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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2/03 17:46:39 |
Name |
honnysun |
Subject |
[일반] 세상속으로 |
가끔은 내가 너무 세상과 등지고 사는 건 아닐까란 생각을 종종 합니다.
어려서부터 너무나도 바래온 꿈인 세계평화. 다른 사람들에게는 '뜬금없다, 꿈이 그게 뭐니' 란 말들도 들었지만, 지독히도 그 꿈을 바라고 있습니다.
전쟁이 없는 세계평화도 물론 바라지만, 많은 사람이 '오늘 잘 먹고 행복했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에서는 '좋은 세상에서 좋은 인생이었다.' 란 말을 남기면서 갔으면 합니다. 후자가 더 어려워 보이기도 하는군요.
대학교에 입학해 민가동아리에 들어가 선배들과 데모도 해보고, 촛불도 들어보고 했던 자신이 이제는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지켜만 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탄식뿐. 어찌보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은 그 색이 옅어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세상속으로 -----
고단한 삶의 길에서 흔들리고 절망할 때
시리도록 푸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
우리에겐 변한 건 없어 끝난 것도 없지
시대를 탓하고 외면하면서 그저 흘러가는 건 아닌지
고개 들어 세상을 바라봐 우리앞에 펼쳐진 이 땅의 아픔들
저 세상속으로 저 세상속으로
나의 껍질을 깨고 당당히 내 삶의 주인으로
쉼없이 가는 거야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함께 만들어갈 저 세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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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부터 정말 좋아하는 동아리 선배님이 부르신 곡입니다. 예전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for corea를 부르고, 목소리 좋다고 노래모임에 갔다가 노래 도중 삑사리에 얼굴이 시뻘게 졌던 기억도 나는군요. 흑
잠시 한곡 들으시고 좋은 저녁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군요.
mms://mms.plsong.com/plsong/morningsong/03.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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