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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8 23:59:31
Name GrayEnemy
Subject [일반] KBS 스페셜 - 영원과 하루.

영원과 하루 (내용요약 캡쳐) KBS 스페셜 2005년 12월 24일 방송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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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봉쇄구역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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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때 신부님이 제일 처음 물어보신 게, 대뜸 "너 신부가 왜 됐냐?",
"신부가 되면 가장 큰 유혹이 무엇이 있을 거 같느냐?", "여자 친구 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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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포함 오전 6;00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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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말 정신이 없어서, 10년 동안 버티고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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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침묵하고 양반다리 하고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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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침묵- 밤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침묵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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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기도와 함께 대침묵 해제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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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된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니까...여자 못 사귄다.결혼도 못한다..
니가 신부 되면 난 스님 된다..니가 신부 되면 내가 차도 사주겠다..그렇게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지금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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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38> 5학년 청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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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옷과 양말에 학번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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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청춘, 끓는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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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연락이 안 되니까 아쉽지만, 그래도 자유로우니까...괜찮아요.
<휴대전화는 일절 사용 및 소지를 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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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정말 휴대폰 같아서, 신기했어요. 그래서 그런 영상도 만들게 됐고..

훌륭한 성직자는 훌륭한 신학생으로 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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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본인이 직접 출연해 만든 패러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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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외출이 5시 20분까지라, 지금 마셔야 돼요. 학교에 늦으면 안 되니까..,
<1학년은 외출 금지 2학년은 월1회 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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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지나가고, 버스 지나가고 그런 소리가 귀에 거슬려요. 집에 가서 잘려고 하면 머엉..
<인터넷 .tv시청 정해진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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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하면서 보름달 보면서 아름답다, 행복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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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그리고 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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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유지를 위해 2학년을 마친후 일괄적으로 군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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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군면제를 받았을 경우, 3년동안 봉사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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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움

군제대 후 1년간 현장체험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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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생살을 잘라내고...제가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지만, 아프지만 않게 해달라...그랬어요.
정말 가슴으로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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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영원과 하루 150년만의 공개 가톡릭 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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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독방 그리고 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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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들어와서 5년만에 가지는 독방.(옷장, 책장, 서랍장, 책상,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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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단체 생활하고 나서, 이제 혼자 살게 되니까..8시 이후에 방에 들어 오면...고독이라는 게 참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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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다는 게 절감이 되더라구요. 이제 평생 밤에 혼자 지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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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10년...되는 시간이 솔직히는 좀 아깝죠. 그래도 신부님이 된다고 하면 아무렇게나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런 확신이 들지 않아서 포기했어요.<성직자 청원서 작성 직전 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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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6년 입학생 2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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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명 사제서품

102명 중도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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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율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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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검은 수단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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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진급과 함께 독서직 <독서직 - 미사중에 성경을 봉독할 수 있는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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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진급과 함께 시종직 수여<시종직- 미사 중에 집전사제를 돕는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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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학생의 출신 성당에서 온 축하객들 "신부수업"에도 비슷한 장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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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검은 색은 교회에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세속에 대해 죽었음을 상징

신학교에서는 4학년 부터 수단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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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을 입을 때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절제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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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성악 레슨< 신부수업서 규식이와 신학생들 결혼식 축하공연 가능 했던건? 이렇게 성악 레슨을 받았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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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학대학 수업은 총 7년 과정 불교수업- 6학년 필수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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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사,현대철학 등 최소 210개 학점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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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학-  6학년 필수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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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일상의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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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 회 월례피정, 30일 집중피정 등 단계적 피정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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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에서 겨울에 보면, 눈이 내리잖아요? 눈이 내리는 소리를 처음 들었어요. 기도할 때, 눈 오는 소리가 정말 들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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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마침내 사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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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명서약- 하느님과 교회에 순종하겠다는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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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식에 엎드리는 장면이 있는데 자기를 포기하고 가장 낮은 자세에서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의미에요. 저도 해봤지만, 후배들이 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눈물이 나요.

엎드릴 때는 인간 아무개로 엎드렸다 그러면, 일어날 때는 인간 아무개는 죽고 사제 아무개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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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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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의 길이라는 것도 참으로 선택받은 소수에게 허락된 듯 싶습니다.
일단 군대 2번 가기가 당연한 곳이라, 그것도 버티기 힘들수 있구요.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이미 꾸준히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10년, 아니 20년 이상의 수련이 필요한 곳이죠.
종교의 의미는 둘째치고라도 자신의 신념만으로 저 힘든 길을 가는거는 참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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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識論者
15/01/23 14:23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진리는망내
10/01/09 00:06
수정 아이콘
'신부'는 정말 아무나 되는게 아니군요.. 덜덜
정말 빡셔보이네요..;
마빠이
10/01/09 00:19
수정 아이콘
신부님들..
정말 대단한 분들이셨군요..
정말 자격이 충분하다못해 허...
그져 감탄만이..
엔뚜루
10/01/09 00:19
수정 아이콘
군 입대를 또 다시 하는건가요?

정말 "신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한사람을 위해 살아간다는 점에서
보통 사람이 아니고서야 택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GrayEnemy
10/01/09 00:20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2학년 마치고 일괄적 군입대, 그리고 졸업후에 군종장교로 다시 군입대하더군요.
포프의대모험
10/01/09 00:34
수정 아이콘
진짜 성직자로써 정련되어 탄생하네요..
DeathMage
10/01/09 00:35
수정 아이콘
중세시대를 거쳐 오랜세월이 흘러서야 완성된 가톨릭의 시스템이죠.

과거의 삽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것. 완벽하진 않지만 줄이기 위한 시스템 입니다.

천주교 신자이고, 둘째 삼촌을 신부님이자 대부님으로 둔 저로써는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네요.
메를린
10/01/09 00:36
수정 아이콘
혹시 목사도 이런 시스템을 거쳐서 되는건가요?;;
아무나 신부님이 되는건 아니였군요...대단합니다.
DeathMage
10/01/09 00:39
수정 아이콘
저는 또한 불교 역시 좋아합니다. 집 근처에 절(해운정사, 폭포사, 해동용궁사)에도 몇번씩 놀러 갑니다.

가만히 생각하기 참 좋은 곳이거든요. 성당의 예배당도 그렇지만요..

천주교와 불교는 서로의 교리를 교류하는데, 천주교는 신학수업에 불교교리 수업이 있고 불교 또한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신부님과 스님이 만나서 교리 토론같은것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종교간에 소통을 하는 참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림자군
10/01/09 00:41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종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예장통합측 장로회신학대학교같은 경우도 학사포함 7년제입니다.
목사님들도 꽤 힘들게 수련을 받으셔야 합니다만
워낙 신부님들의 강도가 세다보니 비교적으로 약해보이죠.

저 생활을 저렇게 끝내지 않고 평생 이어가신다는 수사님들을 생각하면 참;;;
메를린
10/01/09 00:43
수정 아이콘
그림자군님// 그렇군요. 저 캡처화면으로 보면, 정말 힘들어 보이는...
FantaSyStaR
10/01/09 00:43
수정 아이콘
저분들은 군대가는 2년이 신학대학에 있는거보다 편하겠는걸요..;;
정말 대단하네요
수박이박수
10/01/09 00:59
수정 아이콘
상상초월이네요.. 경의를 표합니다..
붉은악마
10/01/09 01:02
수정 아이콘
신부님들 술 잘 마십니다..하하..;;;
supernova
10/01/09 01:17
수정 아이콘
붉은악마님// 농담으로 술 담배 개고기 못하면 신부자격이 없다고 하지요^^

저렇게 힘들게 수련하고 세속의 유혹에서 이겨내야 사제직에 다다를 수 있기에
신부라는 직함만으로도 신자들에게 존경받는것이지요

다만 더 대단한건 이런 신부님보다 더 엄격하게 생활하시는 수사님과 수녀님들이죠
10/01/09 01:21
수정 아이콘
기독교긴하지만 종교로써의 진정성은 천주교가 더 높지 않나 싶네요.
축구사랑
10/01/09 01:3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네요. 신부님 또한 하늘이 내리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러한 과정을 거치기에 기독교의 목사님보다 천주교의 신부란 직책이 더 믿음직해보이는것 같습니다.
10/01/09 01: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pgr에서 보고 놀랐던 글이네요.
영상을 구하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도저히 못 찾겠더라구요.
스피넬
10/01/09 01:53
수정 아이콘
저렇게 신부님이 되셔도 파문도 있고 평생 오직 한 길을 걸어간다는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붉은악마님// 경찰들이 음주단속 할 때 수녀님이 운전하시면 그냥 보내주는데
신부님들은 꼭꼭 잡는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습니다 ( ..);;;;;;;
A_Shining[Day]
10/01/09 01:53
수정 아이콘
훈련소때 성당에서 보여준 그 자료군요......

처음엔 반은 호기심에서,
천주교 다녀봐야지 했던 저에게
충격을 줬던 영상이네요 흐흐흐.


저 영상 보고 충격을 받아서인지......
세례까지 받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성당에 나갈 각오가 서질 않는군요 ;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신부님들은......
10/01/09 02:03
수정 아이콘
우리 성당의 신부님들 보면 말도 참 잘하고 성격도 좋고 잘생기셨던데

이런 과정을 거치셨군요...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네요 정말.

전 돈줄테니 하라고 해도 절대 못하겠네요.

저런 품성과 자질을 겸비할 능력조차 절대 없습니다.
10/01/09 02:59
수정 아이콘
여기서 속물인 제 눈에 들어오는건 단체로 군입대한 22사단 콘돔부대 마크군요...;; 애들 많이 춥겠네..
10/01/09 03:01
수정 아이콘
GrayEnemy님// 군종장교신부님께 직접 들은이야기인데, 무조건 군종장교로 재입대하는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1/5? 1/6? 정도의 인원이 뽑혀서 군종장교로 간다고 하시더군요.
가치파괴자
10/01/09 07:00
수정 아이콘
전에 pgr 에서 한번 본기억이 있네요.
그떄 참 감탄을..
10/01/09 08:47
수정 아이콘
와..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네오크로우
10/01/09 09:10
수정 아이콘
창피하네요.. 거의 30년을 천주교 신자라고 나름 그랬는데.. 일단 군입대 끝난후 다시 군종신부님으로 재입대(?) 한다는걸 처음알았습니다.

고향에서 성당을 오래 다니다 보니 친한 2년 후배가 신학교를 가서 신부님이 되신후 첫 미사를 올리고
끝난 후 사적인 자리인데 참..불편하더군요. 복사단 시절 진짜 말 안들어서 혼내기도 많이 혼내고 그랬는데 신부님이 되시니 말도
못놓고.. 경어 반 반말 반.. 아주 가까우신 분들이 신학교 꽤 가신 편인데 한 10%정도만 사제 서품 받으시는거 보고 참 믿음 하나로는
힘들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이곳에서 총 여섯 분 정도 본당주임 신부님을 뵈었는데 두 분 빼고는 술 담배.. 특히 보신탕... 아주 잘하셨죠. 흐흐흐흐
"사목 활동 나가죠~" 하시면 80%는 술 한잔 하자는 말씀..^^;;;

기우 일수 있으나 앞으로 달릴 댓글중에는 종교 비교라느니 타 종교 비하및 비방 같은 글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Hypocrite.12414.
10/01/09 09:37
수정 아이콘
군종장교 무조건 가는거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확실하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대단한 분들입니다.
순모100%
10/01/09 10:25
수정 아이콘
저는 천주교는 안믿지만 천주교신자들의 신부님에 대한 신뢰에 그냥 생기는 게 아니구나 생각은 확실히 드네요.
종교의 영향력을 생각해본다면 지도자에 대한 무거운 책임의식을 고양시키는 교육이나 자기성찰같은 것이 많이 필요하다 생각한 적 많거든요.
물론 결국 마지막에는 개개인의 성향이나 철학에 따라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종교지도자들이 나오긴 할테지만
시스템적으로는 천주교가 책임의식을 가진 종교지도자를 배출하는 방향으로는 괜찮게 구축되어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일단 믿음이 가니까요.
루크레티아
10/01/09 10:39
수정 아이콘
불교 수업이 필수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역시 천주교는 개신교보다는 무언가 불교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10/01/09 10:55
수정 아이콘
덜덜덜덜..저런 교육과정이라..전 버티지 못할거 같습니다...
정말 신부님이 되시는건 고난의 연속이겠군요...
아우디 사라비
10/01/09 15:31
수정 아이콘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요...

저는 "신"은 허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 많습니다

허구와 모순이라는 신에게 헌신하기위해, 또는 그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그 믿음을 전하기 위해
저렇게 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니 처연하기도 하고....

인간은 강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존재이군요...
Minkypapa
10/01/09 16:33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이런글에 와서 무신론을 꺼내면서 불쌍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유신론자 입장에서 보면 누가 더 안타까운지는 확연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허구라고 생각하는 존재를 향해 저렇게 살아가진 않아요.
서늘한바다
10/01/09 17:18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없음은 증명할 수없습니다. 신의 유무에 대한 것은 증명 불가능한 것이죠... 남의 믿음에 대한 평가는 황당한 것이죠..
영웅의물량
10/01/09 18:43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믿는 사람들도 님과 같이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믿는지 생각해보시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 공기, 산소의 존재를 믿죠. 이유가 뭘까요?
우선 산소에 대해서 알고 그 다음에 산소를 확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의 존재도 비슷한 관점에서 받아들일 수 있죠.
그 존재에 대해서 알고 그 다음에 그 존재를 확실히 느끼는 사람은 믿을 수 밖에 없고
그게 유신론자이고 종교인들입니다.

자신이 느끼지 못해서 못믿는 것을 '없다'고 확신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0/01/09 19:56
수정 아이콘
중세때 구교(천주교)가 너무나 부패했기 때문에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신교(개신교)가 흥했던걸로 알고있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모습은 그와는 반대로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이것또한 역사의 아이러니일까요..
10/01/09 23:44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 무신론자인 제 눈에는 님이 더 불쌍한데요.
미워도
10/01/10 00:34
수정 아이콘
불쌍한사람들 참 많네요.
KnightBaran.K
10/01/10 13:09
수정 아이콘
불자로 저렇게 헌신적인 사람들에게 지지 않도록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톨릭의 사제들이란 참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과학적, 논리적 사고의 한계는 언제나 자신의 틀 안에서만 옳은 것이지요. 경험으로 볼 때에 그것 만으로는 자신의 한계를 넘는 사고는 불가능하더군요. 게다가 그 논리라는 것도 언제나 참 허점이 많더군요. 제 20대 초반의 논리를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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