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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7 20:14:35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1. 영원한 1번타자 전준호
이순철, 류중일, 강석천, 이종범, 유지현, 김민호, 최익성, 김인호, 강동우, 조원우, 김응국, 김대익, 박한이, 정수근, 김주찬, 이용규, 정근우, 이종욱, 이대형

위에 나열한 선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소속한 구단에서 1번타자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다른 의문이 생깁니다.

김재박, 김일권등의 선수들도 시대를 풍미한 1번타자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왜 위의 분류에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한 명의 선수와 같은 시대에서 활약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순철과 류중일이 활약했던 1990년대 초반, 강석천, 김민호, 최익성, 김인호, 김대익등이 경합을 벌인 1990년대 중후반, 이종범, 강동우, 정수근, 김응국의 경우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전반에 걸쳐서 활약할 했으며 박한이, 김주찬, 이용규, 이종욱, 이대형이 이름을 날리고 있는 200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약 20여년간 팀에서 1번을 지킨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전준호입니다.

1번타자가 지녀야할 덕목인 높은 출루율과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놓는 빠른 발, 그리고 작전수행능력. 이 모든것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모범적인 1번타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통산 2091경기 출장, 통산 타율 0.291, 통산 출루율 0.375, 통산 안타 2018개, 통산 득점 1171, 그리고 통산 도루 550개와 통산 3루타 100개, 18년 연속 두자릿 수 도루, 2001년 7월 6일에 기록한 사상 10번째 사이클링 히트, 2004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첫 한국시리즈 홈스틸이라는 기록을 남긴 선수.

롯데자이언츠, 현대유니콘스, 히어로즈. 이 3팀에서 1번을 맡으며 꾸준히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

전준호의 19년에 걸친 선수생활은 어떠했을까요? 이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준호는 1969년 2월 15일에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다녔던 초등학교에는 야구부가 없었으나 전준호는 인근 중학교에 찾아가 중학생들과 함께 야구를 하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마산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영남대를 졸업한 그는 롯데자이언츠에 2차지명 2순위로 지명되어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1991년, 그는 12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63, 출루율 0.360, 장타율 0.347, 451타석 372타수 98안타, 66득점, 18도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데뷔시즌을 보냈고 롯데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속한 팀, 롯데자이언츠는 윤학길, 박동희의 마운드와 장효조, 김민호, 김응국, 박정태등의 타선을 앞세워 4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2경기를 삼성과 나누어갖고 3차전 무승부, 4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롯데자이언츠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전준호는 준플레이오프 전경기에 출장하며 20타석 15타수, 타율 0.267, 출루율 0.421, 장타율 0.267, 4안타,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992년, 전준호는 팀 동료 이종운, 박정태, 김민호, 김응국과 함께 3할을 기록하며 남두오성의 일원으로 당당히 활약했고 팀의 선두타자로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에도 리그 정상급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1992년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1992 전준호 : 120경기 출장, 타율 0.300, 출루율 0.376, 장타율 0.408, OPS : 0.784, 537타석 466타수, 140안타, 2루타 17개, 3루타 9개, 5홈런, 49타점, 90득점, 51볼넷, 몸에 맞는 공 7개, 33도루

타율 13위, 출루율 17위, 최다 타석 3위, 최다 타수 3위, 최다 안타 3위, 최다 3루타 3위, 득점 5위, 볼넷 16위, 몸에 맞는 공 10위, 도루 3위

전준호를 비롯한 남두오성의 타력과 염종석, 윤학길의 마운드를 앞세워 롯데자이언츠는 71승 55패를 기록,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작년에 자신들에게 쓴맛을 안겨준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롯데는 염종석과 박동희가 출격, 삼성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 : 0으로 승리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염종석의 역투를 앞세워 해태타이거즈를 3 : 2로 힘겹게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빙그레이글스를 상대로 4 : 1로 승리하며 2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됩니다.

3할을 기록한 준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전준호는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158로 부진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158, 안타 3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안타 3개로 3개의 타점을 만들어내는등,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때려주었고 특히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8회말에 송진우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경기 결과는 이 후, 9회초에 연투에 지친 윤학길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롯데의 5 : 4 패배가 됩니다.-

1993년, 전준호는 해태타이거즈의 신인 이종범과 대도전쟁을 치르었고 도루를 100번 시도해서 75번을 성공시키며 도루를 73번 기록한 이종범을 제치고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9년에 태평양의 김일권이 세운 단일시즌 최다 도루기록(62개)을 갈아치웠습니다.

주변 전문가들은 전준호의 도루 기록을 보고 "당분간은 깨지기 힘든 기록" 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다음해에 이종범이 84도루를 기록하며 전준호의 기록을 깹니다. -

전준호와 이종범의 대도전쟁이 치열했을때의 에피소드가 한가지 존재합니다.

해태와 롯데가 경기를 벌였을때의 일입니다.

해태의 내야수 홍현우는 루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 전준호가 자신의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자 그 타구를 받아 2루가 아닌 1루로 공을 던져 전준호를 아웃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전준호가 도루를 할 가능성을 없애려고 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준호가 아닌 팀 동료 이종범에게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첫 도루부문 타이틀과 함께 전준호는 처음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게 됩니다.

1993 전준호 : 120경기 출장, 타율 0.282, 출루율 0.363, 장타율 0.333, OPS : 0.696, 465타석 393타수, 111안타, 2루타 3개, 3루타 7개, 1홈런, 31타점, 63득점, 47볼넷, 몸에 맞는 공 5개, 75도루

1994년, 전준호는 군대에 입대하며 79경기에만 출전했고 타율 0.288, 출루율 0.361, 장타율 0.349, 81안타, 47득점, 25도루를 기록합니다.

1995년, 롯데 그리고 전준호는 선수생활의 한 분기점을 만나게 됩니다.

롯데의 주루코치였던 조 알바레스는 그 당시 롯데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요구했으며 도루시의 슬라이딩동작을 크게 개선 -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했을시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지는 경우등을 대비해 여차하면 3루까지 노?수 있는 슬라이딩동작을 롯데선수들에게 전수합니다. - 하여 일명 "거인 기동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거인 기동대의 중심핵은 단연 전준호.

그 해에 롯데는 단, 65개의 홈런만을 기록했지만 무려 22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상대 내야진을 정신없이 흔들어 놓았습니다.

전준호 역시 94번 도루를 시도하여 69번 도루를 성공시키며 1993년에 이어 2번째로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처음으로 득점부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에 이어 2번째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보냅니다.

1995 전준호 : 124경기 출장, 타율 0.308, 출루율 0.393, 장타율 0.395, OPS : 0.788, 540타석 488타수, 141안타, 2루타 13개, 3루타 12개, 1홈런, 42타점, 93득점, 62볼넷, 몸에 맞는 공 6개, 고의사구 3개, 69도루

타율 5위, 출루율 6위, 최다 타석 4위, 최다 타수 5위, 최다 안타 3위, 최다 3루타 1위, 득점 1위, 볼넷 4위, 몸에 맞는 공 18위, 고의사구 14위, 도루 1위

이 당시 전준호에게 붙은 별명은 "독사". 상대 내야진의 빈틈을 노리며 끊임없이 도루로 상대팀을 흔들어 놓는 모습이 마치 독사와 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준호를 앞세운 기동력의 야구로 롯데자이언츠는 68승 53패 5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그 해의 규정 - 3위팀과 4위팀의 경기차가 3경기 이상이면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3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 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 안타 7개, 2득점, 2도루를 기록했고 전준호를 비롯,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롯데자이언츠는 LG트윈스를 4 : 2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비록, OB의 효과적인 발야구 봉쇄와 진필중의 신들린듯한 호투, 지쳐버린 선수들등으로 인해 결국 롯데는 한국시리즈에서 3 : 4로 패배하지만 매경기는 정말로 치열한 승부였습니다.

1996년, 전준호는 타율 0.272, 도루 23개로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후배 김대익이 성장하며 팀 내의 입지가 예전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범위, 노련한 주루플레이등으로 롯데의 새로운 프랜차이즈스타로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996 전준호 : 103경기 출장, 타율 0.272, 출루율 0.346, 장타율 0.383, 377타석 324타수, 88안타, 2홈런, 49득점, 23도루

그러나 1996년 시즌 후, 전준호에게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롯데가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선수인 문동환, 롯데는 문동환을 지명하면서 문동환이 롯데에 입단하는 대신 전 소속팀인 현대피닉스에 위약금 5억원을 지불해야 했지만 롯데구단은 5억원을 지불하는 대신 엉뚱하게도 전준호를 현대유니콘스로 보내버리고 맙니다.

롯데구단은 "전준호를 트레이드하는 대가로 계약금과 이자를 포함한 문동환에 대한 모든 권리를 현대로부터 양도받았다." 라고 발표했으나 이것은 전혀 말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프로야구계에서 "트레이드" 라는 단어는 동일한 규약을 적용받는 프로구단사이에서만 성립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문동환이 소속했던 팀인 현대피닉스는 실업팀이었고 문동환은 그 당시에 프로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 롯데의 지명선수상황 - 그저 현대피닉스에서 롯데자이언츠로 이적하며 프로데뷔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황은 그냥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롯데가 5억에 전준호를 팔아버림. 끝!"

당시 롯데구단은 김대익을 비롯, 젊은 유망주들이 전준호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것이라 판단하여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롯데구단이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대익은 좋은 1번타자이지만 전준호는 더할나위 없이 1번에 적합한 선수라는 것입니다.

이 트레이드의 여파로 롯데자이언츠는 2003년에 6년간 40억정도를 주는 대가로 두산에서 정수근을 영입하기 전까지 심각한 선두타자 기근에 시달리게 되었고 언제나 선두타자가 부족했던 인천구단은 전준호라는 최정상급 1번타자를 거의 공짜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 트레이드 이후에 롯데가 겪게될 일은........ 생략합니다.

졸지에 현대유니콘스로 트레이드되어 고향 부산을 떠나 물다르고 낯선 인천에 오게 된 전준호는 트레이드로 인한 심리적인 충격때문인지 1997년에는 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포 김경기, 선발투수 위재영등이 부진하며 현대유니콘스는 6위에 머무르게 됩니다.

1997 전준호 : 110경기 출장, 타율 0.247, 출루율 0.330, 장타율 0.339, 425타석 369타수, 91안타, 2홈런, 48득점, 23도루

그러나 1998년이 되자 전준호는 심리적인 충격을 털어버리고 다시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게 됩니다.

1998년의 현대유니콘스. 비록 2000년의 압도적인 위력앞에 존재감이 약간 희미해졌지만 역대 최강의 팀을 뽑자면 그래도 후보에 들어갈 팀입니다.

에이스 정민태가 17승,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겨 평균 자책점 1.86을 기록, 평균 자책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정명원이 14승, 부활한 위재영이 13승, 인천고를 졸업한 신인 김수경이 12승, 3년차 투수 최원호가 10승을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끌었고 조웅천, 안병원등의 계투진이 효과적으로 구원등판을 했습니다.

마무리 "빨대" 조 스트롱선생은 생략합니다. - 27세이브를 올렸지만 WHIP이 1.60....... 이름이 스트롱이어서 별명은 빨대, 불질해서 선발투수 승을 날려먹으면 X빨대....... 게다가 땀은 한바가지 -

그리고 선두타자 전준호로 시작해 박재홍 - 쿨바 - 김경기 - 박경완으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중심타선. 그 외에도 깔끔한 수비의 유격수 박진만, 꾸준한 이숭용, OB에서 건너온 이명수등이 타선을 지켰습니다.

전준호는 처음으로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21을 기록, 생애 최고 타율을 기록했고 도루 35개를 기록하며 박재홍과 함께 현대타선의 기동력을 책임졌습니다.

1998 전준호 : 126경기 출장, 타율 0.321, 출루율 0.398, 장타율 0.422, OPS : 819, 518타석 446타수, 143안타, 2루타 16개, 3루타 7개, 5홈런, 43타점, 78득점, 49볼넷, 몸에 맞는 공 10개, 35도루

타율 2위, 출루율 4위, 최다 타석 16위, 최다 타수 19위, 최다 안타 5위, 최다 3루타 3위, 득점 10위, 볼넷 13위, 몸에 맞는 공 8위, 도루 4위

그리고 팀 동료 박재홍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게 됩니다.

1993년, 1995년에 이은 3번째 골든글러브였고 전준호의 마지막 골든글러브였습니다.

새로운 팀 현대유니콘스도 81승을 기록하며 1992년의 빙그레, 1993년의 해태, 1994년의 LG와 함께 한 시즌 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04, 출루율 0.385, 장타율 0.435, 27타석 23타수, 7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 팀의 선두타자로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유니콘스는 LG트윈스를 4 : 2로 꺾으며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합니다.

1999년, 전준호는 129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91, 출루율 0.380, 장타율 0.340, 562타석 470타수, 137안타, 80득점, 38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선봉장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타율 27위, 출루율 22위, 최다 타석 10위, 최다 타수 17위, 최다 안타 19위, 득점 20위, 도루 3위

하지만 팀은 68승 59패 5무를 기록하며 드림리그 3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합니다.

2000년, 타율 0.316, 출루율 0.436을 기록했지만 전준호는 부상으로 약 40여경기에 출장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 최강팀중 하나로 꼽히는 2000년 현대유니콘스의 선봉장으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입니다.

2000 전준호 : 87경기 출장, 타율 0.316, 출루율 0.436, 장타율 0.388, OPS : 0.824, 334타석 236타수, 83안타, 53득점, 18도루

현대유니콘스는 91승 40패 2무를 기록하며 드림리그 1위, 전체 1위에 올랐고 롯데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건너온 삼성라이온즈와 격돌하게 됩니다만...... 결과는 4 : 0으로 현대유니콘스의 압승.

전준호는 플레이오프 전경기에 출장하며 2개의 도루를 기록합니다. - 방망이는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

그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현대유니콘스는 우동수 트리오를 앞세운 두산베어즈를 상대로 3경기를 먼저 따내며 주위 사람들에게 4 : 0 승리를 예상하게 했지만 두산의 저력에 3경기를 내주며 위기에 몰립니다.

그러나 결국 7차전에서 용병 탐 퀸란의 2홈런 6타점 2득점의 대활약에 힘입어 두산베어즈를 6 : 2로 꺾으며 2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가져갑니다.

전준호는 한국시리즈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94, 출루율 0.478을 기록했고 안타 5개를 때려내며 1도루와 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01년, 에이스 정민태가 일본으로 건너간 상황, 차세대 에이스 김수경이 투구폼 수정 실패로 추락한 상황속에서도 전준호는 타율 0.325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타율을 기록했고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으며 2001년 7월 6일, vs 삼성라이온즈전에서 사상 10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01년 7월 11일 수원구장에서 고향팀인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372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순철의 371도루 기록을 갈아치워버립니다.

그러나 두산으로 이적한 동료 심재학의 대폭발, 4년 연속으로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두산의 정수근, 3년 연속으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LG의 이병규에게 밀리며 골든글러브 수상에는 실패합니다.

2001 전준호 : 125경기 출장, 타율 0.325, 출루율 0.426, 장타율 0.430, OPS : 0.856, 490타석 400타수, 130안타, 2루타 18개, 3루타 6개, 4홈런, 35타점, 85득점, 65볼넷, 몸에 맞는 공 8개, 고의 사구 1개, 27도루

타율 7위, 출루율 5위, 최다 타석 25위, 최다 타수 30위, 최다 안타 17위, 최다 3루타 2위, 득점 11위, 볼넷 14위, 몸에 맞는 공 15위, 도루 5위

현대유니콘스는 72승 57패 4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두산베어즈를 만납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만 3경기를 내리 패배하며 현대유니콘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합니다.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57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도루도 2개를 기록했으며 4번 홈플레이트를 밟았습니다.

2002년, 이 해에도 전준호는 3할을 기록하며 팀 선봉장으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2 전준호 : 126경기 출장, 타율 0.300, 출루율 0.394, 장타율 0.395, 501타석 420타수, 126안타, 3홈런, 83득점, 26도루

현대유니콘스는 70승 58패 5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LG트윈스에게 2번 연속 지면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 그동안 현대의 중견수 수비를 보던 박재홍이 기아타이거즈로 건너갔고 전준호는 현대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중견수 수비를 보게 됩니다. - 롯데유니폼을 입었을때의 전준호의 포지션은 중견수였습니다. 현대로 이적하면서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합니다. - 그리고 수비 포지션 변경의 여파로 전준호는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2003 전준호 : 129경기 출장, 타율 0.269, 출루율 0.365, 장타율 0.353, 533타석 442타수, 119안타, 3홈런, 79득점, 20도루

비록 전준호는 주춤했지만 심정수가 대폭발하면서 팀 타선의 핵이 되었고 박재홍과 트레이드되어 건너온 정성훈이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두른데다가 견실하게 3루수비를 했으며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가 17승을 기록, 현대유니콘스는 80승 51패 2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팀 SK와이번스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현대유니콘스는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가 1, 4, 7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하며 3승을 기록하는등 4 : 3으로 SK와이번스를 물리치며 3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손에 쥐었습니다.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92, 출루율 0.414, 장타율 0.41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4년, 이제 다시금 중견수 수비에 익숙해지면서 전준호는 다시 한번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특히 도루 53개를 기록하며 1993년, 1995년에 이어 3번째로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고령 도루왕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 만 35세 -

2004 전준호 : 132경기 출장, 타율 0.292, 출루율 0.377, 장타율 0.366, OPS : 0.743, 581타석 487타수, 142안타, 2루타 10개, 3루타 7개, 4홈런, 48타점, 88득점, 63볼넷, 몸에 맞는 공 5개, 고의사구 2개, 53도루

타율 20위, 출루율 20위, 최다 타석 5위, 최다 타수 10위, 최다 안타 11위, 최다 3루타 1위, 득점 7위, 볼넷 14위, 도루 1위

부활한 전준호, 한화에서 건너온 거포 송지만, 작년에 영입한 대형 용병 브룸바, 또다른 대형 용병 피어리, 최강의 마무리 조용준등을 앞세운 현대유니콘스는 75승 53패 5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합니다.

그리고 사상 초유의 9번의 한국시리즈 경기를 거치며 마침내 빗속에서 삼성라이온즈를 물리쳐 4번째이자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손에 쥡니다.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 타율은 0.200으로 부진했으나 한국시리즈 7차전 1회말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홈스틸을 성공시켰습니다.

2005년, 하지만 무섭게 성장한 후배 정수성의 활약과 노쇠화로 인해 전준호는 또다시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2005 전준호 : 94경기 출장, 타율 0.266, 출루율 0.332, 장타율 0.309, 320타석 278타수, 74안타, 0홈런, 34득점, 18도루

2005년 8월 5일, 전준호는 수원구장에서 고향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통산 500번째 도루를 기록합니다.

2006년, 그러나 전준호는 다시금 재기에 성공했고 건실하게 현대의 1번을 책임졌습니다.

2006 전준호 : 109경기 출장, 타율 0.287, 출루율 0.345, 장타율 0.337, 346타석 303타수, 87안타, 37득점, 20도루

재기에 성공한 전준호, 신데렐라 장원삼, 이택근, 박준수, 이현승, 용병 투수 캘러웨이, 그리고 전준호와 마찬가지로 부활한 투수 전준호의 활약으로 현대유니콘스는 70승 55패 1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와 격돌, 첫 판을 먼저 승리했지만 내리 3판을 잃으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합니다.

전준호는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73, 출루율 0.333, 장타율 0.273, 3안타, 1도루, 3득점을 기록합니다.

2007년, 그동안 몸담은 현대구단이 해체된 해. 전준호는 이 해에도 충실히 현대유니콘스의 선두타자로서 활약합니다.

2007 전준호 : 121경기 출장, 타율 0.296, 출루율 0.377, 장타율 0.332, 430타석 371타수, 110안타, 1홈런, 52득점, 11도루

2007년 9월 28일, vs 기아타이거즈전에서 전준호는 1951번째로 경기에 출장하며 한화의 장종훈이 세운 1950경기 출장기록을 뛰어넘게 됩니다.

전준호가 롯데에서 현대로 이적했기때문에 현대유니콘스에서 뛴 기간이 박재홍, 정민태, 김수경, 박진만등 현대의 프랜차이즈 선수들에 비해 짧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이숭용외에는 전준호보다 오래 현대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출장한 선수가 없습니다.

이숭용 : 12년동안 1566경기 출장(1996 ~ 2007)
전준호 : 11년동안 1288경기 출장(1997 ~ 2007)
박진만 : 9년동안 1113경기 출장(1996 ~ 2004)
박재홍 : 8년동안 841경기 출장(1996 ~ 2003)
정민태 : 10년동안 등판(1996 ~ 2000, 2003 ~ 2007)
김수경 : 10년동안 등판(1998 ~ 2007)
정명원 : 5년동안 등판(1996 ~ 2000)

11년동안 뛰었던 현대유니콘스가 사라지고 전준호는 신생팀 우리히어로즈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연봉도 7000만원으로 크게 삭감된 상태에서 2008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2008년, 4월 12일, vs SK와이번스전부터 시즌에 참여한 전준호는 오랜만에 3할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방망이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4월 27일, vs LG트윈스전에서는 통산 37번째로 200개의 2루타를 기록했고 6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vs 한화이글스전에서 첫 2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18년동안 뛰면서 전준호는 대기록을 하나씩 쌓아나가게 됩니다.

2008년 6월 7일, vs 한화이글스전 첫 2000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6월 28일,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를 상대로 사상 10번째 2500루타 달성, 7월 11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기록 달성, 9월 11일에는 사직구장에서 고향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2번째로 2000번째 안타를 때려냈고 10월 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vs 두산베어즈전에서는 사상 첫 100 3루타라는 기록까지 수립하게 됩니다.

2008 전준호 : 114경기 출장, 타율 0.310, 출루율 0.372, 장타율 0.392, OPS : 0.764, 391타석 352타수, 109안타, 2루타 16개, 3루타 5개, 1홈런, 24타점, 44득점, 3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고의사구 2개, 16도루

타율 12위, 출루율 18위, 최다 안타 23위, 최다 3루타 3위, 도루 18위

2009년, 한화에서 용병 클락이 건너왔고 이택근의 성장, 송지만의 활약등으로 외야수로서의 입지가 좁아졌고 게다가 지명타자자리에는 브룸바가 버티고 있는 상황속에서 전준호는 4월 11일, vs SK와이번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전반기 출장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때까지 전준호의 타율은 0.667, 출루율 0.750이었습니다.

9월 2일, vs LG트윈스전에서 복귀했으나 한동안 극심한 타격침체가 찾아왔고 1경기에 1타석정도만 서는정도로 활약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루기회도 찾아오지 못했으며 9월 18일부터 4경기 연속으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4번의 도루시도가 모두 실패로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9월 25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vs 기아타이거즈전에서 1회초에 우전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시도하여 성공하면서 사상 첫 550도루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9 전준호 : 21경기 출장, 타율 0.242, 출루율 0.324, 장타율 0.273, 37타석 33타수, 8안타, 0홈런, 4타점, 2득점, 2도루

그러나 정규 시즌 후 10월 16일, 그는 히어로즈구단에서 방출통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10일, 전준호는 19년간 누비고 다녔던 그라운드를 뒤로한 채 은퇴를 선언했고 2주일 후인 11월 24일에는 SK와이번스의 작전코치로 발탁되었습니다.

11월 29일, 제대로 은퇴식도 하지 못하고 떠난 전준호를 위해 그의 팬들은 조촐한 은퇴식을 열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가 남긴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통산 2091경기 출장(2위), 타율 0.291, 출루율 0.375, 장타율 0.369, OPS : 0.745, 8158타석(2위), 6928타수(2위), 2018안타(2위), 2루타 214개, 3루타 100개(1위), 42홈런, 2558루타(11위), 577타점, 1171득점(2위), 861볼넷(7위), 몸에 맞는 공 101개(15위), 고의사구 18개, 도루 550개(1위), 희생타 216개(2위), 희생플라이 49개(16위), 실책 46개

3번의 도루왕, 1번의 득점왕, 3번의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 6번의 올스타전 출장 - 4번은 동군, 1번은 드림리그, 1번은 서군 -.

포스트시즌과 올스타전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포스트시즌

72경기 출장, 타율 0.244, 출루율 0.333, 장타율 0.307, OPS : 0.640, 306타석 254타수, 62안타, 0홈런, 17타점, 36득점, 27볼넷, 12도루

올스타전

6경기 출장, 타율 0.182, 출루율 0.217, 장타율 0.227, OPS : 0.445, 23타석 22타수, 4안타, 0홈런, 0타점, 2득점, 1볼넷, 0도루

비록 이종범, 정수근등 화려한 1번타자들에 비해 조금은 어두워보여도 꾸준히 기복 없이 19년동안 1번을 지킨 전준호.

그는 한국 야구의 영원한 1번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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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벌꿀
09/12/07 20:16
수정 아이콘
와..드디어 올라왔군요!!
아리아
09/12/07 20:31
수정 아이콘
현대경기 있을때 tv틀면 가장 먼저 보이던 선수군요 크크크
유니콘스
09/12/07 20:35
수정 아이콘
국산벌꿀님// 원래 며칠전에 올라왔어야 했는데 실수로 날려먹는 바람에 이제 올라왔습니다 ㅠㅠ
09/12/07 20:38
수정 아이콘
저만큼 꾸준히 잘하는게 진짜 어려운거지요. 대단한 선수입니다.
Naught_ⓚ
09/12/07 20:40
수정 아이콘
전준호선수 전 삼성팬이지만 너무 탐냈고 좋아했던 선수입니다.
09/12/07 20:41
수정 아이콘
전 한화팬이라 그런지 1번타자 하면 이정훈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
deathknt
09/12/07 21:00
수정 아이콘
전준호 선수를 처음으로 올리셨군요..(롯데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기 나와있는 기록중 100개의 3루타 기록이 과연 언제, 누가 깰지 제 관심사입니다.
전준호 선수...수고많았습니다.(--)(__)
그림자군
09/12/07 21:01
수정 아이콘
전 타이거즈팬이라 그런지 1번타자 하면 이종범 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
사랑의바보
09/12/07 21:21
수정 아이콘
화려하지는 않지만 흐르는 물처럼 언제나 한결같이 꼭 필요할때 무언가를 해주는 선수로 기억됩니다..

전 삼성골수팬이지만..기동력이 언제나 발목을 잡곤했는데..

비록 상대편이지만 탐나던 선수였음에는 틀림없습니다..

방망이도 쓸만하고 높은 출루율 빠른발 작전수행 능력 빠른 눈치..

상대팀 투수나 내야수들에게는 정말 스트레스였을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위대한 도루왕을....에효..

모구단에게 속상하네요.
09/12/07 21:33
수정 아이콘
너무나 사랑했던........
그래서 너무나 가슴아팠던.........
제 마음속 영원한 1번타자는 준호옹입니다
지도자생활도 성공하셨으면 합니다
대세는훈훈
09/12/07 21:40
수정 아이콘
안타치고 도루하는 전준호

정말 이보다 더 모범적인 선수가 있을지요
꾸준하게 선수생활 해나가셨는데
은퇴가 아쉬울 따름이네요
팬들에게도 친절한 모습 ㅠ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좀더 인기구단에 있었으면
더 조명을 받으셨을텐데
활약에 비해 빛을 많이 못 받으신게 아쉽네요
선수생활만큼 지도자생활도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deathknt
09/12/07 21:5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예전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기자가 자기관리에 대한 응답이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PC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09/12/07 22:24
수정 아이콘
레전드 스토리의 첫 번째가 전준호 선수라니 정말 반갑습니다. 연예인 운동선수 통틀어 학창시절 제가 유일하게 팬레터를 보내본 선수입니다. 아직도 집에 전준호 선수 관련 신문 스크랩 책이 어디 있을텐데;; (드물게 홈런치면 1면에 나오곤 했습니다 ^^)
트레이드 되고나서 한동안 롯데 경기를 보지 않았지요 -_-; 현대, 히어로즈에 있을 때도 항상 응원했는데.. 이제 좋은 지도자로써의 길을 잘 가시길 바랍니다. 제게는 자이언츠 1번타자는 언제나 등번호 1번 전준호 선수로 기억될 겁니다.
권보아
09/12/07 23:10
수정 아이콘
전준호는 진짜 레전드입니다.. 진짜진짜..

부산사람들도 히어로즈 전준호선수가 안타치면 자기일처럼 좋아했습니다.
[再誕]Corbenik
09/12/08 00:04
수정 아이콘
아 전준호 선수 진짜 좋아합니다.

롯데에 있던 시절에도 항상 베스트 였지만, 현대로 떠나고 나서도 항상 베스트는 전준호 선수..

제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1번 입니다.
09/12/08 00:12
수정 아이콘
91년 롯데를 시작으로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전준호 선수가 참 좋았습니다.
롯데를 떠나야 했지만 제 가슴에는 언제나 롯데의 1번타자였습니다.
나두미키
09/12/08 07:59
수정 아이콘
드디어군요!!!!

전준호 선수..... 부산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 하였음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그리 허망하게 떠나 보낼 선수가 절대로 아닌데..
09/12/08 09:24
수정 아이콘
전 현대 팬이라 정말 좋아했던 선수.. 너무나 안타까웠던 선수...
09/12/08 13:20
수정 아이콘
사실 롯데 시절 때는 제가 어.려.서. 야구를 봐도 잘 몰랐지만
현대의 , 그리고 히어로즈의 선봉.

지도자 생활은 롯데에서 시작하셨으면 했지만.. 잘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09/12/08 13:36
수정 아이콘
음.. 강동우 선수는 1번보다는 2번으로 많이 뛰지않았나요? 흐흐.. 기억이 잘안나네요..
최익성선수는 삼성선수 시절 딴팀가면 3,4,5번은 해줄기세였죠 -_-;;
1번타자가 홈런을 30개 가까이 때리니 흐흐... 그 후 왜 하향세가 찾아왔는지 의문입니다.
유니콘스
09/12/08 15:43
수정 아이콘
Hateful님// 강동우선수는 박한이선수와 1번을 나누어 쳤고 1998년에는 삼성의 리드오프로 활약했습니다.
캐스퍼
09/12/08 22:15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각팀의 1번타자들 나열해놨는데 정근우 선수는 없네요...
최근선수까지 다 나열하신 거 같으신데요 sk팬으로서 그게 딱 보이네요 ^^;
거침없는삽질
09/12/09 13:57
수정 아이콘
안타치고 도루하는 전준호.
더이상 그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없는 말입니다.
유난히 제가 현대경기를 관람하러 갔을때, 다른 선수들 보다
전준호선수의 호수비와 역전 및 결승타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타팀에서 이적했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냥 쓰잘떼기 없는 이야기이나...
1997년 현대의 몰락을 주포 김경기와 선발투수 위재영등의 탓으로 돌리기는...
장광호와 김형남 포수때문 아니였나요?
장광호의 부상과 김형남의 포수저지율 안습...(2루 투바운드 송구면 말 다했죠...ㅡㅡ;)
장광호의 복귀후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고..
타팀들은 단타 후 2루 도루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죠...
단타 및 주자 출루시 바로 2루도루로 스코어링 포지션...(이건 투수탓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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