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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8 02:21
음 그렇군요
시도는 좋지만, 비슷한 장르인 '개와 늑대의 시간'이 훨씬 더 재밌게 남아있는데, 이러한 장르의 주목도는 아이리스가 압도적이네요. 홍보의 힘인가...... 아무튼 이번 기회에 드라마시장의 다양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개늑시' 안보셨으면 꼭 보시길. 아이리스풍의 드라마지만 몰입도 짱입니다....숨겨진 명작.
09/12/18 02:24
참 좋아했었던 드라마였는데, 정말 마지막에 정말 너무 막장으로? 허접스럽게 끝나서 아쉬움이 컸었네요.
미스터 블랙의 정체라던지 백산재체포 이후 백산의 행방, 김태희의 진정한 실체(드라마 마지막 부분에 미스터블랙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전화통화한 내용), 마지막 이병헌의 죽음.. 모든것이 너무나 '아~' 하면서 이해할수있는 반전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즌2 나오면 볼것같은 1人
09/12/18 02:26
오늘 1부부터 14부까지 iptv로 봤는데
중간중간 개멜로드립 + 과거회상 + 어설픈 내용전개 때문에 엄청난 빠르게 돌리기 신공으로 12시간정도만에 봤네요 -_-;; 드라마가 총 63분이고 앞에 5분정도가 전편 + 전편마지막부분 중간중간 개멜로드립 + 과거 회상이 10분 뒤에 스폰서 광고 + 예고가 3분 63분 드라마인데 18분정도가 절대적으로 불필요 하더라고요 역시 24를 먼저 봐버린게 엄청난 재미의 반감을 주네요
09/12/18 02:28
백산이 이병헌과 대화할때, 결국 죽게될거라고.. 죽는순간까지 의문 투성이일거라는식으로 말했는데
결국 그렇게 죽게 되는걸로 나오네요. 시즌 2 때 계속 이야기는 이어져 갈듯?
09/12/18 02:28
홍Yellow님// 첩보물&액션물이란 점에서 듣기 편하시게 아이리스풍이라고 한거지, '느와르'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이리스를 엄격하게 따지지않고 보셨다면 개늑시도 충분히 만족스러우실거에요. 제작비 차이때문에 화려함이 좀 떨어지기는 해도요. 스토리, 구성, 몰입감, 긴박감,연출,음악은 개늑시의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09/12/18 02:31
개늑시는 국가정보원 지원받고 만든 드라마죠. 그래서 현실성이 높고 첩보에 대한 고증이 꽤 괜찮죠.
연기도 좋고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애정라인도 적당한 편이구요. 다만 개늑시가 좀 안 좋은 점이라면 액션이 좀 허접하고(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느낌임;).... 게다가 우리나라 치곤 총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점이....
09/12/18 02:32
네메네메네메님// 그런가요.. 제가 액션을 보는 눈은 저렴해서 개늑시정도의 액션씬도 와와와 하면서 봤습니다. 아이리스 화면자체는 참 맛깔나게 진짜 블록버스터느낌으로 터트려줘서 멋지더군요.
09/12/18 02:35
저는 헝가리에서 촬영한 장면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후반부 NSS 침투 장면이랑 더불어 제일 좋은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광화문 촬영이랑 러브라인은 정말 빼버리고 싶었구요. 오늘 마지막은 좀 어정쩡하게 끝난 것 같아 아쉽네요. 확실히 미드처럼 떡밥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한국 드라마처럼(?) 닥치고 해피엔딩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뭐,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도 많았지만 볼 때는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개중에서도 가장 큰 즐거움은 선화를 보는 거.. 제일 멋진 인물은 김승우..였던 것 같네요.
09/12/18 02:38
최고급테란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page=1&sn1=&sid1=&divpage=1518&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28344 에 똑같은 글 올리셨네요 킄킄 우연히 발견했네요 하하
09/12/18 02:53
개인적으로 마지막회는 일드 블러디 먼데이 따라한거로 보이더군요;
백화점 인질 점거극과 생화학무기 협박, 인질이랑 테러범이랑 바꿨다는 점 최측근이 배신자라는 점 등등. 보신분들은 진짜 비슷하다고 인정하실듯 저도 개늑시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 마음속의 한드 No.1
09/12/18 03:18
찬밥더운밥님// 헐 저도 그거 듯고 빵터졌는데....
아이리스 1.2회보고 빠른전개와 첩보물이라는 점때문에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정말 보는내내 지루했네요.
09/12/18 03:19
진짜 억지 결말은 블러디먼데이 판박이죠. 블먼도 24를 표방했던 드라마니 당연할 수 있겠으나 드라마의 긴박감으로 말할 것 같으면 블러디먼데이가 더 강하다고 느껴지네요. 그건 아무래도 11부작이니깐 그렇겠지만, 아이리스는 멜로가 너무 많고 또 회상하는 씬들이 많아서 좀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이 많았네요.
반면에 개늑시는 군대에서 봐서 그런지 아이리스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아이리스는 여주가 연기력이 딸렸지만 남상미씨는 어느정도 훌륭하게 해냈으니까요. 스토리자체의 탄탄함도 더 뛰어난것 같습니다. 액션씬은 뭐 제가 일드를 자주 봐서 그런지 한드액션씬은 뭐 항상 좋다고 느낍니다; 아이리스의 결말은 정말 최악이네요; 블러디먼데이 결말은 나은 편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시즌2를 기다리게 하는 결말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블먼도 이번에 시즌2를 하니까요 ^^
09/12/18 03:29
그냥 평작같습니다. 아이리스만의 느낌은 별로 없고, 24 시리즈, 본시리즈 여기저기 비슷하게 만든 느낌..
쇼핑몰 테러는 블러디먼데이 그대로 가져다 쓴거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5분은 PPL의 아주 정점을 보여주는..-_- OST 음악하고 김소연 김승우 연기력이 좀 아깝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병헌은 왜 그렇게 됬는지 .. 뭔가 떡밥도 없고..애매하게 끝나버린것 같네요. 근데 김태희 스나이퍼로 나올때 대통령 죽일려고 한건가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마음 바꿔서 다른 스나이퍼들을 죽인건지.. 김태희가 차에서 말할려다가 만거 보면 그런거같기도 하고 혹시 아시는분?;;; 다 알고있었는데도 그렇게까지 일부러 상황을 몰아가기엔 위험부담이 큰거같은데.. -_-
09/12/18 04:01
yurayura님// 아무래도 김태희가 차에 있을때 다시 아이리스에서 연락이 온게 아닐까요? 대통령을 암살지시 말이죠.
약간 억지같지만 그수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저도 김태희가 스나이퍼로 나오고 응?하면서 시간에 쫓기듯 결말을 몰아간다는 생각이 솔솔 그래도 뭐 2달동안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2가 기대되는군요.
09/12/18 04:02
선덕여왕도 이렇게 끝나면 이제 드라마 안보려구요
파리의 연인-태왕사신기를 잇는 ???? 엔딩... 그래도 엔딩이라 하면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묶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요즘은 너무 벌려놓고 정리 못해서 어영부영 끝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뭐 열린엔딩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뭐 거의 시청자 우롱 수준. 막판에 어이상실 삼각관계에 흐지부지 엔딩으로 끝났던 베토벤 바이러스는 그나마 양반이었던 듯
09/12/18 04:34
선덕여왕 작가 인터뷰에서 나오죠.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지만 대충 요지는
'캐릭터가 자기 입맛대로이길 원하는 시청자를 외면할 수 없었다.' 현재 선덕여왕에서 비담 캐릭터가 저모냥이 된 원인이라고 할까요........ 파리의 연인도 그렇고 태왕사신기도 그렇죠. 개늑시 같은 경우는 약간 어설펐던 액션신과 느와르라고 생각하고 보면 결말이 뻔히 보이는 구조만 빼면 정말 최고의 작품중 하나죠.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캐스팅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와 비교했을때 좀 모자란 듯한)으로 세사람 모두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나저나 김영철씨는 이대로가면 거의 한국의 알 파치노란 소리를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드라마, 영화에서 존재감이 그냥 엄청 나네요.
09/12/18 09:18
정말 용두사미도 이런 용두사미가 또 없네요.
마지막회는 인질극이라던가 대통령 저격씬이라던가 마지막 이병현 죽는 씬이라던가.. 보고있으면서 저도 모르게 절로 욕이 튀어나왔습니다. 마지막씬에선 한참 배를 잡고 웃었구요. (아니 조수석 창문이 박살나있는데 그쪽은 바다..대체 어디서 저격을 했다고 우기려고?-_-) 제발 이런드라마 수출할 생각하지 말고 좀...
09/12/18 09:38
아... 사정이 있어서 아직 마지막회를 못 봤는데...
이제 <아이리스>도 끝나고 수요일, 목요일 밤에 뭘 해야 되나 싶습니다. 정말 <아이리스>는 볼 때 이런저런 생각 안 하고 드라마에만 몰입했었거든요.ㅠ_ㅠ 시즌2야 예견되었던 일이고, 이병헌 씨는 캐스팅되기 어려우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드라마가 생방송이 되는 바람에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래도 저는 만족합니다. 재미있게 봤거든요.^^
09/12/18 09:43
글쓴 분이 아이리스의 단점은 밑에 글에서 많이 나왔으니 좋은 점을 얘기하자고 부탁까지 하셨는데 댓글 흐름은 의도하신 것과 다르게 성토장이 되고 있네요.
쪽대본으로 요약되는 시간에 쫓겨 찍는 방식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대충 봐도 보이는 문제들이 있어도 어쩔수없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뭐 늘 얘기되는 한국드라마의 고질병이지만요. 반응보면서 즉각즉각 대본수정해가며 찍다보니 위에 비담 얘기 나왔지만 캐릭터도 산으로 가고... 완성도와 캐릭터 변질 방지의 해답은 전작제라는걸 다들 알고는 있지만 한국 현실에서 실행되긴 어려울것 같네요. 그래도 간간이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긴 하지만 그러다가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09/12/18 09:55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웅장했던 bgm과 ost도 좋았구요.(할렐루야 빼고,,)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이병헌의 연기였고, 하지만! pgr에서도 많은 말이 나오듯, 완성도면에선 문제가 많았죠. 첩보물이라 극전개가 빨라서 그렇다는 명분아래 스토리를 이해시키지도 않았고, 시즌2를 만들려면 작가, pd부터 바꿔야될듯 하네요.
09/12/18 10:05
'할레루야'가 좋았던 건 저뿐이군요.
전 이상하게 '할렐루야' 나오면 뭔가 비장미와 우울함이 섞이는 듯한 느낌이 나서 좋았는데 말이죠. 지금도 가끔 '할렐루야~'를 흥얼거리고 잇는데...^^;;
09/12/18 11:08
Gaieda님// 뵨사마 왼쪽 머리에선 피가 조금나고 조수석 창문이깨진걸로봐서 운전석쪽으로 들어온 총알이 머리를 관통해서 조수석 창문을 깨고 나간거 같습니다.
09/12/18 11:09
이상하게 꼭 드라마 안 보시는 분들이 더하신 듯...-_-
본 사람들이야 본 거라도 있으니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요. 남의 평 몇 마디에 '결국 연애드라마였군요'라고 결론 내리시는 내공이 대단합니다.-_-
09/12/18 11:10
아이리스 선덕여왕을 좋아했던 1인입니다.
참 재미있었던것 같네요. 남자라 그런지 말도안되는 총격신에 뭐 이런거 다 집어치워버리고... 그냥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수,목 저녁을 책임지기도 했구요. 다만 마지막회가..................
09/12/18 12:24
저는 짜증나던게 이병현의 초인적인 능력입니다
아이리스 특급 킬러가 눈치채지 못하게 집안에 침투에서 총을 겨누는거나. 주요전력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적의 아지트를 단신으로 침입해서 제압하는거나.. 총을 겨누고 있는 사람이 방아쇠 당기는거보나 총을 빼서 쏘는게 더 빠른 거나.. 드라마니까 이런거 신경안써야 되는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억지스러워서 좀.. 본문에 사우랑 한팀이면 시너지 효과가 났을 거라고 언급하셨는데, 현준 혼자 다 할수 있기 때문에 한팀일 필요도 없죠 뭐..
09/12/18 12:40
아 몇몇분들이 기분나쁘셨나보네요.. ;; 전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닙니다. ^^ 정말로요.
전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드라마는 유머소재로도 사용될만큼 결국 연애질로 끝나기 때문이죠. 의학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질 뭐 그런식으로요. 항상 드라마 광고 할때는 마치 전문적인양 해놓고는 결국 (주)연애, (부)XX 이렇게 흘러가는게 싫습니다. 아이리스도 처음엔 첩보물이니 본 시리즈를 모티브로 했다느니 하지만 그런부분은 많은 부분들이 짚어주신 것처럼 엉성하기 짝이없고(얼마전에 유게에 올라왔던 탑우치도 생각나네요.) 결국 다른 드라마들과 다를게 없어서 안보길 잘했다는 겁니다. 물론 사랑 얘기나 우정의 배신 그런 것도 재미있는 소재입니다. 아참 그리고 저도 다는 아니지만 드라마를 보긴 봤습니다. 안볼 수가 없는게 많은 사람들이 아이리스 얘기하고 OCN에서 재방송도 많이 해주고 안보긴 힘들더군요. 일부러 안볼 생각도 없었고요.
09/12/18 12:55
나름 괜찮았던 드라마였던것같네요...역시 이병헌원톱의 힘이란.. 개인적으로는 김승우역 캐릭터가 맘에 들었던것같음
근데 시즌2 주인공이 과연 이병헌이상 할수있으려나 걱정도 되네요
09/12/18 13:23
야수 님// 뭐가 다를 게 없다는지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은 주인공들의 갈등관계를 가져오는 하나의 기제일 뿐 회사 안에서 연애하다가 끝나는 거 아닙니다. 뭘 만나야 연애를 하지요.-_- 그런 의도로 말한 거 아니라면서 결국 위의 한 줄짜리 글을 몇 줄로 늘어놓거 외에 별반 다를 바 없군요. 뭐 본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서 저는 비교 불가지만, '첩보'에 초점을 맞춘 거라면 그닥 잘못된 드라마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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