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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0 18:56:00
Name ID라이레얼
Subject [일반] 우주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들
원출처 : I Love Soccer - 아스날무패시절 님





태양계에서 가장 끝에 위치한 명왕성, 가장 멀리있는 만큼 가장 베일에 가려져있던 행성인데요
유럽남구천문대(eso)에 의해 대기 온도가 밝혀졌습니다. 무려 영하 180도..
지구와 태양의 거리를 1이라고 하면, 명왕성과 태양의 거리는 40... 추울 수 밖에 없겠죠?
또한 공기도 지구에 비해 10만배가 희박하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지만 생명체가 살 수 없겠죠?



지구를 지켜보고 있는 거대한 우주의 눈
인간의 눈의 모습을 한 나선성운(helix nebula, ngc 7293)이 발견되었다네요
전자가스와 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의 태양계도 50억년 뒤에 이런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할 수도 있다네요.



붉은 심장을 닮은 하트성운

하트성운의 정식명칭은 ic1805랍니다.
지구에서 7500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에 위치해 있다네요
이 거대한 심장의 지름이 무려 200광년...
즉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빛이 200년을 가야할 정도..  
또한 이 심장 한 가운데는 자세히 보시면 초록색 별무리가 있습니다.
갓 태어난 산개성단(별들의 모임)이라네요. 대부분 태어난지 150만년 채 안되는??
어린별들(?)입니다. 하지만 그 별 하나하나가 태양보다 50배는 무겁다네요.
어린 새끼별을 품고 있는 우주의 심장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무지의 영역에 대해 셈하는 과정"

외계 지적문명의 수가 3만8000여개에 이를 수도 있다고 에딘버러 천문학 연구팀이 발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최소 361개 , 최대 7964개의 지적문명이 외계에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는데요.
환경 자체는 생물이 살기 어렵지만 발전이 용이한 환경과
그와 반대로 생물체가 있을 확률은 높지만 문명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 등
몇가지 가설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가능성을 찾을 결과 최대 3만7964개 외계 문명이 존재
가능하다네요. 어디까지나 가설인 뿐. 그것을 찾는 것이 훨~씬어렵죠.
하지만 언젠간 발견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인 "m31 안드로메다"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죠?(장재호선수와 경기하면 갔다 올 수 있답니다)
안드로메다의 크기는 우리 은하의 2배 정도랍니다.
가장 가까운 은하이긴 하지만.. 그 거리는 무려 290만 광년..



실제로는 매우 크고 화려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어둡게 관측된다네요
이 나선형태의 모양은 주변의 은하들과 만남으로 인해 요동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역시나 꽤 유명한 성단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
지구로 부터 2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18세기에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별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반짝이는 파란 장식품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가스 구름들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별들이 분출하는 뜨거운 자외선 때문입니다.



우주에 존재한는 별중 가장 큰 별중 하나의 비밀이 밝혀졌다네요
지구로부터 7500광년 떨어져있는 카리나 대성운에 존재하는 tr16-244가 그것입니다.
알고 보니 세계의 쌍둥이 별이 가까이 붙어있는 바람에 머나먼 지구에서는 하나로 보였던 것입니다.  
그나마 멀리 떨어진 세번째 별이 나머지 2개의 별을 한바퀴 도는데에는 수십만년이 걸린다네요.



탐사선에서 바라보는 화성의 모습



다들 아시다시피 화성의 표면입니다.
산화철성분으로 인해 모든 토양이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공기중도 마찬가지.



화성의 일몰장면
화성에서 바라보는 태양의 크기는 지구에서 보는 것의 2/3이라네요



아름다운 화성의 빅토리아 크레이터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위치한 소행성의 충돌흔적이라네요.



화성에 위치한 태양계에서 가장 큰 산인 올림푸스 화산(olympus mons)
높이가 무려 27km(에베레스트산의 3배)나 되고 면적이 하와이 제도의 크기랍니다.
화성은 태양계 행성중 가장 생명이 살 수 있을만한 가능성이 큰 행성이며
실제로 100만년 전까지만 해도 물이 흘렀다고 합니다. 어젠가 지구를 떠나
인류가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야한다면, 현재로써는 화성이 유일하다고 보여진다네요
물론 지금도 큰 온도차와 희박한 산소, 지구의 1/200에 불과한 기압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지만 과학기술로 언젠간 극복할 수 있겠죠.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촬영된 아름다운 불꽃유성(fire meteor)
주위가 갑자기 밝아져서 근처에 자동차가 라이트를 킨 줄 알았다네요.



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마귀할멈성운'
지구로 부터 1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름 그대로 마귀할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신비로운 모습의 성운입니다. 푸른 빛이 어울리네요



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메시에 성운 내부의 파도장면.
5500광년 넘게 떨어져있는 곳이며, 사진과 같이 수소,산소,황 가스 분자들이 파도를 치고 있다.
한폭의 그림같기도 하고 저런 곳에 누군가가 살고 있을것 같네요.



역시나 nasa가 공개한 악마의 눈(devil eye)은하
지구로 부터 약 1700만광년  떨어져 있는 어둠의 은하랍니다.
섬뜩하기도 하고 신비로워 보이기도 하네요
1700만광년의 거리라면.. 이미 없어진 은하를 우리가 보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참조사진>
당신은 75억년 전 죽은 별을 볼 수 있는가?
실제로 75억광년 떨어진 곳에 있던 별이 폭발할 때 생긴 강력한 빛이75억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관측이 되었습니다.
태양의 40배 크기인 이 별은 지구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인 75억년 전 폭발하였으며
그 폭발 모습을 우리는 2008년에서야 볼 수 있었다.
문득 시간의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우주는 정말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

우주가 지구의 크기라면
지구는 모래알의 크기.
우리는 모래알 속에 살고 있습니다.

허락받은 펌글이구요.
저혼자 보기 아까워서 퍼왔습니다.
20탄-_-까지 있더라구요. 며칠에 한번씩 퍼올까 합니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우주쪽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런자료를 볼때마다 새삼 느끼는 우주의 광대함과 신비로움 알면알수록 더욱 신기한 세계 이래서 제가 우주를 좋아하나봅니다
이제는 굉장히 익숙해진
빛이 1년동안 가는 거리의 시간 광년..(욕아닙니다 크크)
1광년 밖에(?)안되보지만 가히 상상이 안되는 거리네요.
과연 죽기전에 광속으로 움직이는 비행선이 등장할까요?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 2015년에 태양계의 끝에 도달한다고하네요.

덧.SK가 연장혈투끝에 벼랑끝에서 살아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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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09/10/10 19:03
수정 아이콘
우주에 관한 글을 볼때마다 경외심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너무나도 신비한 그곳.. 궁금합니다.
아주 먼 저쪽에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 살고 있을까요..?
문득 콘택트에 나왔던 대사가 생각나요.
'이 거대한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없다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이다'
메를린
09/10/10 19: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사진 잘봤습니다. 흥미롭네요 ^^
뉴[SuhmT]
09/10/10 19: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 넓은 우주에 비해서 저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 넓은 우주에서도 우리가 서로 만나고
사랑할수 있게 해준 그 필연에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렇지 김태연아?
아아..저멀리서 누군가가 저를 향해서 천원돌파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기도..
Benjamin Linus
09/10/10 19:28
수정 아이콘
광속이 너무 느려서 우주여행하기 너무 힘듭니다...
광속의 제곱은 되야지 우주여행에 적합한 속도일 텐데..
정테란
09/10/10 19:31
수정 아이콘
저 까마득히 멀리 있는 별들이 허블망원경 같은 지구의 기술로 관측이 된다는게 신기합니다.
09/10/10 19:4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멋지네요 잘봤습니다.
09/10/10 19:46
수정 아이콘
명왕성은 몇 년 전에 행성에서 탈락해서
외행성인가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카오루
09/10/10 19:52
수정 아이콘
우주의 광대함에 대해서 생각하자면 예전 읽었던 어떤책의 표현이 떠오르네요

-우주에 떠있는 별들은 모두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이고 있다 생각하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정도로

-서로 그렇게 날아 다니다가는 부딪히거나 하지 않나요?

-서울에 있는 달팽이와 부산에 있는 달팽이가 서로를 향해 움직인다고 생각해보렴, 죽기전에 그 달팽이들이 서로 만날것 같니?

어린마음에 상당히 인상적인 비유였지요
lotte_giants
09/10/10 19:56
수정 아이콘
명왕성은 2006년에 왜소행성으로 따로 분류되었죠.
sun-horus
09/10/10 20:0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지식이 늘어나는 느낌
09/10/10 20:08
수정 아이콘
75억년전에 폭발했던 행성의 빛이 저 정도 관측 될정도로 큰 소실 없이 도달했다는데 더 놀랍습니다.
nokjung777
09/10/10 20:17
수정 아이콘
제가 죽기전에 지구를 제외한 별에 발을 디딜 수 있다면 정말 감격일 것 같네요. 힘들것 같지만...;;
많이 살아봐야 100살일텐데 그때까지 그정도의 과학발전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정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어서 달 여행을 갈 확률도 희박하니까요...;;

저 먼 우주에도 하트가 있건만 왜 내 곁에는 자취를 찾아볼 수 없는지....잔인한 우주네요
lotte_giants
09/10/10 20:19
수정 아이콘
72년에 발사된 파이어니어 10호가 알데바란(약65광년)에 도착하기까지 약 200만년이 걸린다더군요.

현재까지 인간이 발사한 천체 중 가장 멀리 간것이 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로 현재 태양에서 111AU(1AU=지구와 태양간의 거리, 약 1억 5000만 km) 떨어져 있다 하고요. 그러나 아직 태양계도 못벗어났죠.
바라기
09/10/10 20: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숫자놀음이죠.
태양이외의 그 어떤 항성에도 인류가 다다를 수 없으니...
waterword
09/10/10 20: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주 사진 같은걸 보면 괜히 으스스하더군요. 무서운거랑은 다른기분..
글에서 나온 사진들은 작아서 덜하지만 모니터 꽉차게 나오는 사진같은 경우는 무슨 귀신사진 보듯 보게되더군요;;
큭큭나당
09/10/10 21:39
수정 아이콘
불꽃유성 왠지 게이고의 유성의 인연 책 표지에 나오는 것과 닮았군요.흐흐
도달자
09/10/10 22:02
수정 아이콘
카시오페이아 성운의 초신성 SN1572 .. 이 초신성의 잔해가 지구에서 2번 관측되었다고 하죠. 400년의 텀을 갖고요.
1572년대에는 정말 폭팔했을때.. 2008년에는 먼지구름에 반사되어서 관측... 진짜 시공간초월...

그 20탄까지 있는 블로그(?)는 어디인가요? 다보고싶네요..
루드비히
09/10/10 22:36
수정 아이콘
우주 관련 사진(해양포함)은 조금 무서운 감이 있어서 항상 잘 못봤었는데 너무 아름답네요.
이것도 멀리 있으니까 아름답게 볼 수 있는거겠죠? 가까우면 보지도 못...
TheInferno [FAS]
09/10/10 22:42
수정 아이콘
우주여행은 뭐 말 그대로 공간을 왜곡시키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중력탈출속도인 초속 11.2km 버티는 것도 힘겨워하는 인간이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km 혹은 그에 준하는 속도를 견딘다는건 뭐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5대본좌
09/10/10 22:48
수정 아이콘
왠지....

우주어딘가에서 우리 미리내의 사진을 이렇게 게시해 놓으면서

'저기도 누군가 살지 않을까요 흐흐'

이런 댓글을 달고 있진 않을까요...
09/10/10 23:09
수정 아이콘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까지가 광년이겠죠..
09/10/10 23:44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만 자잘한 오류가 좀 있네요.. 글에는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사진만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낙타입냄새
09/10/10 23:48
수정 아이콘
와 우주
Callisto
09/10/11 00:00
수정 아이콘
행성상 성운들이 대부분 볼 만 합니다. 물론 우주망원경이기 때문에 '어익후야' 하는 사진들이 나오는거지만요..
성운+성단도 그렇지만 은하단도 딥스카이의 로망... 이라고 저 혼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헛.
가짜힙합
09/10/11 02:06
수정 아이콘
우주 관련 글들을 읽다보면
너무 큰 숫자들이 오고가니깐.. 실제로 있는 일이지만..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은.. 뭐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덕분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SCVgoodtogosir
09/10/11 02:27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매우 천천히 가속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09/10/11 05:32
수정 아이콘
모르죠. 안드로메다 에서 워크하다 관광타면
"태양계행 버스 탔다" 라고 놀릴지도 -_-;
09/10/11 07:40
수정 아이콘
이런거 좋아하는데 잘봤습니다~
뇌공이
09/10/11 21:26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습니다.
수고스러우시더라도 계속 연재부탁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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