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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1 18:15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그 토요일에 사람이 많았던 이유중하나가 초대권을 엄청나게 뿌렸다고들 하더군요;;
제가 일요일 공연을 봤는데도 정말 파판아는사람은 단연코 50%를 못넘을거같은 연령분포였습니다. 왠 아저씨아주머니분들이 그렇게 많으신지.. 흐흐 아무래도 오케스트라고 비싸다보니 정작 이 게임에 관심이 있는 연령층 20대는 많이 못온거같더군요. (10대는 정말 꿈도꾸기힘들정도로...) 블리자드도 언젠가 게임타이틀이 한 시리즈로 20개가 넘어가면 이런 오케스트라쯤 열 수 있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영상부분도 솔직히 편집이 너무 아쉬워서 좀 그랬습니다. 영상편집이 너무 짜집기 형식이라 곡하고 싱크가 안맞았죠. 오히려 인터넷에 영상만드는 고수분들이 했으면 이보다 훨씬 나았겠다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10/02/11 18:34
저도 다녀왔습니다!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다는 건 꿈에서도 상상 못할 일이었는데 눈앞에서 연주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 연령층이야..파판 시리즈가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게임이다보니 즐기는 계층도 다양한 듯합니다. 작곡가 노부오 우에마츠씨의 복장은 저도 정말 부러웠습니다. 최고의 능력자가 된다면 무엇을 해도 멋져보이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더군요. 하하.. 지휘자 아니 로스씨는 얼마나 유명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연세가 많아 보이는데도 지휘가 열정적이고 재밌더군요 +_+ 이수영씨는 아마 대부분 기대했었을텐데.. 목상태가 안좋아서 많이 안쓰럽고 아쉬웠습니다 ㅠㅠ 웅장하면서도 여타 오케스트라와 달리 빠르고 박진감 있는 음악들이라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영상과 함께 보는 맛도 쏠쏠했습니다. 파판시리즈가 워낙 드라마틱한 스토리나 영상에 힘을 실은 RPG게임이다보니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이 잘 어울리더군요. 게임음악이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문제는 영상과 음악의 싱크가 안맞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파판8 엔딩 Eyes On Me 테마와 7의 에어리스 테마에서는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마지막 앵콜(?)연주 편익의 천사(세피로스 테마)는 그저 전율.. >.< 이 공연 덕분에 오케스트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듯합니다 +_+ 관심가지고 공부하고 싶은 게 늘어서 즐겁습니다. 흐흐- 그리고 다른 대중문화와의 퓨전(?)도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본문의 언급대로 스타크래프트 음악도 좋고..팔콤 등 음악으로 유명한 게임음악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10/02/11 18:38
동료동료열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두 공연중 하루가 일욜은 저녁 공연이었으니, 상대적으로 토욜 공연이 비었을 겁니다. 그래도 그만하면 유료관객 많아 보이던데요. 손에 이끌려서 왔다기보단 자발적 참여로 초대권을 받으셨는지는 몰라도 그 어느 공연보다 셔터소리가 자주 들리고 몰입하는 수준도 꽤나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반적으로다가 20대 관객이 이렇게 많은 공연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여성 관객도 많더군요. 새삼 파판의 위상에 놀랬습니다.)
10/02/11 18:43
7drone of Sanchez님// 네. 의외로 파판은 여성팬이 참 많습니다. (국내 가장 큰 파판공략사이트인 파판랜드의 주인장님도 여자분이시죠. 그런데 왠만한 게임잡지를 상회하는 엄청난 공략을...) 셔터는... 공연중에 금지라구욧 ㅠ_ㅠ
아 그리고 그 말씀하신 영상부분에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쓰자면, 오히려 게임오케스트라의 한계보다 차별성이라고 느껴집니다. 중간에 Don't be Afraid라고 FF8 전투음악을 연주한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지휘자분이 실제 게임화면에 싱크를 맞춰서 연주를했죠. 저포함 많은 파판덕후들이 오오 이런 연출을 보여주다니! 했을겁니다.
10/02/11 20:51
동료동료열매님// 오. 겁먹지마 쫌! 은 4번째 연주된 곡이군요. 그런 세심한걸 캐치해낼 능력이 없어서 흐흑. 같은 공연을 놓고 이렇게 의견을 보완해내갈 수 있으니 참 좋네요 ^^ 덧. 셔터소리는 이젠 애교로 봐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ㅠㅜ
Gidol님// 그 분 이름이 노부오 우에마츠씨시군요. 전 첨에 보고 란마1/2의 아버지가 튀어나온 줄 알았습니다. 한편으론 얄미우면서도 속으론 저럴 수 있는 그들의 능력에 정말 경탄했죠. 확실히 라이트유저 이상의 느낌은 사뭇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하긴. 럴커 촉수 피하기 컨도 그 분이 하시면 또 달라 보이는것처럼 말이죠) 그런 마인드를 전혀 모르는 관객끼리 공유하셨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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