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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4 17:50
Shura 님// 감사합니다. 제목 수정했어요.
회사 키보드가 빡빡해서 그런가 요새 오타가 좀 잘 나느 편이네요. 집에선 추워서 오타가 잘 나고.ㅠ_ㅠ
10/01/14 17:52
좀더 원론적인 궁금증이 있는데요... "내게 너밖에 없어.", "야, 시험에 합격한 사람 너 밖에도 많다더라." 이렇게 쓰는게 맞다고 정한 이유는 뭔가요? 그러니까 왜 only의 경우는 붙이는게 맞고 아닌경우에는 띄우는게 맞다고 정해진 것인지...
10/01/14 17:55
막상 읽을 땐 '아하! 그렇구나'하면서 정작 쓸 땐 틀린다죠.;;
어렵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재밌네요. 고맙습니다. ^^;
10/01/14 18:47
higher templar 님// 그건 제 능력 밖의 일입니다.ㅠ_ㅠ 아마 알아내려면 최초로 한글 맞춤법 규정이 나온 때로 거슬러 올라가서 변화된 변천사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전 그 정도 능력은 안 되서리 답변을 해드릴 수 없네요.ㅜ_ㅜ
10/01/14 19:13
Artemis님// 요즘 이게 헷갈리던데요, '게'는 의존명사로 보아 띄어 써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어미에 붙여야 하나요?
국어사전에 검색해 보아도 '게'가 의존명사라고 언급돼 있지 않아서 말이죠. 그런데 신문을 보면 또 '게'는 띄어 쓰더라고요. 좀 혼란이 있어 보여요. 혹시 아신다면 답변 부탁할게요.
10/01/14 19:15
소주한잔 님// "~하는 게 좋다"라는 류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띄어쓰는 게 맞아요. 그냥 '게'라고 하니 모르겠지만, '게'를 '것이'로 바꿀 수 있다면 띄어쓰기하는 게 맞습니다.
10/01/14 19:19
소주한잔 님// 그렇게 보면 편하죠. 말씀하신 류가 제가 예시로 든 게 맞다면 띄어쓰기가 맞아요. 제 글에도 보이시죠? "띄어쓰기 하시는 게 맞습니다"라고 했듯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1/14 19:33
뜬금없지만 전라도 사투리 중 하나 물어보려구요..
제가 군대에 있을 무렵입니다. 행정병이던 저에게 어떤 후임이 와서 "xx병장님 그 서류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묻길래 "거기 한번 떠들어봐" 라고 하니 후임이 "(뭥미).... 잘못들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전라도 사투리 맞나요 이거? 전라도 토박이인 저는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이야기할때 쓰던 기억이 나서.. 괜시래 궁금하네요 ^^
10/01/14 19:55
하얀곰팅님// 맞춤법 관련 글이라 반갑게 읽다가 댓글 답니다. 전라도 말로 '떠들르다'는 표준말로 '들추다'라는 뜻입니다. 아마 그 병장분도 '떠들러봐'라고 했을 테고 '들춰봐'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라도 토박이시니 잘 아실 듯 한데요. ^^
10/01/14 19:55
Artemis 님// 아니에요 ^^ 저두 잘 몰라서.. 다른분들은 혹시 아시나 싶어서 리플 달아본거에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비슷한 의미로 쓰는거 같긴 한데 사투리인지 표준어 중 하나인지 잘못된 표현 중 하나인지 궁금해서..^^
10/01/14 19:55
"너 그러면 안 돼."
요거...왜 '안 되'가 아니라 '안 돼' 인가요? 당췌 '되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0/01/14 20:07
KnightBaran.K 님// 일단 '되다'가 기본형입니다. 이걸 활용을 할 때에는 '으' 혹은 '어'가 붙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하면 안 되어"가 사실 기본형이겠죠.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고요. 물론 명령형일 때에는 '되라'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으라' 혹은 '어라'가 같이 붙은 형태로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하다' 역시 활용하면 '해'가 됩니다. '그거 해'의 원형은 '그거 하여'가 되겠죠. 너 '그거 하'라고 하지 않잖아요. 같은 이치입니다.
10/01/14 20:25
제가 대학교2학년때 저희학교 국문과 교수님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띄어쓰기는 이런저런 설은 많고 뭐하나 정확하게 '이게 정석이야!'하고 정확하게 규명된게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당시 교수님은 그런게 있다고 하는사람은 자기한테 데려오라고 했을정도로 확신했었고 절대 허언을 하는 그런 교수님이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맞춤법은 80몇년에 최종개정된 한글맞춤법을 준수하고 띄어쓰기의 경우 적당히 띄어서 쓰면 된다고 하더군요.
실례로띄어쓰기를전혀하지않아도글을읽는데에큰불편이없는데영어식언어의영향으로띄어쓰기가들어섰다. 고 하시기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영어의경우 띄어쓰기가 없으면 전혀 독해가안되지만 우리글은 그렇진 않으니까요, 그때 반문한게 에이 그래도 띄어쓰기하면 더 빨리 읽히잖아요! 하니, '그건 거기에 늬들이 익숙해진것일뿐'이라고 답하셨습니다.)
10/01/14 20:32
우와..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오랜만에 PGR스러운 글! 감탄이 나옵니다 크크 에게로 가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KnightBaran.K님// '돼'를 '되어'로 꼭 풀어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너 그러면 안 돼."에서 '되'를 쓰면 뜻이고 뭐고 맞춤법에서 일단 틀리니까요. 저 문장에서 '돼'가 맞는 표현이란 건 꼭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단 그렇게 쓰자고 약속이 되어있으니 따라야 하는게 아닐까요? ...라고 말해 봅니다. 맞는 게 맞다고 말하고 있네요 저.. ㅠㅠ
10/01/15 00:25
좋은 글입니다만 요즘 피지알 겜게를 보면 참 맞춤법이 눈 뜨고 못 볼 지경입니다.
지적해드리고 싶어도 변하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 감정만 상할 거란걸 알기에 답답하네요 ㅡ.ㅡ 제발 좀 시옷받침이나 꼴사나운 통신어체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0/01/15 10:03
정말 잘 보고 있는 시리즈이긴 한데...차근차근 읽다보면 솔직히 머리 쥐 날거 같에요 ^^;;
그래도 늘 저장은 해 두고 있습니다...^^
10/01/15 13:15
Artemis님// 감사합니다.
영웅의물량님// 뜻을 알아야 어디에 맞는 맞춤법이고 어디에 안 맞는 것인지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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