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1/19 11:04
역사적으로 키킹 골이 아닌 핸들링 골을 넣었던 선수들은 언제나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영상과 함께 숱하게 까여왔죠.
이제 앙리도 수십년이 넘도록 계속 까이게 되겠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골 판정이 내려졌는걸요.
09/11/19 11:05
아일랜드는 너무 억울하겠군요...
세계최고라 칭송받는 선수들도 저런 핸드볼 반칙을 하는 경우가 종종 나오니..메시도 스콜스도 이번 앙리도.. 이제 확실히 축구도 일정부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할 것같습니다. 적어도 패널티킥을 주게된 상황이나 저런 핸드볼 반칙, 공이 골라인을 넘었냐 안넘었냐 정도는 비디오판독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09/11/19 11:07
근데 이렇게 욕 먹을만한 잘못을 앙리가 한건가요?
축구하다보면 흔히 나오는 것인데 ... 일부러 했다기보다 무의식적으로 나온 것일 뿐인데요. 이건 명백히 심판 잘못이죠.
09/11/19 11:09
똥꼬털 3가닥처럼 님//저것을 못본 심판이 가장 큰 책임인건 맞습니다만,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까이는건 앙리도 감수해야죠-_- 적어도 정당한 플레이가 아닌건 분명하니까요.
09/11/19 11:09
똥꼬털 3가닥처럼님// 그 말씀은 앙리는 본능적으로(혹은 말씀하셨던 대로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니 잘못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09/11/19 11:11
똥꼬털 3가닥처럼님// 욕 먹을만한 잘못 한거 맞습니다.
축구하다보면 흔히 핸드볼이 나올수도 있지만 저런 고의성짙은 손장난은 흔히 안 나오죠. 축구선수가 공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발이 나가야지 왜 손이 나갑니까. 눈이 달린건지 의심스러운 심판 잘못이야 두말할것도 없고요.
09/11/19 11:11
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그동안의 노력이 폄하되겠군요. 결과를 송두리째 뒤바꿀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잘못이니 뭐 당연합니다만..
역시 눈치채고 카드를 꺼내들지 못한 심판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국제대회 심판마저도 저런 오심을 한다는 게 한탄스럽고 씁쓸하네요.
09/11/19 11:13
저 역시 심판이 잡지 못한 부분을 언급해야 할꺼 같네요.
이걸로 인해서 앙리선수의 여태까지 쌓아온 이미지나 커리어를 무너트릴 이유도 없다고 보구요. ※ 에반에센스는 오랫만이군요.
09/11/19 11:15
제가 잘못봤나 해서 마지막의 리플레이 장면만 지금 열번 정도 보았는데요,
이건 무의식이 아닌거 같군요. 손이 옆에서 나오죠. 무의식이라면 미리 손이 앞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공이 날아와 맞아야 상황에 맞게 변명이라도 할 수 있죠. 게다가 공의 스피드를 줄여 패스할 수 있도록 속도까지 죽여놓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고의성이 없으며, 앙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거죠?
09/11/19 11:17
골대 뒤쪽으로 심판 한명씩 추가하면 패널트킥도 그렇고 이런 장면들의 오심을 줄일수 있을텐데 그건 좀 이상할까요?
오심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아일랜드에게 가혹한 결과이긴 하네요.
09/11/19 11:18
글쎄요.. 전 저게 느린화면으로 보니까 저렇게 보이는거지 실제 경기에서는 고의로 댄거 같지는 않아보이는데요..
저도 축구하다가 크로스가 낮고 빠르게 오는데 그 쪽으로 달리면서 젓던 팔이랑 어쩌다가 맞는 경우가 있던데 저 골도 비슷한 거 아닌가요?;; 심판이 저 핸드링을 안불어줄거라 믿고 고의로 댔다고 생각이 들진 않네요.. 핸드링을 경기 후에 인정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인정 안하면 욕먹어도 싸죠. 물론 제일 큰 잘못은 골 선언한 주심이고요..
09/11/19 11:18
수많은 리그 경기 중에서 그랬다면 그냥 신의손 어쩌고 하면서 놀림거리가 됐겠지만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이란 큰 대회. 그 대회의 출전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순간에 저런 플레이로 결과가 바뀌게 생겼으니.. 최소 아일랜드에서는 악마의 화신 정도는 되겠네요. 생각해보세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상대팀 선수가 저런 반칙으로 골을 만들어내고 골로 인정이 되면, 심판도 심판이겠지만 저 선수를 더 저주할게 아니겠습니까-_-....
09/11/19 11:18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축구 경기에서 오심이 날때마다 논란이 나오는데..
특히 주심이 볼 수 없는 곳에서의 반칙이나 주심이 못봤을 경우... 제 생각에는 경기흐름이 끊어지더라도.. 필드밖에 심판이 한명 더 있어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드안의 주심에게 최종 통보를 해줬으면 합니다. 물론 판정이 애매한 경우에 한해서...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왜 안하는 모르겠네요...
09/11/19 11:20
Lionel Messi님// 느린 화면이라 그런지.. 멈칫 하면서 손을 갖다대는 동작이 확연히 보이네요.
자연스러운 동작이라면 손이 뒤로 빠지는 타이밍인데 슬쩍 앞으로 나가는 것 같은데요. 저도 지금 어쨌든 밀려오는 배신감 때문에 좋게는 안보입니다.. 아일랜드 선수들과 코치진 축구팬들 국민들까지 걱정하는 건 오지랖이지만 저 플레이의 최대 피해자들이기에... 선수와 심판 몇이서 다른 몇 명을 엿먹이는 행위인가요.
09/11/19 11:21
앙리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 상황은 명백히 고의적인 핸들링입니다. 자신에게 오는 공이
발로 맞추기엔 힘드니까 손으로 갖다댄거죠. 그리고 저 한골로 아일랜드는 월드컵진출이 좌절되버렸습니다. 4년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시간들이 저 어이없는 한골로 날아가버린거죠. 얼마나 허탈하겠습니까? 입장바꿔 우리나라가 월드컵진출이 걸린 마지막경기에서 저런식으로 상대방에게 골을 허용해서 탈락했다고 하면 아마 여론이 폭발하겠죠. 우리나라 일이 아니니 뭐 이미 끝난경기다 라고 넘어가시렵니까? 개인적으로 앙리에게도 무척 실망했지만 저런 상황에서 아일랜드에게 어떤 다른 기회조차 없는 피파의 규정이 어이없네요
09/11/19 11:24
Lionel Messi님// 빠르게 달리는 상황이었다면 고의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경우는 아니죠. 앙리는 이미 공의 위치를 확인하고 스피드를 줄이며 경합을 준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양 팔을 굽히는게 보이죠). 그러다 공이 자기 예상보다 좀 멀리 가자 왼팔만 다시 뻗습니다.
09/11/19 11:25
입장바꿔서 우리나라가 아일랜드 입장이었다고 한다면??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 프랑스 대사관 털기, 프랑스 웹사이트 마비등등 저라면 거의 이성을 잃을듯 하네요. 경기내용 자체도 아일랜드 손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프랑스의 안티도 앙리의 안티도 아닙니다만 이건 두고두고 회자 될겁니다.
09/11/19 11:32
??? 저게 어딜봐서 '우연히' 손이 닿은건가요?
느린화면에 손이 움찔 멈추면서 '고의적으로' 공을 흘린게 보이는데? 앙리의 선수생명을 걸고 까임을 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입니다만? 뭐 앙리도 '사실 나도 마라도나처럼 신의 손이 도왔다'라고 말하면서 빠져나갈 지도 모르는 일이죠. 심판이 앙리와 '동격으로' 까여야 되는 것이지, 앙리보다 심판이 문제다라는 논리는 '고의성'을 심하게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이 프랑스를 밀어주기 위해 편파판정을 하지 않는 한, 저런 장면을 '고의적으로' 안잡아주진 않았겠죠.
09/11/19 11:36
이 사건이 프랑스 진출의 결정적인 단초가 되었고 경기가 끝났으니 물건너 간 일이지만
앙리를 옹호할만한 일은 아니죠. 이로서 앙리는 평생까임권을 획득했다고 해도 되겠죠. 제가 아일랜드인이었으면 잡아죽인다고 난리를 쳤을 것 같습니다
09/11/19 11:37
추잡한 장면을 못보고 넘긴 건 분명히 심판 잘못이지만 앙리한테는 잘못이 없다는 분들은 또 뭐죠?
급박하게 공을 트래핑하는 상황도 아니고 공 보고 손 뻗는 게 다 보이는데요. 앙리 너무 실망이네요. 원래부터 틈나면 각종 비열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긴 했지만 이건 정말...
09/11/19 11:40
똥꼬털 3가닥처럼님// 님 말은 치팅한 학생은 잘못없고 적발 못한 감독관이 문제라는 말인데요. 절도범은 잘못없고 적발못한 경찰이 문제이구요.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저지른 사람이지 적발 못한 사람은 무능(그 부분에 한해)한 것 뿐이죠.
09/11/19 11:40
EPL의 킹,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모두 지닌 완벽한 공격수, 무패우승의 주역, 아스날의 상징, 트리플크라운 획득 등등.
이 모든 것을 능가하여 앙리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09/11/19 11:43
09/11/19 11:44
저거 심판이 잡아줬으면 조금 욕먹고 끝났을 일일꺼 같은데... 못잡아서 평생까임권을 득템하네요.
아쉽네요.. 좋아하는 선수인데.. 덧1 : 저런건 비디오 판독했으면 좋겠네요. 선수나 심판이나... 저런거 못잡았다고 해서 심판의 권위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연되겠죠. 덧2 : 당연히 피해자의 입장으로 바꾼다면 오심에 억울하겠죠.. 만약 프랑스의 입장으로 바꾼다면? 심판을 탓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09/11/19 11:46
NBA처럼 재경기라도 했으면 하는데...비디오판독도 도입하기 싫어하는 피파가 그럴 리 없죠. 그렇게 바라던 프랑스와 포루투갈의 본선진출을 이뤄냈으니 오히려 기뻐하고 있을겁니다.
09/11/19 11:57
http://cfile222.uf.daum.net/image/18447E224B04AF6260383C
이 장면이 고의인지 아닌지는.. 글쎄요..
09/11/19 11:58
저도 Karim Benzema님 말씀처럼 앙리의 잘못도 잘못이고, 그것을 잡지 못한 심판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고의가 아니라고 보기엔 손동작이 너무 명백한 것 같네요. 이래저래 아일랜드만 억울하게 된 상황.
09/11/19 12:00
아무튼 누구의 탓이기 이전에 아일랜드는 정말 미칠 상황이겠네요 -_-
경기는 못 봤습니다만 아일랜드가 꽤 잘 풀어나갔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09/11/19 12:04
Daydew님// 영상이랑 다를 바 없는 움짤인 것 같은데요..
다르다면 움짤보다야 영상이 정확하겠고. 님이 걸어주신 링크로 봐도 확실히 왼손을 움찔하고 내미는 걸로 보이네요.
09/11/19 12:07
음.. 느린장면 자세히 보니 확실히 고의로 손을 내민거 같네요.
근데 핸들링 반칙 이전에 이미 업사이드인 것 같은데.. 아닌가요?! 가장 큰 건 심판의 오심이고, 그 다음이 앙리선수 잘못이죠. 앙리선수 빠르게 실수를 인정하긴 했네요. http://www.goal.com/kr/news/146/world-cup/2009/11/19/1633514/%EC%95%99%EB%A6%AC-%EC%9D%B4%EB%A0%87%EA%B2%8C-wc-%EA%B0%80%EA%B3%A0-%EC%8B%B6%EC%A7%80-%EC%95%8A%EC%95%98%EC%96%B4
09/11/19 12:18
앙리 선수의 명백한 잘못이고 옹호하고 싶지는 않지만...전 고의라고 100%확신합니다만..
이해는 할 것같습니다. 저 상황이라면... 다만 아일랜드팀은 안타깝네요.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이다라는 말....생각나네요. 앙리선수 급사과는 무한도전에서 배웠나요;;
09/11/19 13:08
대체 뭔데 그래? 라면서 보다가 허걱.
손으로 토스라... 배구랑 결합된 새로운 경기가 탄생하는 건가요~ 배구처럼 카메라 판독 요청을 가능하게 해야겠네요.
09/11/19 13:13
우리나라가 2006 월드컵 때 스위스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골을 먹고 나왔던 반응들을 생각해 보시죠.
우리가 아일랜드인이었다면 저걸 그냥 넘어갔겠습니까. 저라면 눈물이 다 났을 것 같네요. 안 그래도 축구에 대해 열정도 강하고 힘들게 살아온 나라인데. 그런 사람들의 열정과 염원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를 한 선수라면 설사 아무리 대단한 선수이고 평소에 잘 해온 선수라도 까일만한 상황입니다.
09/11/19 13:13
반대로 우리나라가 프랑스 상황이었다면 '심판도 판정의일부다' 라는식의 댓글이 많이 달렸겠죠
02월드컵 한국을 아직도 유럽에선많이들 까던데 프랑스가 아무리까여도 재경기는 불가고.. 앙리도 큰잘못을 한거 맞지만 심판이 더 잘못한건 맞겠고요..이걸로 자국에선 영웅 딴데선 반칙왕이 됐군요
09/11/19 13:14
핸드레이크님// 싸커라인에 올라온 글을 보니 앙리가 프랑스 현지 축구팬들한테도 쪽팔리다고 까이는 것 같더군요.
09/11/19 13:17
진짜 저런 핸들링에 관한거나 페널티킥 같은 중요한 사안은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던가 해야겠네요
패배한 상대편 팀도 불쌍하고 능력없다고 까이는 심판도 불쌍하고 에휴
09/11/19 14:14
아리아님// 앙리 옹호하시는 분들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였어도 그런말이 나오실련지?? 라고 하셨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아일랜드 국민도 아니신데 왜 그렇게 욱하냐고 되물어도 되겠습니까? 앙리가 잘못한것도 맞고 심판은 더더욱 잘못한게 맞습니다. 위의 글을 봐도 앙리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시는분들은 보이지 않는데 너무 극단적인 비유시네요
09/11/19 14:19
월드컵 본선에 100년을 못나가도 좋으니 저런 선수는 우리나라에 없었으면 합니다.
핸드볼도 아니고 손을 이용해서 골 넣고 이러면 월드컵 우승을 한들 그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09/11/19 14:27
솔직히 저것보단 바르샤의 피케의 핸드링이 더 얄밉던데..
앙리의 저건 그래도 애국심이란 것 때문에 1%정도는 공감이 갑니다.
09/11/19 14:37
아..........이건 아니네요...아일랜드 사람기분이야 말할 것도 없고 프랑스 사람들도 자국 대표팀 응원할 맛이 안 나겠는걸요.
09/11/19 15:13
앙리.. 그 좋던 이미지 다 망치네요.
축구는 기본적으로 발로하는 운동인데 축구선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같네요. 그 상황에서 손이라.. 왜 그 팀 선수들은 이런일이 벌써 3번째인지.
09/11/19 15:22
앙리의 잘못은 아니죠.
일단 고의로 손을 맞춘것도 확실치 않고 저 상황에서 내 손에 맞았으니 이 골은 무효다 라고 주장할 선수는 전세계에 단 1명도 없을겁니다. 아일랜드 입장에서야 억울하겠지만 어쩔수 없죠. 앙리의 잘못이 아니라 저걸 제대로 못 잡아낸 주심의 잘못입니다. 고의로 헐리우드 액션하고 고의로 거친 파울하는 선수들도 즐비한데 저건 애교죠. 다만 경기의 중요도가 너무 컷을뿐.
09/11/19 15:27
ds0904님// 고의 맞습니다. 그리고 국대는 아니지만 브레멘 시절의 클로제가 챔스냐 UEFA컵이냐를 결정하던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PK를 얻었는데 자기 혼자 넘어진거라고 심판에게 말해서 PK가 취소된 적이 있죠.
09/11/19 15:39
운동을 오래 해본 사람이라면..앙리의 상황이 이해가 갈듯..
퇴장당할 것 알면서도, pk줄것 알면서도, 반칙이 될것 알면서도.. 머리의 판단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몸땡이란...
09/11/19 15:53
차라리 축구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저도 모르게' 손이 나간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만
앙리 정도 되는 선수라면 저런 상황에서 '저도 모르게'라는 말은 적용되질 않을 것 같네요... 앙리 본인도 핸들링을 하고 골로 인정된 직후에 주심에게 핸들링이었다고 말 할 것인지 이대로 조용히 넘어갈 것인지 생각해봤을 것이고, 각각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 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이 '불명예보다 월드컵 진출'이었다면 뭐... 전세계인들에게 '실망스러운 앙리'로 불리우게 되더라도 별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09/11/19 16:04
뭐... '프로니까 어쩔 수 없다'와 '스포츠 정신을 지켰다'는 동의어가 아니죠.
심판이 못 본 건 반칙이 아닌 세상이긴 합니다만, 생각해 보면 스포츠 정신 같은 건 신경쓰지 않게 된 게 오래인지도...
09/11/19 16:56
좀 눈쌀 찌푸려지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앙리보다는 심판이 욕을 들어야 할 상황으로 생각되네요.
아주 단순히 생각한다면...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므로 -_-;;
09/11/19 17:16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듯,
마라도나는 월드컵에서 신의손을 사용했고 이걸 모르는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신가요. 허나 그는 여전히 축구의 전설적 존재죠. 축구는 신들의 경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경기거든요, 승부욕에 의한 판단미스로 실수 할 수 있어요. 전과가 많다면 모를까, 명성에 아무 흠집 내지 못합니다.
09/11/19 17:17
사실 앙리가 본능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었다고 추측하는건 허울좋은 변명이죠.
그럼 저 상황에서 손을 쓰지 않는 다른 선수들은 전부 본능이 없는 사람인가요..
09/11/19 17:42
확실히 저런건 심판이 잘 짚어줘야 선수든 심판이든 둘다 욕먹을일이 없는데....
밀란 팬으로서 마치 지난 시즌 밀란더비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09/11/19 17:53
어지간히 심한 파울도 왠만하면 관대하게 보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대놓고 손으로 터치하는건 본인이 축구선수인걸 망각한건지-_-;;
해서는 안될짓을 했네요...
09/11/19 18:11
전 그다지 앙리를 탓하고 싶지 않네요. 저런걸 탓하려면 결정적 골 찬스에서 본능적으로 나오는 백테클 같은 것도 동일하게 탓해야죠. 앙리가 누굴 부상입힌 것도 아니고 승리를 위해 뛰다보면 자연히 손이 나가거나 하는 일도 있을 수 있겠죠. 심판이 공정하게 판별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봐요.
09/11/19 19:28
본인이 핸드볼이었다고 인정한 마당에 고의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좀 더티하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프랑스가 본선에서 안드로메다로 떠나길 바래야죠. 주심은 뭐...비디오 판독이 하루빨리 채택되기만을 기다려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