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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8 13:20
저도 반성중...-_-;;
효도르가 맷집이 좋은건가요 파운딩 제대로 허용했을 땐 철렁했는데 그 상황에서도 암바 시도하네요 후덜덜..
09/11/08 13:24
퍽! 소리가 났을 때 저는 두 손을 들고 야따!!!!!!!!!!.....가 아니지, 이겼다!!!!!!!!!! 를 외쳤다지요...저 혼자 있는 원룸에서...
09/11/08 13:24
오늘 로저스한테 파운딩당할때 지는주 알았는데 ..
효도르는 맷집이 좋다고 하기보다는 뭔가 정신력으로 그 맷집을 커버하는 느낌이랄까... 앞으로 오브레임하고 레스너남았는데 오브레임도 무시못할텐데요 앞으로도 효도르 넘어야할산이 많네요 효도르의 무패는 MMA역사에 남아야할것같은데 말이죠
09/11/08 13:27
진다는 생각은 없음
상대가 몇라운드.아니 몇분을 가느냐 일뿐 의외로 로저스가 강해서 약간은 흠칫 했습니다. 그의 전매특허 날아서 얼음주먹 ...자비란 없습니다.
09/11/08 13:31
브렛 로저스 생각보다 상당히 잘 했어요.
저도 파운딩 허용했을 땐 순간 효도르 지겠다! 라는 생각이 훅 하고 들던데... 효도르의 최고 약점은 역시 아기피부, 최고 강점은 정신력과 냉정함인 듯...
09/11/08 13:44
다들 믿음이 부족하시군요
오늘 로저스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1라운드 파운딩때는 저도 믿음이 약간 흔들했으니깐요 그리고 잠시 한눈 판 순간에 로저스는 바닥에... 크로캅이 가장 뜨거웠던것 같네요 이런 효도를 상대로 3라운드 판정이라니.. 그의 마지막 불꽃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09/11/08 13:49
초반에 전화받느라 잠깐 못 봤는데, 갑자기 피범벅이 되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더 놀란 건 파운딩 때 였었는데, 역시 효돌신은 효돌신 이더군요.
09/11/08 14:23
로저스도 정말 잘했습니다
제가 경기를 본 보감은 '로저스는 효돌신보다 체력이 약하다' 입니다. 1라운드 그렇게 격하게 보내고 2라운드 와서는 철장으로 밀었다가 다시 중앙으로 오는 거 보면서 로저스가 체력이 부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도르형님이 이기겠다 싶었는데 카운터 훅! 예전 그렇게 강한 크로캅도 효돌군과 1라운드 이후 회피캅이 되었듯 기초 체력 자체는 효돌신이 으뜸이에요
09/11/08 14:42
효돌도 언젠가는 진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오늘경기 보면서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효도르의 기량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제 전성기가 살짝 저물어가는 느낌이 강하지요.....저는 알롭스키나 실비아 전에서는 효도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조만간 오분의힘과 붙는다면 예측 불가능 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종목은 다르지만 복싱역사를 봐도 제아무리 최강의 포스를 뿜어도 언젠가는 지더군요.
09/11/08 14:44
투기 종목에서 무패(혹은 거의 무적의 포스를 뿜으면서)로 은퇴한 사람들은
패하기 전에 은퇴한거죠. 계속 싸우면 언젠간 패합니다. 효도르도 계속 싸우면 언젠간 지겠죠. 물론 그 전에 은퇴해버리면 그만이지만.
09/11/08 15:26
브렛 로저스 생각보다 강하더군요. 1라운드 막판 파운딩 세례로 위험한 모습도 연출했구요.
로저스가 전경기ko승을 기록한 하드펀처란 걸 생각한다면,평범한 헤비급선수였다면 그 파운딩세례에서 끝났을 수도 있습니다. 효도르도 파운딩 몇방을 허용하긴 했지만 특유의 리버스암바로 빠져 나오는 모습이 참.. 프라이드처럼 케이지가 아닌 링이 무대였다면 리버스암바로 경기가 끝났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콜먼과의 1차전에서 링코너에 몰려서 백을 허용했지만 결국엔 섭미션으로 역전했던 모습이 기억나더군요. 근데.. 만약 효도르가 패배한다면,출혈로 인한 TKO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09/11/08 15:43
링스시절 코사카츠요시전이 바로 출혈로 인한 TKO로 기억납니다 커리어 유일한 오점입니다만
근데 이경기가 공식경기로 집계되는 건가요?
09/11/08 15:58
사상의 지평선님//코사카와의 경기는 공식경기로 집계되었습니다. 유일한 오점이긴 하지만, 아로나 상대로 석연찮은 판정승을 거둔 적도 있으니 샘샘이라고 봐야죠..
이제 효도르는 오브레임과 UFC 신성 4인방만 넘으면 진정한 천하통일이네요..
09/11/08 16:19
이기긴 했지만 약점을 많이 노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로저스를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는데 많이 고전했습니다.
케이지에 몰렸을때나 구석에 박혀서 파운딩 당할 때의 움직임도 좋지 못해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로저스가 타격가에 가까운 어정쩡한 올라운더라는 걸 감안했을 때 레슬링과 압박, 포지션 유지가 뛰어난 거구의 상대와 붙는다면 초반에 타격으로 끝내지 못하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링과 케이지는 다른다는 마인드로 훈련 프로그램을 다시 짜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경기 얘기인데 게가드 무사시가 소쿠주한테 무척 고전하더군요. 강한 상대와 붙어본 적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간에선 앤더슨 실바와 비교하거나 ufc 라헤로 가면 평정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인해 평가가 재조정될 것 같습니다.
09/11/08 17:13
Mutsu님// 냉정히 평가했을때 약점을 많이 노출한 경기인것은 맞지만, 로저스가 높게 평가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 같네요. 지금 경기를 반복하면서 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이 친구는 UFC의 도스 산토스나 케인 벨라스케즈와 붙이면 꽤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가드 무사시는 소쿠주한테 꽤 고전하더군요. 하지만, 타격도 그렇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뛰어난 점도 있고, 무엇보다 냉정할 정도로 침착한 면이 있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네요.
09/11/08 19:37
한방에 훅간다 라는게 뭔지 모여주는 효돌신,
그러고보면 팀실비아도 알롭스키도, 로저스도 전부 한방에 훅갔네요.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 로저스의 약점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효돌신. 그것은 스텝이었다고 그러고 그 스텝차이로 한방에 훅보내네요...
09/11/08 21:27
Seany님// 네. 평가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
저는 이전에는 그저 펀치력 좋고 한방 들어가면 잘 몰아치는 파이터 정도로 평가했습니다. 보여준 것이 거의 없었거든요.알롭을 잡은 건 물론 대단한 업적이긴 하지만 그런 식으로 빅네임을 초살하고 신으로 등극했다가 노예, 천민으로 강등당하는 선수들을 봐온지라(소쿠주, 휴스턴 알렉산더 등) 평가에 반영하진 않았었습니다. 이전의 경기들 대부분이 일찍 끝나서 보여준 것이 별로 없었고 약체라 평가받는 상대에게 꽤 고전한 적도 있었습니다. 마이너에서의 좋은 전적이 실력을 보장한다고 보긴 힘들다고 보고 특히나 헤비급은 선수층이 얇고 체격적, 기술적인 편차가 크기 때문에.. 떡밥으로 평가받는 제임슨 톰슨 같은 경우도 프라이드 진출 당시 무패에 케이지레이지 챔프였고 최무배 선수에게 KO당한 데이브 허만도 지기 전까진 로저스보다 한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었죠. 이번 경기를 보고 맺집과 근성도 있고 거구치고는 체력과 그라운드 대처도 그럭저럭 괜찮다, 하지만 상위 레벨에서 통할만한 특출난 장점은 잘 모르겠다고 느끼고 어쩡쩡한 올라운더로 평가했습니다. vs 케인은 케인의 압승이 예상되고 vs 주도산은 그림이 잘 안 그려지네요. 강자들간의 매치업이 많이 이루어져서 경기내용과 결과를 보고 선수들을 새롭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무사시는 침착한 모습 + 효도르와 같이 훈련하기도 해서 '리틀 효도르'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멘탈적인 면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잘 안풀리니 얼굴도 상기되고 약간은 답답해하는 것 같았어요. 외모 때문인지 살짝 찡그릴때 크로캅이 잠깐 떠오르더군요. 경기 스타일이 시원시원하고 아직 나이도 창창하기 때문에 미래가 무척 기대됩니다.
09/11/09 01:19
일단 오늘 경기를 보고도 의심하시는 분들 반성 하시고요
이미 효도르는 천하통일한 인물이죠 다시 싹들을 짓밟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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