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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6 11:38:59
Name zephyrus
Subject [일반] 월드컵 최종예선 간단 정리.(11월14~15일)
개인적으로 좀 바쁘다보니 예전처럼 결과를 정리 할 시간이 없어서
유럽 플레이오프가 종료되면 한 번 해 볼까 생각했었는데, 아프리카의 결과가 너무 극적이어서
간단하게나마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포르투갈 1: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리스본)
   아일랜드 0:1 프랑스 (더블린)
   그리스 0:0 우크라이나 (아테네)
   러시아 2:1 슬로베니아 (모스크바)

   강세로 예상되던 팀들이 모두 승리했고,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만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두 점 차이 이상이 난 경기가 없어서 여유를 가질 팀은 한 팀도 없네요.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1차전(마나마) 10월10일 바레인 0:0 뉴질랜드
   2차전(웰링턴) 11월14일 뉴질랜드 1:0 바레인

   바레인과 뉴질랜드의 대결이 되었던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는 2차전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뉴질랜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뉴질랜드는 1982년 첫 출전 이후 두 번째 출전의 감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남미-북중미 플레이오프

   코스타리카 0:1 우루과이 (산호세)

   1차전은 우루과이의 승리고 끝이났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단 한 골 밖에 나오지 않은 경기라 2차전 종료 휘슬이 울려야
   티켓의 주인을 가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Group A
      모로코 0:2 카메룬
      토고 1:0 가봉

      선두를 달리던 카메룬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총 5회, 90~02까지는 4회 연속 진출을 했던 카메룬이 한 대회를 쉬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Group B
      모잠비크 1:0 튀니지
      케냐 2:3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가 막판 대 역전극을 펼치며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이기면 자력진출이던 튀니지는 오히려 모잠비크에게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탈락을 하게 되었네요. 94~02까지 3회 연속 진출을 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나이지리아도
      06 독일 대회를 쉬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승점이 1위와 2점차이였던 나이지리아는 무조건 이기고, 모잠비크가 튀니지와 비겨주기만을 바라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로 마쳐 위기가 찾아왔으나 후반 교체해 들어온 마르틴스 선수가 동점골을 넣고, 야쿠부 선수가
      역전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79분에 다시 동점 골을 허용해서 힘들어 지는 듯 했지만, 첫 골의 주인공인
      마르틴스 선수가 8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했습니다.
      월드컵 3회연속 진출팀이었던 튀니지(총 4회)는 이번에는 본선 무대를 못 밟게 되었습니다.

   Group C
      이집트 2:0 알제리

      승점 3점차. 골득실 4점차.
      이집트는 알제리를 최소한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점차로는 이겨도 탈락인 상황.
      홈으로 알제리를 불러들여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이집트는 그 이후 90분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알제리에게 월드컵 티켓을 내어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도 5분이나 흐른, 경기가 끝나기 직전,
      '에마드 메테아브' 선수의 극적인 추가골로 2:0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로서, 양 팀은 4승1무1패로 13점의 승점, 9득점 4실점의 동일한 골득실(+5), 다득점을 기록했고,
      상대전적 1승1패로 동률, 상대팀간 득실차 및 다득점도 동률을 기록해 단판 승부로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11월 18일(한국시간 11월19일 새벽) 수단의 옴두르만에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지며, 지금까지 각각 두 번씩 월드컵에
      진출했던 두 팀 중 승리한 팀이 세 번째로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됩니다.




이제 26장의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고, 단 6장만이 남았습니다. 그것도 모두 한 경기의 결과로 결정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11월19일 아침 10시 30분이 되면, 32장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집니다.
이제 정말 월드컵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열심히 응원해 봅시다.
개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우루과이 그리고 (이번에 기적적인 승리를 보여 준) 이집트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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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
09/11/16 11:52
수정 아이콘
이집트를 위한 글이었군요.

지난주에는 WCG에서도 엄청난 습자지 승부가 많았는데, 월드컵에서도...
성야무인Ver 0.00
09/11/16 12:02
수정 아이콘
전 이집트가 마지막 플레이 오프에서 치욕적으로 지길 원합니다. 이집트 서포트가 알제리 대표선수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행위를 도저히 용납못하겠습니다. 사실 어제 경기도 무효게임으로 해야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렇게까지해서 이집트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만큼 페어플레이에 위배되는 행위는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건 이번 월드컵에서 스위스랑 같은조가 같은조에 편성되는것만큼은 피하고 싶습니다. 오늘 U-17 결승전에 나이지리아랑 스위스가 맞붙었습니다. 근데 정말 제3자가 봐도 너무할정도로 편파판정이 쩔더군요. 나이지리아가 압도적으로 스위스를 공략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도 인정도 인정 안되고, 골에리어 안에서 무식하게 반칙했는데도 페널티가 없더군요.
zephyrus
09/11/16 12:10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그런 사건이 있었나요? 설마 경기 중에 있었던건 아니겠죠? 경기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었다면 몰수패를 선언해야 했을텐데...
성야무인Ver 0.00
09/11/16 12:19
수정 아이콘
zephyrus님// 알제리 선수가 입국했을때 이집트 팬들이 버스에다가 벽돌 던져서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선수 머리에 맞아서 피가 나는 엄청난 행동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진행을 했으니 알제리 선수들이 공포에 떨수 밖에 없었죠.
http://sports.media.daum.net/nms/world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72&newsid=1643448&cp=goalcom&RIGHT_SPORTS_EDGELINE <--- 링크입니다.
greensocks
09/11/16 12:38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
제시카와치토
09/11/16 12:50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

대한민국
뉴질랜드
이집트
유럽아무나라

이정도면 16강 충분히 바라볼수 있겠네요.
Kia.Tigers
09/11/16 15:15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진출국 현황입니다.

Africa : Cameroon(CMR), Cote d'Ivorie(CIV), Ghana(GHA), Nigeria(NGA), South Africa (RSA)
Asia : Australia (AUS), Japan(JPN), Korea DPR (PRK), Korea Republic (KOR),
Oceania : New Zealand (NZL)
Europe : Denmark (DEN), England (ENG), Germany (GER), Italy (ITA), Netherlands (NED), Serbia (SRB), Slovakia (SVK), Spain (ESP), Switzerland (SUI)
North, Central America : Honduras (HON), Mexico (MEX), USA (USA)
South America : Argentina (ARG), Brazil (BRA), Chile (CHI), Paraguay (PAR)

fifa 홈페이지 참조.

남은 진출국 후보군
포르투갈 or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아일랜드 or 프랑스
그리스 or 우크라이나
러시아 or 슬로베니아
코스타리카 or 우루과이
이집트 or 알제리

2009. Sep. 기준으로 피파랭킹 기준으로 시드 배정 예상 국을 선정해보면
남아공(개최국), 브라질(1위), 스페인(2위), 네덜란드(3위), 이탈리아(4위), 독일(5위), 아르헨티나(6위), 영국(7위) 입니다만,

최근 2/3 개 대회 월드컵 순위가 추가되어 선정되는 시드 방식이므로 1번 시드 국가는 다음과 같이 예상합니다.
남아공, 브라질,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물론 프랑스는 올라온다는 가정이지만 말이죠)

위 팀들을 제외하면 아프리카 5팀, 남미 2~3팀, 북중미 3~4팀, 아시아 4팀, 오세아니아 1팀, 유럽 8팀이 남습니다.

그렇게 되면 1그룹 : 시드 , 2그룹 : 유럽, 3그룹 : 아시아 + 오세아니아 + 북중미, 4그룹 : 아프리카 + 남미 라고 생각되고요.
대륙안배는 물론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아공 시드가 애매하겠네요.)

최상 : 남아공, 슬로바키아, 한국, 칠레
최악 : 브라질, 포르투갈, 한국, 코트디부아르

이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네. 졌습니다.
09/11/16 17:34
수정 아이콘
Kia.Tigers님// 시드 배정 방식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네덜란드보단 잉글랜드가 시드에 들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4위-진출 실패-16강인 반면 잉글랜드는 16강-8강-8강인데 네덜란드가 월드컵 진출을 한번 놓친 게 아픕니다. 2006 때도 이게 크게 작용해서 네덜란드가 시딩되지 못했습니다. 최근 2개 대회로 산정하면 차이는 더 벌어지구요. 잉글랜드는 랭킹으로 보나 과거 성적으로 보나 현재로선 안정권입니다. 프랑스가 티켓을 확보하면 네덜란드는 언급한 시드국 중 가장 탈락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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