에 두고 부르실 것이기에 어떤 테크닉이나 피지컬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 이 담겨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피지알을 띄엄띄엄 들어와 정확한 날짜는 잘 모르지만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03/03 10:35
결혼식 축가를 여러번 해보고, 여러본 지켜본 바로...
노래를 할 때 관객을 의식하는 순간 축가는 변질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람이 부를 때의 이야기지만요. 신부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담고 노래하시면 어느누가 들어도 멋져 보일겁니다 ^^
10/03/03 12:59
평소에 잘 모르는 분들을 광고해서 결혼식에 오라고 하는 것은 운영진의 횡포아니겠습니까?^^;
다음에 pgr 정모 때나 기회되면 뵈요~ 감사합니다.
10/03/03 12:25
얼마전 있었던 여동생 결혼식에서 청첩장 문구를 제 여동생이 썼더라구요.
생각보다 멋진 말이여서 제 결혼식(언제일지는 모르나.. T_T)에도 써달라고 부탁하리라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제부가 여동생에게도 비밀로 하고 제부친구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것도 2절까지....... 1절 끝나고 사촌오빠들이랑 " 와아~~~~~ " 하고 격렬하게 박수를 쳤는데 또 시작하더라는..;; 뭐 그래도 다들 즐거워했습니다. ^^ 아! 그리고 우리제부는 무릎도 꿇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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