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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8 14:21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p.s 부분이 조금 이상하네요. 중국 여론 조사 결과가 노예 인증이라니요? 우리가 볼땐 이상할 순 있겠지만, 행복(?) 의 척도는 개개인별로 틀린게 아닐까요?
09/12/18 14:22
저도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물론 중산층이상으로요.. 그것만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조건을 달자니 이상하지만 에이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찌됬건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
09/12/18 14:26
저도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정이 든 것 같고 길들여진 것 같습니다. 애는 외국에서 키우고 싶은데 내 능력이 ㅠ_ㅠ
09/12/18 14:30
개인의 정신적 자유와 행복의 측면에서는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경제력을 떠나서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렇게 저렇게 해라하고 사회적으로 반강요받는 게 많다고 느낍니다. 물질만능주의 외모/학벌지상주의 지역주의 등 경쟁적이고 편가르기인 사고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죠. 경제적으로 봐도 성장에 비해 분배가 잘 되어있지 않기도 하고.. 그러나 현실은 하루 세끼 밥 걱정없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합니다. [...] (다시 어디에서 태어날지 로또를 긁으면 분명 한국보다 못한 나라에 걸릴 확률이 훨 높으니..) 중국인으로 안태어난 것만도 다행이죠. [먼산] 개인적인 사족을 더 달자면.. 게임이나 놀이를 많이 즐기는 분위기여서 좋고.. 컴퓨터 및 IT기술이 많이 보급되어 있어서 좋고.. 그에 비해 이공계 대접은 별로 못받아서 슬프고.. 이미 죽어버린 인문계를 보면 더 슬픕니다.
09/12/18 14:32
솔직히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다면 어느 나라라도 상관은 ... 없습니다. 막상 그 나라에서 태어나서 살아보면 그 나라를 사랑하게 될테니깐요..
09/12/18 14:39
Mynation님// 이제 국사가 선택이라면, 길들여지는것도 막을수 있지 않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국사를 보면서, 일본. 죽일놈들. 하고 한일전만보면 전의를 불태웠고, 광개토대왕, 근초고왕의 멋진 모습들에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느꼈는데 말이죠.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사는 우리 중심으로 쓰여지는게 맞고,(너무 심하게만 하지말고...한단고기처럼) 애국심을 불태우기 위해 사용되는게 맞다고 말이죠. 실제 진실은 커서 아는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09/12/18 14:40
전...우리나라 좋습니다. 유전자가 휼륭하다고 해야되나...외국에서 한번도 열등감을 느껴본적이 없으니깐요...그렇다고 제가 뭐 잘났다는 아닙니다. 단지 노력할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되나요? 부지런한건 인정해 줘야죠^^
09/12/18 14:41
퍼플레인님// 전세계적으로 비인권국가로 이미 동네방네 알려진 건가요..T.T
하기사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촘스키옹 등 유명 인권학자들의 언급도 있었으니..=_=; 세계와 비교해서 얼마나 차이가 날지 관련 자료가 궁금한데 링크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북두의 권이 생각나는군요..크크-
09/12/18 14:45
현재에 만족하고, 갖은 것에 대한 감사를 하고 사는 것만큼 긍정적인 삶은 없죠.
다만 안주하지 않아야겠죠. 저도,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좋습니다. 딱 한가지 영국, 미국이 부러운 건, 나라가 상대적으로 조금 약해서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점이랄까요.
09/12/18 14:49
제가 권위적이고 강압적인거 싫어하고 부정부패는 치를 떠는데 우리 나라는 그 두 가지가 특히 심해서... -_-;
다시 태어난다면 모병제이고 사회시스템이 깨끗한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네요. 제가 죽기전에 한국이 제가 바라는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만 광복후 친일청산이 물건너간뒤부터는 요원한 얘기같아서... 행여 먼훗날 그렇게 된다해도 첫단추를 잘못 끼운 죄로 너무나 오랜 세월을 돌아가야할듯 합니다.
09/12/18 14:51
99.x%라는 수치는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민간에서 한 여론조사에서는 64%가 아니오로 나왔다고 인터넷에 있더군요....
제아무리 중국이 세뇌교육한다고해도 그건 30년전 얘기지 지금이야 텔레비에 인터넷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거 다 보고 듣고 있는데 99%는 어처구니없는 얘깁니다.
09/12/18 14:51
전 반어법인줄 알고들어왔습니다.
저도 북유럽에서 태어나고 싶네요..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사회.. 돈이면 무엇이나 다될수있다는, 도덕이 사라져가는 사회 정말 학이 띠어집니다... 4차원이라고 평가받는 저는 이사회의 영원한 아웃사이더
09/12/18 14:53
제 위주로 생각한 한국
장점: 한글,아름다운 자연,먹는게 보약인 음식 단점: 존비어체계,위계질서,가부장제도,남녀차별,개인의 인권낙후,사회적 정의의 부재(내부고발자를 대하는 태도) 징병군대
09/12/18 14:54
전 '먹거리' 때문이라도 한국이 좋습니다. 미국생활 이제 곧 10년째 접어들고 앞으로 계속 살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먹거리만 생각하면 한국에 꼭 가고 싶어지네요. 최근에 제 주변 분들이 연말을 맞이해서 한국 방문이 많으신데, 그 분들이 다들 한국에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겠다 싶은게 여간 부러운게 아닙니다. 특히 오늘 같이 무지 추운날 밤 (보스톤, 영하 13도), 오뎅국물에 떡볶기와 김밥을 먹고 싶지만, 제가 만들어 먹지 않는 이상... 이런건 그냥 나가서 포장마차에서 바로 사먹어야 제맛인데...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네요.
09/12/18 14:56
CR2032님 말씀처럼 전쟁과 교전이 빈번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에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요번에 단비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기아에 허덕이지않고 깨끗한 물을 마실수있는것도 한국에 태어난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과거나 현재 다른 나라에서는 너무나 절실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정치와 교육 집값 이 세가지만 개선되도 무척 좋은 나라일텐데 현재 국민들 의식으론 바뀔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그건 안타깝네요.
09/12/18 14:57
저는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진국이라곤 하지만 사실 중진국은 원래 없는 것이고 선진국과 후진국에 따지면 후진국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복지라던가 정치 문화 기타 등등 선진국에 비하면 택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고칠려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제가 죽을 때까지 고쳐질까요??
09/12/18 14:59
자유인바람님// 절대 조작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저도 물론 인터넷에서 본거지만 중국의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중국인으로 다시 태여나고 싶냐?라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60%이상이 아니오가 나오는 바람에 모두 놀랐는데 며칠 지나니까 여론조사 페이지가 사라졌더라고 본적있습니다.
제가 볼바에는 웬만한 나라면 다 반반으로 나올거 같습니다.솔직히 제 자신은 어느나라에서 태여나는냐보다도 고등교육까지는 받을수있는 가정에 태여난게 젤 행운스럽다고 생각하고 다음에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09/12/18 15:03
객관적으로 북유럽 > 유럽 > 대한민국 아닐까요.
다른 나라들은 복지 때문인지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처럼 집이랑 노후땜에 허리띠 졸라메고 돈모으지는 않는거 같아요 지금 보다 많이 벌고 세금을 더 떼가지만 나보다 많이 쓰는 나라들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태어날 이유는... 그닥 군대, 예비군만 해도 짜증나는데..
09/12/18 15:08
근데 사실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살기 좋은나라가 우리나라보다 살기 힘든 나라보다 훨신 적긴하죠;;
북한에 태어나지 않은것만으로도 만족을....-_-;
09/12/18 15:20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적 없어서 뭐라고 말을 할 수가...-_-a
다만 홍콩과 호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어디서 태어나든 다음 세상엔 재벌집에서 김혜수로 태어나고 싶네요...
09/12/18 15:26
여성분들이 살기에 대한민국은 어떤가요?
저도 외국서 살고 있어 게장, 조개구이, 짜장면, 김치 같은 요리 사진을 인터넷으로 보면서 침 질질 흘리곤 할 정도로 한국 음식이 그립죠. 중국이나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들도 제가 아는 분들은 대부분 중식, 일식 보다는 한식을 선호하시더군요.
09/12/18 15:35
중국의 여론조사 결과 수치가 높은것이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세뇌시킨 결과에 따른 것일수도있고,
반대로 그만큼 현재의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수도 있죠. 실제로 세계 최빈국중 하나인 부탄,네팔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고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적 생산능력만을 고려한 GDP가 국가들간의 서열을 매기는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행복지수를 고려하고자 하는것이 현재 추세입니다. 선진국들 사이에서 그 움직임이 일고있죠.
09/12/18 15:38
첫 글(이자 댓글) 이군요 ( 얼마전에 달았는데, 글이 없어진 것 같네요... 판님도 봤는데;; )
전 다시 태어나면 한국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 본 곳 중에는 북유럽이면 좋겠고... 뭐 늘 그렇듯 돈만 많으면 따듯한 남유럽 이나 중남미 어디즘에 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중국 이야기는 사실 여부는 모르겠으나, 과거 공산주의였던 국가들 대부분 '세뇌'라 할 만큼 강한 사상적 제어?는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북한은 전세계 유니크 ) 그리고, 제가 가 보았던 라오스나 들었던 시리아.. 같은 곳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 합니다. 라오스에서 친구가 된 현지인과 제1당에 대해 해봤는데( 다행이 영어를 꽤 하는 친구여서..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가능했었더랬죠 ) 정말 좋아한답니다. 물론 세뇌의 결과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삶의 모습들을 직접 보시면 .. 글쎄요. 저는 저보다 20배 적게 받는다던 발칸반도의 친구들의 삶의 모습과 한국에 사는 제 모습중에 뭐가 더 행복한 가에 대해서 단정지어 말할 수 없네요. 한국 음식 맛있고... 싸기까지 합니다. ( 이 정도로 육해공에 많은 채소에 다양한 맛을 가진 나라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 그런데, 재료값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네 동네 조그만 식당하시는 아주머니들의 주머니로 들어가야 할 돈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 뭐, 저도 같은 맥락이겠습니다만... 저는 먹고 살만하니 ) 한국 사람들 정이 있다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든 안그렇겠습니까만, 자신이 급할 때 정말 정없습니다. -.-;; 여유 있을 때 부리는 정은 누구라도 합니다. 그저 우리라는 동네/가족 수준의 작은 집단에만 한정하는 게 대부분이고 그조차 나 급하면 땡입니다. ( 덧붙여, 자기 편할 때만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제가 혐오하는 문화는 보너스입니다. ) 저는 한국의 날씨 싫어합니다. 여름엔 덥고 습하고 겨울엔 춥고 건조... 봄엔 황사. 맑은 하늘은 가을에 잠깐 + 추운 겨울에나... ( 뭐 그렇다고 런던의 날씨를 좋아할리는 만무합니다. ^^; ) 무엇보다, 한국에 대해 싫은 것은. 철학이 없다 혹은 영혼이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점에 대해서, 같은 말로 미국을 싫어합니다. ) 돈, 유행 쫓기에 올인인 이 문화는 더 이상 교육의 부재나 상황적인 문제를 말하기 전에 개개인 스스로에게 미안해야 할 만큼 너무 부족합니다. ( 미국은 같은 말이나 뜻이 좀 다릅니다만. )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판단이고, 또한 모두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국가'/'국민'에 대한 생각이니 불필요한 오해는 거두어주소서. ^^ ( 눈팅만 십년 가까이 되는 pgr에 덧글이라도 쓸라고 가입한 만큼 - 이거 거짓말이네요. 뭔가 쪽지로 물어보려 했는데 쪽지도 유예기간 지나야 되는 것 같더군요 ㅠㅠ - , 여러분들이 영혼이 가득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
09/12/18 15:41
다른 선진국들이 부럽고, 우리나라의 현실이 저의 이상과는 정반대에 속하긴 하지만 다시 태어났을때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산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나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자면 북유럽같은 곳에 태어나면 좋겠지만, 그러면 너무 심심할꺼 같습니다. 한국만큼 다이나믹한 곳도 별로 없잖습니까?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조국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느껴지죠. 무엇보다 컴퓨터 보급율, 인터넷 보급율이 세계최고 수준에 온갖 최신 사이버 컨텐츠를 쉽게 누릴 수 있는 곳은 한국 외에 별로 없을 것입니다.
결국 다시 태어나더라도 한국인으로 태어날꺼 같네요. 그리고 제가 꿈꾸는 나라가 되도록 한국을 변화시켜야겠죠.
09/12/18 15:45
legend님// 저도 인터넷때문에... ^^
변화시켜야 하는 건 나라뿐만이 아니라 제 자신부터라서...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캄캄하네요. 휴~~
09/12/18 15:46
legend님// 컴터 인터넷 보급율은 사실 별다른 의미가 있나요?다른 취미생활이 없다는거 외에는...........컴,넷 보급율보다 다른 문화 스포츠 생활이 활성화되는게 더 바람직해보입니다.
09/12/18 16:16
경제 수준을 제외하고는 절대 선진국이 아니지요.
사회적 의식 수준은 후진국에 가깝습니다. 애써서 배운 게 이상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상당히 특이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게 싫습니다. 돈이 있다면 이런 나라에 살 이유가 '전혀' 없지요. 물론 전쟁, 질병 등의 위험이 만연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더 좋지 않았겠지만, 일단 그런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말입니다. 이 나라에서 자녀를 낳는 것은 자녀에게 큰 불행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만해도 불쌍해지네요. 덧붙이자면, 한국 사람들이 중국을 '노예화', '세뇌' 등의 말로 비난할 수 있을까요. 멀리 안 가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충분히 세뇌된 노예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09/12/18 16:25
좋은 점만 보면 좋게 보이고 나쁜 점만 보면 나쁘게 보이죠. 일단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못하고. 썩어빠진 사회구조와 아직도 낙하산과 빽이 범람하고 토나오는 입시지옥과 휴전중인 상태. 그리고 재력이 있으면 살기 좋지만 재력이 없다면 정말 비참하고 서러운 나라죠.
하지만 세계의 모든 나라를 통털어서 숨통 터놓고 살수있는 몇 안되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자기가 노력한만큼 열심히 살면 답이 나오기도 하구요. 이 나라는 없는 사람에게는 비참한 서러움을 안겨주지만.. 그만큼 자신도 노력하면 되긴 됩니다. 북유럽국가 처럼 자비스러운 복지혜택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본 복지는 해주는 편이구요.. 개인 노력에 따라 충분히 성공할수 있는 나라입니다.
09/12/18 16:33
저도 대학생때까지는 우리나라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고,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에 분통도 많이 터뜨렸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외국으로 나가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만... 동남아 출장 딱 세 번 만에 생각이 180도 바뀌더군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09/12/18 16:34
북유럽은 막상 살려고 하면 별로 매력이 안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워낙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만 자연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못할 거 같아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만-_- 그 정도 위도면 겨울은 살벌하게 추울 거 같고 일조량도 많지 않아서 우울증 환자 수도 은근히 높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뒤엎을 만한 장점이 있긴 하지만... 완벽한 이상향으로 보이진 않아요. 적어도 저에겐.
전 많이 얘기가 나온 정치의 후진성, 사회권 뭐 이런 걸 다 떠나서 전체주의적인 사고에 너무 지칩니다. 오죽하면 예전부터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마저 있을까요. 개인의 개성이나 취향은 전혀 존중받지 못하고 조금만 튀어도 억압하고 눌러버리는 사회, 지긋지긋합니다. 이 부분만 바뀐다면 저도 우리 나라를 정말 좋아할 수 있을 거 같고 다시 태어날 때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 나라를 선택할 거라고 말하고 싶은데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못할 거 같아요.
09/12/18 16:45
abrasax_:JW님// 돈이 많다면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살아야 하지 않나요?
지상최고의 낙원일거 같은데. 돈만 있으면 안되는게 없자나요. 우리나라에서는....
09/12/18 17:22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심하게 많기 때문입니다ㅜㅜ (2) 위엣분들 말에도 정말 심히 공감이 가네요. 특히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건, 알게 모르게 있는 계급주의, 권위주의(어쩜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아래'인 사람을 찾아서 '굴리려고' 하는걸까요?) 자꾸만 가시화되고 있는 '정 없는' 한국사회. 그래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흘리는 감동의 눈물의 양은 매년 정해져있는거 보면 대한민국은 아직 저에겐 애정이라는 감정으로 남아있나봅니다. 2002년엔 좀 넘치게 흘렸군요. 그놈의 월드컵^^ "으이구~"
09/12/18 17:57
여기저기 다녀봐도 우리나라만한데가 없던데요.흐흐
이만하면 내할말 다하고 다니고 나 하고싶은거 다하고 다니고, 뭐가불만인지 잘모르겠네요. 저도 세뇌된 노예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ㅠㅠ
09/12/18 18:01
저도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개선의 여지'와 '개선 가능성'이 많은 나라란 점에서요.
EPL팀으로 치자면 블랙번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비유가 좀 이상하긴하네요.
09/12/18 18:13
C.P.company님// 불만이라기 보다는 한국에서 자라 봤으니 다른 나라에서도 한번 자라보고 싶은거죠 헤헤
테란하다 보면 토스도 하고 싶고 뭐.... 그런
09/12/18 18:22
교외의 국도로 드라이브 한번만 해도 우리나라에 반할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아름 답습니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정감있습니다 스스로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우리나라를 보면 여기서 태어난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낄수 있습니다
09/12/18 18:30
경험상.... 유교적인 집안분위기+1년이 제사로 시작해서 끝나는 노동력 착취 종가집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어요~
09/12/18 19:12
죽었다 다시 태어날 때 우리나라보다 안좋은 나라에 태어날 확률이 더 높다죠. 죽었다 다시 태어날 때 100%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것과 랜덤으로 태어나는 것 중에 고르라면 100%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것을 고르겠습니다
09/12/18 20:32
후배를바란다님// 저도 그렇습니다. '너 한국에 태어날래, 아님 랜덤으로 전 세계 200개국 중 하나에 태어날래?'하면 말이죠...
쉽게 80억원 확실히 줄께 OR 0~100억원까지 랜덤 줄께(기회는 단한번이죠)라면 누가 0~100억원 랜덤에 배팅하겠습니까?
09/12/18 22:16
우리나라도 괜찮은데,
나이먹으니 어떤분께서 하신 말씀이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는 정치후진국, 언론후진국, 복지후진국. 이 세개만 개혁되면 곧바로 선진국 간다.
09/12/19 00:05
NTS님 // 공감가네요. 골치아픈 면도 많지만 100등중에 5등정도면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09/12/19 02:43
제 생각엔 다시 태어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는지는 별로 중요치 않네요.
그 나라에서 상위에 속하는지 하위에 속하는지가 중요하지
09/12/19 03:10
다른건 몰라도 우리나라의 치안은 꽤 좋은편 같던데..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만 해도 길가다 객사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돈만 많으면 참~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죠
09/12/19 07:26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청년실업율이 하늘을 찌르는데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점만 빼면... 우리나라는 살기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09/12/19 13:07
음... 중국의 99.X%라는게 조사를 할 수 있는, 조사할만한 베이징등 수도권에서 이루어진 조사가 아닐까 생각이되는데요.
한 5~6년전에 중국여행갔을때 가이드분이 그당시에도 중국인구의 20%(20%이지만 3억정도의;;)가 세계 어디에 데려놔도 갑부 소리를 들을 사람들이다, 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드래죠
09/12/19 13:42
다시 태어난다면 서양은 별로;
20살만 넘으면 폭삭 삭아버리고 조기탈모가 될 확률이 너무 많아서.. 한국에서 태어난 것만 해도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북한을 빗겨간 것만 해도 천만 다행인데다 아시아 국가 중 어느 한곳에서 태어난다고 한다라면 한국 or 일본 외에는 생각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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