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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9 13:33:02
Name JHfam
Subject [일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경기 무산위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3064580

전 메이웨더가 치사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전 개인적으로 드럽다고까지 봅니다.
뭐 서로 공정하게 혈액 테스트 받으면 되지 하고 라고 생각하실 순 있겠으나 사실 파퀴아오는 혈액 검사에 대한 미신과 컨디션이 좌우되는 상황입니다. 복싱 규정을 훨씬 넘어서는 요구에 그 정도 양보하면 많이 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소변, 혈액 약물 검사가 한번 문제된 적 없고 사실 경기전 어느 시한까지는 허용하겠다고 또한, 경기 직후에 또 뽑겠다고 파퀴아오는 밝혔으나 불시에 뽑아야 한답니다.

몇몇 분들은 요즘 별의별 약물이 다 있어서 혹시 모르니 불시 검사해야한다고 말하는데 며칠전 혈액검사와 불시의 소변 검사에도 걸리지 않고 경기직후에는 나타나지 않고 경기중에만 작용하는 약물은 무안단물일겁니다. 박태환선수건도 생각나네요. 줄기차게 쫓아다니면서 박태환선수 검사로 박태환선수가 괴로웠다고 하죠. 솔직히 메이웨더의 매우 치사한 심리전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세기의 대결은 미루어지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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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Villa
10/01/09 13:35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 링에서 붙자구~ 입으로 하는건 프로레슬링이잖아..

이번 일로 정말 실망이 큽니다.
윤하피아
10/01/09 13:42
수정 아이콘
메이워더가 유명한 복서인건 알겠는데 평판이 되기 안좋은거 같네요
원래 평소에도 저런식으로 경기전에 행동하나보죠?;;
성야무인Ver 0.00
10/01/09 13:47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 안되니까 심리적으로 흔들어 놓자는 이야기겠죠. 상당히 비겁해 보이긴합니다만 메이워더자체가 무패가 때문에 치졸한 방법을 쓰더라도 이겨보겠다는 심산인듯합니다.
10/01/09 13:47
수정 아이콘
윤하피아님// 정말 완성형 복서이지만 마르케스와 붙을 때도 계약 체중 걸어놓아서 마르케스 증량 시키고 자신은 감량 안해 어긴 적이 있었죠. 벌금 내고 끝냄.
10/01/09 13:49
수정 아이콘
윤하피아님// 명예보단 파이트머니밖에 모르는 선수인데다가 얄밉도록 강합니다. 플레이 스타일도 아웃복싱형이라 약간 얄미운 느낌인데(아웃복서를 비하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돈만 밝히고 자기에게 약간이라도 안좋은 환경은 싹 피해가니 (어떻게보면 매우 프로스럽지만) 복싱이라는 투기종목의 느낌상 좀 비겁해보일 수 밖에 없죠. 반면에 파퀴아오는 완전히 아시아의 영웅처럼 되어서, 어떤 불리한 조건도 두 주먹으로 박살내어 '최강전설'을 이뤄내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메이웨더의 미운점들이 말이죠.
윤하피아
10/01/09 13:59
수정 아이콘
JHfam님,nickyo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최강 인파이터 대 최강 아웃복서의 대결이네요;;
녹산동조싸~!
10/01/09 14:04
수정 아이콘
이 경기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친구랑 통닭내기 했는데 아깝다...
10/01/09 14:59
수정 아이콘
현실 일보와 일랑인가요 ^^
퀘이샤
10/01/09 15:27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무패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 같은데, 파퀴아오의 최근 상승세가 솔직히 두려운 것이겠죠.
'메이웨더의 극강 안 맞는 기술 vs 파퀴아오의 변칙적인 (강도가 실린) 주먹'의 대결이라,,, 예상도 많이 엇갈리고,,, 정작 메이웨더도 조금은 불안해하는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파퀴아오가 만약 이긴다면 이건 정말 전설이 되는거죠...

결국은 1년 안에 시합이 성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1/09 15:53
수정 아이콘
Chico님// 일랑과 일보라고 하기에는 좀...
마이웨더 스타일은 일랑처럼 카운터에 혼신을 다하는 선수도 아니고, 그저 점수 벌고 도망가고 하는 극강의 회피형 복서 일뿐이죠.
게다가 파퀴아오도 일보처럼 인파이팅 밖에 모르는 복서가 아니라 아웃복싱도 가능한 엄청난 테크니션이지만 인파이팅을 선호하는 선수구요.

성격은 정 반대지만 파퀴아오는 마모루 같은 타입의 완전형 복서랄까?
메이웨더는 브라이언 호크의 성격에 실력은 마나부 같은 상대와 시간이 다른 타입?
그레이브
10/01/09 15:56
수정 아이콘
Chico님// 성격은 일랑의 반대.
10/01/09 16:15
수정 아이콘
아... 나쁜 자식. 이 경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 ㅠ.ㅠ
10/01/09 16:28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왜 나쁜놈으로 그려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파퀴아오는 30일 이내는 절대로 안된다고 하고 메이웨더는 처음에는 당일날까지 혈액검사를 해야된다고 하다가 어째뜬 14일 이내로 양보를 했습니다. 파퀴아오 기준대로라면 막말로 몸 안에 2주 정도 남는 약물을 경기 30일 이전에 선수가 마구 섭취한다고 해도 잡을 수가 없는 겁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그래도 약물사건은 종종 발견되죠) 신체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테스팅을 파퀴아오는 바늘을 무서워서 (?) 용납이 안된다라... 물론 메이웨더가 이런 엄격한 검사를 원하는게 100% 경기의 공정성을 위한 것은 아니고 마인드게임이기도 하지만 어째뜬 그쪽만 욕 먹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부평의K
10/01/09 16:38
수정 아이콘
nuzang님// 일단 프로복싱에서는 피빼서 약물검사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메이웨더가 지금까지 붙었던 상대에게 저런 요구한적이 없었죠. 그런데 왜 파퀴아오에게만 그런걸 강요할까요.
허저비
10/01/09 16:43
수정 아이콘
nuzang님//
애초에 규정상 할 필요도 없는 검사를 왜 굳이 파퀴아오가 해줘야 하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바늘이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미신이 정말로 있는지 여기 앉아있는 우리야 알 길이 없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저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파퀴아오가 잘못하고 있다거나 나쁜놈(?)이 되지는 않는거죠. 경기 무산의 책임은 제가 보기엔 전적으로 메이웨더 쪽입니다. 당연히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우리들은 메이웨더쪽을 안좋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메이웨더가 더 치사하고 안좋게 느껴지는건 말 몇마디로 순식간에 파퀴아오를 약물쟁이에 자신과 경기 하기 싫어하는 겁쟁이로 만들어 버린 점이죠. 어딜 봐도 메이웨더가 가해자 같네요.
wish burn
10/01/09 16:44
수정 아이콘
nuzang님// 파퀴아오에겐 피검사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군요.
http://blog.naver.com/townsley/110077646517
10/01/09 16:45
수정 아이콘
부평의K님//
MLB도 몇년 전만 해도 제대로 된 약물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안한다고 꼭 그게 옳은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메이웨더쪽에서 거의 파퀴아오를 꼭 집어가면서 약물이 의심간다고 했죠. 그게 정당하든 안하든 요구하는게 검사를 당연하죠. 파퀴아오 말고 미래의 상대에게도 이런 엄격한 검사를 무조건 요구할거라고도 했고.
10/01/09 16:46
수정 아이콘
nuzang님// 첫번째는 복서로써 명예나 복서로써의 무언가보단 돈을 먼저 쫓는 것이 메이웨더 입니다.
닉네임이 괜히 "머니"가 아니죠. 시도때도 없이 은퇴를 하고 번복하고 파이트 머니 챙기기에만 급급하죠.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다 부평의K님이 말씀 한것 처럼 유래없는 피검사를 원하는 것입니다.
복싱은 올림픽 룰이 아니기도 하고, 지금껏 그런 전례가 없었던데다가, 파퀴아오가 피에 관한 미신을 믿는 다는것을 알고 저런 짓을하기
하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죠.
시합 계약서 싸인도 파퀴아오는 선뜻 하겠다고 했는데, 메이웨더는 돈 문제로 질질 끌었습니다.
돈 액수가 안크고, 옵션으로 더 받을 수 없는경우 메이웨더는 시합을 안합니다.
게다가 복싱이나 격투기란게 아무리 전적이 좋아도 한두번의 패배에 의해 선수생명이 끝나기도 합니다.
이번에 메이웨더가 지기라도 하면 그동안의 이미지 + 패배 한번에 완전히 묻힐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렇게 별짓 다 하는 겁니다.
바람소리
10/01/09 16:50
수정 아이콘
nuzang님// 메이웨더 매너가 왜 드럽냐면요, 파퀴아오는 게임 끝나자마자 도핑응하겠다고 했습니다. 파퀴아오는 경량급복서기 때문에 게임전에 피뽑는 양이 부담스러울수 있습니다. 상당한 양을 뽑거든요. 때문에 불응한것이구요.
게임전에 나오는 도핑이 게임바로후에 안나오진 않겠죠?


결론은 그냥 메이웨더가 겁먹어서 입니다. 바로 전게임에서 일부러 체중오버한뒤 벌금내고 윗체급인 상태로 붙어서 이긴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 선수는 이길 가능성이 1프로라도 높아지면 온갖 치사한 짓 다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원래 치사한 짓이란 짓은 다하고 다니지 않습니까...코토한테도 도망다니던 선순데....그러니 욕먹죠
캐리건을사랑
10/01/09 16:51
수정 아이콘
혈액검사를 경기 직후에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래도 메이웨더측의 술수가 맞긴 한거 같네요
croissant
10/01/09 16:57
수정 아이콘
혈액 채취량이 일반 피검사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 거의 헌혈 수준이기 때문에 경기 1~2일 전에 하는 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죠.
메이웨더의 언플은 사실 이해가 안 갑니다.
공업저글링
10/01/09 17:22
수정 아이콘
nuzang님//

메이웨더가 일부러 피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파퀴아오는 경기 직후 바로 도핑테스트에 응한다고 했다.
(올림픽 같은 국제 경기에서도 선수는 무작위로 경기 직후 도핑테스트 합니다. 경기 직후 도핑테스트로 못잡을 이유는 없는 것이죠.)

2. 복싱계에서 전례가 없는 혈액검사
(왜 메이웨더 본인이 이런 전례가 없는 것을 만들어서 하려는지 모르겠군요. 세계복싱기구(WBO)에서 정해 놓은 룰 안에서 이루어 지면 되는거라는 생각입니다. WBO가 바꾸지 않는 이상, 메이웨더가 원한다고 해서 파퀴아오가 따를 이유는 없지요.)

3. 메이웨더는 왜 그럼 데뷔직후 부터 파퀴아오 전까지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나?
(왜 안했을까요? 갑자기 파퀴아오와 세기의 대결이라는 구도가 오자.. 지레 겁먹은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무패의 프라이드가 넘쳐 흐르는 메이웨더가 어찌보면 늦게 복싱이 전파된.. 즉, 복싱의 본고장이 아닌 변방인
아시아의 한 복싱선수에게 지긴 싫겠지요.)
10/01/09 17:24
수정 아이콘
정말 갈수록 비호감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팩맨이 화가 나서라도 "그래 그냥 혈액 검사할꼐" 라고 하고
경기에서 떡실신 시켰으면...

근데 팩맨이 양보하고 혈액검사한다고 해도 그 후에는 뭐 다른 것 갖고
딴지를 걸으려나요? 흐흐
10/01/09 17:38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의 신경전이 과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혈액검사가 전례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세기의 이벤트에선 여러가지를 조율하기 마련이죠. 해글러 vs 레너드전에서도 통상의 15라운드가 아닌 12라운드 매치로 치뤄진 바 있습니다. 위에 wish burn님 덧글의 링크를 보면 에릭 모랄레스 전에서 혈액검사를 했었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3&aid=0003020559 바로 전전경기인 리키 해튼 전에서도 경기를 14일 앞두고 혈액을 채취했습니다.
바람소리님// 과거엔 체급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 평체는 거의 동일한 상황입니다. 뭔가 더 술수를 부리면 모를까 혈액검사 자체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에 불이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croissant님// nuzang님 덧글에 나와있듯이 시합 14일전까지 받는 걸로 요구사항이 바꼈습니다.
결론: 팩맨 이겨라!
부평의K
10/01/09 18:08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 자체가 경기를 보면 미라클하게 하지만 그의 인기가 많은건 아닌 이유가...

바로 저런거죠. 격투기 팬들이라면 사실 '이런 저런 부연설명없이 확 둘이 박터지게 붙어야' 최고인거고
저런것을 두말없이 응해주는 선수가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겁니다.

메이웨더가 괜히 일부팬들 사이에서 'FXXXin Money'라고 불리우는게 아니죠.

경기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아웃복싱. (물론 그 어이없는 회피능력에 순간 급강하하는 전투기같은 스피드는 좀 짱이죠)
거기에 자기에 유리한 룰이 아니면 올라가지 않으려고 하는 링.

저러다 망한 가문 하나 있습니다. 'The Gracie Family'라고.
10/01/09 18:28
수정 아이콘
Mutsu님// nuzang님// 제가 알기로는 14일까지 오케이한 건 파퀴아오이고 메이웨더는 그정도도 안된다. 불시에 해야한다고 요규한 걸로 바뀌었습니다. 불시라면 최소 이틀전까지 유효하죠.
10/01/09 18:35
수정 아이콘
JHfam님// 이틀 전까지 불시검사 -> 14일 전까지 불시검사로 바뀐 겁니다. 이 조건에 대해 파퀴아오 측도 동의했지만 파퀴아오가 거부해서 결렬되었습니다.
10/01/09 19:41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캐리건을사랑했다님//
경기 직후에 검사를 해도 못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제가 위에도 말했지만
파퀴아오가 원하는 것처럼 경기날 30일 이내에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약물 성분이 경기날 전에만 몸에서 빠진다면 전혀 잡을 수가 없다는거죠.
아주 유래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올림픽 선수들의 수준을 요구하는겁니다 (그것마저도 메이웨더가 전날에서 14일로 양보하면서 아닌게 됬죠). 만약 복싱의 약물검사 테스팅이 올림픽 수준으로 엄격해진다면 (개인적으로 모든 스포츠가 최대한 엄격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파퀴아오는 은퇴라도 할 건가요?
Minkypapa
10/01/09 19: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경기를 보고 싶지만, 벌써 메이웨더에게 말린 분들도 계신것 같고... 점점 더 말리게 되고 파퀴아오도 결국 말리게 되고...
이런것에 익숙한 메이웨더만 도와주는 꼴이죠. 복싱은 입으로 하는게 아니란 말이야~
Cedric Bixler-Zabala
10/01/09 19:51
수정 아이콘
nuzang님// 경기날 전에 몸에서 빠지면 경기에 영향은 없죠 -0- 무슨소리를 하시는지......
Cedric Bixler-Zabala
10/01/09 19:53
수정 아이콘
nuzang님// 올림픽에서도 소변검사가 아닌 혈액검사는 종목이 끝나고 나서 합니다(벤존슨도 금메달 딴 후 검사에서 걸렸죠?).
10/01/09 19:57
수정 아이콘
nuzang님// 올림픽 선수 수준의 요구를 왜 메이웨더가 하나요;
WBO가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ㅡ.ㅡ;;;;;;;
정 주지 마!
10/01/09 20:02
수정 아이콘
nuzzang님// 글쎄요.. 육체적으로 엄청난 능력향상을 주면서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몸에서는 없어지는 성분의 약이라면... 정말 무안단물 아닐까요?? 사실 저 선수들이 근육량을 늘린다고 해서 경기력이 저기서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약물로 인해 동체시력이나 판단력은 더 흐려지는 것이고요..

기존의 정해진 룰(익숙하고 합법적이며, 기본적으로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는 룰)내의 검사하에서 십여년간 수십전을 싸워오던 선수에게 단체의 룰이 바뀌지도 않았는데 저런 특별한 요구를 한다면, 누구라도 응하고 싶어지지 않을겁니다. 메이웨더가 욕먹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공명테란
10/01/09 20:10
수정 아이콘
nuzang님// 인정할건 좀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때쓰시지말구요...
"파퀴아오가 원하는 것처럼 경기날 30일 이내에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약물 성분이 경기날 전에만 몸에서 빠진다면 전혀 잡을 수가 없다는거죠."
이런게 가능한 약물이 있다면 무안단물 밖에는 없을듯 싶습니다..
공업저글링
10/01/09 20:18
수정 아이콘
nuzang님//
쓰신 부분 그대로 인용해 옵니다.

올림픽 선수들의 수준을 요구하는겁니다 (그것마저도 메이웨더가 전날에서 14일로 양보하면서 아닌게 됬죠). 만약 복싱의 약물검사 테스팅이 올림픽 수준으로 엄격해진다면 (개인적으로 모든 스포츠가 최대한 엄격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파퀴아오는 은퇴라도 할 건가요?

이것만 봐도 나오네요.
우선 현재는 올림픽 수준의 도핑테스트를 WBO에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파퀴아오는 올림픽 수준의 도핑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WBO가 님께서 말씀하신 올림픽 수준의 도핑을 실시한다면,
파퀴아오가 은퇴할지, 거기에 맞춰갈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일이구요.
당장 눈앞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에선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인거 같네요.


머 스타를 어거지로 예를 들어보자면, (그냥 예를 든거니 선수팬분들은 오해마시길!)
이제동과 이영호가 누가 현존 최강이냐!!! 라는 타이틀로 이벤트 매치를 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이제동은 아직까지 다전제 패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영호는 차근차근 전적을 쌓아오다가 어느새 정상까지 올라온 선수구요.
어찌어찌 세기의 대결구도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동측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타임머신 만으로 방음된다고 못믿겠다. 귀맵, 눈맵 다 안나오게 아예 타임머신을 검정색 천으로 가려라.
그래야 이 매치를 할 수 있다."
이영호 측에선 "E-sports 규정에 맞춘대로만 하면되지, 왜 내가 그런 내용까지 받아들여야 하냐. 이해 불가다." 라고 말하겠지요.


아니.. 누가봐도 규정대로 하고 있는데, 왜 그걸 맞춰가야 할까요.
Cedric Bixler-Zabala
10/01/09 20:19
수정 아이콘
nuzang님// 그리고 올림픽 선수들 수준얘기하기엔 메이웨더가 켕기는게 너무 많은데요.
당장 올림픽 선수들 수준으로 계체량 했으면 마르케스전 체중 못(아니 안)맞췄으니 몰수팹니다.
10/01/09 20:24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제가 복싱에 정확히 어떤 약물이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보통 다른 스포츠에선 스팀팩같이 경기 중에 엄청난 효과를 내는것보단 경기 전 트레이닝과 근육회복에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혈액검사는 그럼 경기 전에는 하지 않는건가요? 메이웨더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언제나 "올림픽 수준의 도핑 테스트"라는건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제 말도 달라지겠네요.
허저비
10/01/09 20:25
수정 아이콘
할 필요 없는거 안한다는데 왜 안한다는 쪽을 이상하다고 몰아가는지...nuzang님 좀 억지라고 생각 안하시는지;;;
부평의K
10/01/09 20:30
수정 아이콘
nuzang님// 간단하게 말해서 경기전에 혈액검사는 올림픽에서도 안합니다.

혈액검사를 위해서 빼는 피의 양이 의외로 작은양은 아닙니다. 뭐 헌혈수준은 아니라도... (헌혈수준이면 경기 못하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헌혈후에 '일반인들도' 하루이틀은 좀 안정을 취하라고 하는데. 경기 직전의 선수에게
어느정도가 되었던 몸의 피를 빼는건 그야말로 상식밖이죠.

결정적으로 말하면 'WBO'의 룰에는 경기전 혈액검사 없습니다. 메이웨더에 대해서 아는분들 100이면 100 다 말할겁니다.
경기전에 파퀴아오 흔들어서 본인 유리하게 경기가져가려고 미국식 표현을 빌자면
'여자애 떼쓰는거 같이' 땡깡부리는겁니다. 솔직히 지금상황으로 보면 파퀴아오가 6:4, 크게보면 7:3까지 유리하다고 봅니다.

기세에서 현재의 파퀴아오는 그야말로 리즈시절 타이슨이죠.
10/01/09 20:54
수정 아이콘
물론 WBO에서 올림픽 수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메이웨더가 그런 요구를 하지도 않았겠죠. 하지만 MLB의 예도 있듯이 꼭 지금 WBO에서 요구하는 수준만이 무조건 진리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파퀴아오가 피검사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어째뜬 양 쪽 다 정당한 검사 후 경기를 하는것이니까요.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데로 메이웨더가 요구하는 것이 올림픽 검사 그 이상이라면 무리하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제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주장한 점 사과드립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전 전혀 파퀴아오를 의심하지도 않고 그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전 10년가량을 필리핀에서 살았고 아직 부모님도 거기에 계시기에 자주 왕래를 하는 파퀴아오를 응원하는 팬입니다;;
다만 제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요구를 수락하고 아무런 의심의 실오라기도 남기지 않은채 메이웨더를 넉다운시키는 것입니다. 만약에 메이웨더가 요구를 철수하고 경기를 벌여서 결과가 나쁘다면 그쪽에서 무슨 말을 할지 다들 예상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상 그만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WizardMo진종
10/01/09 20:5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메이웨더가 파퀴아오가 아니라 wbo와 싸워야죠;;
Cedric Bixler-Zabala
10/01/09 21:00
수정 아이콘
nuzang님// 메이웨더나 메이웨더 시니어가 언플로 팩맨 약물 의심된다고 하는건 스테로이드계입니다(몸을 이렇게 단기간에 키울수가 없다 이런소리 해댔죠). 그리고 스테로이드계는 절대로 30일만에 빠지지 않습니다 -0-
공명테란
10/01/09 21:01
수정 아이콘
nuzang님// 억지는 있는대로 부리시다가...

이상 그만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흠 네... 그럴게요...
임거정이
10/01/09 21:02
수정 아이콘
프로복싱경기에서 약물검사를 한다는 말은 정말금시초문이군요?
그리고 프로복싱계에서 약물복용에 대한 말은 공공연한 사실,루머같은 개념이
아닌걸로 압니다.
물론 룰이 지금은 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복싱에서도 금지약물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할듯 합니다.
과거 은퇴후 복귀한 선수들이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거나 근력향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한다는 말은 많이 있었고 무하마드 알리같은 경우는 래리홈즈와의
복귀전을 위해 체중감소제와 근력향상제를 복용한다고 당당히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허나 그게 전혀 문제안되는것이 복싱계였고
오히려 그런 약물은 복싱이라는 스포츠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했고
알리는 나중 약물이 일단 체중은 줄여주었지만 그로인해 체력은 더 저하됬다고
약물에 의존한게 패인이었다고 술회했고
유명한 로베르토 듀란역시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선수로 알려져있었습니다.
메이웨이역시 은퇴와 복귀를 밥먹듯이 하는선수
그자신부터가 약물에서 자유로울수 없을겁니다.
전형적인 언론플레이요 매우 교묘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10/01/09 21:08
수정 아이콘
공명테란님//
제가 억지만 부린걸로 보이셨다니 유감입니다. 제 의도는 아니었고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어휘력이나 논리에서 배울 점이 많은 듯 하네요.

어째뜬 나가봐야 해서 계속 할 수는 없겠네요. 하고 싶으신 말씀 쪽지로 보내주시면 보는데로 답장해 드리겠습니다.
Ms. Anscombe
10/01/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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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읽어가다가 하려고 한 말을 WizardMo진종님이 먼저 해 주셨네요.
검은고양이경
10/01/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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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zang님// 어휘력문제가 아니고 님 억지부린거 맞습니다.
10/01/09 22:28
수정 아이콘
약물과 약물 검사에 대해 너무 널럴하게 생각하시네요..


거짓말 좀 많이 보태면.. 이 세상에 암을 고치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 보다 약물 검사에 검출되지 않는 약을 개발하는 데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을 겁니다. 적어도 약물 검사 방법을 날카롭게 하는 데에 쓰이는 돈보다 약물 검사를 피하는 방법에 쓰이는 돈이 훨씬 많지요.

마이 웨이인가 뭔가 하는 거시기는 관심도 없고 복싱같은 스포츠 좋아하지도 관심도 없습니다만.. 약물 검사를 해서 약물 사용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순진(?)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마이웨인가 하는 놈도 아마 지금쯤 열심히 약먹으면서 운동하고 있겠죠.. 보충제라고 뻥치면서요..;
mr.Invader
10/01/09 22:42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의 놀라운 월장을 보고 약물을 떠올리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겁니다.
보통 자신의 네츄럴 체급 이상으로 올라가게되면 스피드, 파괴력, 지구력 등 모든 부분에서의 저하가 나타납니다. 그 예로 메이웨더도 처음 출발한 체급에선 꽤나 하드펀쳐였지만, 웰터에 와서는 한방이 없는 현란한 테크니션으로 변모했죠. 그런데 이 체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약물의 도움을 받아 지방의 증가없이 근육만으로 증량할 경우에는 파괴력과 스피드, 지구력 부분에서 크게 손해 보지않고 체급을 높일 수 있겠죠. 몸을 다 만들고 난 뒤에는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그만입니다. 실제로 보디빌딩에선 공공연히 사용되는 방법으로 알고 있구요.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주장을 받아들일 이유도 없지만, 메이웨더가 이렇게 까지 비난을 받을 일이라고는 생각치 않네요.

그리고 nuzang님이 이렇게 까지 비난 받을 일이라고는 절대 생각치 않습니다.

정중히 자신의 의견을 펼친 사람에게 떼를 쓴다거나, '억지' 같은 말을 써가며 면박을 주고, '제가 부족하여 말하고자 하는바를 잘 전달하지 못했고, 죄송하다. 이만 물러나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다시한번 억지부린게 맞다며 물고늘어지는게 과연 이성적이고 예의있는 태도인지가 굉장히 의문이네요.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CHECKdanmalgi
10/01/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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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그래도 그건 거짓말을 너무 많이 보태신 듯 ^^
10/01/09 23:08
수정 아이콘
CHECKdanmalgi님// 거짓말 좀 많이 보탰죠..

다만 약물 검사를 통해 약물을 했는지를 가려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불시 검사를 계속 하는 방법 뿐이죠..
Cedric Bixler-Zabala
10/01/10 00:03
수정 아이콘
mr.Invader님// 파퀴아오는 총 10개의 체급을 뛰어넘었습니다.
한번씩 월장할때마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했다면 이미 몸이 만신창이거나(스테로이드계 약물은 중복사용하면 몇년안가 내성이 생기고 효과가 없어지죠) 마르케스전 피검사때 걸렸겠죠.
그리고 코토전 보셧는지 모르겠지만 파워를 키운 대신 스피드가 떨어진게 눈에 보였습니다. 코토의 백스탭을 못 쫓았죠.
Cedric Bixler-Zabala
10/01/10 00:04
수정 아이콘
mr.Invader님// 그리고 메이웨더는 지금도 동체급에서 5순위 안에 드는 펀치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지 않을 뿐이죠. 조금이라도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01/10 00:07
수정 아이콘
운동은 좋아하지만 (복싱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약물 문외한으로서 묻는건데, 복싱에 스테로이드계열 약물이 효과가 있기는 한가요? 복싱처럼 극강의 지구력까지 요구하는 스포츠에 스테로이드계열 약물의 남용은 곧 죽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mr.Invader
10/01/10 00:28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저는 메이웨더가 워낙에 넘사벽인 눈과 반사신경을 가졌기 때문에 치명적인 펀치를 잘 꽂아넣는걸로 생각해요. 펀치력 자체는 더 강한 복서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퀴아오가 코토의 이상한 아웃복싱에 주춤한 것은, 약물의 사용 여부를 떠나서 그 정도의 스피드 감소가 없다면 그야말로 인간이 아니죠. 뭐 파퀴신이긴 하네요... 크크. 게다가 파퀴가 난타전에 강한 스타일이지 추격전에 능한 타입은 아니잖습니까a 리치는 그야말로 안습이구요...

그리고 파퀴아오의 경이로운 월장은 7~8체급 이후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의 월장은 그리 경이로운 사건은 아니었죠.마지막으로 약물 검사와 몸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정해져있는 약물검사날이 있는경우에는 스테로이드가 몸에 남지 않게 대처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보디빌더들의 몸이 만신창이가 되지 않는것으로 보아, 몸이 아작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보구요. 또 스테로이드를 제외하더라도 약물은 참 많습니다. 저의 일천한 지식수준에선 생각나는게 스테로이드라 한가지 예를 든 것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저는 파퀴아오가 약물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한 모든것은 그냥 '의심 할 수도 있겠다.' 란거지 그렇기떄문에 꼭 검사를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에요a
뭐... 저야 화끈한 파퀴아오도 좋고, 현란한 메이웨더도 좋은 그냥 복싱팬. 세기의 대결이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WizardMo진종
10/01/10 00:3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보충제 칵테일을 잘 만들면 약물에 가까운 수준의 효과를 낼수도 있습니다...

저는 약물과 보충제를 선의차이라고 봅니다. 자연식이 아닌건 마찬가지니까요
제시카와치토
10/01/10 03:38
수정 아이콘
규정에도 없는걸 구지 요구한다는거 자체가 메이웨더가 뭔가 켕기는게 있으니 그러는거죠.
정말 팩맨이랑 붙어서 링에서 나뒹구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메이웨더의 경기스타일은 아웃복싱도 아니죠. 그냥 도망자.
메이웨더 팬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만큼 너무 잘 피해다녀서-_-;;
10/01/10 04:17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메이웨더라서 그렇습니다-_- 얘는 참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네요. 실력 자체는 인정합니다만.. 그냥 붙으면 되지 왜 이제와서 안따지던거 따지는지.
루크레티아
10/01/10 10:26
수정 아이콘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니 한 번 검사는 받아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 검사를 요구하는 상대가 누군지 먼저 봐야하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마치 작년에 먼저 가신 어르신 처럼 말이죠.
videodrome
10/01/10 17:32
수정 아이콘
음.. 파퀴아오의 대전상대가 바뀌었습니니다. 무산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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