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감독 이광환이 감독이래. 해태 외야수 이순철이 코치래. 느낌이 이상해. 그리고 유니폼도 달라. 어색해.
7위하더라고.
2009년이 되었어. 와! 김시진 투수코치가 감독이래. 정민태 선수 투수코치래. 김수경이 말했어 꼭, 124승 하고 싶대. 중반에 정민태 은퇴식 해주었어.
감격이었어. 중반부에 김시진 감독님께서 말씀하셨어. 조용준 돌아온대.
조용준이 돌아왔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감회가 새롭더라?
김수경이 예전처럼 정상급 선발은 아니지만 있는 힘껏 던지는 모습이 좋았어. 이숭용, 송지만, 브룸바 열심히 했고 전준호선수는 55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어.
비록 뒷심이 딸렸는지 6위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좋았다? 현대를 생각하는구나 하고 그리고 히어로즈 구단 모자 샀다?
그런데, 어? 이게 뭐지?
전준호 방출?
믿기 싫었다? 그런데 사실이야. 내가 어떻게 반응을 하면 좋을까? 갑자기 히어로즈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렸어.
어? 투수 전준호 방출? 뭐? 브룸바와는 재계약 안해?
야..... 그럼 너네들이 2009년에 보여주었던 모습은 무엇이었는데? 그냥 현대유니콘스드립쳐서 조금 팬들 긁어모으고 빠지는 것이냐?
돈을 아낀다고? 이봐! 전준호는 레전드야. 너네가 돈을 아끼려고 방출하려는 선수가 아니야! 그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이야 전설. 전설이면 명예롭게 은퇴를 시켜줄 가치가 있어.
브룸바? 시즌 중후반기에 극심하게 부진했지? 인정할 수 있어. 그런데 그는 너희같은 팀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야. 그런 선수를 가차없이 내쳐?
또? 파이어세일? 뭐, 구단에 불지르고 발빼게?
거기 구단 프론트? 머니볼이다 뭐다 하는데 머니볼은 그런것이 아니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그냥 선수 가지고 파는 운영은 절대 안해.
가끔가다 필요하다고 느끼는 선수는 과감히 지르고 아낄 선수는 아낀다고 알고는 있어?
내가....... 진짜 야구 보면서 가장 한심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또 있을까?
히어로즈보면서 지금 드는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
그냥 토나와. 토나온다고! 알겠어? 야구팀을 그딴식으로 운영하지 말라고.
뭐! 이택근 팔고 이현승 팔고 장원삼 팔고, 이제는 황두성도 팔고 김수경도 팔고 이숭용 방출하고 송지만 나이 많으니까 방출하게?
조용준은 이제 서서히 옛날 구위나오면 뻥카질러서 팔아야지? 안그래?
"잉여전력" 이라면서? 킄킄킄킄킄
잉여전력이래..... 잉여전력......
그래서 6위하셨어요? 선발투수는 산더미처럼 쌓여있으시다면서요? 이현승외에는 규정이닝 아무도 못채우고 나중에 황두성이 선발진에 가세하고 산더미처럼 쌓인 선발투수가 겨우 이정도?
할 말이 정말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그냥 이정도로만 줄이려고 한다.
굿바이 목동구장아, 굿바이 히어로즈야, 굿바이 김수경선수 더이상 김수경선수를 지켜볼 수 없게 되었어요, 굿바이 캡틴 방출안당하게 열심히 해주세요, 굿바이 조용준선수 슬라이더 열심히 갈고닦으세요 그리고 나중에 꼭 이런 거지같은 팀 말고 좋은 팀 가서 마무리계의 전설로 남아주세요, 굿바이 정민태 투수코치 당신은 제 마음속의 최강의 선발투수였어요, 굿바이 김시진 감독님 투수왕국 열심히 만들어 주셨어요.
이제 나는 떠나련다. 나는 그냥 현대유니콘스의 유민으로 남아있으련다. 히어로즈 너는 좋은 팬들 만나길 바란다. 현대유니콘스의 유민은 이제 그만 떠나야지.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서 여기서 그만 행패부리고 안그래?
바이바이 히어로즈야, 이제부터는 너의 얼굴 볼 수 없기를 바랄 뿐이란다.
앞으로 너의 앞길이 어떠할지는 나도 잘 몰라. 뭐, 좋은것이 좋은것이겠지? 높으신분들의 생각이라니까?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힌 나이 20밖에 되지않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았던 현대유니콘스의 한 유민은 이제 히어로즈와 연을 끊으려 한다. 잘있거라 히어로즈야. 나는 현대유니콘스 12년과 도원구장, 수원구장의 기억을 갖고 떠나련다.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만날련지?
P.S :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는 하루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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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날 쌍방울이나 타이거즈를 보는것같네요, 그래도 타이거즈는 자존심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존심버리고 선수 팔고 결국 선수단 해체,(쌍방울이 걸었던 길이죠)
타이거즈는 아직도 타이거즈로 남아서 올해 우승까지 했습니다. 히어로즈 사장이 다시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유니콘스님도 아이디를 보면 히어로즈를 유니콘스하고 동일하게 생각 하실건데.. 아픈 마음은 이해합니다..
아직 대대적인 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이택근 선수 하나만 공개되었을 뿐이죠. 어제 박동희 기자 블러그 가보니 여기에 기껏해야 2개 정도의 트레이드가 확정된 것 같던데 무슨 선수들 다 팔아치우는 것처럼 미리 으레짐작하고 글을 쓰시네요.
저도 태평양 투수왕국 시절부터 히어로즈 팬이고 이번 사태가 가슴 아프치만 이렇게 흥분하시기엔 아직 이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