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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1 22:45:14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야구]플레이오프 4차전 직관 후기
- 무려 4시간 30분의 대혈전...
해당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X줄 제대로 타는 경기 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5회까지는 강렬한 햇살과, 길어지는 경기 시간 때문에 (물론 일부러 늘어진건 아니지만요) 힘들게 본 경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기 초반에는 열심히 먹느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이번에는 무려 '낮'경기 였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함께 몇 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  선발투수 = 먼저 던지는 사람?




SK선발인 글로버, 두산 선발 김선우.
3일 쉬고 나온 글로버 선수도 좋은 컨디션이 아닌 것 같았던 것 같고, 김선우 선수 역시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경기에서 투수가 어떤지 판단하기 어렵긴 하지만..... 뭐, 두 선수다 3회 이전에 3실점 했고 그걸로 전 그냥 두 선수 다 '좋은 컨디션'은 아닌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3회 글로버 선수의 연속 볼넷(특히나 정수빈 선수 볼넷)은 이해가 안되었고, 김선우 선수 역시 제구가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죠.
방금 박동희 기자 미투데이에 올라온 선발들 투구 분석표를 보니, 제 생각이 그렇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네요
결국은 불펜 싸움으로 가는 두 팀..









에.. 어쩌다 보니 SK선수들 사진이 많네요. 오늘 경기 MVP는 박정권 선수입니다만, 투수 MVP를 뽑자면 윤길현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이종욱- 정수빈 선수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는  듯 했으나, 오늘 3점 홈런을 포함 이번 플레이오프 동안 경기를 지배했던 고영민 선수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잘 마무리 했죠. 만약 이 타석에서 고영민 선수가 안타를 쳤다면, 경기 흐름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동생과 경기 후 이야기 나누면서 경기 흐름이 바뀐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로 꼽기도 했어요)
물론 이승호 선수도 6회이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잘 막았습니다. 솔직히 최근에 이승호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약간 쳐지는 모습을 보여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자기 역할을 100% 다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9회에 고효준 선수가 등판하긴 했지만, 많은 공을 던진게 아니니 SK입장에서도 불펜 소모는 그나마 최소한에 그쳤다고 봐야할 것 같고요.

임태훈 선수는, 시즌 내내도 그랬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도 최고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결국 박정권 선수에게 역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합니다만, 오늘 박정권 선수까지만 상대하고서 교체되지 않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 합니다. 그러나 두산 불펜진 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임태훈 선수였던지라 쉽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두산 입자에서는 정말로 이재우 선수의 부진이 정말 아쉽네요.


- SK타선의 부활??






3차전 까지 SK타선은 '박정권과 여덞 난장이'였지만,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정권 선수의 활약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오늘 드디어 정근우, 최정선수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두 선수의 타격감이 살아난다면, SK입장에서 5차전은 정말로 '할만'해질 것 같은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정근우 선수가 5회?인가 친 안타를 보면서, 이제 정말 살아난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 한건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6회초에 멋진 수비까지, 아, 정말 보면서 소름 돋았습니다.

두산 타자들중에서 생각나는  선수는 고영민 선수 밖에 없네요. 두산 타자들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특히나 김동주 선수의 부진이요.


- 수비의 중요성
두 팀다 내야 수비가 탄탄한 팀이라 오늘 멋진 장면이 많이 나왔지요. 정근우 선수의 수비는 뭐 말하기 입아픕니다. 그건 당연히 빠진 타구라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와...'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수비였네요.
오늘 경기는 수비에서의 실책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는 거긴 합니다만, 하필이면 그 실수를 한 선수가 두산 내야 수비의 핵인 손시헌 선수라서 아쉬움은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잠실 구장 그라운드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두산 홈이고, 손시헌 선수라서 아쉬움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그 밖의 잠실 모습들..



도대체, 경기 중에 이런 거 그라운드로 던지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고영민 선수 홈런 후에 있었던 모습입니다.






























지금 다시 보니 사진만 좀 있고  성의 없는 글이네요ㅜ_ㅜ
긴 경기 보고 오느라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

언젠가 제가 응원하는 팀이 가을 야구 하면, 기억이 '마구마구' 잘 날 것 같은데 말이죠. 하하하하

언제나 그렇듯이, 잘못된 점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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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숑
09/10/11 22:55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

그나저나 오늘 김성근 감독님 기사가 떴는데 '역시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07464&date=20091011&page=9

"포스트시즌에서의 승리가 내 개인의 욕심은 아니다.
가을에 승리하는 것은 선수들, 그리고 팬들을 위해서다.
그들은 지난 여름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우승은 그런 열정에 대한 예의다"

감독부터 이런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있으니 팀이 쉽게 쓰러지는 법이 없네요.
오늘부터나는
09/10/11 22:58
수정 아이콘
사진이랑 후기들 잘 봤습니다.
7회초 박정권 선수 타석 때 불펜에 세데뇨가 몸을 풀고 있었죠. 김경문 감독이 임태훈 선수의 자존심도 살려줄 겸 그냥 가나 혹은 정석대로 바꿔주나 했는데 그냥 가더라구요.
두산으로선 4회 병살과 함께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야 수비가 가장 탄탄한 두산이 손시헌 선수의 실책을 빌미로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도 뼈아프구요.

오늘 사실 두팀다 초반 점수를 낸 이후엔 7회전까지 득점찬스를 번갈아 놓치면서 조금 답답한 모습이기도 했죠.
그 와중에도 정근우 선수의 수비는 정말 안구정화란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Zakk Wylde
09/10/11 23:02
수정 아이콘
좋은 자리에서 보셨네요. DSLR에 무거운 렌즈 같은거 버리고 하이엔드나 하나 사고 싶네요.
줌이 역시 장난이 아니네요 투수 얼굴까지 땡기다니..

그리고 저거 던 지는 사람들은 야구 보는 사람입니다만. ^^;;
방송중계 카메라에 찍히면 한 1년간 경기장에 못 들어오게 하고 싶네요.

그리고 현수랑 두목곰 부진이 너무 안 쓰럽네요.
09/10/11 23:04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노을지는 63빌딩의 풍경이 멋있어 보여 찍고싶었으나 카메라가 핀 교정에 가 있는 관계로...

오늘 가장 아쉬웠던 장면들은

1.박정권에게 맞은 임태훈 - 4차전의 임태훈은 양날의 검이었고, 이 검이 자신을 찌르고 말았죠. 좌완으로 교체했으면 했는데... 달감독님이 정면 승부 시켜 이기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 박정권만 잘 넘겼으면 이렇게 한쪽으로 기운 승부는 나지 않았겠지요

2.손션의 에러 - 정근우 선수를 너무 의식했었을까요? 수비의 귀재 손시헌 선수가... 결과적으로 정근우 선수를 잡았으면 무난히 넘기는 회였는데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었지요. 야구가 참 신기한게 이상한 실책 뒤에는 반드시 뭐가 따라오더군요

3.고영민의 만루 병살타 - 3점 홈런으로 용서해 줄까 했지만 거기서 병살타는 좀 치명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점이라도 냈다면 두산이 좀 더 여유를 갖고 경기했을 텐데 말이죠

p.s 전 최준석이 너무 싫어요. 뜬금포 하나 믿기에는 타격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듯. 무사 1,3루에서 타점 못 올리고 병살을 치다니;;
도대체 시즌 중반까지 3할 중반대를 어떻게 친건지
Zakk Wylde
09/10/11 23:06
수정 아이콘
손님// 63빌딩은 여의도에... 저건 무역센터에요 ㅠ_ ㅠ
오늘부터나는
09/10/11 23:09
수정 아이콘
손님// 그 대목은 많이 아쉬웠지만 최준석 선수를 뜬금포라고 보기엔 타점도 94점이나 올려줬고 클러치 상황에서 굉장히 강하지 않나요?
득점권 타율 4할에 ops도 10할이 넘던데..
기본적인 컨택능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구요.
세레나데
09/10/11 23:10
수정 아이콘
SK 딴건 몰라도 팀 멘탈 하나는 정말 칭찬해 줘야합니다. 개인적으로 SK란팀을 굉장히 싫어합니다만...(롯빠)
SK는 선수들이 사고를 쳐도 야구장 안에서 치죠.-_-; 경기 외적으론 문제를 잘 안일으킨다는 느낌이고...
팀이 왠만큼 무너지겠네 싶은 상황에서도 멀쩡히 이기죠.; 주전들 줄부상 당하든
곰한테 2연패를 당하든 신경 안쓰고 이길 땐 이깁니다.-_-;
제가 응원하는 팀이랑은 너무 딴판이네요... 부럽.ㅠ
C.P.company
09/10/11 23:12
수정 아이콘
아..김선우..
요르문간드
09/10/11 23:33
수정 아이콘
글로버는 3일 휴식하고 나와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투수라도 3일 휴식하고 나오면 제대로 된 투구를 할수 없죠.
1,2회때도 사실 운이 좋아서 겨우 무실점한것이었는데 3회에 결국 일이터지고 말더군요.

원래 과학적으로 투수는 5일 쉬어야 제대로 된 투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고작 3일 쉬웠으니 어쩔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09/10/11 23:33
수정 아이콘
역시 두산과 SK는 치열하네요.
요르문간드
09/10/11 23:38
수정 아이콘
세레나데님// 2연패 당하고 난 후에도 팀분위기는 엄청 좋았다고 하더군요. 충분히 역전할 수 있어! 이러면서...
하기야 이미 2번의 역스윕을 해봤으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었겠죠.
타나토노트
09/10/12 00:33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두팀의 혈투는 그저 좋을 뿐~~

근데 하라양 사진은....
곽인우
09/10/12 01:17
수정 아이콘
주말 2연전을 다 갔다왔는데 관중들이 어찌나 많던지.
토요일엔 12시. 일요일엔 11시에 갔는데도 겨우겨우 일반석 캐치.. 휴
WBC 이후로 야구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는거 같아요.

경기를 보면서 올시즌 말아먹다시피한 고영민이 여기서 터지는구나 했건만
후속이 안터져서 보는내내 답답해 죽는줄알았습니다 -_-
최준석이 시즌중엔 나름 성적이 잘나왔는데 1차전 홈런이후로 잠잠하기도 하고
두산 타선이 총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안맞는거 같은. 누구하나가 터지면 나머진 침묵
플옵에서 이패턴으로 SK를 이길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우려하던 일이..

SK는 박정권이 정말 먹여살리는 것 같은데 전 이선수를 올시즌에 첨알았다는게 신기합니다 -_-;;;
치는거 보면 되게 부드럽게 나오는데 힘까지 실려있으니.
개인적으로 최준석과 박정권이 옷을 바꿔 입었더라면 하는 상상을 오늘 게임 내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분수령은 몇회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정근우가 기가막힌 다이빙 캐치로
흐름을 끊은 순간 승리 확정이라고 생각했는데. 5차전을 위해선지 세데뇨를 아낀게 좀 의문스럽긴
했습니다. 금민철-세데뇨-임-이 로 가려는지. 중간에 임이 계속 나와서 페이스가 흔들렸는데
좀 추스를런지.

후웁. 가장 궁금한건 왜 맨날 용"더칸 브이" 가 선발로 나오냐 이건데요.
분명 가장자신있다는게 안정적 리드와 "블로킹" 이라고 했는데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게
한숨이 절로. 최승환이 부상이후 제컨디션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의 최고 Moment of the day 는 구하라양의 등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저 솔직히 깜빡 졸고 있었는데 구하라양 보는순간 뻥안치고 소리질렀습니다. 허허허 -_-;
5차전 제발 곰들이 정신차려서 호랭이좀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달덩이님 사진 잘봤습니다 ^^
토스희망봉사
09/10/12 03:15
수정 아이콘
연장 까지 가는 이런 혈투가 5 차전 까지 계속 이어 진다면 누가 올라오든 간에 망신창이가 되어 있을텐데

조범현 감독은 지금쯤 집에서 잔치 벌이고 있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두산이 몸관리 하면서 올라올 분위기 더니 기아만 신나는 상황이 됐군요
The HUSE
09/10/12 06:57
수정 아이콘
기아팬은 그저 웃지요. ^^

1차전때도 SK가 지긴 했지만,
경기력은 왠지 두산보다 좋아 보이긴 했지만 (2차전은 별로 였지만...)
2패 뒤 2연승까지 할 줄이야.

정근우의 수비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김광현, 송은범, 전병두 선수 없이도 이렇게 강하다니,
SK 정말 무섭네요.
달덩이
09/10/12 08:10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나는님// 아, 세데뇨 선수가 몸을 풀었었나요? 그 상황에서는 내보낼만 했었는데.. 아쉽습니다.

Zakk Wylde님// 전.. 요즘 DSLR이 땡김니다.... 제 렌즈에 디지털줌까지 확대하면 노이즈가 예술인데다가, 사진이 죄다 흔들려서 속상해요
흑흑..ㅠㅠ 자리는 216블럭 뒷자리였어요. 1층에서 큰 카메라 가지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조금 부러웠네요. 흠..

손님// 최준석 선수를 탓하기엔 김동주 선수 부진이 너무 큰지라.....저도 그 상황은 좀 아쉬웠습니다.

요르문간드님// 1,2회에도 많이 안 좋았나보네요. 경기장에서는 도저히 판단이 안되더라구요. 쩝.. 그래도 한국시리즈에 간다면 몇일 쉬고나온 글로버는 정말 무서운 상대일 것 같네요.

타나토노트님// 하라양 보려구 야구장에서 뛰기 까지 했건만.. 못봐쓰요..ㅠ_ㅠ

곽인우님// 유달리 SK랑 가을야구할때는 두산 페이스가 이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박정권 선수는 작년에는 기복이 좀 있는 모습을 보였던 걸로 기억하고.. 결정적으로 시즌 중간에 클락선수와의 충돌 후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해서 잘 모르셨을 것 같네요.
최승환선수는 부상이후 컨디션이 좀 많이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용덕한 선수가 어느정도 자기 몫을 해주다 보니, 김경문 감독님 스타일상 더칸선수로 밀고 나가는 것 같은데.. 아닐까요??^^:;
나두미키
09/10/12 08:15
수정 아이콘
희망대로 5차전까지 갔군요.... 좀 더 소모를 해주고 올라오기를.. +_+;;;
두 팀 모두 너무 무섭네요... 당장은 타격이 부진한 두산이 올라오기를 바라지만...........
달덩이
09/10/12 09:22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하하.. 정말 4차전의 SK는 대단했던 것 같죠??
이번 플레이오프는 정말, 팽팽합니다. 야구모르는 친구들 데리고 가기는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말이죠.

The HUSE 님// 김광현, 전병두가 없어도.. SK투수진은 정말 괴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하면.. 변수는 윤길현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선발이 마땅치 않아보이긴 하지만 왠지 SK는 달달 털면 또 나올 것 같은 기분이...;;;
여자예비역
09/10/12 09:2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다는 못봤는데.. 재밌더군요.. 15일을 기대하고 있겄습니다.. 어디든 말이죠.. 흐흐
곽인우
09/10/12 09:26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아 박정권 선수가 작년에 부상이 있었군요. 작년에 못뛴 한을 올해 다풀려고 하는가 봅니다.
조금만 살살했으면 좋겠어요. 상당히 호리호리 해보였는데 프로필보니까 187cm에 약 90kg정도 나가는거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시골청년 느낌인데 5회에 삼진당할때 안타까워서 욱하는 모습도 은근히 호감가더라구요.
타팀팬이지만 두산 중심에 떡하니 있었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최승환 선수가 무릎인대파열 이라는 큰부상을 당해서 아직 포수수비를 정상적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는거 같아보이기도
하구요. 더칸브이가 지금보다 조금만 더 타격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더칸선수 나오면 상대는 자연히 생큐라고 생각하고 두산팬들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만 하지말고 시원하게
좀 한방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제 더칸선수 안타치니까 팬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내일 5차전 준P.O처럼 한건 또
올려줬으면 하네요^^;
달덩이
09/10/12 09:30
수정 아이콘
곽인우님// 올해 박정권 선수가 잘하는 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결혼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대표적인 선수가 정근우 선수죠. 애기 아빠 되고서 그냥 펄펄 날아다닙니다. 하하핫
냉면처럼
09/10/12 10:28
수정 아이콘
이번 플옵을 보면서 완전 sk의 팬이 되어버렸네요(뭐 원래 sk를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2년 연속 우승팀인 sk가 1,2차전 내리 내주고 힙겹게 힙겹게 따라가는 모습이 왠지 짠하기도 하고,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는 1,2선발, 전병두, 박경완의 부재로 더 힘들어 보이네요)

뭐 여튼 두산과 sk 두 팀 모두 내일 있을 마지막 5차전 정말 명승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09/10/12 10:43
수정 아이콘
플옵을 보면서 정권V에 필이 제대로 꽃혀버렸습니다. 왜 이런 선수를 지금까지 몰랐을까요..+_+
안경쓴 모습이 꼭 불(..)기주 선수 불방망이 때리는 거 같아 왠지 정감이 갑니다.
정근우의 나이스 다이빙캐치와 외야수 두명이서 공잡으려다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SK수비가 명품수비가 아니구나 하고 감탄..
선발 원투펀치 불펜 믿을맨 S급주전포수 빠지고도 이정도라니 그저 충공깽입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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