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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7 19:22
골때린다
미국에서도 유전자 변형 옥수수 콩 안먹겠다고 난리치면서 그 콩이랑 옥수수 화염방사기 같은데 넣고 뿌려대면서 시위하는게 몇갠데..
09/12/07 19:25
미쿡에서도 논란이 되는 제품을 왜 굳이 골라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네요. 하물며 수출되는 제품이 더 나을리도 없구요.
(아 우리나라는 반대지..)
09/12/07 19:29
안사면 그만이긴 해도 꼭 음식갖고 장난치는 인간들 때문에라도 참...
조만간 우리가 먹을 음식들에까지 GMO 판칠날이 머지 않을듯도 싶군요...
09/12/07 19:41
저 수입을 통해 얻은 건 없는건가요? 아님, 그 것이 개인에 한한걸까요?
얻는것없이 허가해주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
09/12/07 19:48
GMO가 몇프로 이하로 포함되어있으면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TV에서 전에 본거 같네요
그러니 미국산 소고기 처럼 일단 들어오면 모르고 먹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09/12/07 19:49
음... 그런데 제가 GM옥수수에 대해서 나름대로 많이 조사도 해 보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토론도 여러 번 해 봤었는데...
결국은 '워낙 안전위험의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서 솔직히 일반적인 음식들에 사래걸려 죽을 확률보다도 낮다, 나라면 먹겠다' 식으로 결론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09/12/07 19:50
아 그리고 우리가 먹는 식품들의 대부분에 GMO가 어느 식으로든 (대량은 아니라 소량이겠지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GM옥수수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군요. 비슷하지 않을까요?
09/12/07 19:54
Musique님// 근데 사래 걸려 죽는 건 그래도 내 잘못이니 죽어도 누구 원망은 하지 못하겠지만... 유전자변형음식을 먹다가 죽지는 않는다 해도 후손에게 해가 간다면... 누군가를 원망할 수도 있겠죠.
정부에게 화가 나는 건... 글에서도 썼지만....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나빠서 싫다고 하는게 아니라... 항상 신중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최소한 다시 한번 검토는 해봐야죠. 그리고 나서 검토해 본 결과 안전하다고 생각되니 수입허가를 했다가 아니라 그저 대충 넘어간 다음에 그것에 대한 잡음이 일어나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오해라고 하는 패턴에 화가 난다고 하는 겁니다. 게다가... 이런건... 1대에 걸친 문제가 아니라... 2,3대... 나중에 자신들은 하나도 잘못없는데... 괜시리 내가 먹은 옥수수때문에 맘 아픈 상황을 갖고 태어날지도 모를... 후손들까지 생각해야 하는 문제잖아요...
09/12/07 20:01
동물에 먹여서 몇 generation은 테스트를 해본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쪽 분야는 잘 모르긴 하지만 동물에 벤치 테스트로 한 20 Gen 정도 문제 없으면 어느 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피쟐에 능력자 분들 많으신데 이쪽에 좀 박학하신 분 계시면 댓글좀 굽신굽신.
09/12/07 20:47
모범시민님// 음.. 유제품의 경우도 그러한데, 옥수수를 안 먹더라도 다른 식품들이 그 옥수수들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가 되겠죠..
09/12/07 20:47
오늘도데자뷰님//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안전성은 세계적인 석학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인지라 능력자분의 명쾌한 댓글을
바라는것은 무리실 겁니다.다만,위험도가 미미하다는게 '주류'의견입니다. 다만,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주 약간의 위험이라도 있다면 4500만의 안전을 담보로 삼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gmo옥수수가 대체불가능한 필수재도 아니고요.
09/12/07 21:45
뭐... FTA의 첨병 중 하나인 유전자 변형 식품인데, 대충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물론 수입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겠습니다마는).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는 잘 모르겠으되, 일단은 각지의 토종품종들을 말살해버리기에 딱 좋은 물건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편입니다.
09/12/07 21:55
또 뭐라고 하면 '몸에 안좋다는 게 확실히 증명된 게 아니다. 오해다' 드립으로 떼울 거 같군요.
자기네들이 모범을 보여서 전 관공서에 저 옥수수 사용하면 그래도 '노력은 가상' 하다고 봐줄텐데...또 군부대 같은데나 떠넘기겠죠??
09/12/07 22:16
근데 어쩔 수 없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gmo 식품들이 식탁에 더 많이 올라 올것입니다. 부작용 없기를 빌어야하겠지요... ㅜ.ㅜ
09/12/08 01:33
사실 좀 극단적입니다만... 지금 어르신들... 그리고 그들의 후계자들... 계속 될겁니다
결국 살고싶으면 이민가는게 상수일지도 모르겠어요 -_-;; 근데... 가면 뭐해먹고 살지 아 to the 놔
09/12/08 02:13
지금 인간이 먹고 있는 모든 농식물은 넓은 의미에서 전부 GMO입니다. 태초부터 사람들은 종자계량이라는 이름하에 조금씩 병충해에 강하고 크고 맛있는 인간의 입맛에 맞는걸로 키워왔습니다. 고대미에 크기에 비하면 현재 쌀의 크기는 굵고 색깔도 하얗고 병충해에도 강한편이죠. 문제는 이런과정을 거치기 위해 교배를 해서 키웠는데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걸 대체한게 인위적인 방식을 통한 (Gene Gun이라고 불리는 총으로 필요한 유전자를 넣습니다~) 종자계량에 의해 태어난것이 GMO입니다. 실제로 GMO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 해당 종자에 처리를 한뒤 자라나면 그 다음세대부터는 아무런 처리없이 그냥 키우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두려워 하는건 GMO때문에 체내 유전자가 변화할것이다라는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GMO가 유전자 치료에 쓰는 Adeno virus만큼 핵내에 DNA구조를 바꾸는것도 아니고 (Adeno virus를 통해 해당기관에 특정유전자를 발현시킬려고 하더라도 체내 핵에는 DNA 수리기작이 있어 쉽사리 바뀌지는 않아서 실제로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입에 들어가는건 소화기관을 거쳐가는 음식이 DNA를 자르는 효소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지도 않거니와 있다손 치더라도 소화기관내에서 전부 분해되기 때문에 유해성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것도 광우병논쟁이랑 비슷합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Zero Tolerance가 아니라면 수입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광우병이 걸린 소를 먹는다 하더라도 광우병에 걸려서 죽는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아예 수입을 하지 않는다면 그 희생자가 나오질 않는것입니다. 겨우 몇명죽는것 때문에 뭘 걱정하냐고 위정자들은 생각하겠지만 그 죽음의 룰렛에 누구한테 갈지도 모르는 판에 무작정 먹으라는건 미친짓인것이죠. GMO도 똑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광우병소보다는 덜 위험할것입니다. 하지만 GMO에 대한 데이터가 완벽히 쌓여 있는 상태도 아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먹기 꺼림직한 걸 굳이 수입한다는 자체가 국민을 생각하는것인지 아니면 카길사에서 100억이상 받은건지 도무지 구분이 안갑니다. 더구나 GMO 옥수수의 경우 많은 국가들이 Bio ethanol이라고 해서 자동차연료로 쓰기위해 기르는걸 사람에게 먹이겠다고 수입하는건 한국사람이 가축이하로 취급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09/12/08 08:41
성야무인Ver 0.0009님// 제가 알기론 바이로연료용 옥수수와 식용옥수수는 차이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모든GMO옥수수가 바이로연료용인가요? 바이오연료용 옥수수는 식용으로 만일에 판매가 이루어지면 재배농민들 피해가 클텐데.. 바이오용옥수수가 연료용으로 정제가되면 리터당 상당한 금액의 정부지원금(FTA등등 국제협약을 피해가기위해 미정부의 편법농민지원금)이 나오는데 이걸 일반식용으로 판매를 하면 지원금없이 판매가되는데요. 곡물가가 현재 높은 상태도 아니고 내년 작황상황이나 날씨등을 고려해서 보면 2007년과같은 가격행진이 어렵지않나 하는 가정에서 보면 손해가 분명해보이는데...
09/12/08 10:00
선데이그후님// 그다지 차이는 없습니다. 연료용이라고 해서 식용으로 없는것도 할수 없는것도 아닙니다. ( 실제로 북미지역의 경우 요 몇년사이에 옥수수의 가격이 엄청 뛰었습니다. ) 바이오 에탄올이라고 하는건 쉽게 말해 곡식으로 술을 만드는 겁니다. 거기에 순도를 높이고 알콜만 정제한것이 바이오 에탄올입니다. 그중에서 전분농도가 놓은 옥수수를 연료용으로 쓰는것이죠. 다만 이 옥수수의 경우 사탕수수보다 효율이 낮아서 이제는 처리로 고심중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아마 이런 이유로 남아도는 옥수수를 팔기 위한 단가를 낮춰서 한것이 이번에 들여온듯 합니다.
09/12/08 11:52
성야무인Ver 0.0009님// 네. ^^ 하지만 이점도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아서요.
미국이 드디어 실업률하락을 기정사실화해서 그동안의 달러약세를 접고 달러강세로 전환할 여러가지 조짐이 보입니다. 조만간 금리인상이 그 기폭제로 보이는데요. 그럼 원유와 금에 일정 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결국에 원유하락이 일정부문 일어나면 탄소비료의 가격하락도 불러올것이고 비료하락과 날씨등을 고려하면 옥수수가격하락도 일정 보입니다. 옥수수가격하락은 그동안의 곡물상승을 용인하던 미국도 다시 생각해야하는 부분들이 생길것이고 그럼 가격메리트만 있는 GMO옥수수의 판매도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위결정이 내릴때 정책결정권자들도 분명 변수들을 고려했을건데 왜 그랬냐하는거지요. 옥수수를 주로 소비하는 국내업체들의 로비가 있었을까요?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곡물가격하락과 더싼 대안곡물의 소비가 누구에게 그리고 누가 이득을 볼것인가 고민을 해야하는 문제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달러강세는 달러캐리트레이드의 청산이 눈앞에 왔다라고 볼수있습니다. 최근의 다우와 니케이지수에서 인기있던 코너가 코리아인덱스였는데 단기자금도 빠져나갈공산도 크고요.그럼 일부스마트머니도 같이 빠지겠죠. 달러강세(미금리인상)의 국내최대위협요소는 자산디플레이에 향후 최대 변곡점이 될 가능성입니다. 유전자옥수수의 수입을 허가결정한 국내정책결정권자들이 아마도 여러변수중 이런요인들을 감수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순한 유전자옥수수 수입이 아니라 이결정이 있기까지의 외부요인들이 좀 걱정스럽습니다.
09/12/08 12:13
선데이그후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GMO 옥수수의 시판이 재고처리라는 의구심을 버릴수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이득을 볼만한 사람들은 카길사를 위시한 대형 곡물 콘체른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위에 카길사에 100억원 받은게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한국에 제고 옥수수 수입되면 미국으로썬 여러가지 좋은점이 있습니다. 바이오 에텐올에 대한 품종교체를 할수 있어서 좋고 옥수수 수출해서 돈을 벌구요. 그에 비해 아프리카의 경우는 GMO수입을 허용하지 않은건 조금 다른데 있다고 봅니다. 아프리카의 주요 전략 농산품목이 옥수수인데 괜시리 저가 옥수수가 들여오면 아프리카 내의 다른국가에서의 옥수수 유통이 막히게 되니 어쩔수없는 선택이기도 하겠죠. 어차피 미국이야 옥수수는 버리는 카드중에 하나라도 봅니다.
09/12/08 12:19
성야무인Ver 0.0009님// 네, 공감부분이 많습니다. 단지 미정부에 옥수수(곡물)는 전술적무기인데 왜 지금에와서 버릴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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