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15 14:54:05
Name Cedric Bixler-Zabala
Subject [일반] 파퀴아오 Vs 코토... 할말이 없네요.
1라운드만 해도 코토가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우세를 잡는가 했으나...
2라운드부터 감 잡은 팩맨, 코토를 샌드백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0-;;;
결국 다운 2번 당한 후 코토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맛이 가버린듯 애처로운 필사의 백스탭만 반복하다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채 12회 TKO로 끝나네요...
개인적으로 팩맨의 팬이고 또 팩맨이 코토를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결과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KO패를 당하는게 나을 정도로 비참한 코토의 아웃복싱... 전 코토가 누구한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0-;
부인과 아들도 와있었는데 차라리 호야처럼 경기포기를 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부인은 중반부터 결국 더 보지 못하고 고개를 파묻고 울고 아들은 울음을 참으며 보고 있더군요...).

이제 팩맨 앞에는 딱 한명 남았네요. 끝판왕 미꾸라지-0-;;; 메이웨더. 이제는 더 이상 둘간의 매치를 미룰만한 명분도 없는 상황에다 메이웨더도 금전사정이 좋지 않은지라 대전료를 챙기기 위해서 이 빅매치를 마다하지 못할 테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둘간의 매치는 반드시 성사될거라고 봅니다.
최강의 인파이터와 최강의 아웃복서간의 피할수없는 대결, 벌써부터 기대되고 긴장되서 참을수 없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1/15 15:00
수정 아이콘
부인과 아들은 중간에 경기를 더 이상 관전하지 못하고 자리를 비웠다죠;;
파퀴아오는 괴물같아서 그렇다 치고 그렇게 얻어맞고 서있는 코토는 완전 근성가이더군요.
사실 8-9라운드때쯤 TKO 선언할 것 같던데 해설자들 말로는 오히려 코토쪽 트레이너들이
경기 그만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심판이 계속 진행시켰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끝까지 시키지도 않고 마지막에 몇번 맞기 시작하니까 바로 끝내버리는;;

역시 경기 후 관중들의 함성에 공감합니다.
"We want Floyd!"
바람소리
09/11/15 15:01
수정 아이콘
단언합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를 보고있는겁니다.
새드블루스
09/11/15 15:04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바라는 복싱 승리중 가장 원하는게..
팩맨이 메이웨드를 처참하게 두들겨서 끝내는걸 보고 싶습니다..
근데 사실 메이웨드의 그 아웃복싱을 잡을 확률은 높지 않은듯 하네여..
이런 스타일은 헌즈같은 스나이퍼 복싱이 딱인데.. 동시대 헌즈같은
선수만 있었더라도...이 메이웨드의 짜증나는 복싱을 끝낼수 있었는데..아쉬움..
Grateful Days~
09/11/15 15:04
수정 아이콘
겁쟁이 끝판왕이 대결조건을 또 어떻게 지저분하게 가져가려고 할런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끝판왕이 이길거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09/11/15 15:10
수정 아이콘
코토가 처참하게 박살이 났군요;;; 사실상 다음 대진은 결정난 것과 마찬가지인데
정말 얄미운 메이웨더 주니어가 링 위에 대자로 눕는 걸 보고싶습니다.
어리버리질럿
09/11/15 15:11
수정 아이콘
진짜 파퀴아오 너무 잘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메이웨더라면..??
바람소리
09/11/15 15:13
수정 아이콘
오스카 델라 호야
토마스 헌즈
파퀴아오

딱 세명있는 6체급 챔프. 그러나 팩맨은 중간에 건너뛰고 온 체급도 여러체급됩니다. 더군다나 리스크 큰 인파이터

4~5체급 다체급 챔프는 찾아보면 몇명 더 나오죠. 대표적으로 메이웨더..-_-; 근데 플라이급부터 시작한 작은 체격의 선수가 체급을 열체급이상올렸는데 그 체급의 전설적인 챔피언을 두들겨팬다? 아웃복싱일변도가 아니라? 일보가 마모루 인파이팅으로 ko시키는겁니다. 네...만화입니다. 이건

현재까지 이룬 업적만으로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로 파퀴아오 꼽겠습니다. 메이웨더까지 이기면 전세계 복싱팬들이 인정하겠죠.
Mutalism
09/11/15 15:15
수정 아이콘
끝판왕 보스만 남았군요;
09/11/15 15:27
수정 아이콘
파퀴는 지금 한 8체급정도 되지 않나요.. 건너뛰고 온 체급 포함하면..
아우디 사라비
09/11/15 15:49
수정 아이콘
레너드 헤글러 헌즈.... 이후로 복싱에 관심을 잃었었는데....
09/11/15 15:56
수정 아이콘
레너드 헤글러 헌즈.... 그리고 타이슨 이후로 복싱에 관심을 잃었었는데....
댓글들 보니 다시 복싱에 급 관심이 생기는군요.
드래곤플라이
09/11/15 16:05
수정 아이콘
필리핀의 영웅 파퀴아오.....
이분 특집 복싱잘아시는분이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당
The xian
09/11/15 16:12
수정 아이콘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현실이군요.
핸드레이크
09/11/15 16:14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 패도 기록되 있던데 누구한테 진건가요?;
아시아에서 가장 돈 잘 벌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시아 스포츠 스타 맞죠?
리프팅턴
09/11/15 16:23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아시아인 스포츠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1위가 파퀴아오입니다..
야오밍, 이치로를 능가하죠..
Cedric Bixler-Zabala
09/11/15 16:25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랑맨님// 왜 두분다 로베르토 두란만 쏙 빼고;;;
09/11/15 16:26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는 타이틀을 노린다기보다는
강한 상대랑 하는 것을 좋아하는 파이터니깐요...
메이웨더와의 경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ㅠ0ㅠ!

Dero님// 프로를 라이트플라이급으로 데뷔를 해서
실질적으로는 10체급에 걸쳐서 -_-;;; 복싱을 했죠.
물론 주니어 페더급 등의 IBF, WBO 산하의 체급을 포함해서지만... -_-a

핸드레이크님// 데뷔후에 필리핀에서 1번, WBC 플라이급 방어전에서 1번,
그리고 2005년에 WBC인터내셔날 IBA 수퍼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멕시코의 에릭 모랄레스라는 선수에게 패배했네요.
바람소리
09/11/15 17:24
수정 아이콘
주니어플라이부터 시작했습니다. 타이틀은 플라이급에서 먹었지만요.

뭐 아시아 경량급선수들은 스케줄이고 감량고고 없고 그냥 막붙이는 경우가 많으니 3패정도야 애교죠.
결국 강자들은 다 이겨버렸으니..


필리핀 정말 부럽네요.
09/11/15 17:50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레너드의 전승 행진을 저지시킨 독파이터 '돌주먹' 두란
그 두란을 원투스트레이트 한방으로 잠재워버린 아웃복서의 상징 '코브라' 헌즈
그 헌즈를 어린애 손목 꺽듯 KO 시켜버린 'Mr 퍼펙트' 헤글러
그 헤글러를 제압해낸 '천재' 레너드

이 넷이 먹고 먹히던 80년대의 중량급은 정말 흥미진진했었죠 ^^
09/11/15 18:09
수정 아이콘
파퀴아오는 역대 모든선수를 다 세도 세손가락에는 들어갈것 같습니다.
09/11/15 18:57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는 그 천재성과 회피성이 정말 아쉬운 선수죠. 어찌 그렇게 이기게끔만 재미없게 게임을 하는지...

하지만, 역시 파퀴아오는 정말 역대 세손가락안에 들듯 합니다.
몽정가
09/11/15 19:22
수정 아이콘
루저의 희망
캐리어순회공
09/11/15 19:56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대자로 눕는 건 기대도 안하고...안면 정타맞는 모습이라도 제대로 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안면 근처로 오는 펀치는 전부 귀신같이 흘려버리니 원.
방물장수
09/11/15 20:52
수정 아이콘
팩맨은 오늘부로 제 마음속의 No.1 마빈 해글러, No.2 리카르도 로페즈를 제치고 진짜 No.1이 되었습니다..
제시카와치토
09/11/16 01:37
수정 아이콘
라이트급에서라면 두란이 역대 최강이라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말할수 있습니다.
완불두란 -_-
김연아
09/11/16 16:11
수정 아이콘
실제 Fab4끼리는 두란이 좀 쳐졌지만, 복싱 역사 상으로 따지면 두란이 그 넷 중 가장 업적이 큰 복서죠-_-

여하간 파퀴는 슈거레이 로빈슨, 케시어스 클레이/무하마드 알리와 함께 역대 최강을 다투는 복서죠.
가우스
09/11/17 01:28
수정 아이콘
김연아님// 파퀴가 정말로 대단하긴 하지만 슈가레이 로빈슨이나 알리와 함께 역대최강을 논하기엔 아직 이른거 같습니다.
그 정도가 될려면 라이트급의 듀란급이라는 얘긴데, 글쎄 라이트급의 듀란이랑 비교하면 개인적으로는 듀란이 훨씬 많은걸 보여줘다고 봅니다.
메이에더도 미들에서의 헌즈나 레너드를 상대로 어떤 걸 보여줄 수 있을지 확신 할 수가 없네요.

물론 파퀴나 메이웨더가 현존 복서중에는 당연히 압도적인 커리어와 기량을 가지고 있기에
진짜로 역대에 꼽히는 복서들과 비교했을때나\ 상대적으로 모자란면이 있다는거입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83 [일반] [계층] 악마의 게임(o-game)이 문을 닫는군요. [14] 늘푸른솔5916 09/11/16 5916 0
17582 [일반] BRAZIL VS ENGLAND [6] 쉐보4025 09/11/16 4025 0
17581 [일반] 바로 전 페이지에 25살 고졸백수라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만... [7] 큰쵸코5825 09/11/16 5825 0
17580 [일반] 하이템플러와 현 정권의 비교 [17] 유유히6244 09/11/16 6244 11
17579 [일반] [야구] 한화 조규수+1명-두산 이대수 전격 트레이드 [30] 독수리의습격4595 09/11/16 4595 0
17578 [일반] 李대통령 하토야마日총리에 사과해 [40] 제논9006 09/11/16 9006 0
17577 [일반] 울고 싶을때 울수 있는것도 행복이다. [9] 부끄러운줄알3225 09/11/16 3225 7
17576 [일반] 피겨그랑프리 5차대회 리뷰 [16] 달덩이3983 09/11/16 3983 0
17575 [일반] 부산 사격장과 용산 그리고 이주 노동자 [27] 소금저글링3911 09/11/16 3911 0
17574 [일반] 월드컵 최종예선 간단 정리.(11월14~15일) [8] zephyrus3631 09/11/16 3631 0
17573 [일반] [잡담] 최근 소식들. [33] Claire4096 09/11/16 4096 1
17572 [일반] "그대웃어요" 라는 주말 드라마 보시나요? [34] 제시카와치토4780 09/11/16 4780 1
17571 [일반] 예전 여자친구가 결혼 한다는군요 [32] flier6345 09/11/16 6345 0
17570 [일반] [인증해피]※이벤트결과※ 이 신발의 주인공을 찾았다!!!(오.결.디.추가) [40] 해피4727 09/11/16 4727 0
17569 [일반] 09-10 KCC 프로농구 5주차 리뷰&6주차 프리뷰 [13] lotte_giants2885 09/11/15 2885 0
17568 [일반] [축구 이야기] 아마추어 스포츠..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10] 공업저글링3029 09/11/15 3029 0
17565 [일반] 무한도전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37] SkPJi16658 09/11/15 16658 1
17564 [일반] 2009 MelOn Music Awards 투표 중간 집계... (15일 오후 4시 현재) [24] CrazY_BoY4827 09/11/15 4827 0
17563 [일반] 파퀴아오 Vs 코토... 할말이 없네요. [27] Cedric Bixler-Zabala8066 09/11/15 8066 1
17562 [일반] 지금 nba 보고계십니까.. [10] Grateful Days~5527 09/11/15 5527 0
17561 [일반] [내셔널리그] 이제 챔피언결정전만 남았습니다. [8] lovewhiteyou3777 09/11/15 3777 0
17560 [일반] UFC 105 [4] o파쿠만사o3467 09/11/15 3467 0
17559 [일반] V6 아시아 투어 오늘(15일) 7시공연 표 2장 필요하신분 [15] 레종블랙2830 09/11/15 28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