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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1 14:20
저도 허감독을 좋아하진 않지만 축협과의 파워싸움을 (그래도 밀리지만) 어느정도 할수 있는게 신기하더군요. 그나마 허감독이 언플해서 성공한건 1월달과 3월달 친선경기를 원정으로 한것뿐입니다. (축협에서 국내에서 할려고 기자회견 준비했다가 허감독이 선수쳐서 언론에다가 먼저 터뜨려서 축협에선 울며겨자먹기로 수용하겠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외 5월달에 한일전하는것도 무슨이야기냐 펄쩍뛰었다가 나중에 어쩔수 없이 꼬리내리고 축협에서 하는거면 수용하겠다라는거로 봤을때 허감독 자체도 축협에 대해서 좋은감정을 가지고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월드컵이 끝나면 차기 국대감독은 축협에 더욱충성하고 축협마음대로 일정과 선수를 뽑을수 있는 사람으로 할것 같습니다.
10/02/11 14:20
글 잘읽었습니다. 축구협회 및 프로연맹을 싸잡아서 반성해야할듯싶습니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었지만 참고 참았는대, 어제 중국전 이후로 폭발한것같습니다. 이번 월드컵 뿐만 아니라 멀리 내다볼 청사진이 없이는 매번 월드컵시즌마다 똑같은 비판만 나올뿐입니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차라리 요번 월드컵에 실패하고 축구인들이 정신차려서 좀더 멀리 내다보길 바랄뿐입니다. 국내 리그가 활성화 되어있다면 경기력이 지금처럼 해외파와 국내파의 차이가 심하지 않을것이라 생각되는대 역시 지금은 그냥 꿈처럼 들립니다,
10/02/11 14:26
성야무인Ver 0.0009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우리홈에선 안하는군요..일본이랑 하는것도 욕먹고잇는데 홈에서햇다면 더욕먹엇을지도..아 일본이라서 상관없으려나..
10/02/11 14:28
조중연씨는 그렇게 오랫동안 해 먹어놓고는 뭐가 미련이 많아서 아직 해먹는지..
요즘 어린 선수들 하는거 보면 축협 회장만 제대로 된 인물로 바껴도 월드컵 우승은 꿈이 아닐거 같은데 말이죠...
10/02/11 14:30
저는 일단 아시안컵 우승이 한국 축구의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제발 좀....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줄 감독을 원합니다.
축협 잘 좀 합시다. 좋은 감독 뽑아놓고 4년 믿고 가는 체제는 안될까 싶은데..-_- 현지 적응 훈련이라는 거 그냥 컨페드컵 이라크처럼 진출하면 굳이 난리 안쳐도 되고 좋은 팀들과 경기할 수 있는데 월드컵 16강보다도 제발 아시안컵 우승부터 했으면...
10/02/11 14:36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몇년전 국대감독 선임할때 케이리그에서 상위권 팀 감독들인 파리아스, 김학범, 귀네슈, 장외룡 뭐 기타등등 냅두고 당시 케이리그에서도 10위권 정도의 형편없는 성적을 낸 전남의 허정무가 감독이 되더군요.
해외파가 안되서 국내파 감독쓸거면 최소한 케이리그 성적이 당연히 반영되어야할텐데 정말 답답하더군요. 국내에서라도 성적 잘내는 사람을 감독시켜야지 어째서 케이리그에서조차 중하위권을 박박기는 감독을 쓸 수가 있는지 참... 그냥 리그에서 잘하는 감독만 시켜도 우리나라축구는 훨씬 나아질것같군요.
10/02/11 14:45
루이스 엔리케님// 제말이 그겁니다! 최소한 국내 감독뽑을 거였으면 유수한 우승팀감독들 다 제끼고..
어디 성적이 바닥 구르고 있던 허정무 감독이냐는 말이죠... 뭐 국대 감독 경력이 어쩌고 그러는 데.. 국대 감독일때는 잘했었나요??? 그냥 무작정.. 유소년축구 부흥, 인프라 정비 다 좋은데.. 허정무 감독 국대 감독만든것 만큼은 축협이 까여야합니다.
10/02/11 14:50
축협이나 케스파나 이 시장을 후퇴시키는데 일조하는 조직들 같습니다.
허정무 감독을 축협이 내정한건 자신들과 말이 잘통하니까 그런것뿐 감독역량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10/02/11 14:50
루이스 엔리케님// 전남의 2회 FA컵 우승으로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 뽑았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해서 선진축구에 밝다는 이점도 있구요. 귀네슈감독같은 경우 영어가 안된다는 약점때문에 (협회의 외국인 감독선임요건에 이게 꼭들어갑니다.) 뽑히지 않았고, 파리아스 감독은 그당시 막 포항을 괘도에 올려놓은 상태라 어쩔수없이 못했고 장외룡감독이야 야인출신으로 축협과는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학범감독은 왜 안되었는지 잘 모르겠구요. 제가 볼때는 저 이유가 다 핑계라고 보구요. 2000년부터 국대감독 축협에서 기술고문,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수석코치에다가 전남이라는 정몽준씨의 축협직계라인이어서 그 자리를 맡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대감독 되고 나서 축협과의 관계가 그렇게 원만한편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10/02/11 14:51
//루이스 엔리케 님 , 여자예비역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왜왜왜 많고 많은 감독중에 자국리그 10위 감독과.. AFC도 아닌 FA컵 우승시킨거??크크 허정무감독도 까야되지만 축협을 까야됩니다.
10/02/11 14:53
가장 이해할수 없는것이
K리그 득점왕 이동국 뽑으면서 , 감독은 규네슈 파리아스 장외룡 등등 뛰어난 감독님들 많은데 왠 허정문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한국사람들 학연지연 무시할수없어 개인적으론 실력을 떠나서 한국감독은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누누히 예고해왔던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쌍용 지성 주영 솔직히 멤버가 너무좋지 감독이 잘하는게 아니래도..."
10/02/11 15:07
그렇죠. 축협이 거의 정몽준 쌈짓돈으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정몽준을 빼놓고 조중연만 잘못했다고 하는건 앞뒤가 안 맞을듯.
10/02/11 15:33
다들 아시겠지만 조중연 회장은 MJ의 수족이죠(가삼현씨를 포함해서~).
조중연은 그렇다 치더라도(워낙에 문제가 많은 인물이니 언급하기도 지칩니다) MJ가 축협의 실질적 수장으로 있는 이상 언젠가는 축협회장으로 김흥국씨가 앉을 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제가 반은 재미삼아 하고 다니는 말이지만 정말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10/02/11 15:33
Spiritual Message님// 축협 예산의 60%가 스폰서 후원금이고, 30%가 스포츠토토 수익금입니다.
정몽준씨의 쌈짓돈(?)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축협 홈페이지 가서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10/02/11 15:43
MJ의 쌈짓돈 없이 운영된다 하더라도 영향력은 여전하죠~
조중연(대한축구협회회장), 가삼현(대한축구협회사무총장) 두 사람이 축협의 요직에 있는 이상 축협은 MJ 손에 놀아날 수 밖에 없습니다. 축협의 호랭이 앨블럼 소유권이 한때나마 MJ 개인명의로 되어있었던 건만 보더라도 말 다한거죠.
10/02/11 16:36
음... 이 글의 수준은 좀^^;
연고대 출신이면서 히딩크 감독 밑에서 안 뛰었다고 언급되는 선수들... 그들의 실력까지 폄하하네요... 그들이 진짜 못하는 선수들인가요? 그들이 진짜 한 때 국가 대표를 하지도 못할만큼 나쁜 선수들인가요? 덧붙여서 고종수, 이동국 선수가 그 때 당시 그렇게 못했나요? 그들이 진짜 해결사 노릇을 못 했나요? 이런 글을 보고 있으면 히딩크 감독이 우리에게 남겨 놓고 간 것들 중에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히딩크 감독이 뽑지 않으면 나쁜 선수, 뽑으면 좋은 선수라는 선입견은 언제 없어질까요? 조중연은 싫어하면서 정몽준은 찬양한다? 조중연이 남아 있는 이유가 정몽준의 영향력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이 글을 쓴 사람만 모르는 것일까요?
10/02/11 16:39
축협은 글쓴분 많많찮게 싫어하지만 본문은 오바가 심하네요. 고중수 이동국은 대표팀의 영웅중에 하나입니다. 깔껀 까더라도 히딩크 환상에 빠져서 히딩크와 02대표팀을 제외한 모든걸 까버리는건 그냥 사대주의 그이상도 아닙니다.
10/02/11 16:43
파리아스, 귀네슈, 장외룡, 김학범... 결과론적으로 파리야스를 제외하면 다 실패한 감독들입니다만.(파리야스도 뭐...) 귀네슈 결국 우승 제대로 시켜보지도 못하고 떠났죠...(그 FC서울을 이끌고. 차범근도 몇번이나 우승시켰는데!), 장외룡 일본에서 삽 뜨고 있고, 김학범 결국 성남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었죠.(그 맨날 같은 베스트를 기용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말이죠. 지금 누구에 대한 비판과 똑같습니다.)
뭐 제가 보기에는 거기에서 거기인 감독들이고 그 와중에 좀 한가하고 대표팀 해본 사람이 감독이 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딩크 같은 "한가하고 실력 있는" 감독이 더 이상 한국에 매력을 못 느끼는 이상, 국내 감독으로 가야 한다면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그 때 왜 그 감독 안 뽑았을까 하는 물음이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결론적으로 한국 축구가 좀 더 발전해서 실력 좋은 젊은 감독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수 밖에요. 축협 하는 짓이 뭐 같은 거 많지만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는 착실하게 하는 편이니 좀 기다려 볼랍니다.
10/02/11 18:36
karlla님// 대표팀 해본 사람이 감독이 된 게 아니라 대표팀 했다 말아먹은 사람이 감독이 된 거겠지요.
야구로 따지면 김재박 감독 케이스와 비슷한데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김재박은 프로야구 최고의 감독이었고 허정무는 프로축구 최하위권 감독이었다는 것.
10/02/11 19:26
Cedric Bixler-Zabala님// 저기 언급된 감독들 중에 한가하고 경험해본 사람이 감독이 되었다는 뜻이죠. 명색이 한 국가의 국가대표팀 감독인데 생판 처음 감독하는 사람 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뭐, 프로축구 최하위권도 아니었고 말입니다.
10/02/11 19:34
karlla님// 말도 안되는 논리죠. 평생 국대감독 했던사람들끼리 돌려먹기 할겁니까? 다 죽고나면 국대감독경험 없는 감독 뽑을건가요? 허정무는 국대감독으로 해놓은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귀네슈는 당시만 해도 허정무보다 실적이 몇배는 많았으면 많았지 못하지 않은 감독이었구요(월드컵 3윕니다 3위).
10/02/12 00:22
Cedric Bixler-Zabala님// 그 때 기용 가능했던 국내 감독(경험이나 실적 등을 감안해서)... 김호곤, 박성화, 장외룡, 김학범... 그 누구도 경기 내적인 능력에서 허정무를 압도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의 감독 경험"이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호곤, 박성화 감독이야 바로 직전에 큰 실패와 사람들의 인식을 생각하면 얼토당토 않고... 장외룡 감독이야 인천 시절부터 "비상에 의한 뻥튀기", 그리고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대한 비판은 있어 왔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베스트의 끊임없는 기용과 토너먼트에서의 부진" 과 같은 비판에 직면해 있었고... 이런 감독들에 대한 비판은 허정무 감독에 대한 비판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그러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허정무가 아닌 다른 분이 감독이어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죠.
귀네슈 감독, 파리야스 감독 좋죠. 나름 실적도 거두었고 경기 전술도 좋았고요.(귀네슈 감독은 월드컵3위라는 실적에 걸맞지 않게, 우승컵 별로 못 들어올리고 갔지만서도. 그 무전술이라는 차범근 감독도 몇차례 들어올린 우승컵을...) 그런데 그 분들이 우리 나라 국대를 맡을 수 있었나요? 맡으려고 했는데 축협에서 말렸을까요? 외국인 감독을 모시려고 하다가 안 되어서 허정무 감독이 된 것이지요. 뭐, 제가 특히 외국인 감독으로 국대 실력만 뻥튀기하려는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에 대한 미련이 더 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10/02/12 01:13
뭐 그냥 조중연씨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이네요. 그래도 전 조중연 회장과 축구협회를 옹호하는 쪽이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지난번 협회회장 선거때 허창수가 되었다면... 아 정말 최악도 그런 최악이 없습니다. 조중연씨가 낫죠.
허창수씨(라고 쓰고 한국축구망친 연고이전의 배후라고 읽는다.) 가 있는 축구연구소의 신문선, 김호가 협회 중요직에 있을 때 우리나라 축구가 얼마나 암울했었는지 잘 모르십니까? 그리고 장외룡감독도 물망에 오르는데 장외룡감독은 애초에 국가대표감독과는 절대 안맞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이 감독은 선수파악하는데 너무 오래걸립니다. 가까이서 만날 지켜보는 클럽팀감독을 해도 1년이 지나서야 겨우 선수파악이 된다고 자신이 말했고, 실제로 이 감독이 맡은 팀은 2시즌 이상이 지나야 그 성과가 겨우 나옵니다. 멀리서 경기모습만 체크하고 가끔 불러서 실험하는 국가대표감독과는 절대 맞지 않죠. 김학범감독은 물론 전술적인 완성도는 높은 축구를 했지만 그만큼 성남의 멤버가 좋았고, 또 만날 같은 베스트만 기용했기에 팀의 노쇠화를 불러오고 특히 상대전적이 뒤지는 팀에게는 무조건 지는 축구를 했었죠.(대표적인팀이 2006시즌 이후의 포항입니다.) 귀네슈는 터키에서도 평이 안좋은 감독이고 월드컵 4강도 대진운이 어느정도 있었죠. 브라질한테는 두번만나서 다 지고 한중일 이기고 코스타리카와 비기고 세네갈 연장전에서 이기고...
10/02/12 11:00
참 동의하지 못할 것이 연고대 학연 문제이군요. 2000년대 들어 프로팀의 유스정책이전 연고대가 우수 고교선수들을 싹쓸이 하던
시절 연고대에 대표선수가 많이 나왔고 이를 학연으로 모는 것은 일면 타당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대표팀에 연고대 선수가 있나요? ( 박주영 선수가 고대졸업했던가요?) 최소한 지금은 학연으로 대표팀을 뽑는다고 주장한다면 팩트도 없이 까는 글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농구 대표팀이 연대 고대 중대가 대다수인데도 학연으로 인한 대표팀 뽑는다고 까지 않습니다. 어떤 사회 어떤 조직이라고 학연 지연에 완전 벗어 날 순 없습니다. 그 과정이 동의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가 인가가 중 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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