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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0 23:24
대구완소남필립님// 맞습니다. 월드컵 진출.
물론 오늘 경기로 결정나는건 아니고, 11월14일의 2차전을 치른 후 최종 승리팀이 본선에 나갑니다.
09/10/11 00:00
음...... 지금 제 의견을 여기 댓글로 달아도 될런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평소에 아시아에 "4.5"장의 본선 진출권을 할당해 주는 것이 조금 과잉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당장 지금 바레인vs뉴질랜드의 경기만 하더라도 여기서 이기는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는건가 ? 라는 물음이 생기게 하는 대진이죠...... 궁극적으로 축구에 있어서의 "제 3세계(유럽-남미를 제외한)"에 할당되는 티켓이 늘어나는 것에는 찬성이지만 아시아에 "4.5장"이 와야 하는지는 조금 의문이네요...... 거기에 추가로 북중미 지역도 "3.5"장이죠 원래 본선 진출이 예상되는 팀보다 그 티켓이 조금은 적어야 예선이 박진감 넘치고, 또한 "예선" 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선을 거치는데 올라갈 팀들이 다 올라가 버리면 조금 심하게 얘기해서 예선 왜 해 ? 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 대륙별 티켓 문제가 지금 UEFA의 챔피언스 리그와 UEFA컵 진출 클럽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하면 조금은 설레발일까요...... (개인적으로는 플라티니 회장이 주장하는바가 강대리그의 상위 팀들이 많이 나오는 것보다 약소리그이긴 하지만 진정한 각 리그의 "챔피언" 들이 나오는 것이 "챔피언스 리그"의 취지에 맞다 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써놓고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습니다만 ; 여하튼 지금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과연 아시아와 북중미에 할당된 "4.5장"과 "3.5장"이 합당한(?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ㅠㅠ 도와주세요ㅠㅠ) 처사인가 라는 것입니다. 많은 pgr 유저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평소에 혼자서 너무나 궁금해하던 떡밥이라서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
09/10/11 00:11
A_Shining[Day]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축구 실력적 측면에서 봤을 때 아시아 4.5장과 북중미 3.5장은 많은 편이라 생각합니다만,
월드컵이라는 것이 세계 축구 대회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적당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래도 북중미 3.5장은 좀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파가 미국을 버리기는 쉽지 않겠죠. 아시아의 경우도 호주가 AFC로 편입되지 않았더라면 3.5로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대한민국 여자 양궁 선수들도 올림픽엔 세명밖에 못 나가잖아요; 대륙별 회원국 숫자에 비교한다면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터무니없이 티켓이 적습니다. 남미가 국가가 가장 적구요. 그렇기 때문에 남미와 유럽은 1차 2차 예선 이런 거 없이 바로 최종예선이죠. 이런 측면을 본다면 오히려 유럽과 남미에 너무 많은 티켓이 있는것이 아니냐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적당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르투갈 같은 팀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
09/10/11 00:12
A_Shining[Day]님// FIFA는 생각보다 대단히 상업적인 기관입니다. 월드컵이란 대회를 통해 FIFA는 엄청난 수익을 벌여들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실력과 축구의 인기는 비례하기 때문에 티켓 분배도 실력으로 배분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내심 FIFA에선 어떻게든 대륙별 티켓 분배에 상업성을 가미하려고 합니다. 인구 천만 이하 수준의 유럽 국가들을 한두팀 더 진출시키는 것보단 인구 5천만 이상의 제3세계 국가들이 월드컵에 좀 더 이름을 올려주는 것이 더 이익이지요. 게다가 유럽 B급팀에 기존 강팀이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을 해버려도 곤란합니다.
2008년 기준 아시아의 인구는 무려 39억으로 세계 인구의 60%입니다. 실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국가대표팀의 인기와 시장성에 있어선 유럽과 남미 못지 않기 때문에 실력 이상의 티켓이 배분되고 있습니다. 내심 중국을 어떻게든 월드컵에 진출시키고 싶겠지만 티켓을 8장씩 배분하지 않는 이상은..-_- 그래도 한국 일본 호주 정도만 월드컵에 안전하게 진출해줘도 꽤 짭짤하지요. 북미같은 경우는 인구가 5억으로 아프리카의 9억에 비해선 적지만 구매력에 있어선 아프리카를 압도하지요. 특히 3억 인구의 미국과 1억 인구의 멕시코를 비교적 안전하게 월드컵으로 모시기 위한 티켓 배분입니다. 무려 4위를 해도 플옵을 통한 가능성까지 열어놨으니.. 고로 티켓 배분은 대륙별 실력만을 감안한 게 아닌 시장성 역시 고려되고 있다는 거지요. 겉으로는 축구 인기를 세계로 넓히기 위한 조치라는 허울좋은 포장과 함께 말이지요. 뭐, 개인적으론 유럽과 남미 국가들만 월드컵에 득실거린다면 이 대회가 진정 월드컵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구요. 현 티켓이 적정하다는 생각입니다.
09/10/11 00:40
zephyrus님// 랩교님// 다들 옳은 말씀을 해주신것 같아서........
제 마음속에 일말의 거부감(?)이 남아있긴 하지만 뭐라 말을 더 못하겠군요 ㅠㅠ 여튼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지역 예선의 치열함을 보다 북중미와 아시아 지역 예선을 보니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 (특히 북중미는...... 예선 결과에조차도 별 관심이 안가더군요 ; 어차피 미국-멕시코 확정인데 봐서 뭐해, 이것과 비슷한 마인드랄까요 ㅠ) 아쉬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 아무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09/10/11 00:53
A_Shining[Day]님// 저도 적당하다고 생각만 할 뿐이지, A_Shining[Day]님과 같은 거부감;; 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중미는 말이죠..^^; 아무래도 아시아는 우리나라가 있다보니 너무 많지만 않으면 싫지는 않구요. 이번 예선은 쉽게 통과했지만, 만약 우리가 조 2위싸움을 했다거나 한다면 4.5장이 참 고마울테니까요. 반대로 북중미의 축구팬들은 아시아의 4.5장에 마찬가지의 거부감을 느끼겠죠. 그래도 아시아의 한국 일본 호주, 북중미의 미국 멕시코는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나라니까, 월드컵에서도 괜찮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잖아요. 중동의 축구 실력이 계속 하락세인게 아쉽기도 하네요.
09/10/11 01:04
독일은 겹경사의 가능성이 생겼네요.
청대도 1:0으로 브라질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쿠다파소.. 더 갈고 닦지 않으면 성인대표팀은 꿈도 꾸지말아야 할듯. -_-; zephyrus님// 한국 일본 호주가 아니었던가요. ^^ 중국은...... (그리고 이란은 선수면면에 비해 올해 너무 헬이었어요 --)
09/10/11 01:08
뭐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북중미는 멕시코/미국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최종예선을 하는거라..
(예선 참가국 면면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오세아니아보다 약간 나은 수준입니다.. ;;) 정말 온두라스,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북중미 중급팀들이 미쳐주지 않는한 변하지 않는다고 봐야죠. 아시아 예선은 그런면에서는 이곳저곳 지뢰들이 많아서 심심찮게 탈락위기라도 있습니다.
09/10/11 01:13
청소년쪽 브라질 동점골 터졌습니다.
마이콘의 동점골로 1:1~ (연장전 돌입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우구스투스님// 뭐 이란은 운이 없었다..라고도 봅니다만. 사우디의 경우는 세대교체의 실패라고 봅니다. 이번 최종예선 경기를 몇번 본 결과로는 상태가 매우매우 안좋았습니다... 바레인의 성장은 참으로 눈부시더군요. 하지만 월드컵에서 활약하려면 더 강해져야겠죠.
09/10/11 01:14
아시아는 zephyrus님 말대로 호주가 AFC로 편입되면서 4.5장이 나름 치열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냥 맘 같아서는 북중미 티켓 1장 뺏어서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나눠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09/10/11 01:15
재밌게도 이란은 이제껏 그 실력에 비해 매번 월드컵 예선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적이 거의 없습니다. 80년대 이후에 한국이 7번을 확정할 동안 이란은 겨우 2번 진출했을 뿐이고 진출 과정도 영 순탄치가 않습니다. 98 때는 무려 두번의 플옵까지 거치면서 천신만고 끝에 겨우 올라왔고 2006 때는 1위만 올라가는 3차 예선의 초반에 홈에서 져버리는 바람에 벼랑 끝까지 몰렸었죠.
그리고 사우디의 이번대회 탈락은 북한 원정 1패가 가장 결정적이었고 결국 득실차로 밀려 치르게 된 플옵 직전에 당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던 공격수 하자지가 부상으로 결장한 게 컸습니다.
09/10/11 01:16
지금 러시아, 장난 없네요 덜덜덜 ;
근데 더 무서운건 그걸 다 막아내고 있는 아들러 골키퍼...... 진짜 선방입니다 ^^ 그나저나, 러시아 선수들 오버헤드킥 너무 좋아하네요 ^^
09/10/11 01:18
결국 청소년은 연장으로 돌입. 브라질 기사회생했습니다...
2분남기고 동점골 흑흑. 또 그동안 밀어둔 러시아 vs 독일 재시청.. 지르코프가 발락을 까버립니다. -_-; 팀 동료인데 크크크
09/10/11 01:21
아프리카예선이 가장 빡센 것 같습니다.
조1위만이 진출권을 얻다니.. 2위에게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건 너무 가혹하단 생각이
09/10/11 01:25
wish burn님// 그러니까 북중미 한장을 떼서
아프리카 플레이오프로 주는게....................................... ^^;;
09/10/11 01:29
보아텡 선수 퇴장을 당하네요.
아직 20분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안그래도 러시아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쉽지않은 경기가 될 듯 합니다.
09/10/11 01:29
후반 23분 보아텡, 2번째 옐로카드를 받음으로써 퇴장,
러시아는 수적 우위를 점한채로 남은 시간 맹공을 퍼붓게 되었습니다
09/10/11 01:31
안보는 사이에 브라질이 한골 더 넣어서 2:1됐습니다.
마이콘이 한골 더 넣음으로서.. 나중에 공격수 마이콘과 윙백 마이콘의 국대조합도 볼수있을듯 하군요 (!)
09/10/11 01:32
우크라이나와 경기중인 잉글랜드는 전반 14분에 그린 골키퍼가 퇴장당했네요-_-;;;
덕분에(?) 레논이 나가고 제임스가 교체되어 들어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위로 뛰어오를 좋은 기회를 잡은 듯 합니다. 스페인은 파브레가스의 골로 아르메니아에 1:0으로 앞서있습니다.
09/10/11 01:46
zephyrus님// 덜덜덜..........
어쩌다 골키퍼가 저 시간대에 퇴장을........ 언제였던가요 레만이 챔스 결승에서 퇴장 당했던 그때가 살포시 떠오르는...... ^^; 무튼 카펠로 감독은 전술이나 선수 조합 시험 좀 해보려고 했더니 저 퇴장 한방으로 그냥 이번 경기는 테스트에 있어서 시망이군요........
09/10/11 01:54
zephyrus님// 저는 오히려 아르샤빈 때가 더 파울 같던데요 ;
뒷장면은 공을 먼저 걷어낸 느낌 ; 결국 1:0으로 독일의 승리로 끝이 나네요
09/10/11 01:54
멀면 벙커링님// 그런데 페널티 받아서 동점이 되었어도, 독일이 핀란드를 이긴다면 2위이긴 하죠.
딱히 독일이 질 것 같지도 않구요. 아무튼 독일이 본선 진출 팀에 포함되었네요.
09/10/11 01:55
A_Shining[Day]님// 뒷 장면은 수비수가 아예 공을 건드리지 못했던 것 아닌가요?
그냥 골 킥이 선언되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09/10/11 01:58
zephyrus님// 제가 보기엔
수비수는 공을 건드린 후에 러시아 선수 몸에 부딪혔고 심판은 그냥 러시아 선수가 몸싸움에 밀려서 스스로 공을 아웃시킨걸로 본게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이렇게로나마 많은 분들과 같이(?) 경기를 보니 혼자 볼때보다 훨씬 재밌군요 ^^
09/10/11 02:04
A_Shining[Day]님// 그러게요.
오늘 유럽 경기는 중계가 더 이상 없다는게 아쉽네요. 스페인도 보고싶고, 잉글랜드도 보고싶고 덴마크 vs 스웨덴!!! 도 보고싶은데 말이죠. 예전엔 포르투갈을 제2의 축구고향(?) 으로 여겼었는데 (제가 축구를 진정 즐겁게 보기 시작한 이유가 유로2000 때의 루이스 피구거든요.) 이젠 포르투갈에 피구도 없고, 코스타도 없고, 파울레타도 없고.... 호날두는 경기를 보면 즐겁긴 한데 그렇다고 꼭 보고싶은건 아닌지라, 원래 좋아라 하던, 북유럽의 두 팀이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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