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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2 05:20
음 잘몰라서 여쭤보는건데
승강제와 관련해서 뉴스들을 보면 사실상 승격제가 사라진이유가 N리그 우승팀들이 승격을 거부해서 그렇게 된것아닌가요? 만약에 강릉시청팀도 우승했다면 시청팀이어서 승격을 못한다거나 그렇게 되는게아닌가요?
09/11/22 09:25
김민규님// 일단 N리그가 아니라 내셔널리그입니다;;
승강제를 붙잡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내셔널리그에 있는 대부분의 팀이 공기업이나 시청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현행 법상 공기업, 금융권, 행정기관에 소속된 스포츠구단의 프로화는 불가능합니다. 내셔널리그에서 이름은 시청이지만 법인화가 완료된 수원시청, 사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노원 험멜, 울산미포조선, 안산할렐루야 등 4개 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들의 K리그 진출은 불가능합니다. 강릉시청 역시 K리그 진출이 불가능하구요. 내셔널리그 팀들의 K리그 승격에는 이런저런 문제점(프런트진, 구장여건, 선수진 구성, 연맹 납입금 등등)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원시청처럼 법인화를 하면 되는데, 이것 역시 쉬운게 아니구요.
09/11/22 11:28
강릉시청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경기 결과는 알고 있었는데 lovewhiteyou님께서 언제 후기를 올리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해나 창원은 그나마 나은데 강릉은 위 쪽에 있어서 날씨가 제법 추웠을 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른밸님 말씀대로 현 상황에서의 k리그와 내셔널리그와의 승강제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그 놈의 k리그 가입비가 도대체 뭔지.. 원) 가능성은 항상 있겠지만 추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합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k리그를 하나의 리그로 두고 내셔널리그와 k3리그부터 승강제 도입을 추진해서 k리그와 별도의 리그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k3리그의 고민은 팀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각 팀의 원정 비용 증가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처음 예산을 1억정도로 잡았는데 벌써 예산이 3억 가까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k3리그 각 구단의 지출이 너무 늘어난 상태예요. 수익구조가 맞지 않는 거예요. k3리그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에서도 k3리그의 운영 방식을 광역 리그가 아닌 지역 리그로 바꾸자는 의견(운영비의 절감을 이유로)과 광역 리그를 고수하자는 의견(미래에 대한 투자)이 팽팽히 맞서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 때에는 협회에서라도 중재를 해 주어야 하는데 몇 번 협회에 의견을 문의해 보았지만 뾰족한 답변을 듣지를 못 했어요. 협회도 나름 고충이 있는 것이 올해 초중고 리그와 u리그를 운영하면서 일손이 상당히 딸리는 모양입니다.(파이가 너무 커지면서 나타나는 후유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만 k3 구단 당사자들은 피가 마릅니다.) k3리그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내년 시즌 k3리그에 참가하는 팀은 올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k3리그의 운영비는 올해 보다 더 늘어나게 되고 각 구단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향후 2-3년이 k3리그의 정체성에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아요.
09/11/22 18:16
와 고향이 강원도인데 정말 기분 좋네요! 강릉의 축구 열기는 예전부터 유명했는데
우승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올해 강원FC의 활약상(재미있는 경기&반칙,카드 최소화)이 있었지만 아쉽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강릉시청이 그 마음을 알았을까요 우승까지 해주다니 ^^ 요즘 강원도 원주가 홈인 농구팀 동부도 1위를 질주중인데 이제 야구팀만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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