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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8 10:25:15
Name 백야
Subject [일반] [내마음대로 노랫말풀이] 소녀시대-다시만난세계
편의상 존칭생략하고 씁니다.

                                                                            ----------------------------

1.원래가사


전해주고싶어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를 향한 내눈빛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만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수 없어


변치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입은 내 마음까지


시선속에서 말은 필요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수없는 길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나 너 함께하는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만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수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수 없어


변치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입은 내 마음까지


시선속에서 말은 필요없어

멈춰져 버린 이시간


사랑해 널 이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수없는 길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나 너 함께하는거야

다시 만난 우리의


이렇게 까만밤 홀로 느끼는

그대의 부드러운 숨결이

이순간 따스하게 감겨오네

모든 나의 떨림 전할래


사랑해 널 이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널 생각만해도 난 강해져

울지않게 나를 도와줘

이순간의 느낌 함께 하는거야

다시 만난 우리의



2. 가사재배치 및 낙서


전해주고 싶어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를 향한 내 눈빛을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겠)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를 향한 내 눈빛을 전해주고 싶어


- 여기까지 화자 A, 화자 B에게 하는 말인지 혼잣말인지는 불명. 아마도 전자 -





                                                    - 여기부터 화자 B, 이 노래의 메인 -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만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알수 없는 미래와 벽]

(하지만 그 길을 향한 내 결심은)바꾸지 않아 포기할수 없어

변치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입은 내 마음까지 시선속에서 말은 필요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사랑하게 돼서 헤매임이 끝난 건지, 헤매임이 끝나게 해줘서 사랑하게 됐는지는 불명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에 강력하게 한 표.

수많은 알 수 없는 길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나 너 함께하는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가사 속의 너, 즉 화자 A)

→수도 많고 알 수도 없고 아예 선명하지도 않은 길(즉, 미래)을 가겠지만 너와 함께라면 갈수 있겠다 정도로 추측.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만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알수없는 미래와 벽]

→현실은 시궁창.


(하지만 그 미래를 향한 내 결심은)바꾸지 않아 포기할수 없어


변치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입은 내 마음까지 시선속에서 말은 필요없어 멈춰져 버린 이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나 너 함께 하는거야 다시 만난 우리의

이렇게 까만밤 홀로 느끼는 그대의 부드러운 숨결이 이 순간 따스하게 감겨오네 모든 나의 떨림 전할래

→고백타임?


사랑해 널 이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널 생각만해도 난 강해져 울지않게 나를 도와줘


이순간의 느낌 함께 하는 거야 다시 만난 우리의

→다시 만난 우리에게 주어진 이 순간의 느낌을 함께 하자.

        - 가사 순서 바꾸기 신공.





3. 종합


1)화자파악

- A의 경우 : ‘다시 만난’이므로 이미 A와 B는 어느 정도 이상 친분관계가 있었을 듯.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널 향한 내 눈빛’이 들리겠다고 하는 것 보면 화자 B가 맘을

다잡기 전에도 계속 B와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측가능.


- B의 경우 : 이유불명의 실의와 상처를 입고 한동안 방황하고 있다가 A의 도움으로 회생함. A가 있었음에도

그걸 인식조차 못할 정도로 방황한거(A가 슬픈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겠다 한 것보면)

보니 타자가 보기엔 어쨌든 개인적으론 꽤나 큰 상처였던 모양. 어쨌든 노래부르는 현재엔

그 상처들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음.


2)관계 및 상황


(1)-이렇게 까만 밤 홀로 느끼는 그대의 부드러운 숨결이 이 순간 따스하게 감겨오네 모든 나의 떨림 전할래-

이부분이 없었으면 꽤 다양한 관계로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이 구절로 인해 남녀관계 이외의 것은 상상하기

힘듬. 느낌상 A와 B가 원래 애인관계였는데 B의 시련극복과정에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거나 아니면 꽤나

절친한 친구 관계에서 애인으로 발전한 것 두 가지 정도로 추측.


(2)앞에 놓여진 ‘알수 없는 미래와 벽’이라는 ‘거친’ 길. 즉,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은 미래가 보이는 와중에도

B가 A를 일컬어 ‘다시만난세계’라고 하는 것보면 B가 그런 험난한 미래라는 곳으로 걸어갈 공간조차 보이지

않을(본인 입장에선 ‘없다’고 해도 될정도?) 정도로 큰 상처를 입고 좌절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음.


(3)어쨌든 지금 B는 A가 있어 ‘그려왔던 헤매임’이 끝났고 ‘이 세상속에서 반복되는 슬픔’과도 ‘안녕’했기 때문에

어떤 거친 길이라도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한발 한발 ‘까만 밤’과도 같은 ‘거친 길’을 내딛는 중.


3)결론


(1)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순탄치만은 않을게 예상되지만 둘이 함께 있어 극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커플의 이야기 쯤 생각됨.


(2) 다시만난세계란 깊고 깊은 상처 때문에 ‘세계’로부터 떨어져있었던 누군가(B)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세상속으로 돌아감을 의미함과 동시에 그 누군가가 그러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알수없는 미래와 벽’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 사람(A)을 함께 의미한다고 생각됨.

- 어거지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




4. 주제


B의 상처극복 및 미래를 향한 의지를 메인으로 한 A와 B의 사랑 이야기.

                                                                                ---------------------

아직 '군 복무 기간'은 좀 남았지만 전역 이틀전에 3차정기 복귀인 관계로 거의 반 민간인 모드로 지내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 써 본 것입니다. 소위 '집에갈 때' 다 됐는데도 왜 이렇게 걸그룹들이 좋은지 원.(쿨럭)
아무튼 다시만난세계의 멜로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한데 암만 읽어도 가사가 잘 안씹혀서 작정하고
'이 노래 들을 땐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야겠다' 쓴 물건입니다. 어거지가 없다곤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는 만족?이랄까..
그동안 '아 도대체 이 가사 뭐지'라고 답답해 했었던 것보단 후련하네요. 음허허.



걸그룹 원탑 찍고 가졌던 무대라 본인들끼리도 꽤나 감개무량했을 '다만세' 무대
(부대에서 본지라 이거 빼곤 나머진 하나도 못봤습니다, 흑흑)


p.s : oh 뮤비에선 누가 뭐래도 탱본좌가 진리인 듯.
p.s2 : 다만세 노랫말 풀이나 하고 있는 탱본좌 지지파지만 소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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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최마율~
10/01/28 10:29
수정 아이콘
새롭네요...

다시만난세계는 따라부를때도..도대체 가사의 의미가 뭐지???
주어동사서술어가 제멋대로 배치되고....문장간의 연결을 논리적으로 파악하기힘든.....정말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글쓴님의 해석을 보아도 아직까지 잘 이해가 안되고..가사가 너무 어거지다 라는 생각이드는건 저뿐인가요?
(만약 외국인이 이 가사를 해석하려한다면..Oh shit을 연발할듯합니다..)
결론은 그래서 유리는 5대본좌입니다..임이최마율! 응??

어쨌든 잘 보고 갑니다..~~
Cazellnu
10/01/28 10:37
수정 아이콘
문장의 형식을 시적허용으로 뒤집어버린 사례가 너무 많은 가사지요
어떻게 보면 이국의 노랫말을 억지로 해석해놓은 느낌이랄까 (흔히들 말하는 왈도체 정도 겠네요)
무언가 단어의 나열같기도하고 ...
여튼 그래서 의미파악이 사람마다 다르게 되는 계기가 되는듯합니다.

소녀시대 노래중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일본삘이랄까 그것도 느껴지고)
하지만 소녀시대 노래중 거의 맨처음에 나온노래라서 사람들에게 인지도는 낮은거 같습니다.
OnlyJustForYou
10/01/28 10:40
수정 아이콘
노래방에서 다시만난세계를 불렀는데 가사가 무슨 내용이냐고 들었던 기억이.. 얼핏..
노래는 참 괜찮다고 생각 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남네요.

그나저나 어서 2집 음원들 전부공개나 하지.. 언제쯤 할려고..

본문의 동영상도 좋지만, 연습하는 동영상도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멤버들 다들 기억 안 나고 시카만 기억했었나? 하고 태연이 자기 파트 언제 나오냐고 했던 기억이.. ^^;
여자예비역
10/01/28 11:09
수정 아이콘
요즘 망내가 제눈에....
10/01/28 11:53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2집 음원공개는 오늘안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몇시에 할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소녀시대 노래는 다시만난세계가 진리입니다.
OnlyJustForYou
10/01/28 11:55
수정 아이콘
마약님// 11시 조금 넘어서 공개 됐네요. ^^;
흐흐. 멜론에서 벌써 다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네요. 2,3,4,8이 괜찮은 것 같고..
Day by day는 조금 아쉬운 감도 있네요. 젤 좋아하는 곡이긴 한데..

pgr에 관련 글이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10/01/28 11:59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오...발표했군요.Day by day는 베토벤 바이러스 ost 곡 '사랑은 선율을 타고'영어제목 아닌가요??아무튼 다 들어보고 와야 겠습니다.
OnlyJustForYou
10/01/28 12:02
수정 아이콘
마약님// 맞습니다.. 좋은 일만 생각하기(Day by day)로 10번 트랙에 있네요.
영어 제목이 같을 때 대충 예상은 했지만, 같은 곡이고 가사만 바뀌어서 나왔네요.

개인적으론 사랑은 선율을 타고가 더 나은 것 같은데.. 가장 좋아했던 곡인데.. 흑흑..
양산형젤나가
10/01/28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소시 노래 중에 다만세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아직도 mp3 리스트 위에 있습니다.
켈로그김
10/01/28 12:39
수정 아이콘
곡 스타일도 그렇고 가사도 알 수 없는게.. 처음엔 일본노래를 번안한 곡인줄 알았지요.
약간 덕스러운 애니메이션 주제곡같은 느낌..;;
그래도 소시 노래중에서 이 곡이 가장 좋긴 좋습니다.
음악세계
10/01/28 12:44
수정 아이콘
소시노래중에 사실 이 노래가 제일 좋죠...^^
10/01/28 13:51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 간단한 내용의 가사입니다. 세계에 대한 개념만 이해하면 쉽게 들리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는 화자가 인식하고 살아가는 개인적 세계(객관적 세계가 아닌)를 말하는 겁니다. 그대(이때는 사랑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팬들이든)를 만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가 열렸고(그대란 존재가 내 세계에 등장했기 때문에) 그 세계를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헤쳐나가겠다는 매우 심플한 가사 내용입니다. 소녀시대의 데뷔곡에 어울릴만한 가사내용이죠.
그에 반해 f(x)의 데뷔곡 라챠타는 나와 함께 신나게 놀아보자란 내용이고요... 이 곡도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별 어려움이 없는 내용인 것 같은데.
10/01/28 13:58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저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사선타가 더 적절한듯...
우리끼리 미리 허락도 받지 않은채 말랑거리는 사랑을 해도 되는건지...라니...-_-;;;

이번 앨범 중에 별별별이 부제의 압박에도 괜찮은 듯 합니다...
켈로그김
10/01/28 16:29
수정 아이콘
catonme님// 내용이 어렵다가 아니라 단어들이 뜬금없이 어법을 무시하고 튀어나오니 거기서 이해가 어려워지는거죠.
우리가 좋아하는 수 많은 만화영화 주제곡이 그랬고, 자막을 입혀서 보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엔딩들이 비슷한 모양새를 띱니다.

다만세 가사야 뭐.. "너를 이렇게 앞에 두고 보니 감동이 벅차오르는구나!" 라고 그냥 요약하면 끝이긴 합니다 흐흐..;;
다시만난세계
10/01/28 17:14
수정 아이콘
그냥 좋습니다 ^^
노래도 노래지만... 춤이 정말 최고!!!
10/01/28 17:25
수정 아이콘
이노래는 마지막에 탱본좌님께서 질러주실때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_-;;
Sucream T
10/01/28 18:37
수정 아이콘
소시가 어서 이것보다 더 좋은 노래를 들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좋긴 좋은데 그래도 노래는 다만세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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