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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2 18:10
음. 안 그래도 아는 동생 녀석이 그런 말을 했는데 불모지인 종목에서 첫 목표를 금메달로 잡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선수가 바라던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하하.
10/03/02 18:11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 좀 없애야 될 듯. 공산주의 국가도 아닌데, 시장성없는 스포츠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만약 취미로 하던 사람이라면, 그다지 순위에 연연하지 않을텐데요. 그게 올림픽 취지에도 맞고.
10/03/02 18:17
업으로 하는건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도 있을테고,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면 메달 땄을 때 주는 연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10/03/02 18:21
엘리트 체육이 너무 고착화 되어 있다는 게 문제인 거 같네요. 정말 펠프스처럼 미치도록 좋아서 하는 사람보단 감독한테 재능있다는 말 한마디에, 또는 부모의 헛된 기대로 반강제로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런 사람들은 대회만 바라보는 경우가 태반이죠.
10/03/02 18:18
은메달에 아쉬워하는건 은메달딴사람은 금메달따기싫어 은메달딴것도아니고.
사람이란 기대심리가큰만큼 실망도크다고하니 하지만 대놓고 금메달 못땄다고 실망하는건.. 열심히 노력한 선수에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봅니다..
10/03/02 18:42
무슨 수학공식 마냥
'금메달 아님에 대한 아쉬움,실망' = 무조건 비판가능 이라고 생각하는 다수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은메달리스트에게 다짜고짜 비난, 실망하는건 잘못이지만 기자에게 실망조차도 해서는 안된다는건 너무한 처사입니다. 선수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웃으면 욕하는 분위기더니 이젠 '웃는게 좋은거야~웃었으면 좋겠다'라는게 올바른 명제로 자리매김했더군요 1등을 위해 피땀흘렸는데 2등하면 우는것도 당연한것 아닐까요. 교과서 외우기를 공부라고 생각하는 나라에서 자란 탓일까요. '무조건적'으로 올바른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다수야 말로 비판받아야 합니다.
10/03/02 18:57
양궁은 양궁이라더도 남쇼트 계주는 글쎄요 제가보기엔 기량이 은메달감은 아닌듯싶은데요 특히나 저번 올림픽까지만해도 기량이 넘사벽이었고(양궁이 기량넘사벽은 아니죠 남자는 말할것도 없고 여자는 최근 아슬아슬한듯싶죠)올해 남쇼트 봤을때 기량이 크게 떨어진건아니라고 봅니다 다른것보다 캐나다였나요? 캐나다에 질건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10/03/02 21:07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가 그냥 혼자서 분하고 아쉬워 하면 될 일입니다.
그걸 대놓고 아쉽다고 언론매체에서 표현하는 것은 선수 본연의 의사인지 아닌지 모를 일이지 않습니까? 기사를 쓰기 전에 선수에게 동의를 받고 '당신의 아쉬움을 제가 표현해드려도 되겠습니까?' 정도면 괜찮겠습니다. 하지만 선수 역시 죽을 힘을 다해서 따온 은메달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다 대고 '아쉬운 은메달'이라고 쓴다면 대체 그 죽을 힘을 다한 선수는 뭐가 되겠습니까? 선수 본인의 동의를 받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러한 동의를 받을리 만무한 기자들에게 아쉬운 표현을 허용한다는 것은 그냥 은메달 딴 힘 없는 선수에게 겨눌 흉기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0/03/02 21:5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전 사실 기자들의 행태보단 여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게시판이나 댓글에서 은메달을 아쉬워하는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10/03/02 21:37
기사라는 건 사실만 적어야 기사가 아닐까요. 아쉬운 금메달이라고 적으면 누가 아쉬운 걸까요?
국민에게 설문조사로 물어봤거다거나 선수 본인에게 물어봤을까요. 아니죠. 기자 본인만의 생각일 뿐인 거죠. 어떻게 보면 기사가 아니라 은메달 따서 아깝다는 사설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기사라면 은메달 획득이라는 사실만 적으면 될 것이지 은메달 획득이라 아쉬워해야할 것 같은 느낌까지 전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3/02 22:02
언론이 사실만을 적어야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그렇게만 쓰지는 않죠. 자랑스러운 은메달로 제목을 달아도 기자의 생각이 들어간 것은 맞으니까요. 저는 '16년 만의 노골드'와 '은메달 획득'이 주는 느낌은 약간 다르지만 16년이라는 세월은 충분히 화제거리가 되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제목 선정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부정적이기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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