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01 22:47:00
Name 탈퇴한 회원
Subject [일반] 1시간 전에 봤던 환상. (안믿으셔도 좋습니다..)
후.. 이제 좀 안정이 되네요. 죽을때까지 기억할 정말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방금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자려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는데, 몸을 뒤척이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떠보았는데, 방안에 이상한 눈같은 것들이 내리더군요. 뭐지? 하고 일어났는데, 제 옆에는 새끼양 한마리가 자고있더군요..

깜짝 놀랐다기 보다는, 무언가 원래 이곳에 항상 있어왔던 것처럼,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더 둘러보는데,

제 머리맡에서 이불로 몸을 감싼 백인 애기 두 명이 절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한명은 머리도 채 자라지 않은 갓난아기였고, 다른 한명은 노란 곱슬머리를 한 여자아이였습니다. 한 4살정도 되보이더군요.

만지려고 손을 대니깐 몸을 피하길레, 제 책상쪽으로 몸을 돌려봤는데,

책상 의자에는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수도원에서 입는 검고 낡은 치렁치렁한 옷을 입고, 그 옷에달린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그 할아버지가 데리고 온듯한 염소한마리가 (사슴이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제대로 못봤지요.) 몸을 뉘인채 있더군요.

그리고 눈은 계속 내리는데, 이게 눈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런것에 난생 처음보는 것들이 천장에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묘사를 하자면, 하얀 어떤 빛덩어리 같은것이 일정한 패턴으로 방안을 천천히 돌더군요..

전 사실 종교를 믿지도 않지만, 그 상황에서 갑자기 예전에 어머니께서 저한테 해준 말씀이 생각나서,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그러니 그 할아버지가 절 보고 피식 웃으시더군요. 인상은 되게 좋아보였습니다. 전혀 무섭지도 않고 그저 평온한 분위기였지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누구세요?"

그러자 또 웃기만 하시더군요. 갑자기 제가 불현듯이 '이 모든것이 꿈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들어서 방안 이곳저곳을 찍었습니다.

환상이던 꿈이던, 내가 찍은 사진이 핸드폰에 보관이 되있다면 분명 꿈은 아닌것일 테니깐요.

다시 보니깐, 내 주위에서는 3명정도의 작은 천사같은 것들이 날개짓을 하며 주위를 돌고있더군요.

그래서 이걸 끝내려면 불을 키는수 밖에 없겠다 싶어서, 불을 키러 갔습니다.

근데 딱 드는 느낌이, "이걸 키면 이 모든게 다 없어질텐데..." 하면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 5초정도 생각을 하다가, 그냥 불을 켰습니다. 그러니 모두 없어지고 원래 제방으로 돌아와있더군요.

혹시나해서 핸드폰을 체크해봤는데, 제가 찍힌 사진들은 다 보관이 되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본 환상들이 찍히진 않았지만...

적어도 꿈은 아닌것이죠..

심장이 자꾸 뛰어서 물한잔을 마시고, 다시 잠에 들었는데,

이번도 뭔가 낌새가 이상하더군요.. 옆에 두고자는 램프가 뭔가 꼼지락 꼼지락 대는 느낌이 나서 의자쪽을 보니깐,

아까 그 사람과 옆에 어떤 젊은 여성이 속닥속닥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정말 미친건가? 요즘 너무 피곤하고 잠도 못잤더니 헛것이 다 보이네.. 산책좀 하고 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불을키고 방문을 열었는데, 제 방문 앞에 벽쪽에 이상한 부적같은 것이 붙어있더군요.

옆 방 애들 깨워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깐, 어제 새로 인도애가 제 건넛방으로 이사를 왔는데, 걔가 종교적인 이유로 붙혀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뭐 그것이 제가 본것들과 연관이 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전 그런거 안믿습니다.) 어쨌든 너무 소름이 끼치더군요..

후... 저는 절대로 마약같은거 하지 않습니다 ㅠㅠ 그런데도 이런 경험을 하고나니깐...

정말 이상하네요 기분이.. 예전에도 엄마가 저한테 해주신 말씀이, 제가 6살때까지는 집에서 헛것을 자주 보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도 많이 하셨었고.. 집안에선 엄마랑 저밖에 없는데, 제가 가끔 "저 남자 무서워.. 쫓아내줘.." 라는 말들도 자주해서 엄마가 많이 무서우셨던 경험도 있다고 하시고요..



P.S 사실 제가 요즘 불면증때문에 복용중인 수면제가 있긴한데, 그것이 이런 부작용을 낳을수도 있나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복용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한번도 이런 일없이 잠만 잘잤었는데... 의학쪽에 지식 있으신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P.S2 아 그리고.. 제가 불을 킨 그 순간부터 한 15분동안 온몸이 심하게 떨리고 심장도 쿵쾅쿵쾅 걸리고, 춥고, 그리고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막 흐르더군요... 혹시 제가 어디 아프거나 한것은 아니겠죠? 요즘 가정사, 학업 모든곳에서 스트레스를 좀 심하게 받고있긴 한데, 그것이 이런 증상을 일으킬수도 있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3/01 22:52
수정 아이콘
헐... 신기한 경험이네요... 내림굿이라도...헐...

무섭습니다..........

의학쪽으로 들어가자면 정신과 밖에 없을 듯하네요..

무서운 얘기군요...
그리드세이버
10/03/01 22:53
수정 아이콘
음..가위를 눌리신 건가요?
저도 요즘은 안그러지만 예전에 잘때 한 한달에 2번은 누가 비웃는 소리를 듣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그런일들이 있었죠
대학교 올라간 뒤에는 거의 없었는데..아무래도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자세한건 제 밑의 전문가 분들이..
DavidVilla
10/03/01 22:57
수정 아이콘
이건 거의 서프라이즈급인데요;
공안9과
10/03/01 22:58
수정 아이콘
가위를 마스터하여 처녀귀신을 그냥 처녀로 바꾸는 경지에 까지 올랐던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가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위에 걸리면 아무리 X랄발광을 해도 깨보면 잠들기전과 그대로거든요. ^^;
핸드폰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좀 심각해 보이네요. 몽유병류가 아닐지...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할듯...
10/03/03 15:48
수정 아이콘
진짜 경의를 표할만한 경지이십니다;;
一切唯心造
10/03/01 22:59
수정 아이콘
신기한 경험 하셨네요.
새로온 인도사람에게 한 번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탈퇴한 회원
10/03/01 22:59
수정 아이콘
그리드세이버님// 저도 가위는 자주 눌리는 편이어서 압니다. 근데 가위라고 보기엔 이방 저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그사람 얼굴이라도 보려고 책상까지 가서 모자도 벗기려고 시도도 해보고 (물론 실패) 절대 가위는 아니었습니다.. 가위라는 것이 꿈의 일종이라서, 만약 가위였다면 가위를 눌리는 동안 방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이, 남아있을리가 없지요.
Observer21
10/03/01 23:00
수정 아이콘
핸드폰사진을 찍을생각까지 하시고 방을 돌아다니셨는데 환상이 계속 보이다니..
전 그런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무섭네요.
10/03/01 23:00
수정 아이콘
자 번호 여섯개만 점지해주세요
기회비용
10/03/01 23:01
수정 아이콘
저기 이런말씀드려서 죄송한데요..;;정말죄송합니다.

환각 환상 환청 등은 정신분열증에 특징적 증세이거나 마약을 했을경우 나타나게됩니다. 마약성분을 섭취하신적이 있는지 아니라면.. 가족중에 정신분열증 병력이 있는지 한번확인해보시고 정신과 한번 가보세요 ``

참고로 정신분열증 은 피해망상..즉 예전에 내귀에 도청장치있다거나 국정원에서 날 추적한다 라는 환청같은거나.. 누군가 나에게 명령을 내린다 라는 지시망상(용어는 자세히모르겠습니다)과 종교적 환희를 경험했다 이런류가 포함이됩니다. ... 내용보시면 종교적 관련환상일수도있으니..반드시 정신과 상담을받아보시기바랍니다..
10/03/01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며칠전에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꿈이였는데, (꿈속에서)어떤 덩치 크고 가면을 쓴 사람이(마치 제이슨과 같이) 저를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휘두르는 몽둥이에 몇번을 막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숲속을 달리고 달려 어느 오두막속으로 뛰어들어갔죠.
그리고 오두막의 문을 잠궜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그 사람이 쫓아와서 쿵쿵쿵 문을 치는데 문이 곧 부숴질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긴박하던때 처음으로 '아, 이건 꿈이야' 라고 저 자신이 인식을 했습니다.

여태껏 꿈을 꾸면서 '이건 꿈이다'라고 인식한적이 없었기에 굉장히 놀랬죠. 무엇보다 놀라운건

'꿈속에서 내가 상상하는 데로 뭐든지 될테니 문 옆에다가 스위치를 하나 상상하고, 이 스위치를 밑으로 내리면
나는 꿈속에서 깰거야'

라고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듯,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떠올랐고 또 그대로 되었습니다.

옆에 스위치가 갑자기 생기고, 그걸 내리는 동시에 꿈에서 깼습니다.
얼떨떨하면서도 신기한 경험이였죠.

꿈 속을 자기마음대로 컨트롤 할수있다면..굉장히 좋을텐데말이죠.
하나린
10/03/01 23:04
수정 아이콘
저는 얕은 잠에 들었을때 꾸는 꿈에서는 많은 경우 이건 꿈이다, 하는걸 자각하는데.. 수면 패턴에 따라 그게 익숙할 수도, 아닐수도 있나보네요^^
10/03/01 23:05
수정 아이콘
아. 이런걸 많이 경험하시나보네요.
저는 처음이라서 정말 놀랬습니다.
자루스
10/03/02 00:57
수정 아이콘
내친구 녀석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지 맘대로 훔치고 죽이고 온갓 만행을 저지른답니다.
근데 친구녀석이 웃긴건 만행도중 꿈이란 것을 다시 잊어버리고 자신이 저지른 일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통곡한다더군요.
하나린
10/03/01 23:03
수정 아이콘
뭐지요? 정말 들어본적도 없는 신기한 경우라... 이에 대해서 자세히 답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실지ㅠㅠ
우와. 근데 뭔가 나쁜일 같지는....않아보이는데 하하
탈퇴한 회원
10/03/01 23:04
수정 아이콘
기회비용님// 수면제에 혹시 마약 성분이 있을리는 없나요? 저희 아버지께서 뇌종양 수술을 하실때 너무 밤에 잠에 드시는것이 힘드셔서 의사가 건내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제가 잠에 못들겠다고 하니깐 어머니가 저에게 주신건데.. 어제도 그거 하나 먹고, 담배한대 피고 잠에 들었거든요...
기회비용
10/03/01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의사랑은 전혀 연관이 없는사람이라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수면제가 아마 진통제 관련이면 마약성분이 들어있습니다.;;;
10/03/01 23:07
수정 아이콘
수면제에 마약성분 있는것도 있습니다.
수면제를 들여와서 마약만들어 팔다가 적발되는
약사출신 마약사범도 있구요.
wish burn
10/03/01 23:36
수정 아이콘
탈퇴한 회원님// 뇌종양수술받으신 후 복용하셨던 약이라면 마약성분이 들어있을 확률이 농후합니다.
일반 약들에 비해서 효과는 확실합니다만,그만큼 부작용도 센 편입니다.

일반약국에서 마약을 취급하려면 마약관련면허증을 취득해야합니다.
일반약국이든 대학병원 약국이든 마약은 엄격히 관리합니다.
갯수가 하나라도 어긋나면 처벌받을 수 있고,해당 약제부에선 시말서는 기본으로 들어가죠.
어머님이 약간 실수하셨네요..^^;;
루이스 엔리케
10/03/01 23:39
수정 아이콘
저희 형도 크게 다쳐서 입원했을때 아파서 잠을 못자니까 진통제 맞고 자고 그랬는데요. 간호사님들이 진통제를 모르핀이라고 부르는것같았어요. 모르핀은 마약성분으로 알고 있어요. 아버지 수술때 밤에 못자셔서 받으신거라면 그런 류의 진통제겠죠. 어휴 남의 약 함부로 드시면 안되겠어요. 수술하고 그렇게 많이 아플때 먹는 거는 진통제의 강도가 강할겁니다. 아마도 그걸 먹어서 환각작용이 일어난게 아닐까요? 옆의 인도 사람이 부적붙여놔서 그런거면 GG...
10/03/01 23:06
수정 아이콘
기회비용님 말대로 일단 정신분열증 쪽으로
신경정신과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초기일경우 약물 치료만으로도 완쾌와 비슷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환자도 노력해야겠지만요

신적인 부분일수도 있지만
일단 신경정신과에서 상담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은 선택이 되실것 같습니다;
10/03/01 23:06
수정 아이콘
청소년 시절에는 꿈속에서 꿈이라는 걸 인식하면 우선 예쁜 여인부터 출현시키곤 했었는데...
10/03/01 23:07
수정 아이콘
흠... 특이하네요.... 한 번에 그렇게 많은 것(?)들을 보셨다니....
저는 탈퇴한 회원님// 처럼 그렇게 한꺼번에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은 없고
10여년 전에 귀신과 대화를 나눈 적은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님처럼 비교적 그 느낌이 생생하기 때문에 님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군요...
무엇보다 그러한 일들이 한 두번도 아니라 어렸을 적부터 계속 반복되는 것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두 가지가 있겠는데 우선 무당집의 경우는 제가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 좀 그렇고
신경정신과의 경우는 그닥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약으로 환자의 기운을 빼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 하게 하는 치료를 합니다..
치료가 될 수는 있어도 약에 의존해 중독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피해를 보기도 했구요..

여튼 많이 힘드실텐데 잘 이겨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기회비용
10/03/01 23:12
수정 아이콘
정신분열증 치료는 약물치료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주로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크??? 하여튼 이런약물을 주로 사용하는데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다 해결이 됩니다. 중독성이 있는 약이 물론있지만.. 의사분이 알아서 잘 처방해주시겠죠;;
ringring
10/03/01 23:08
수정 아이콘
위에 분이 말씀하셨는데...환각,환청,환상은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이 심한상태에서 일어납니다.
우울증이 없다면 정신분열증의 증상일수도 있으니 병원을 한번 가보시는게 어떠실지....
오해하시지 마시고 정신분열증은 요즘 많이 밝혀진바로..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뇌의병입니다..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입니다..
물론 종교가 있으시다면 종교가 있으신분들에게는 종교적 체험으로 환각,환상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종교적인 경험이 아니시라면.. 정신과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천연이심
10/03/01 23:12
수정 아이콘
불면증 때문에 약을 복용하신다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 약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전에는 괜찮았다가 그때 한번 그랬거든요.
다음 날 약 먹었을 땐 또 괜찮았구요.
탈퇴한 회원
10/03/01 23:12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정신분열쪽 보다는, 약기운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게 아버지꼐서 방사선 치료하실떄 워낙 고통스러워하실떄 받았던 약이라, 아마 말이 수면제지, 강한 진통제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이 약을 끊어보고, 그 다음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한번 병원에 가봐야겠네요.
루이스 엔리케
10/03/01 23:42
수정 아이콘
그건 수면제가 아니라 진통제죠~ 좋은 생각인것같습니다. 섣불리 병원가는거보다는 약을 끊고 증상이 재발하는지를 보고 병원에 가는게 좋겠네요~ 한번 환각이 일어났다고 바로 정신분열증이라고 단정짓는것은 위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퇴한 회원
10/03/01 23:15
수정 아이콘
아오 그나저나 방문 열때마다 보이는 저 부적 정말 신경쓰여 죽겠네요... 무슨 무당집도 아니고... 거슬리네요 상당히..
기회비용
10/03/01 23:19
수정 아이콘
어릴때부터 그런경우가 있었다면..정신분열증 보단 정신분열형 성격성향(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요즘은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예전엔 인격장애라고했는데) 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는 사회생활에는 전혀 지장이없는 정신분열증과 정상인의 스펙트럼 사이라고 추정하는데요(사실 정신병이라는게 애매하죠 의사들도 잘모릅니다 정신분열증은 치료되는 이유도몰라요 그냥 약먹으니 낫는구나 이수준입니다)

주증상은 관계사고( 떨어지는 낙엽이 나의 불행을 예견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한다 ) 와 사고의 비약 논리적비약 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고 가끔씩..환청 환각이 보이는 증상입니다.
사실 일생생활에는 크게 지장이없으니 문제될꺼없고 그냥 가끔식 이런거 즐기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되는;; 그런그냥 성격입니다 ..;;

참고로 .....병역 5급판정입니다 으헉..
ringring
10/03/01 23:27
수정 아이콘
정신분열증은 면제가능합니다..그리고 장애인증도 얻을수(?)있지요.
기회비용
10/03/01 23:33
수정 아이콘
6급인가요? 저도 헷갈리네요 =-= 5급은 전시동원 6급이 면젠데 6급이던가요:흠..
ringring
10/03/01 23:34
수정 아이콘
일단은 경도에 따라 장애인등급을 받을수 있다고 알고 있어서^^;; 면제인것으로 아는데 잘은 모르겠어요^^;;
스타급센스
10/03/02 01:15
수정 아이콘
저 아는 형은 방에서 일주일동안 처박혀서 스케치북에 개미를 빼곡하게 그리고 정신이상으로 면제받았다고 하더군요.
Benjamin Linus
10/03/01 23:21
수정 아이콘
약끊어도 또 같은 일 생기시면 정신과를 방문하시길.
wish burn
10/03/01 23:22
수정 아이콘
신경안정제중 환각작용이 부작용중 하나로 명시된 약들이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병원에게 위 사항을 알리셔셔 처방받으시는 약을 바꾸는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타 궁금한 건 투약받으실 약국의 약사에게 문의받으시길 바랍니다.
기회비용
10/03/01 2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갑자기 심장이 뛰는 건 공황장애일수도 있지만 그거보단 스트레스성 불안증세일수도있고요뭐;; 근데 약먹으신다니 일단 약을 먹지말아보세요.
ringring
10/03/01 23:31
수정 아이콘
참고하시라고 컴퓨터를 다시켰네요..
불면증 역시 정신분열증의 증세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정신분열증 치료약중에 불면증약을 같이 처방하고 가장중요한 치료중의 하나가 숙면과 충분한 수면입니다.

그리고 증세중에 담배가 많이 땡기거나 커피가 많이 땡기는 것도 증세중에 하나입니다.
혹시 그러신적이 있으시다면 조금 의심해보시고요.

모든병이 다 그렇듯이 초기에는 큰어려움없이 잡을수 있습니다.
불면증약의 부작용일수도 있으니 병원가서 약의 부작용여부를 물어보시며 상담해보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10/03/01 23:33
수정 아이콘
이번 경험으로 끝나면 말그대로 살다가 겪는 이상한 일로 끝나면 되는거고 반복된다면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3/01 23:36
수정 아이콘
헐... 가위같은 것일 줄 알고 들어왔는데, 원글자분과 비교해보면 제가 경험했던 것들은 애교 수준이네요.
장군보살
10/03/01 23:38
수정 아이콘
아.. 책임져요.. 이글 읽고 너무 섬뜩해요.. 무서워서 잠 못자겠어요..

그래도 보신 환각이 결코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평온하고 종교적인 느낌이 드네요..

귀신이라도 나왔다면.. 휴.. 생애 최악의 순간일뻔 하셨겠어요.
탈퇴한 회원
10/03/01 23:51
수정 아이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복용했던 약에 마약성분이 다량 포함되 있네요. 아무래도 아버지가 대수술 이후에 드셨던 신경 안정제라서 상당히 강한 약인가봅니다. 어머니꼐서 실수를 하셨네요... 일반 수면제랑 다를거 없다고 주셨는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거 본의아니게 좋은 경험 했네요..
기회비용
10/03/01 23:54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 ㅠㅠ 스트레스때문에 힘드신거같은데 힘내세요 ㅜㅜ
뱃살토스
10/03/01 23:51
수정 아이콘
그렇게 기분 나쁜 환상은 아니군요.
저는 기독교인이고, 요즘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터라 여러가지 생각이 왔다갔다합니다.
인간이 영적인 존재이지만, 동시에 약물에(호르몬 등의) 영향 또한 받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마치 빛이 파동성과 입자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 처럼 별 상관없어 보이는(아니면 심지어 반대되어 보이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하니까요.

믿음이 있으시건 없으시건 주기도문을 외신건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별일 없으실 겁니다.
10/03/01 23:52
수정 아이콘
정신이 이상한거죠 -0-;
재밌을거 같기도 하네요
롯데09우승
10/03/01 23:53
수정 아이콘
위험합니다 ...
10/03/02 00:03
수정 아이콘
정말 특이한 경험 하셨네요...

그나저나....이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밤샐까봐요...ㅠㅠ
메를린
10/03/02 00:37
수정 아이콘
탈퇴한 회원이 글 올린게 더 무서운 일 아닌가요?




그나저나 이 글 보고 저도 오늘 잠은 다잤네요. 뭐하면서 시간을 보낼까요.
루이스 엔리케
10/03/02 02:45
수정 아이콘
어머!! 무섭네요. 탈퇴한 회원이 어떻게 덜덜덜...
DivineStarlight
10/03/02 00:47
수정 아이콘
환각이나 환청 등도 결국엔 어떤 영적인 일 같은 종교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일이 아니라, 두뇌의 화학적 기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너무 심려치마시고, 남은 밤 마음 편안히 드시고 주무십시오.
자루스
10/03/02 00:51
수정 아이콘
저랑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나는 어렸을때 이런일이 있었는데요

글쓴이 님처럼요

음 예를 들면 TV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경우에
잠자리에 누워서 불을 끄면 그대로 재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거든요.
일어서서 만지기도 했죠. 부모님에게 혼나서 다시 눕고.

어렸을때라서 주로 디즈니 만화와 같은 것들을 주로 밤에 다시 재생해서 봤습니다.
그것도 3D로요. 공주가 춤을 추는데 나를 가운데에 두고 빙글 돈다던지요. 마차가 지나가서 제가 손으로 막으면 뚫고 지나간다던지. 이불을 뒤집어 쓰면 이불을 뚫고 들어옵니다. 영상이요

내 앞에서 조그마한 용이 브레스를 뿜고 있고 그걸 방패로 막는 왕자가 보이구요 머 이랬습니다.
위 장면은 디즈니랜드 만화 오프닝에 나오는것이라서 꽤 자주 리플레이(?) 했었습니다.


내가 상상한것은 다 볼 수 있습니다. 본것만 상상이 가능했죠.
나는 이게 당연한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가능한것으로 ......


그런데 문제는요.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날은 지옥이 됩니다. 그대로 재생하거든요.
그래서 초등(국민)학교 6학년까지는 집에서 어르신들이 무서운 영화는 보지도 못하게 막았습니다.
밤에 기겁을 하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으니까요. 3D로 공포영화를 재생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귀신이 이불을 뚫고 들어온다면요.


어느 날인지 기억은 안납니다만
굉장히 아펐던 날이었는데요.
전에 봤던 위인전(그림(또는 사진)과 주요 업적이 있는 책)의 얼굴들이 이틀동안 밤새 날 괴롭히더군요.
밤에 그 수 많은 얼굴들이 제 앞을 지나가는데. 360도에서 수십개의 얼굴들이 쳐다보니 미치는줄 알았죠.
그때 얼굴중 기억나는게 바흐와 베토벤이 기억나네요.

그런데 그 이후 영상재생능력(?)은 없어졌습니다.
리플을 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누님은 신기가 사라졌다고 하기도요 하하. 농담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도하면 나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 경우는 내가 본것이 그대로 나온것이라서요.

탈퇴한 회원님의 머리속의 생각이 또는 바람이나 그 무엇이 그대로 나오지 않았을까요?
Fanatic[Jin]
10/03/02 00:56
수정 아이콘
좀 약하긴 하지만 어제 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한화가 페넌트 레이스 우승하는 꿈을...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서 해태에게 지더군요...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구대성선수와 이정훈선수가 뛴건 확실히 기억이 나네요...

뻐...뻘플입니다;;
슈투카
10/03/02 01:03
수정 아이콘
평소 마약의 효과에대해서 호기심이있었는데 (도대체 마약하면 어떤기분이 들기에 끊지못할까하는 호기심) 합법적인 약효과에도 저런 환각이 보일수있는데 진짜 마약하면 아바타3D는 저리가라군여 -_-
기회비용
10/03/02 01:35
수정 아이콘
이거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 계속읽어보니까 무서운데요 크크 잠을못자겠어요 ㅠㅠ
10/03/02 01:56
수정 아이콘
자세한 병력이 없어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약 때문일 가능성이 클 걸로 생각됩니다.
수면제 계열의 약 중에 환각을 유발하는 약물이 꽤 있습니다.
굳이 마약류가 아니더라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용량을 과도하게 쓸 경우 그런 증상이 종종 발현되죠.
특히나 뇌종양수술 후의 처방이라면 꽤 강한 약물일 겁니다. 보통 신경외과의 처방은 센 편이죠.
다만 어렸을 때의 병력이 있으셨다니...
일단 약을 중단하고 이후 자신의 변화 상황에 대해서 면밀히 체크해두시고,
가능하다면 다른 분과 같은 방에 주무시면서 수면시 이상 행동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해주세요.
지금 당장 병원에 가시면, 진단내리기가 모호하기 때문에 해야 될 검사가 정말 수두룩합니다.
무한의 질럿
10/03/02 01:56
수정 아이콘
정신분열이라기 보다는 수면제 부작용인듯 싶습니다. 수면제를 먹다가 안먹으면 잠들 무렵에 환각을 볼 수 있다네요. 당장 약을 끊으셔야 합니다.
WizardMo진종
10/03/02 02:48
수정 아이콘
불면증이 어느정도 심하신지 모르지만 그냥 안자는것도 좋습니다. 혹은 아주 기어다닐 정도로 힘들게 운동을 하세요. 6시간정도 등산을 한다던가. 네다섯시간정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던가. 꿈은 커녕 쓰러져서 눈감고 일어났더니 해가뜨는 상황을 마주하실수 있습니다.
10/03/02 03:00
수정 아이콘
다행히 pgr에서 답을 얻고 가시네요.

조금 귀찮아서 글 안올리시고,

모르고 계속 복용하셨으면 정말 큰일나실 뻔하셨습니다.
10/03/02 04:03
수정 아이콘
가위는 정신이 잠들기 전에 몸이 잠드는 특별하지 않은 현상이고..
약기운에 변성의식 상태에 들어가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약 아무거나 막 드시면 안돼요~
ringring
10/03/02 05:55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약문제라면 약 안드시면 되니깐 정말 다행입니다^^
약 아무거나 막 드시면 안돼요~ (2)
꼭 의사처방에 의한 약복용~하십시다~
10/03/02 07:59
수정 아이콘
약물에 의한 환각 작용 같은데 조심하셔야 할것 같네요. 저도 과거 병원에 있을때 몰핀을 너무 맞아서 잠시 오락 가락한 경우가 있었는데 나중에 의사가 몰핀 과다라고 간호원에게 더이상 못 주게 하더라구요. 진짜인듯 하면서 이상한게 보이신다니 아무래도 약물에 의한 영향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쥴레이
10/03/02 08:57
수정 아이콘
자루스님// 야한 영화 보면 어떻게 되나요..........?
10/03/02 09:34
수정 아이콘
정신분열증 시 환청은 종종 일어나지만, 환시는 자주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물론 있는 경우도 있지만요. 예를 들면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교수같은 경우죠. 제가 pk때 담당했던 환자도 환시를 보았습니다. 게다가 그런 환시는 대부분 종겨적인 체험과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략 20대이실 것 같은데. 대부분의 정신분열증은 그 정도의 어린 나이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바로 환시가 나타나기 보다 망상이 먼저 나타나고 환청이나 환시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망상이 없으시다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환자 본인이 망상인지 아닌지 알기는 힘들겠죠?)

그리고 드신 약은 아마도 몰핀류 일 수도 있겠네요(설마 하우스 박사가 좋아하는 바이코딘?.. 물론 우리 나라에 바이코딘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만. ^^;;) 그런 경우 환시가 보일 수 있습니다. 잠이 안온다고 그 약을 드시다니요.. 일반적인 수면제로 처방하는 디아제팜 류는 그런 부작용의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우선 정신과에 드신 약을 가지고 가시거나 처방전을 들고 가셔서 확인 받으시길..
임이최마율~
10/03/02 09:38
수정 아이콘
아 나 레알돋았어..
10/03/02 10:20
수정 아이콘
어떤 약인지 약 이름이 궁금하네요.
이름을 모른다면 모양이나 각인이라도.

마약성 진통제일 확률이 높은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904 [일반] 나는야 욕심쟁이(글, 유머, 노래) [33] Timeless4317 10/03/02 4317 0
19903 [일반] 김연아, 미스 판타지 스케이터 [19] 김연아4920 10/03/02 4920 1
19902 [일반] (본인주장) 금값인 여동생 대 바겐세일..(?) [145] 여자예비역7995 10/03/02 7995 1
19901 [일반] F-5 2대 훈련중 추락..조종사 시신.잔해 발견(사망 추정) [16] kikira3967 10/03/02 3967 0
19899 [일반] SM - 엠넷 음원 공급 중지 [46] Grayenemy7084 10/03/02 7084 0
19897 [일반] 영화 대부(The Godfather, 1972,1974,1990) 시리즈를 다 봤습니다. [20] 시나브로4957 10/03/02 4957 0
19896 [일반] 은메달에 아쉬워하는 것이 잘못일까 [16] 모모리3781 10/03/02 3781 0
19895 [일반] 잘못된 애국심으로인해 개인홈페이지 하나가 문 닫았더군요.. [26] ad8157106 10/03/02 7106 0
19894 [일반] [인증해피] 벤쿠버 올림픽과 메달리스트들의 신발이야기 [33] 해피5591 10/03/02 5591 3
19893 [일반] 그리스가 들어보기는 했지만 지구상 어디 붙었는지 모른다. [34] AggreSSive6408 10/03/02 6408 0
19892 [일반] 제가 느낀 블리자드의 베스트 한글화 [58] kdmwin7827 10/03/02 7827 0
19891 [일반] 박재범의 사생활이 문제였다면,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207] 차사마10386 10/03/02 10386 0
19890 [일반] 파란기와집에 사는 이모씨 진짜 역사관 욕 나오네요. [38] kdmwin5919 10/03/02 5919 2
19889 [일반] 광고 한편 보시겠습니다. [7] NecoAki4625 10/03/02 4625 0
19888 [일반] 술취한 김제동의 인터뷰 [13] 뭐야이건8040 10/03/02 8040 0
19887 [일반] 카라 [29] 박루미7902 10/03/02 7902 0
19886 [일반] 부모님 집에 다녀 왔습니다. [8] 기회비용3714 10/03/02 3714 0
19884 [일반] 투피엠 사건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188] KARA7875 10/03/01 7875 1
19883 [일반] 인간 관계라는게... [30] 비타에듀4527 10/03/01 4527 0
19882 [일반] 1시간 전에 봤던 환상. (안믿으셔도 좋습니다..) [65] 탈퇴한 회원7434 10/03/01 7434 0
19881 [일반] 일본 공중파 방송에서 피겨 심판 채점장면 도촬해서 방송했다고 합니다.(글 수정했어요) [57] 로즈마리8105 10/03/01 8105 1
19880 [일반] 커피프린스 1호점, 그리고 파스타. [31] nickyo5243 10/03/01 5243 0
19879 [일반] 3월 1일 2ch 공격 사건 (일본 항복 선언으로 끝) [66] Grayenemy10719 10/03/01 107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