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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9 20:30:14
Name 화잇밀크러버
Subject [일반] 내 맘대로 구성해보는 축구 국가대표팀 베스트11 엔트리
두 차례의 유럽에서의 평가전도 끝났고 비록 덴마크 전은 시간의 압박으로 보지못했지만
이전 경기들과 세르비아 전을 참고하며 팬심이나 주관을 듬뿍 담아 구성해 봅니다.


------------------------------------이동국------------------
------------------박주영------------------------------------
----박지성----------------------------------------이청용----
---------------------기성용---------------------------------
--------------------------------김정우-----------------------
---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
---------------------------이운재----------------------------

이동국 선수는 항상 국대에 필요한 존재인가로 실험을 받는데
적어도 어제 세르비아전에서는 찬스를 놓친 것은 아까웠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설기현 선수의 부진이 한 몫하긴했지만 두 선수가 교체되자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죠.
이청용 선수와의 호흡도 괜찮았습니다.
한두발짝 차이로 핀트가 어긋나던 모습도 있었습니다만 이건 더 발을 맞추면 나아질 문제라고 봅니다.

국대, 소속팀 가리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 선수는
어제 경기에서 빠짐으로 자신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 아쉬움인지 느끼게 해줬습니다.
국대 승선이야 이견이 없고 어느 포지션에서 활약해줄 것인가가 관건인데
오래도록 뛰었던 약간 처진 왼쪽 포워드가 가장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박주영 선수와 더불어 문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한 주장완장을 차고 월드컵을 치룰 박지성 선수는
플랜 A라면 왼쪽 공미, 플랜 B라면 중공미를 맡게 되지만
기성용이 경기에 나설 경우에는 왼쪽 공미가 더 낫다고 봅니다.
중공미로 활약하는 박지성의 빈자리를 기성용이 충분히 메울 수 있지만
왼쪽 공미를 만족스럽게 대리해줄만한 선수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볼턴에서의 활약으로 국내팬들을 기쁘게해주면서
국대 경기에서도 그가 왜 볼턴에서 활약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동의 오른쪽 공미인지라 딱히 할 말도 없군요.

아무래도 현재 폼은 기성용 선수가 김두현 선수보다 더 나아보입니다.
셀틱행도 확정지어 자신감도 더 차있을테고 경기력 자체도 좋죠.
반면 김두현 선수는 떨어져버린 실력을 아직까지 제자리로 못 올린 듯한 모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이대로 나이먹는 만큼 조금씩 실력이 오른다면 그리고 기행만 없으면
스타성도 있고 여러모로 국대팀의 간판이 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허정무 감독이 생각하는 수미형 미드필더는
김남일, 김정우, 조원희인 것 같습니다.
김남일 선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대 세르비아전에서 몇번의 위태한 패스말고는
패스 차단, 허슬플레이 등 주전 어필을 제대로 했습니다.(위험지역 허슬플레이는 헉할수도 있지만...)
조원희 선수는 부진한 모습으로 가장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나 싶네요.
김정우 선수가 김남일 선수보다 앞서고 있는 것은 기성용과의 호흡이라고 봅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더블 보란치가 아닌 이상 누가 주전이 될지 모르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영표 선수가 사이디로 갈 쯤 차두리 선수가 거론되면서
최종적으로 엔트리의 완성은 좌 동진 우 두리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영표 선수는 언제나 제 몫을 해주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우측 윙 백의 부재로 좌 동진, 우 영표도 가동되었었지만 오범석과 차두리의 존재는
이영표 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김동진 선수를 주전으로 발탁되기 힘들게 만드는 것 같네요.
크로스가 영 아쉬운 이영표 선수입니다만 어제같은 활약만 한다면 무난히 주전이 되겠죠.

오른쪽 윙 백은 오범석 선수와 차두리 선수가 경쟁 중이고
사람마다 누가 더 낫다라고 의견이 분분하고 다른 선수도 시험해봐야한다고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단순히 위 두 선수만 놓고 비교해 본다면
차두리는 몸싸움, 공수 전환의 스피드가 좋고 오범석은 좀 더 공을 안정적으로 처리합니다.
차두리 선수는 전진 패스, 백 패스, 드로잉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줬고
오범석 선수는 차두리 선수에 비해 확연히 몸이 밀리는 감이 있었죠.
두 선수 중 딱히 누구다라고 하기 힘들고 제 3의 선수까지 거론되는 가장 예측 어려운 포지션인 듯.

수비 부분은 솔직히 아주 잘 모릅니다... ㅡㅜ

골키퍼는 김영광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허정무 감독의 무한 이운재 신임을 보면
골키퍼 세대 교체는 2010월드컵이후에나 가능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1~2년전부터 대채자를 찾아봐야하지 않았나싶습니다만...
이운재 선수가 무난하게 해주고 있으니 무난하게 가려고 하는 걸로 보이더군요.


아직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고
그 기간동안 선수들의 폼이나 건강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전 현 상태에서는 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결정은 허정무 감독이 하겠습니다만 최선의 선책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웠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선수들도 기량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듯하여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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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9 20:43
수정 아이콘
아마 본인이 구상하신 엔트리 중에서 그나마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게 이동국이냐 이근호냐, 오범석이냐 차두리냐 정도고 나머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거의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더 꼽아보자면 곽태휘냐 이정수냐, 조원희냐 김정우냐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소녀시대김태
09/11/19 20:45
수정 아이콘
전 화잇밀크리버 님의 포메이션에서.김정우선수자리에 김남일
이동국선수 자리에 이근호선수
차두리선수자리에 오범석 선수를 넣고싶네요.
오범석선수를 보면 예전의 이영표선수가 보입니다.
09/11/19 20:47
수정 아이콘
세르비아 전만 봐서는... 전 이동국 선수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이녜스타
09/11/19 20:57
수정 아이콘
음...가장 현실적인 엔트리 같군요.......
바카스
09/11/19 21:01
수정 아이콘
이근호 선수를 보고 느끼는게

역시 제이리그는 가면 안 됩니다 -_-;
공업저글링
09/11/19 21:18
수정 아이콘
센터백이 참 문제라는...
어제 이정수는 그렇다 치고.. 조용형은 정말 간떨리더군요..

수비형미들은 솔직히 김정우 밖에 없다고 보긴 보는데.....
김정우는 피지컬적으로 좀 걱정이 앞서서..

사실 수비형미들쪽에 포항의 신형민 한번 발탁해봤으면 합니다.
파리아스 감독이 '국대에 이만한 선수가 없다.' 라고 할 정도의 선수인데..
1월에 허정무 감독이 국내 선수들 집중 테스트 한다니 발탁 한번 했으면 한다는....
조용형 자리엔 사실 김형일이나 황재원도 괜찮을 듯 하네요..
김남일은 뭐.. 어젠 그나마 나았는데
사실 김남일이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면 이젠 공격 자체가 많이 죽는 느낌이더군요.
예전과 같은 스피디함이 사라져서 그런 듯 합니다..
09/11/19 21:19
수정 아이콘
중앙 수비가 제일 불안한데 저는 왜 황재원 선수는 안 뽑나 모르겠네요 곽태휘 황재원 딱 적당할 것 같은데..음

그리고 김남일 선수보다는 김정우 선수가 중용될 것 같구요

이근호 선수가 원래의 폼을 찾는다면 박주영 선수 파트너가 될 것 같고 아니면 이동국 선수가 되겠죠. 아무튼 다 마음에 드는데 중앙수비랑 중앙미드필더가 좀 걸립니다 기성용 선수도 요즘 그닥이라서... 딱 1년전이 진짜 잘했는데요
신예terran
09/11/19 21:24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딱히 실수도 없고 잘해주고 있지만 이운재선수 점점 불안해보이는게 저뿐인가요? 공중볼 처리도 잡을수 있을정도의 공도 아주 간신히 펀치해내는것 같던데...
YellOwFunnY
09/11/19 21:37
수정 아이콘
이운재선수 대체 하기는 이미 늦었습니다.
큰 부상이없는한 그냥 남아공은 이운재 선수 믿고 가야할 듯.. ( 혹시 모를 부상대비해서 세컨드 확정이라도.. 후.. )
수비는 조용형 이정수로 굳혀지는 듯 싶었는데,
강민수, 황재원, 곽태휘 등 뭔가 2% 모자라지만 은근히 믿음 가는 선수들이 많은것 같네요.
개인적은 바람으로는 곽태휘 +@ 가 제일 낫다고 봅니다.

수미는 조원희선수가 심하게 아쉽다는 생각 밖에..
위건 가기전에 포스 진짜 절정이었는데,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고 밖에..

그리고 예전에 김두현 선수를 쳐진스트라이커로 종종 기용하지 않았었나요?ㅡㅡ?
박주영 원톱 심어 놓고, 바로 밑에 김두현 기성용 받쳐주는것도 괜찮아 보였는데..
4-3-3은 완전히 버린 모양이네요.
흑 그렇다면 영록바의 복귀는 음?
Benjamin Linus
09/11/19 21:40
수정 아이콘
일단 2010년까지는 이운재가 해야겠죠...
어제 김영광 보니 별로...
09/11/19 21:52
수정 아이콘
차두리 선수는 유럽 떡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선수들을 튕겨내는 윙이 있어야 함부로 차두리 선수가 포진한 오른쪽으로 함부로 거칠게 못하겠죠.

패스에 좀 더 열심히 연습을 하면 좋은 윙백이 될거 같습니다.
제갈량
09/11/19 23:18
수정 아이콘
박주영 이동국 이 조합이 완성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수미에는 누구를 넣어야 할지.. 나머지 자리는 거의 확정되가는 분위기이고..

중앙 수비수가 좀 불안해 보이는게 안타깝네요.

골기퍼는 이운재 믿고 가야죠...
09/11/19 23:23
수정 아이콘
이운재선수가 예전만 못하긴하지만 김영광 김용대 정성룡 같이 이운재를 받쳐줘야할 백업골리들은 더 못하죠;; 이운재만한 골키퍼 없습니다..

신영록선수는 소속팀도 없는 상태라 월드컵가기엔 힘들거같구요
supernova
09/11/19 23:39
수정 아이콘
------------------------------------이동국(or이근호)------------------
------------------박주영------------------------------------
----박지성----------------------------------------이청용----
---------------------기성용---------------------------------
--------------------------------김정우(or김남일or조원희)---------------
---이영표--------?????---------------??????--------차두리(or오범석)---
---------------------------이운재----------------------------

제 생각엔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이운재 이영표는 본선 베스트멤버로 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부상아니면 확정입니다

이근호 폼이 올라오지 않으면 박주영 짝으로 이동국이 무난하게 선발출장 할것 같습니다

김정우 자리는 김남일이 일본가기전 수원에서의 페이스로 끌어 올리면
김남일에게 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기대를 접었었는데 세르비아전을 보고 나니 다시 기대가 되긴하네요)
조원희도 생각할 수 있는데...워낙 경기력이 안좋다 보니 기대가 안되네요 ㅠㅠ

오범석과 차두리는 본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좌우될 것 같습니다
유럽2팀이 같은조에 걸리면 차두리가 베스트 멤버가 될것 같습니다

중앙수비수 2포지션이 제일 접전(?)일것 같네요
조용형, 이정수, 강민수, 황재원, 곽태휘,김형일 등
그외 국내파 수비수들에게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09/11/19 23:41
수정 아이콘
신영록이나 정성훈같은 선수들한테 기회를 줘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
방랑청년
09/11/20 00:22
수정 아이콘
지금상황에서 솔직히 조원희,설기현,염기훈선수는 바뀔듯합니다.. 경기력이 너무 불안한듯하네요. 서브로 국내선수 몇명 더 넣으면 괜찮을듯.;.;
슬러거
09/11/20 00:52
수정 아이콘
--------------------------------(이동국or이근호)------------------
------------------------박주영----------------------------------------
-------박지성----------------------------------------이청용--------
------------------------기성용----------------------------------------
-----------------------------------(김정우or조원희)---------------
----이영표-----------이정수------------곽태휘--------차두리--
----------------------------------이운재------------------------------

GK : 부동의 주전이라고 봅니다. 나이가 걱정이긴 합니다만 역시 중요상황 선방력과 경험이라는 큰 자산을 생각해본다면 변화는 없을 듯 보입니다. 애초에 김영광-정성룡-김용대 등을 써봤어야 여지껏 안써보았을뿐더러 전 이운재선수가 처음부터 후배경쟁자들보다는 아직 이번월드컵까지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DL : 상대팀에 따라 다르겠으나 일단 주전 선발은 이영표선수라고 봅니다. 어제 경기에서 잘 보여줬듯이 예측수비와 윙백에서 중앙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치고 올라갈 줄 아는 면에서 김동진선수보다 낫다고 봅니다. 왼발 크로싱이 조금 아쉬워서 접고 올리는 불편함이 있습니다만 공-수 밸런스와 견고함을 보았을 때 유력한 주전이라고 봅니다.
DC : 저는 이정수-곽태휘 조합을 추천합니다. 조용형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 여지껏 감춰져왔던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여줬는데 일단 제공권에서 너무 모자라고 전진수비깊이가 깊어서 스피드한 상대에게 참 위태위태하더군요. 이정수 선수는 제공권 and 스피드를 겸비했고 이의 파트너로 좀 더 가벼우면서도 제공권이 있는 곽태휘 선수가 어떨까합니다. 하지만 조용형 선수의 여지껏 입지를 보았을 때 곽태휘 선수와의 경쟁은 좀 더 지켜봐야 할듯
DR : 차두리 선수가 주전이 될 듯 보입니다. 탄탄한 피지컬에 뛰어난 공격가담이 확실히 장점입니다. 오범석 선수가 어중간한 모습을 자주 선보이면서 조금 차두리선수한테 밀리는 형편입니다.
ML : 뭐 캡틴 박지성 선수 - 말이 필요없습니다. 중미에서 박지성 선수가 생각하는 정도의 논스톱 다이렉트 패스만 좀 더 풀어줄줄 안다면 이를 많이 경험해본 박지성-이영표 or 박지성-김동진 왼쪽 라인의 파괴력이 더 증가될 듯 보입니다
MC : 한 자리는 기성용 선수가 무난히 차지한듯 보입니다. 요즘 킥 컨디션이 들쑥날쑥한점만 꾸준히 나아진다면 뭐 어리지만 제일 좋은 선택인듯 보입니다. 나머지 수비형 미들인데 전 이자리가 가장 애매한 듯 보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파트너 자체로는 스타일상은 정신없이 뛰면서 커버하는 조원희 선수가 맞는 듯 보이는데 정작 같이 기용되는 경우가 거의없었죠. 일단은 김정우 선수가 우위에 있긴하나 본선개막직전까지 두고봐야할듯 보이네요.
MR : 블루드래곤 이청용 - 이제 닌자모드도 점점 사라지는 뿌듯한 모습
CF : 한자리는 이제는 대들보인 박주영선수. 제공권도 장악하기 시작했죠 -_- 나머지 한자리는 이동국or이근호선수의 접전이 이어지리라 봅니다.

Sub : 김영광, (조용형or곽태휘), (김정우or조원희), 김두현, (이동국or이근호), 김동진, 오범석 등등

사실 어제 경기에서 괜찮게 활약한 김남일 선수는 제가 보기에는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인 활약도는 괜찮았지만 공격 전개시에 흐름을 자꾸 끊고 너무 끄는 장면이 속출하는 아쉬움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위험지역에서 몸싸움에 밀리면서 파울을 내주는 빈도도 너무 잦아졌다는 아쉬움이 들었네요. 02년의 전성기적 모습을 기대하는 건 역시나 욕심인 듯 하네요. 이외에 설기현-염기훈 선수 대신에 마지막에라도 김동찬or이승현 선수등을 시험해봤으면 합니다. 염기훈 선수도 스피드가 너무 죽었고 설기현 선수도 파괴력이 정말 많이 사라졌네요. 개인적으로는 오장은 선수도 꼭 한번 시험해봤으면 합니다. 내년 국내파가 주를 이루어 떠날 전지훈련을 쬐금은 기대해봅니다.
Into the Milky Way
09/11/20 09:54
수정 아이콘
조원희가 2008년 포스로만 돌아온다면 김정우 보단 조원희가 훨씬 좋습니다.
근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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