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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2 10:37
한일합방 100주년 기.. 기념..?
기념?기념?기념?기념?기념?기념?기념? 제가 기념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있었나요..
10/03/02 10:42
총독각하께서 천황폐하를 직접 조선땅에 모시겠다는게 뭐 어때서요.
영미귀축의 침략을 막고 대동아 공영권을 건설하기 위한 내선일체의 첫걸음이 아니겠습니까.
10/03/02 10:43
가카 대선후보 시절이던 2007년 5월에 광주에 왔을 때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무려 "경축 5.18"이라고 쓸 때부터 알아봤습니다만... -_-## 누구 가카에게 개념과 역사관을 가르쳐 줄 용자분 없나요?
10/03/02 10:44
한일합방 100주년을 기억할만한 행사는 우리나라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죠, 정신대 할머니들의 문제라든가 독도에 관한 문제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다짜고짜 일왕부터 초대하고 보자는 식의 이벤트성 행사는 옳지 않습니다. 물론 '기념'이라는 단어자체의 사용도 문제가 있구요.
10/03/02 10:47
링크에 "(뉴스동영상"이 붙어버렸네요. 수정해주시면 다른 분들이 더 쉽게 볼 수 있겠습니다.
글이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이명박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한일합방 "100주년 기념으로 일왕 초청한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뉴스 기사에서 "한국강제병합 백 주년인 내년에"라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입장에서 한일합방 100주년이 일왕을 초청하려 화해할 만한 적절한 계기는 아닙니다. 그간의 이명박 대통령의 행적을 봐서는 이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솔직히 링크된 동영상만 봐서는 그가 직접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10/03/02 10:50
동영상 확인했는데 이대통령은 목소리는 안들리네요. 몇개월전인가에 비슷한 기사가 났는데, 그때는 일본기자가 100주면 기념어쩌고 저쩌고 했던걸로.....
10/03/02 10:54
강제병합이라는 치욕적인 역사를 생각해서 일왕을 초청해서 새로운 시대를 여네 마네의 일은 논외로 하고..
기념이란 말을 대통령이 직접 안했다면, 그걸로는 깔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10/03/02 11:15
뭐 대통령 형이라는 사람이 아래 기사처럼 한일병합 100주년 운운하며 한일 양국의 불행이라 했을 정도니 동생이라고 다르겠냐 생각은 하지만, 저 영상만으로는 속단하기 이르겠군요.
http://media.daum.net/politics/all/view.html?cateid=1002&newsid=20090211190112908&p=fnnewsi
10/03/02 11:15
주년이란 말은 꼭 경사스런 날에 붙는 건 아닌 걸로 압니다. 기념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100주년이란 말 자체에는 문제될 게 없을 겁니다.
10/03/02 11:23
내용은 배제하고 일단 어휘에 대해서만 한 말씀 드리자면, '기념'한다는 건 꼭 좋은 일에만 붙이는 건 아닌걸로 아닌데요;;
저도 전에 한번 궁금했던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전쟁기념관'이란 곳은 어떻게 설명을;;
10/03/02 11:26
욕할일이 한둘이 아닌건 알지만.. 하지도 않은일 가지고 욕하지 맙시다..
이런 사례들이 자주 나오면 좋을것 없죠.. 이 문제는 전에도 PGR에서 다뤄진 내용 같은데.. 일왕이 와서 국민들앞에서 사과를 한다면.. 상징적이나마 최적의 시나리오 아닌가요? 와서 웃고만 간다면 문제가 심각해지지만요
10/03/02 11:46
\'기념\' 이란 \'어떤 뜻 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이라는 뜻이네요.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좋지 않은 일에도 쓸 수는 있겠지만, 그런 용례가 있던가요? 저는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 같은 경우도 잘못된 명칭이라는 지적이 있어왔고요. war memorial을 번역하려니 적당한 단어가 없는데다, 사실 군 측에서는 \'기념\'할 만한 일이 맞기에 적절치 못한 명칭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
10/03/02 12:08
현충일이야 훌륭한 인물을 기리는 것이니 당연히 기념하는 것이고, 6.25는 전쟁기념관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술국치는 글쎄요. 굳이 예를 들자면, 병자호란을 기념하던가요? 말 그대로 국치일인데 그것도 뜻깊은 일이라고 기념해줘야 하나요. 아무래도 기념이라는 단어가 가치중립적인 단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
10/03/02 13:01
예전에도 나왔지만 서투르게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까면 역효과만 두드러지죠. 어차피 깔 거리는 넘치니 잘 골라서 깝시다.
저는 3.1절 기념사 중 이게 정말 맘에 안들더군요.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한민국은 이들 젊은이들처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품으며 인류 공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합니다.'
10/03/02 13:16
왜 하필이면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할까요?
더욱 그 때를 기억해야 할 날에 말입니다. 대통령 기념사 검토 누가 안해주나요? 안습
10/03/02 13:17
전쟁도 '기념'을 하죠. 전쟁'기념'관이 있으니까요..
기념이란 말이 꼭 좋은 일에만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 행위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너무 말에만 집착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10/03/02 13:39
기념이란 말은 가치중립어일수도 있지만,, 언어의 모든 가능성뿐만이 아닌 통상적인 사용용도 역시 중요하죠.
통상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저런 상황에서 사용한다면 욕을 먹는 게 맞습니다. 다만,, 기념이란 말이 나온 적이 없었더라도,, 저런 짓을 통해서 우리나라 입장에서 전혀 나올게 없다는 측면에서 욕을 먹어야 싸죠. 구태의연한 과거를 청산하고(구질구질하게 굴지 말자로 들립니다) 발전적인 상호관계를 쌓자(님하, 떡고물좀..굽신굽신)는게 평소 가카의 역사관임을 감안하면,, 저 짓에서 나온 결과물이 국민이 납득하기 힘들 거라는데에 100원 겁니다.
10/03/02 17:03
'주년' '기념' 이런 단어 자체는 별로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까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올해 실제로 일왕을 불러서 무슨 발언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느냐는건데.. 평소 그 분의 개념을 봤을때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만 뭐 그 후에 실컷 깔렵니다, 저는.
10/03/02 20:10
100주년 기념이라고 누가 말한거죠? 기념이란 단어는 2mb도 기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mb 이야기만 나오면 그냥 덮어두고 까는것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 안타깝군요. 한일한방 100주년을 맞아 두나라 사이에 관계를 긍정적으로 가져가자는 취지인것으로 보입니다만 저 방송을 봐서는 어떤이야기가 오갔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취지 자체가 문제될것은 없어보입니다만.
10/03/03 00:09
한일병합 100주년이라뇨?
이완용이 조인한 그런 조약을 아직 인정한적이 없는데요. 학자들은 조약의 불법적인 요소를 주장해 무효화를 증명하는데 누구는 나서서 인정해주는 군요.
10/03/03 08:28
적울린 네마리님// 식민지가 됐던건 사실아닙니까. 오욕의 역사라도 역사는 역사일뿐 지나간 일을 무효화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오히려 밥상머리에 걸어놓고 절치부심하는게 나을거같군요.
10/03/03 12:58
C.P.company님// 똑같은 식민지가 되었어도 강압과 불법적으로 이뤄진것과 자발적 조약에 의한거는 하늘과 땅차이죠.
조약의 무효화는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 오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영토나 개발권문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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