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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4 01:14:02
Name 부엉이
Subject [일반] 몇가지 잡설
1. 질게에 올라와 있는 쪼그려앉기.

기본적으로 전 전문가아니니 신뢰도는 알아서 판단하시기를~

사람이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bos위에 cog를 놓아야해요. bos는 신체와 지면의 접점을 이은 면이고, cog는 무게중심이에요.

질게 그림을 보시면 아시겟지만, 1번그림의 bos가 넓어요. 따라서 더 안정적이죠. cog를 따지는건 조금 복잡하지만,단순하게

말할게요. 1번자세에서 cog를 벗어나게 하려면....3세미만의 아동정도의 체형을 가지거나(2등...신이요)  발크기는 호빗인데

키는 엘프여야 되요.   즉, 균형잡기 힘들다기 보다 1번자세 자체가 힘든거 같아요. 1번자세와 2번자세의 가장큰 차이는 발목이에요.

1번 자세가 더 발목을 굽히는데, 이게 흔히 말하는 아킬레스건에 스트레스를 주는 자세에요. 아킬레스건은 비복근이랑 가자미근에 연결되 있구요.

근육이 좀짧아서 자세잡는거 자체가 힘들다는게 개인적인 결론이에요.


2.이주노동자에 관해서

졸업이 다가올수록 이민에 진지해지고 잇어요. 가장큰 걸림돌은 역시 언어인거 같아요. 저야뭐....의사소통은 가능한데, 직장생활은

힘든수준이고, 부모님들은 영어와는 별로 친하지 않으세요. 고육지책으로 혼자가서 자리잡은 후 한인사회로 부모님을 초청하는 방법이 있는데, 몇년걸린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게 오래부모님이랑 떨어지기도 쉽지않네요.

이민을 고민하다가 한가지 의문이 생겻어요. 우리나라에 와있는 이주노동자분들중에 영어를 모국어수준으로 쓰거나, 아예 모국어이신분들은 무슨 이유로 우리나라를 택했을까요? 어차피 외국을 택햇다면, 말도 통하고 조금더 소득수준이 높고,근로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3. 졸업연기에 관해서

졸업학기에요. 막상졸업준비를 끝내니 왜이리 아쉽나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대학생활을 제대로 못한거 같아요.

한학기나 두학기정도 학교를 더 다녀보고 싶어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전공이외의 공부와 여자사람과의 진지한 관계를 만들고 싶어요.
(솔로3년차에요 ㅠㅠ)
그런데, 졸업을 안하면..국가고시 응시자격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졸업을 안하는 거랑 못하는건 다른건데 동일시 해버리는건 참 불합리해요.



ps.이민가면 국민연금은 날라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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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
09/10/24 01:29
수정 아이콘
2번 질문에 대해선 간단합니다. 한국이 오기도 쉬울뿐더러 돈벌기도 쉽고 추방될 확률도 적으니 그럴껄요.
근데 영어모국인 이주노동자는 필리핀정도일꺼고 그수는 아주 적을겁니다.
보통은 베트남이나 중국인등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좀 많죠.

이민가면 국민연금 일시불로 돌려받는걸로 압니다.
09/10/24 01:31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 평생 쌓아오신 인간관계를 전부 버리고서까지 이민을 가실 이유라도 있나요..?? 다른 형제분이 전혀 없다면 그런 고생을 감수하실 이유가 조금은 있겠지만, 그렇다면 부엉이님께서 이민을 안가시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판단 아닌가 싶습니다.
가아든
09/10/24 01:34
수정 아이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왜 자꾸 롤러코스터 성우 목소리가 겹치는걸까요;;
09/10/24 01:40
수정 아이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왜 자꾸 롤러코스터 성우 목소리가 겹치는걸까요;; (2)
뭔가 좀 건조한 글이네요. 그냥 느낌이 그래요.
부엉이
09/10/24 01:42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일시불이라....부모님꺼랑 합치면 빛잔치할수있겟네요.
부엉이
09/10/24 02:07
수정 아이콘
OrBef2님// 국내거주하시는분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 왜그런 질문을?
SummerSnow
09/10/24 02:10
수정 아이콘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왜 자꾸 롤러코스터 성우 목소리가 겹치는걸까요;; (3)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09/10/24 02:13
수정 아이콘
2번은... 필리핀 사람들의 경우, 서민층의 가장 큰 꿈은... 미국에 가는겁니다.
예전에 필리핀이 미국령이었던 시절에는, 미국으로 이주하기가 쉬웠지만, 미국령에서 풀린 이후로는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경우에는 비자가 잘 안나옵니다. 특히나 후진국한테는 진짜 안내줍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빡센데요;;
그래서, "다시 미국령으로 돌어가자!" 라고 주장하는 개념없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쓰는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높은 나라는... 생각외로 별로 많지 않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말고 또 어디가 있을까요? 호주나 뉴질랜드가 우리나라보다 딱히 더 좋은 상황이라 할수 있지도 않고...
게다가 그런 나라들에 이주하기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죠.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고요.
09/10/24 05:26
수정 아이콘
일부러 롤러코스터식의 글을 쓰셨군요. 이민 쉽게 보시면 안됩니다. 첫째로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대한민국보다 편한 나라 별로 없습니다.;;;;
09/10/24 05:32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저는 저만 나와있잖아요. 부모님께서는 나오실 생각이 전혀 없으십니다. 저도 장기적으로는 들어가고 싶어서 기회를 보는 중이구요 (뭐 이건 개인차이가 있겠지만요).
임개똥
09/10/24 12:16
수정 아이콘
AhnGoon님//
국민소득이라는게 삶의 질과는 거리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호주 국민소득이 한국의 2배에 가깝습니다.
Je ne sais quoi
09/10/24 12:32
수정 아이콘
이민 자체와 연금은 특별한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국민' 연금이기 때문에 국적이 문제가 되거든요. 이민가신다고 바로 그 나라 시민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이민을 가실 때 우리나라 동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주민등록증을 회수하고 거소증(정식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_-;)을 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적은 우리나라인거구요, 이민가신 곳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후에 우리나라에 국적 포기 신청을 하면 그 때 연금을 돌려주게 될 겁니다. 물론 미납 세금이라든지 그런게 있다면 모두 내야 하구요.
자 그럼 이때,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데, 그쪽에서 시민권은 취득하고 이쪽에서 국적 포기 안 하면? 그래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 사는 사람이라고 그 나라에 '너네 나라 국적 가지고 있는지 확인 좀 해주라~' 할 일도 없고(무슨 범죄자가 아닌 이상) 출입국 때 너 여권 두 개 있는지 검사하겠다! 고 할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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