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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7 21:42:35
Name 늘푸른솔
Subject [일반] 10. 새
성가와 민중가요 쪽에 치우쳐 있긴 하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기에

여러 종류(?)의 노래를 골고루 소개해 보자..고 시작한 것이었는데,

'전화카드 한 장'을 올리고 나니 의외로 추억에 잠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그 쪽에서 한 곡 더 골라봤습니다.

이번에는 '전화카드 한 장' 보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는 노래네요.

아래 걸어놓은 링크는 음질도 좋지 못하여 검색엔진에서 찾아보니 안치환씨가 부른 노래밖에 없군요..

안치환씨가 부른걸 올리느니 차라리 음질 떨어지는 걸 올린다..는 생각이 들어 그대로 링크시킵니다.

근데 이 노래는 역시..

듣는 것보다는 둘러앉아서, 기타 치면서, 술 한 잔 하고, 부르는게 제맛이군요.

부르기만 했었지 저도 듣는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

* 가사 두 번째줄 '닿지 않는' 요거는 어느 악보에나 저렇게 나오는데 혹시 '닳지 않는'이 아닐까요? 둘 다 뜻은 통하는 것 같긴 한데..



                       새

저 청한 하늘 저 흰 구름 왜 나를 울리나
밤새워 물어뜯어도 닿지 않는 마지막 살의 그리움
피만 흐르네 더운 여름날 썩은 피만 흐르네
함께 답세라 아 끊없는 새하얀 사슬소리여

낮이 밝을 수록 어두워가는 암흑 속에 볕밭
청한 하늘 푸르른 저 산맥 넘어 멀리 떠나가는 새
왜 날 울리나 눈부신 햇살 새하얀 저구름
죽어 너되는 날의 아득함 아 묶인 이 가슴


mms://mms.plsong.com/plsong/bob/myfr/a02.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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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있다면..
09/10/27 21:56
수정 아이콘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풍년가마
09/10/27 22:10
수정 아이콘
십.새군요...
텍사스전기톱
09/10/27 22:54
수정 아이콘
설마 자우림의 새는 아니겠지.....하면서 들어왔는데,

역시 아니군요 .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09/10/27 23:36
수정 아이콘
10. 새... 이건 분명 늘푸른솔님께서 노린거라 생각합니다. ~_~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스타카토
09/10/27 23:56
수정 아이콘
김동률의 "새"라고 생각했는데..
예지력 -1
09/10/28 02:01
수정 아이콘
누가 부른 건지 생소한 목소린데 괜찮네요.
평범한 일반인 정도의 가창력인데 담담하게 부른게 듣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안치환씨가 부른 거로 안올리길 잘하신 것 같습니다.

가사는 '닿지 않는'이 맞습니다.
응큼중년
09/10/28 09:06
수정 아이콘
저는 '루시드폴' 의 "새" 를 생각했는데...
저도 예지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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