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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9 17:04
만약 일기는 일기장에- 라고 삭제하신다면 저는 운영진 분들께 항의 쪽지를 날리겠어요.(그리고 저는 3개월동안 피지알 안녕? 흑흑.)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만요.:D
다원주의의 맹점이 뭘까 하고 아까부터 내내 고민해왔는데 Who Am I님이 잘 설명해주신 거 같네요. 정말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러니까 이해해야해. 라는 범주에서도 상식과 도덕과 윤리와 법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참.. 무조건적인 이건 옳고 저것도 옳고. 하는 식으로 남의 아픔을 그냥 휙 넘여버리는 거 같은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 참..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한대 때려주고 싶고. 그렇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래에서 너무 화를 내서 위장이 부글부글했는데 이 글을 보니 좀 가라앉네요. Who Am I님 글이 약손? 히.
09/11/19 17:17
동감합니다.
딱 제 심정이에요. 그런데 "까짓 얼굴 한번 보게 나와!라고 한다음 목덜미를 쥐고 짤짤짤- 지칠때까지 흔들고 싶은- 그런거 말입니다."라는 구절을 보면서 언젠가 유게에 올라왔던 이력서에 잘못 올린 사진-큰 토끼가 작은 토끼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뭐 **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떠오른 나는 뭘까요...?
09/11/19 17:19
일기를 일기장에만 쓰면 이런 고민을 어떻게 나눌 수 있겠어요.
덕분에 한번씩 돌이켜보게 되는 이런 글이 좋습니다-! ..그러니 상경하셔서 저희와 고민을 함께 나누시는게- [으응?]
09/11/19 17:26
퍼플레인님, Gidol님// 진짜 12월에 번개라도 마련해버립니다? 전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니까요.;;;;;
09/11/19 17:27
Artemis님// 퍼플레인님// 우리 짱구는 못 말려에 나오는 유리엄마가 맨날 등에 메고 다니는 것처럼 큰 인형 하나 공구할까요?
학교 다닐 때 동아리 선배가 동기 한 명을 보고 그랬었죠. 선배 : 야, 너 내가 진심으로 묻겠는데 말이야. 동기: 네? 선배 : 솔직히 말해봐. 너 학교에 잔디 깔아주고 들어왔지? 동기 : O_O!!! 아니요??? 저 수능봐서 정시로 들어왔는데요?? 선배 : 아냐, 그럴리가 없어. 니네과 교수들이 제정신이라면 너같은 애를 뽑았을 리가 없어-_-
09/11/19 17:27
동갑합니다.
딱 제 심정이에요. (2)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도 막상 우울하고 고민이 많은 때에는 자신을 더 심연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니거든요. 남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자신을 배려해야 할 때도 필요하죠.
09/11/19 17:29
Lunatic Heaven님//앗, 저도 공구 좀.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서 위장병이 다시 도졌지 말입니다.T_T 뭔가 두들겨팰게 필요해요.
그런데 혹시 그 동기.. 아래의 저분 아닌가요? 땀.
09/11/19 17:29
구구절절히 와닿는 글입니다.
다만 저는 조금 정도가 심하다...면 심하겠네요. 짤짤 흔드는 걸로는 도저히 상황이 안풀릴 것 같으니; 서울에 오시면 따뜻하게 맞이할 PGR인이 많을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 (그러고보니 저번 대형정모때 분명히 많은 분들을 뵈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느낌이;;; )
09/11/19 17:31
정지율님// 아닙니다. 그분과는 다르게 제 동기는 좀 철없이 해맑았을 뿐, 생각은 반듯한 아이였어요.
어쩌다 좀 요상한 주장을 해도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고 바로 잡아주면 잘 이해하는 친구였습니다.
09/11/19 17:33
Lunatic Heaven님//다행이네요. 적어도 그 분은 귀도 생각도 다 트여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공구 안하실래요? 흑흑. Nybbas님//아, 저도 저 아래 또 댓글 달린거 보고 야 임뫄 너 길 가다가 나랑 만나지 말자. 라고 속으로 욱했지 말입니다. 제 손에 뭐라도 들려있으면 그 자리에서 비오는 날 먼지날 정도로 개패듯이 패고 싶은 충동이 들긴했지만 저는 감옥가기 싫은 사람이라서요.-┌ 그렇다고 키워짓을 하자니 레벨 다운이 싫고... 딜레마네요.ㅜㅜ
09/11/19 17:41
정지율님// 사실 제가 남을 해치지 않는 논리는 간단합니다.
남을 해쳐서 얻는 이득과 그로 인해 나+내 주변인이 얻는 피해를 비교했을 때 후자가 크기 때문에 해치지 않는 것이죠. 정말 '후환'을 없앨 확신이 선다면, 혹은 '후환'이 아무리 크더라도 '남을 해쳐서 얻는 이득'이 그보다 커진다면... 아, 좀 머리를 식히고 와야 겠습니다. 생과일 쥬스를 먹으면서 글을 보려니 자꾸 '갈아버리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09/11/19 17:41
'독도가 어느나라 땅이든 크게 상관 있는거야?' 라고 천진난만하게 되묻던 제 동기녀석은 귀엽기라도 했죠.
그리고 한두번 말하면 고개 끄덕이는 척이라도 했죠.
09/11/19 17:45
Who am I?님//
저기 이공계생들 버려두고, 시커먼 남성동지들 버려두고 비이공계 여성동무들끼리 놀자니까요. 저희집에 와인 빈티지가 제법 실한 것들이...음...? Lunatic Heaven님// 전 요즘 회사에서도 부장아저씨가 온갖 화풀이를 저에게 해대고 있어서 진심으로 샌드백이 필요합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해야 하나.........-_- 거기 아저씨들 말이 제가 주먹 하나는 제법 실하게 날린답니다. 으하하하.
09/11/19 17:48
Nybbas님//뭐 저도 저한테 피해오는 건 딱 질색이에요. 그래도 된다면 뒤에서 헥토파스칼 킥을 한번 날려주고 우다다다다 도망을... 아, 달리기 연습 좀 많이 해야겠는데요? 헥토파스칼 킥도요. 이왕 맞아서 기절해주면 더 좋고..
저도 험악한 소리 나오기 전에 조용히 버로우하렵니다. 스슥.
09/11/19 17:53
하하...다들 릴렉스 하십시다.
뭐 저도 그런 생각 안드는건 아니지만, 소심해서 실제로 그럴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론 과거에 내가 저러진 않았을까..하는 반성도 조금씩 해보고요.
09/11/19 18:03
안전제일이란 닉을 쓰실때부터 팬이었습니다.
글이든 댓글이든 인간적인 냄새가 팍팍 풍겨서요. 저는 남자인데다가 나이도 저보다 많이 어리신 것 같은데 하시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 이렇게 가슴에 와닿을까요. 신기합니다. 이래서 팬이 된건가. 아 그런데 트레이드마크같던 으하하하는 버리셨나요? ^^
09/11/19 18:25
이공계생들은 'TNT를 만들어다가 저기다가 심어놓을까...?' 가~끔 이런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만...
아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으잉?]
09/11/19 18:36
이게 무슨 심정에서 나온 글인지 처음 이 글을 읽은 오후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밑의 300플이 넘게 달린 글을 보고 오니... 동감합니다. 딱 제 심정이에요. (3) 가 되는군요.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MONSTER>가 떠오르기도 하는군요.
09/11/19 18:44
유니콘스님// 저 밑에 13988번 OrBef2님 글 참조하세요 ^^;
퍼플레인님// 결국 공돌이들은 버림받는 존재라는 거군요. 쳇 T.T Who am I?님// 팬번개 주최하시면 사인받으러(..) 기다리는 분들 있을지도요 [먼산] sinfire님// 가끔씩 인공 뇌를 만들어서 이식하는 것도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으잉?] 세이시로님// <MONSTER>라니.. 충격과 공포..!
09/11/19 20:09
어떤 사람은 스물다섯에 죽었는데, 장례식은 일흔 다섯에 치루고
그 사이 오십년동안 죽은채로 먹고, 죽은채로 음식 축내고, 죽은채로 휴지 축내고, cd축내고, 그렇습니다. 누구 이야기냐 하면.....니 얘기 입니다...니 니 니 니.... 문득 떠오르네요...허허...글쓴분한테 한거 아닙니다....(ㅡ,ㅡ)
09/11/19 22:09
본문과 댓글만 읽고는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pgr에 있었나 싶어 300개가 넘는 리플을 다 읽어 보고 왔습니다. (전부 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90%정도 되겠군요.)
학창시절이 그립네요. 맘에 안드는 친구녀석에게 들이받고, 권위만 내세우는 선배에게 들이받고, 사람마음 가지고 노는 그녀에게 들이받고.(이건 실제로 들이받은 건 아닙니다. - -;;) 쉽게 화내고, 쉽게 용서하고, 쉽게 화해하고, 그러면서 참 어렵게 성장해왔는데 이젠 절대 그러질 못하네요.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가입한지는 꽤 오래됐지만 pgr을 위해 한 일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내가 어느순간부턴가 이유도 모른체 레벨8이 되어있던데... 공지사항에도 딱히 기준이 설명되어 있지 않은 레벨8은 뭘까. 정말 못참고 짜증날때, 댓글로라도 한번 마음껏 들이받을 수 있는 황금열쇠인가- 하는 뻘생각 말이죠. - -;; 물론 왕소심 소시민에 무조건적인 운영진 지지자인지라 감히 그럴 엄두는 못내고 있습니다만.. 뭔가 댓글이 횡설수설하는 군요. 하지만 Who am I?님 의 글에는 이런 댓글이 있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으로 write 버튼을 누릅니다. 노력, 내 유일한 재산님// Who am I?님의 트레이드 마크는 (-먼산)이라고 감히 반박해봅니다. :)
09/11/19 22:37
이공계 번개 아니라니깐 이분들이 증말!
고귀하신 비이공계 비남자 번개가 생긴다면, 사실 저는 문과 여자였다는 대반전을 폭로하며 그쪽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외모가 좀 남자같긴 하지만, 그건 그냥 생긴게 그래서 어쩔 수 없는거에요. --------------------------여기까지 뻘플----------------------------- Cool syndrome 은 큰 문제죠. 이렇게 저렇게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해보려는 시도 자체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겠지만, 속칭 cool guy 들의 문제는, 이렇게 저렇게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해보려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나는 다르거든요. 나는 unique 한 존재이고 나는 님들같은 좀비가 아니고 님의 주장은 완벽하지 않으니 별 것 아니고 내 주장은 맞을 확률이 0.004% 있으니 님이 이걸 고려하지 않으면 님의 머리가 나쁜거고 난 이걸 아니까 우월한거고' 식의, 그냥 자기 자랑을 하고 싶은 것 뿐이니까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그런 나름 특수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뭔가 행동이라도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용도로 주요 사용한다는 것도 짜증을 유발하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한 듯 합니다.
09/11/20 11:14
어라, 라이벌들이 이렇게 많이 존재했단 말인가!
전 서울 정모도 참가 가능하지만, 원하신다면 계신 그 곳까지 갈 용의도 있는 적극적인 남성입니다. OrBef2님// 쿨~신드롬에 관한 명쾌한 정리, 요거 기억해뒀다 써먹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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