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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8 14:07
...저랑 동갑이셨군요. 잠시 놀라고 갑니다.
저는 아직 긴 연애는 못 해봤습니다 사실.. 제일 긴게 1년 남짓이었으니. 고1때 고2 누나랑 만났다가 누나가 고3이 되고 헤어졌지요.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어선 안 되지." 라고 생각해서 "누나, 우리 그만하자" 라고 했었는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둘 다 잘 지내고 있겠지요 ?..(연락은 안 하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은 납니다. 누나가 준 지갑을 아직도 쓰고 있으니까요. 고등학교 때 서로 바꿨던 명찰도 가지고 있고.. 이 지갑은 정말 저랑 평생 갈 운명인지, '2' 번을 잃어버렸는데도 '2'번 다 원상태로 돌아오더군요. ... 이것도 미련이라면 미련이겠네요.
09/10/28 14:23
가슴이 아려온다. 가슴이 시리다. 막상 겪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에 집중하시는 모습이..안쓰럽긴하지만 정답인거 같습니다..(주변을 보면..) 그나저나.. 왜 내인생에는 안생기는거냐... .. ps. 슈라님..누나가 고"2"때 만나서 슈라님이 고"2"때 헤어지셨군요...(..;농입니다)
09/10/28 14:24
전 스트레스 과다로 가슴에서 뻐근한- 통증을 종종 느끼기도 합니다.(이런 답변을 원하는게 아니잖아! 퍼억-)
어쨌든 시간이 다 낫게 해줄겁니다. ^^;;;
09/10/28 14:28
위액이 많이 나와서 그런거 아닐까요? 스트레스로 일시적으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닐까요?
가슴이 뻐근해지는 경험을 몇번 한 적이 있는데, 그 후 한동안 알마겔 신세를 졌습니다.
09/10/28 14:31
가슴이 뻐근한 것은 일시적인 부정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긴장하거나 크게 상심하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져서 종국에는 일시적으로 뻐근함, 호흡곤란,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사람 몸이 참 신기합니다^^:
09/10/28 14:38
항상 헤어지고 난 친구들이 "가슴이 아프다"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는 얘기로 자동초월번역을 해서 듣고는 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참 많이 놀랐습니다. ..아아..그런데 일에 파묻히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이 직업이라는 것이 "군인"이기 때문에..직업 상 좀 우울하기는 하네요. 하하.
09/10/28 14:49
가슴이 아프건 다른 곳이 아프건 간에 머리에서 인식을 해야 스스로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니까.....
실제로 감정에 의해서 몸에 불균형적 이상이 생겨서 아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감정이 머리 속에서 가슴이 아프도록 인지를(실제로 이상이 없음에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지에 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는 않았겠죠?? 아마 그러지 않을까라는 예상만.....
09/10/28 16:24
정말 그런게 있죠. 뻐근하고 답답하고, 그런거...
소주 참 많이 마셨습니다. 잠이 안와서.... 쓰라린 마음,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시간이라는 밴드가 상처에 천천히 발라지고 있을겁니다.
09/10/28 17:28
Timeless님// 크리스님// 저도 슬픈일이 생기니 정말 육체적으로 가슴이 뻐근해서 아픈걸 경험했었습니다.
사람몸이 신기해요 크
09/10/28 19:04
신체적 변화를 동반하지 않는 감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감정이란게 상황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느끼는 것에 불과합니다 누군갈 좋아하는 감정도 그렇고요 상담이 직업이다보니~ 그렇기때문에 신경안정제를 먹으면 몸이 풀릴뿐이지만 마음이 가라앉는 것이고요
09/10/28 19:28
저도 가슴이 아팠던 적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죠...숨도 안쉬어지는 그 느낌; 잠을 자려다가 도저히 못견뎌서, 동이트는 시각. 아직 어둑어둑한 시간에 문을 박차고 뛰쳐나와, 정처없이 걸어다니며 줄담배를 폈던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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