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인 11월 20일부터 캐나다 Kitchener라는 곳에서 그랑프리 제6차대회인 HomeSense Skate Canada International가 열립니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입니다.
▣ 여자 & 남자 싱글
1) 여자 싱글
남자싱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여자 싱글부문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중상위권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데다가, 그랑프리 파이널 행 티켓이 아직 2장, 최대 3장까지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 명단
일단 현재까지 그랑프리 파이널을 확정지은 선수는 표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한국의 김연아, 일본의 안도미키,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이 3명의 선수뿐입니다. 애슐리 와그너 선수는 제가 지난번 글에 확정이라고 썼었는데.. 변수가 아직 좀 남아있습니다.(안정권으로 보이긴 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칸의 선수들은 이번 Skate Canada에 출전하는 선수들이지요.
지난 CoC에서 퍼스널베스트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그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포디움권에 들면 당연히 안정권이고, 포인트로 동률을 이뤄도 지난대회에서 1위를 하였기 때문에 우선권이 있습니다.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2위 이상을 하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3위를 하거나 그 이하의 순위를 기록할 경우는... 따져봐야 하지요. 하지만 홈 인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전 스즈키아키코, 조애니로셰트, 라우라레피스토.. 이 3명의 선수의 포디움 가능성을 높이보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잘 안 맞으니까요(-_-;;;;;)
나가수 선수가 또 깜짝 놀란만한 연기를 보여줄 수도 있고 (물론 그 전에 점프 좀 어떻게..)시즈니 선수가 집나간 컨시를 되찾아 돌아올 수도 있기도 하고(제발 작년 내셔널 때 같은 모습 좀!!), 신시아 파뉴프 선수가 홈 이라 작년 내셔널 때 같은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테고......
2) 남자 싱글
현재까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는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벨,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 조니위어 이렇게 4명입니다. 여자 싱글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모를 볼 때 누가 될지 알 수 없지요.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의 메인 이벤트 남자 싱글입니다 ^^
지난 NHK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체코의 브레지나 선수가 포인트 면에서는 가장 유리합니다. 3위 이내에만 들면 진출이 확실합니다.
일본의 다카하시 선수와 이탈리아의 사무엘 콩테스티선수는 2위 이내에만 들면 자력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다카하시 선수는 지난 일본대회에서 SP에서는 스텝에서 넘어졌고, FS에서는 쿼드점프를 비롯하여 점프에서 난조를 보였습니다. 확실히 컨디션이 예전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 저력이 있는 선수인만큼 약점을 잘 보완해오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캐나다의 패트릭 챈은 지난 러시아 대회를 기권함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전에공식적으로 프로그램을 점검해볼 수 있는 대회인지라 더욱 기대가 되네요. 지난번 소개 글에도 썼지만, 이번 시즌 SP는 “Tango de los Exilados” FS는 “Phantom of the Opera”입니다. 이 SP를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점에 매우 설레였는데 러시아 대회 기권...
패트릭 챈은 점프의 질이 좋은 편이고 (특히나 트악은.. 후덜덜하게 날라갑니다. 다만 약간의 립이 있긴 합니다) 스텝에서의 엣지 스킬이 정말 버터 바른 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 제레미 애봇이 더 미끄러지는 느낌이 강하고. 챈같은 경우는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밑의 영상은 지난해 프랑스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입니다. 이 때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기도 했고, 수정되기 전의 안무를 좀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제레미 애봇은 1위를 하면 파이널 진출이 가능합니다. 쉐린본 안무의 SP는 굉장히 좋았는데요, FS는 조금.. 뭐랄까 저한테는 조금 난해했습니다. 지난 시즌 FS가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지만, 클린 프로그램을 보면 생각이 조금 바뀔 수도 있겠네요. 스케이팅 스킬, 점프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선수의 문제는 ‘컨시’가 아닐지...
페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독일의 사브첸코- 졸코비조 입니다. 지난 해 세계 선수권 우승자인 이 팀이.. 프랑스 대회에서 3위에 머무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 그리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가 매우 중요합니다.
러시아의 무호토바 -트란코프조는 지난 프랑스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4위안에만 들면 자력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가능해집니다. 최근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인지라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캐나다의 듀베-데이비슨 조도 3위권 이내만 들면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이 팀은 중국페어팀이나 독일페어팀에 비해 조금 못 미친다는 평을 받고는 있지만, 홈 그라운드인점을 감안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페어/아댄은 좋아하는 선수 경기만 주구장창봐서.. 사-졸팀을 제외한 다름 팀의 경기를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보려고 한번 각 잡고 봐야겠습니다. ^^:;
아이스 댄스에서는 지난 프랑스 대회 1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테사버츄-스캇모이어 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만약 이번 Skate Canada에 프랑스의 델로벨-쇤펠더 조가 나왔더라면 아이스댄스도 치열하게 경쟁이 붙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나머지 포디움의 2자리는 지난 프랑스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프랑스의 페샬라-부르자 조와 중국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의 파이엘라-스칼라조가 유력해보입니다. 프랑스 팀은 2위면 안정권, 이탈리아 조는 1위를 할 경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가능하고,2위를 할 경우에는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음, 개인적인 여싱 예상은...
조애니로셰트선수가 왠만하면 1위를 할것 같습니다.
캐나다대회이니 pcs퍼주기도 굉장할것이고, 자국대회이니 컨디션조절도 유리하겠구요.
2위는 스즈키 아키코, 3위는 신시아파누프선수 예상합니다.
파누프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포디움에 들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지난 캐나다사대륙때 자국대회의 이점을 살려
5위까지 올랐던걸 생각하면 왠지 이번에도 자국대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스즈키아키코선수는 꼭 포디움에 들어 그파에 진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싱은, 1위는 큰 이변이 없는이상 패트릭챈 선수일것 같고요.
2위는 제레미에봇, 3위는 다카하시 예상입니다.
다이스케다카하시선수가 얼마나 예전 기량을 회복해 오느냐가 이번 남싱의 포인트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