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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6 09:48:42
Name Claire
Subject [일반] [잡담] 최근 소식들.
아.. 그간 활동하고 싶은거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성격상 일이 바쁠때는 커뮤니티에는 간략한 댓글 수준이 아니면 활동을 자제하는 편이라...
그야말로 '독자' 모드로 피쟐을 즐겼네요.
여튼, 바쁜 일들도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하니.. 몰아서 올립니다. ^^


1. 2012 감상(노 스포)

투마로우에서 '스펙타클' 영화로서 지적된 단점들은 거의 커버한 기분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특징은.. 이런 거대 스케일 무비에서는 정말 스케일을 보여주려는 것인데...
사실 투마로우는 스펙타클한 장면이 손꼽힐 만큼 뿐이라서 실망한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번엔.. 거의 2시간에 걸쳐 다 때려부숩니다 -_-;;;;;
도입부 30분을 제외하고 정말 2시간 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트랜지스터2 를 제외하면.. 올해 가장 CG 가 화려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롤랜드 에머리히의 특성상 드라마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포기하셔야 합니다 ^^
하지만... '자고로 블록버스터는 다 때려부숴야해!!' 라는 저와 같은 성격의 관람자라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조만간 더 큰 스크린에서 2번 정도 더 감상할 생각입니다.
...역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때려부숴야 제 맛?


2. 상상뉴스 포털 런칭!!!

아.. 어쩌면 올해의 가장 좋은 소식 중 하나가 될 듯 싶군요.
네티즌 기자단끼리 모여 만든 가상 미디어가... 규모는 작지만, 모 포털의 뉴스섹션에 런칭되었습니다 ^^
순위권 안의 포털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털은 포털이더군요. 방문자가 급증!!!
조금은 더 달려볼 힘이 납니다. 열심히 해야죠. ^^
사실 정치적인 이슈로 가상 미디어를 만들어서 실랄하게 까대면... 압도적인 방문자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우린 몸 사려야 하는 시대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아쉽습니다 -_-;


3. 그 외의 사업들

일단.. 준비하고 있는 웹게임은 이번달 중에 사무실을 얻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저는 기획단계인데... 쉽지 않군요 -_-;; 역시 기획자는 존경할 만한 분들입니다;;
서류더미에 파뭍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재미와 함께 수익성을 갖춘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정말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 같습니다.
게다가 그 수익성 부분이 '재미' 에 반작용을 가져와선 안된다는 건.. 더욱 더 힘든 요인이 되죠.
아직 런칭 시기도 미정이고 정해진 것도 없지만.. 내년엔 이쪽이 재밌는 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사업도 있는데.. 이쪽은 요즘 활발히 영업중입니다. ^^
내년 초엔 이쪽도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사업들 때문에 올초부터 지금까지 고민도 많이하고.. 짜증도 좀 나고, 힘들기도 옴팡지게 힘들었습니다만...
역시 결과물이 나오고, 그 결과물을 받아볼 때는 그간의 고생이 싹 날아가는 건.. 어느 직업이건 마찬가지겠지요.
...이 맛에 일합니다;;; 그죠?;


4. 내년 목표 구체화

지난 글에 썼듯이.. 내년 목표는 '순수익의 10% 를 3달 이상 기부' 해보는 겁니다.
굳이 3달이라고 잡은 이유는... 순수익이 발생하지 않을때도 생기기에,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도록 조정을 한 것이지요.
(.......자영업자에다가.. 이제 고작 사업 시작한지 9개월쯤 되는 시점이라.. 수익 보장이 안되거든요 ㅠ_ㅠ;;)
그래도 올해는 일단 고정적으로 몇군데 기부를 하고 있긴 한데...
내년엔 기부금액이나 기부기관을 확 증폭시킬 수 있을만큼 개인적으로도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희망은... 저희 아버지가 해오셨던 것처럼, 특정 학교를 잡아서 장학금을 고정적으로 내는 거지만...
역시 당장은 제가 고정적인 수입은 없으니 무리더라구요.
뭐... 아직 어린 나이니(...아.. 내년부턴 앞에 숫자가 -_-;;) 좀 더 노력하면 서른 중반엔 아버지의 노선을 따라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렇게 생색내기 식으로 기부를 시작하면서 느낀건데.. 역시 부모님은 위대한 분입니다 ^^
소액 기부하기도 이렇게 고민이 많이 되는데... 이 자식놈에게 그간 쓰신 돈과 노력을 생각하면 -_-;;;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막 살았다간 제 자식에게 뭔 소리 들을지 겁나요. 크크


5. 이벤트

저도 모르는 사이에 커플부대의 제2 카운셀러(..당연히 1st 카운셀러는 판님이시죠) 해피님께서 이벤트를 하셨더군요.
저도 12월 중에 PGR 에서의 이벤트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
다만.. 제가 기획하는건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오프라인 상에서 술한잔 따스하게 걸치며 증정식을 생각 중이라...
미성년자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게 좀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상품은 당연히 제 개인 투자로 마련되는 거고... 나름 화려할 겁니다 ^^;;;
(사업이 잘되면 회사에서 협찬할 겁니다. 크크크크크)
여튼, 빠르면 다음주 중에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12월에는 다들 망년회 러쉬로 바쁘실테니 ^^
기대해주세요! 크크



자..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바들바들 떨었는데....
..이런 추운 날씨에 짧은 스커트를 입고 쌔끈하게 꾸미신-_-;; 여성분들을 보니...
- 아.. 정말 저분들은 세금 좀 깍아드려야... -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_-;;; (...네 저도 남잡니다.)
전 추워서 담배도 입에 물고 주머니는 손에 넣고 피웠는데 말이지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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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6 09:54
수정 아이콘
웹게임 만드시는 군요. 사실 요즘 너무 쏠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행운이 함께하기를..
09/11/16 09:55
수정 아이콘
술한잔 따스하게 걸치는 증정식이 욕심 나네요!!
09/11/16 09:55
수정 아이콘
이리님// 감사합니다. ^^
웹게임 사업은 뭐.. 저는 세컨드 주주로 참여하는 거라...
사장은 따로 있습니다 ^^ 잘 되겠죠. 흐흐.
09/11/16 09:55
수정 아이콘
해피님// 해피님은 언제 술한잔 같이 하시죠? 크크
해피님 시간 되실때 제가 한잔 쏠 의향 있습니다 ^^
잠자는숲속의
09/11/16 10:16
수정 아이콘
이번 이벤트는 저도 수령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아, 저는 해외거주잡니다. 흑 ㅡㅜ;;
09/11/16 10:17
수정 아이콘
잠자는숲속의곰주님// ...한국 오프 모임에 나오신다면야!!!! [...-_ㅠ 크흑]
09/11/16 10:34
수정 아이콘
트랜지스터 란 트랜스포머 겠죠??? ^^
Zakk Wylde
09/11/16 10:37
수정 아이콘
초밥 아직 잊지않고 있습니다.
09/11/16 10:44
수정 아이콘
속편은 집적회로인가요!
09/11/16 10:45
수정 아이콘
viper님// 네 맞습니다. [...] 자매품 트랜스젠더도....;;;

Zakk Wylde님// ...

순팡님// -_-;;;
연이..
09/11/16 11:21
수정 아이콘
트랜지스터3 진공관의 파멸... 도 괜춘하겠네요... 으흐흐..
뼈기혁
09/11/16 11:44
수정 아이콘
한 겨울에, 아니면 오늘 같은 날씨에
미니스커트 입고 거리를 활보하시는 여성분들에게는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네, 세금 좀 깎아드려야...(2)
09/11/16 11:46
수정 아이콘
연이..님// 흐흐... 제작자가 공대생임이 확실함다.

뼈기혁님// ...전 오늘 3겹 껴 입고도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민주아빠
09/11/16 11:46
수정 아이콘
Claire님//죄송한데 트랜지스터2가 먼가요?
09/11/16 11:48
수정 아이콘
민주아빠님// 트랜스포머2 입니다;
민주아빠
09/11/16 11:57
수정 아이콘
Claire님// 그냥 웃자고 한겁니다. 이해해 주십시요.
그리고, "2012" 이 영화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더군요. 일요일 아내랑 봤는데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꿈에 나타나 잠을 재대로 못잤네요. 감독이 재난영화에 현시대를 많이 반영하였다는걸 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09/11/16 12:01
수정 아이콘
네티즌 기자단의 상상뉴스라니..재밌겠네요. 즐겨찾기 추가했습니다 흐흐-
웹게임 제작이라니..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인데..부럽군요!
..궁금한게 프리랜서도 게임관련 일을 할수 있나보네요..? 갑자기 흥미가 땡깁니다! 으하하-
술한잔 따스하게 걸치는 이벤트..(응?) 기대해도 되겠죠 ^^?
09/11/16 12:19
수정 아이콘
민주아빠님// 흐흐.. 사실 2012 가 드라마적인 부분에서는.. 감독의 역량부족-_-으로 좀 어거지이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전개의 발단이라고 볼 수 있는 '슈퍼 플레어' 등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고.. 이로 인해 지구의 자기장이 붕괴 될 수도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인지라...
나름 현실로 생각해보자면 정말 끔찍한 내용이지요.

Gidol님// 프리랜서는.. 그야말로 '프리' 합니다 ^^;
직장인으로서 생활하는게 아니라서.. 어떤 일을 하던가는 결국 자기 관리의 역량하에서 알아서~ 라는게 되는거죠 ^^
따스하게 걸치는 이벤트는... 기대해보셔도 좋슴다 크크
WizardMo진종
09/11/16 13:02
수정 아이콘
세금감면 해드려야합니다...
09/11/16 14:04
수정 아이콘
주머니를 손에 넣는 비법을 가르쳐주십시오!
요새 워낙 바빠서 이벤트에 참여는 못할 성 싶지만서도... 대박이벤트 기대하겠습니다 클레어님. 프프.
09/11/16 14:40
수정 아이콘
기부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하는일 꼭 잘되시기를 바랄게요!!
09/11/16 15:05
수정 아이콘
Claire님과 판님을 보니 예전의 초성퀴즈 이벤트가 생각나는군요[H모님, G모님 지못미...]
09/11/16 15:12
수정 아이콘
sinfire님// ..................
09/11/16 15:15
수정 아이콘
가자 서울로..
09/11/16 15:20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판님// 주머니를 찢어서-_- 손에 쥐시면 됩니다 [...]
그나저나 이벤트 킬러 판님을 피하는 방법을 고민해야겠군요 -_-;

Nalra님// 감사합니다 ^^ 사실 기부라는거.. 저도 어려울줄 알았는데, 막상 하고 나니 별게 아닙니다;;;
시도가 어려운거더군요;;;

sinfire님// 아... 판님을 피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Shura님// ...;;;
09/11/16 15:26
수정 아이콘
Claire님// 그저 '오프'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을 뿐이랍니다 크크.
... 사실 이번에 서울 한 번 가려다가 엎어지고 나니 영 자신이 없어져서.. (응?)

그나저나 2012는 관객평이 2진수네요;
제 친구녀석은 보고 오자마자 네이트온 대화명을 "2012 너 이 자식 장난치냐" 로 바꾸던데..
09/11/16 15:38
수정 아이콘
Shura님// 사실... 저처럼 '자고로 블록버스터에는 드라마따윈 필요 없어' 같은 취향이 아니라면...
드라마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실망할 수 있습니다.
........라지만 애초에 감독 이름만 봐도 드라마는 필요 없다는게 절로 느껴지는 영화 아닐까요;;; 크크
메를린
09/11/16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벤트 기대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저도 트랜지스터가 뭐지? 했었네요.
여자예비역
09/11/16 16:35
수정 아이콘
이벤트 기대중입니다~~
09/11/16 16:46
수정 아이콘
오... 오프하시려고요? 클레어님이 인원 동원력하나는 끝내주시는데.. -_-b
그나저나... 전 이벤트 볍X 이라, 그딴건 훗, 하고 넘어가주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잭님이 초밥 얘기하니까, 저번에 클레어님이랑 갔던 초밥집 생각이 나네요. 이젠 누구랑 가지(...)

P.S: 2012는... 아무래도 시나리오는 초딩 아들내미가 쓴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다들 집에 10억 유로쯤은 다 있잖아요? 10억 유로 없는 분들은 조금 불행하신거에요(...)
09/11/16 16:52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흐흐흐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여자예비역님// 일단 우린 초밥부터 먹어야죠.

AhnGoon님// 저 인원동원 못하는거 아시잖습니까. 후훗 -_-;;;
전 네임드몹이 아닙니... OTL;;;
뭐.. 쭈욱 말해온거지만.. 블록버스터는 걍 잘 때려부수면 되는겁니다. 크크
09/11/16 18:23
수정 아이콘
자자 동지분들 네임드 보스몬스터 Claire님을 털러 갈 레이드 파티 모집합니다-!
09/11/16 19:32
수정 아이콘
Gidol님// ..........전 네임드가 아닙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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