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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5 22:27
어쩔 수 없는 시장 논리에 파묻히는거 아닐까요?
아마추어 스포츠들의 경우에는 이런 논리에 묻히는듯 싶네요. "흥미도 없고, 처음에 접하는데 재미없으니까 안봐." 이게 현실이겠지요ㅠㅠ
09/11/15 22:28
제 방 창문에서 홍명보 선수의 모교인 광희중 운동장이 한눈에 바로 보이는지라 축구부 학생들이 운동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만... 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어린나이에 축구라는 스포츠에 인생을 걸어버린 그 아이들이 어른들의 못난 짓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족으로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NBA가 워낙 인기였던지라 학교에 NBA 팀들 유니폼이나 롱파카 입고 오는게 유행이어서, 저도 휴스턴팬으로 롱파카 좀 입고 학교 다녔었는데 (사복입는 학교였던지라)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노스페이스의 인기는 슬슬 저물어 가고 유럽 축구팀 바람막이 정도는 입어줘야 엣지있게 입어주는 거더군요. 얘들 좀 가르치고 있는데 한 놈은 인테르 것을 한 놈은 맨유 것을 입고 온 놈들이 있는데다 제가 바르샤 팬인지라, 같이 일하시는 분 중에서 라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던 분이 계셔 그 분을 모셔놓고 챔피언스리그를 붙여보고 싶은 충동을.. 크크크
09/11/15 23:31
Puretoss님//
그렇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꼭 관심을 가지게 되길 기대할 뿐이지요 뭐..^^ 내일은님// 정말 어린아이들의 꿈을 짓밟진 않았으면 해요 정말.. 그리고 요즘 고등학생들의 교복은 클럽팁 레인자켓이지요. 크크. 악어님// Maphacker님// 심판 말로는 골키퍼가 심판에게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장훈고 쪽에서는 욕설은 절대로 한적이 없다는 입장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기고 있는 팀에서.. 그리고 골키퍼라는 포지션에서.. 무엇보다도 아마추어 선수가 심판에게 욕설을 할 깡은 없다고 봅니다. 더 안타까운건, 정작 레드카드를 꺼낸 그 당시에는 레드카드에 대한 이유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고 하는군요. 아무런 커뮤니케이션 조차도 없고 참...
09/11/15 23:43
아......
'진짜로 욕 안했다고' 이런게 들렸는데 그런거였군요 취소될 가능성은 없나요? 제가 나왔던 고등학교도 4강에 올랐는데 굉장히 안타깝네요ㅠㅠ
09/11/15 23:44
흠...안타깝네요......
장훈고는... 요즘들어 꽤 잘해져서...관심있었는데.... 아마 또 마침 담경기가... 광양제철고와의 시합으로 알고있습니다... 머 고등학교에서는 거의 최강팀이죠.... 철저하게 a급 선수로만 이루어진.... 제가... 전남드래곤즈 창단때부터 팬이라서... 전남유스인 제철고를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아쉽네요 양팀의 진검승부를 바랬는데.... 아마 이번만큼은... 장훈고를 응원하게 될것 같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레드카드를 준거죠..... ? 정말 어이없네요... 역시 썩은건 축구협회인듯.... 이래서 유럽인프라를 따라잡을수 있겠는가.....성적위주가 아니라... 즐기는 축구를 보게 될날은 언제일까요 흠흠 안타깝네요....그나저나 순천고 떨어졌네요 남부지역예선에선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팀이였는데...
09/11/15 23:47
공업저글링님// 허........ 정황상 욕설을 할 이유가 전혀 없을텐데 완전.... -_-? 하게 만드는군요.
저 큰 덩치에 울먹이면서 온몸으로 억울함을 표현하는데 짠해지네요ㅠㅜ
09/11/16 00:54
썩었군요 썩었어 !! 저런 인간들이 애들 인생을 숱하게 망쳐놓고 있었군요.
얘기만 들었지 본건 처음인데 저 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영상을 본 저도 속에서 불이나 죽겠는데 당사자들은 어떨까요 ㅠ_ㅠ 저 덩치큰 골키퍼가 감독앞에서 무릎꿇고 부들부들 떨며 하는 말이 "저 너무 억울해요"가 아니라 "선생님, 잘못했어요, 한번만 봐 주세요"라는 말이란것도 너무 안타깝군요..
09/11/16 09:49
공업저글링님// 아마 축구를 즐기신다니 저와 취미가 비슷하시네요. 반갑습니다.
아마 축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재현고 사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확한 정황을 알 수는 없지만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소식을 들어 보면 심판의 실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협 게시판에서도 이 문제때문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심판의 실수가 문제의 핵심이라면 심판 징계내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종료된 경기라 재경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럴 때일수록 축구팬들이 축협에 압력을 넣어서 정확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장훈고는 언남고와 함께 비 프로 유스팀 가운데 수도권의 강자로 오랫동안 군림해 왔습니다. 이번 고등부 왕중왕전에서도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히고 있는 팀입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심판이 골키퍼에게 퇴장을 명령한 것 같은데 시합이 종료된 후에 퇴장시킨 것을 보면 어떠한 상황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장훈고 골키퍼가 무슨 잘못을 한 것 같아요.(예를 들면 욕을 했다든지...) 정확한 정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 심판의 퇴장 명령이 억울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심판은 나름대로 확신을 가졌던 것 같아요. 만약 심판이 경기에 관여하려 하였다면 경기 중에 퇴장을 주었을 겁니다. 아마 저 경기가 왕중왕전 8강이었고 퇴장당한 골키퍼는 다음 4강전에 나올 수가 없으니 동료 선수와 감독에게 매우 미안했겠지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이라 승패가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이 너무 과도한 승부 환경 속에서 공을 차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요. 저러한 상황에서 즐기는 축구는 꿈도 꾸기 힘들지요. 어쩌겠습니까. 변화하고 있는 과도기인걸요.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우리 어린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공을 찰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축구팬의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할 수 밖에 없네요. 장훈고 골키퍼의 공백을 동료 선수들이 멋지게 극복하여 4강전에서 광양제철고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는 드라마가 쓰여 진다면 조금이라도 장훈고 골키퍼의 미안함을 보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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