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06 14:20:2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국방부 - 여대생 ROTC 검토. 면제자 ROTC 지원 가능과 다를게 있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재영
09/10/06 14:26
수정 아이콘
이건 역차별 아닙니까?
09/10/06 14:27
수정 아이콘
군복무에 대해서 하기 싫은건 안하고 하고 싶은것만 하는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바나나맛우유
09/10/06 14:28
수정 아이콘
의무는 지고 싶지 않지만 권리는 갖고 싶은게 인지상정.. 이라고 하면 너무 과한 발언일까요?
09/10/06 14:28
수정 아이콘
막가네요
信主SUNNY
09/10/06 14:29
수정 아이콘
명칭만 ROTC가 아니라 다른 걸 쓰면 좋겠네요.
루크레티아
09/10/06 14:30
수정 아이콘
사병이 넘치면 그 사병을 줄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사병 없다고 신체등급 4급도 현역으로 한 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사병 넘쳐서 장교 부족이란 소리를 해대는지 모르겠군요.
군대가고 싶다는 여성분들의 마음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제도 실시의 명분이 안드로메다네요.
윤하피아
09/10/06 14:32
수정 아이콘
자기가 하고싶은건 다 챙겨먹겠다는거네요 하루이틀도 아니니 그냥 그려려니(2)
마바라
09/10/06 14:34
수정 아이콘
작년 전국 여대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여대생 ROTC 도입에 찬성했고 36%는 지원의사가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ROTC에 대한 여대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저 여대생들중에 여성들의 현역복무에 찬성하는 비율과 지원의사가 있는 비율이 정말 궁금하네요.. -_-
신우신권
09/10/06 14:38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만 보면 스팀이 확 올라와서...그냥 스킵~~
09/10/06 14: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육사같은 여성의 장교 임관 자체가 역차별이죠.
군대에 여자 사병은 없지만 장교는 있습니다.
즉 여성에게는 병역의 의무는 없지만 권리는 있습니다. 의무는 지지 않지만 권리는 챙기겠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생활 하다보면 아직까지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레이디퍼스트로 대변되는 여성보호에 대한 인식도 여전히 남아있어서 어떤 부문(여성이 많은 직장이나 특히 공직 하위 부문)에서는 오히려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여성들이 차별당하는 부문은 당연히 개선을 해야겠지만 그렇다면 부당하게 남성들에게 보호받아왔던 것들에 대해서도 거부를 해야되는데 여자로서 남성들에게 보호받는 것은 누리고 싶고 차별받는것은 입에 거품을 물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역차별을 숱하게 당해왔던 저로서는 좀 그렇네요.
진정한 여성평등을 원한다면 여성들의 의식부터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10/06 14:39
수정 아이콘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3)
파벨네드베드
09/10/06 14:45
수정 아이콘
그 돈으로 사병들 복지나 더 신경써주지..
09/10/06 14:45
수정 아이콘
껄껄.. 이제 이런기사는 피식하고 넘어가는 경지입니다.
뭐야 요건!!
09/10/06 14:47
수정 아이콘
제옆중대 최전방에 지원하신 용감하신 여장교님들께서 소초장으로 오셨지만
3달만인가 질겁하고 보충대와 화학대로 전출간것을 본 저로써는....
(물론 남자보다 대단하신 특전여전사도 직접 봤다지만..
그것은 상급부대에서 풍족한지원과 특권과 철저한 감시하의 고급병사에서 한정된 애기고)

학교폭력도 못때려잡는 현실속에서
물자보급부족하고 불만들이 폭주해서 언제사고터질지 모르는 하급부대에 과연???
DavidVilla
09/10/06 14:48
수정 아이콘
검토할 걸 검토해라..
lotte_giants
09/10/06 14:52
수정 아이콘
역차별 이런걸 떠나 현실적으로 힘든 얘기지 않나요?

뭐야 요건!!님 말처럼 병사들과 같이 생활해야 되는 최전방 하급부대라면 여간부...글쎄요. 당장 저희부대만 해도 여간부는 절대 안받았죠.
09/10/06 14:54
수정 아이콘
글쓴분 말에 공감하게 되네요.
징병대상자가 아닌데 장교하고싶으니까 시켜달라고... 딱 그거네요.
일단 의무부터 제대로 이행한후 주장해달라고 하고싶습니다...
블랙독
09/10/06 14:54
수정 아이콘
저는 여성 ROTC에 대하여 찬성입니다.
여자들이 병역의 의무가 없다하여 병역의 권리마저 없어야 한다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병역의 권리도 주고 의무도 주는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여성들의 입장에서라면 국방이라는 개념안에서 수동적이기 보단 능동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여성 ROTC는 상당히 진보적이고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여성들이 국방에 대한 의무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여자들이 진정으로 남녀평등을 원한다면 남성들이 가진 사회적 의무를 돌려달라고 말해야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그저 권리만을 말하고 있으니...

PS. 여자들도 소위달고 소초장 반년만 해보자. 크크크크크크
마바라
09/10/06 15:05
수정 아이콘
블랙독님// 권리는 능동적으로 주장하면서.. 의무는 외면하는게 문제죠..

ROTC 지원하겠다는 여성들이 36%라는데..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허약해서 군복무를 할수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도대체 누군가요? -_-;;
GutsGundam
09/10/06 15:06
수정 아이콘
의무는 안하고 권리만 주장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머리에 기본 중 기분이 안들어간 사람들 같네요.
이런건 그러려니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부분인데 말이죠.
자기 편하려고 할때만 남녀평등 외치는게 항상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제 군대 갈 인원도 부족하다고 하니까 여성들도 사병으로 군복무 의무하면서 알티넣으면 좋겠단 생각듭니다.
남자들도 가만있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 표현을 해야할때라고 봅니다.
잘못된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Ms. Anscombe
09/10/06 15:06
수정 아이콘
분발하자 디씨~
greatest-one
09/10/06 15:07
수정 아이콘
GOP, GP 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내기 해도 좋을듯 합니다...
영하 20도 한겨울 후반야의 고통을...ㅠ.ㅠ
하긴 대기초소에서 짱박히면 되긴 하지만
혹한기 유격 KCTC 연대RCT 대대ATT 호국이 공지합동...또 뭐있지???
암튼 다 뛰어보십쇼...
1년 경계 1년 폐바...전방소대장으로...이거 한번 해보시던가...
붉은악마
09/10/06 15:16
수정 아이콘
뭐 군대 안가도되니..사회복지기관에서 2년 근무정도만 했으면 바라는게 없겠습니다.
쌀이없어요
09/10/06 15:17
수정 아이콘
블랙독님// 저 역시도 여성 ROTC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전에 여성들이 징병대상자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 하에서 입니다.
만약 엄연히 법으로 정해져 있는 ROTC지원가능 대상자 범위를
여성들을 임관시키기 위해서 고치거나 한다면....

그건 법치국가가 아니고 윗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법을 뜯어 고치는 공산국가랑 다를 게 무엇이겠습니까..
09/10/06 15:20
수정 아이콘
여자도 병역의 의무를 져야죠.. 굳이 현역으로 안가더라도 강제로 봉사활동을 시키던.. 국방세를 내던.. 어찌됬건 머라도 방법을 찾아야죠.
마바라
09/10/06 15:27
수정 아이콘
139님// 세금은 부모님 몫으로 돌아갈게 뻔하므로.. 봉사활동이 나을듯..
돈키호테의 꿈
09/10/06 15:35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병과 장교를 의무와 권리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기도 하겠지만,
달리보면 사병 = 징병제, 장교(+하사관) = 직업군인 = 모병제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 대부분의 다른 모병제 국가에 여군이 있듯이 직업군인으로써 장교 및 하사관에 여군이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ROTC는 단지 그걸 제도화하는 하나의 장치일 뿐이고, 뭐하다면 명칭을 바꾸면
되는 것 같고요...

사병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여성까지 징병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해 징병하지 않는 것이 크게 모순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09/10/06 15:52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참 국방의 의무에 있어서 단물만 골라서 빼먹는군요. 제일 힘든 '사병입대' 빼놓고는 지들도 다할려고 하네요. 거참.
greatest-one
09/10/06 15:54
수정 아이콘
군대...여자 많이 필요 없습니다...물론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서도....
사병으로 병역 지기엔 솔직히 너무 힘들죠...그기가 어떤곳인데...
그래서 가기전이나 후나 여자들에게 그닥 불만 없습니다
개인적으론...그냥 그렇구나하지 뭐....
그냥 조용히 다녀올테니까
의무까지 지우라고 바라진 않으니...무조건 달라고만 안했으면 하는데...
앞에 말한 저거 남자도 힘든데...ㅡ,ㅡ
원시제
09/10/06 15:54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의 꿈님//
문제는 징병의 대상이 아닌 사람이 모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거죠.
징병이든 모병이든 결국 목적은 '군인'을 육성하는건데,
'군인'이 될 능력이 모자라서 징병되지 않는 사람을 모병한다는건
결국 '군인'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장교는 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모병제 국가에 여군이 있는거야 문제가 될게 없지요.
그 나라들은 이미 여자들에게도 군인이 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거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징병 대상에서 여자를 제외함으로써 여자들에게 군인이 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놓고는
다시 모병하고 있으니 문제라는겁니다.
원시제
09/10/06 15:57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해서

맛없는 밥이 나오니 배가 아파서 밥을 못먹겠다고 숟가락을 거부하던 사람이
1초도 지나지 않아 진수성찬이 나오자 숟가락을 밥상에 들이대고 있는겁니다.

보기 좋아 보일리가 없지요.
09/10/06 16:04
수정 아이콘
여자가 rotc훈련 몇 주 받고 소위로 임관된다한들...
그게 전투력에 보강이 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09/10/06 16:07
수정 아이콘
리플보다 궁금한점..

몇년부터 신검 4급이 현역판정이 된거죠?;;

전 08년에 신검세댄데 올해부터 바뀐건가요?
서재영
09/10/06 16:08
수정 아이콘
신검 4급은 공익일텐데요..?
몇년전이 아니라 당장 이 글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4급은 공익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09/10/06 16:09
수정 아이콘
신검 4급은 공익 아닌가요?
모모리
09/10/06 16:14
수정 아이콘
4급에 대학생이었나 그러면 현역으로 바뀐다는 얘기가 있긴 있었습니다만 적용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원시제
09/10/06 16:15
수정 아이콘
개콘 남보원에서 한번 다뤄줬으면 좋겠네요. 허허
JazzPianist
09/10/06 16:32
수정 아이콘
개콘에 의뢰해야겠다..
09/10/06 16:3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에 참 답이 안나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생각이나 검색을 하면 ROTC가 왜 생겼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생리 휴강을 주장하고 싶어졌습니다(?)
돈키호테의 꿈
09/10/06 16:38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문득, 독일이나 대만 등 한국과 동일하게 남성에게만 징병제를 시행하는 국가에 여군 장교가 있는지 어떤지 궁금해지는군요.
물론 외국에서 어떻게 하고 있다가 옳고 그름의 결정적 기준이 되지는 않겠지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나름대로는 가사와 육아를 5:5에 근접하게 share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 제게
'만약 남성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되는 부작용 없는 의학정 방법이 개발된다면 둘째를 가질 의향이 있는가?'
라고 아내가 질문했을 때 '솔직히 말해서, 그건 도저히 못하겠다. 애 안 낳고 말지...'라고 대답한 기억이 있어서...
남성만이 군대를 가는 것 내지는 이로 인해 여성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별반 불만이 없습니다.
촐직히 임신-출산-육아가 군대보다 훨씬 힘들어 보여서요... 삶을 왜곡시키는 정도도 더 큰 것 같고요...
(물론 하나는 생물학적 문제고 하나는 사회적 문제니까 병치해서 보는 게 논리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제가 여성이라면 군대 가는 것 못지 않게 억울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군대 문제의 핵심은, 강한 강제성을 가진 징병제가 대한민국의 남성 젊은이들의 삶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가깝게는 대체복무제 확산, 멀게는 모병제 전환을 통해 이와 같은 모순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지,
왜 남성의 삶만 왜곡되어야 하냐 여성의 삶도 왜곡되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주장이 꼭 그렇다는 게 아니고
많은 경우 이와 같은 논쟁 끝에 여자도 군대가라...가 결론 비슷하게 되는 걸 봐와서요...)
설탕가루인형
09/10/06 16:44
수정 아이콘
여군 ROTC로 인해 남자 ROTC 숫자가 줄어든다면 반대하겠지만, 기본 TO외에 추가적으로 여군 ROTC를 모집한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습니다. 장교가 그다지 매력 있는 직업도 아니고, 여군의 역할도 어딘가에 있을 것 같기 떄문입니다.
굳이 기를 쓰고 반대할 사안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남자만 군대가는거에 대해서도 전혀 불만이 없구요..-_- (예비군이라 그런건 아니고..예전부터요...)
09/10/06 16:52
수정 아이콘
신검 4급떠도 요즘엔 현역갈수있답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의사가 그러더군요...(수술땜에 신검질문하다 받은대답)
09/10/06 16:59
수정 아이콘
취업이 힘드니 rotc쪽까지 넘보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Love&Hate
09/10/06 17:04
수정 아이콘
세상에 얼척 없는 일이 많지만
여자 직업군인도 그중 하나입니다.
전 실제로 여자 간부 밑에서 일하다가 전역했구요
충분히 능력있습니다..

하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징병은 군대를 갈 능력이 없어서 안하면서
더 우수한 인력들이 배치되어야할 간부급에 모병을 한다는게 정말 웃긴 코미디죠..
Eternity
09/10/06 17:05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도입하더라도 아니다 싶다면 TO를 줄이겠지요.
어차피 ROTC 소위임관해서 가장 많이 가는게 소대장 정도인데 최전방 소대장을 여군으로 임관시킬리 없고...
(여성 본인에게도 힘들고, 육군에서 그렇게 배치하진 않겠죠. 여군 ROTC는 후방으로 빼겠죠. 후방이래봐야 GP GOP안 가는 정도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찬성입니다만.. 글쎄요.
장교 자원이 그렇게 부족했었나 싶습니다.
뭐 국방부야 덩치를 키우는 방책 + 여성계에게 환심을 사는 수단 중 하나라서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겠지만요...
영관급 정도 되면 몸으로 때우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상관없겠지만,
위관급은 행정보직 정도 제외하고서는 몸으로 때우는 일이 심심치않은데... 좀 걱정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 실행된다면... 미래의 남성ROTC 자원들은 정말 궂은 곳에서 캐고생;;;을 할 확률이 좀 더 늘겠네요. (애도를...)


어차피 인생 가장 좋은 시기... 졸업 직후니까 대략 23~27세의 시기를 산골짝에서 처박혀서 보내는 건데...
남자들이야 의무병역인만큼 그걸 감안하고 가는 거라지만,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들이... 인생 가장 좋은 시기에... 산골짝에 처박혀서... 3년을 복무한다?
(어쩌면 여성들에게 있어서.. 인생 전 기간 중 가장 자신의 아름다움이나 가치가 빛날 시기가 아닌가요? ;;;)
더구나 3,4학년 여름방학을 제대로 쉬거나 다음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라... 군사훈련까지 받으면서 말입니다.
어차피 ROTC로 군대를 간다고 해서.. 육사출신처럼 인사나 승진에서 군 내부의 어떤 메리트가 보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저라면 제 딸이나 여동생이 그거 간다고 하면 뜯어말릴 생각입니다만... 다른 분들 생각은 다르신가요? ;;;
저는 그런 디메리트를 감내하고서라도 굳이 ROTC로 군대 가겠다는 여성이 있다면 그걸 두고 뭐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군대를 체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36% '씩이나' 되는 지원의사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진지하게 이런 디메리트를 고려하고서라도 36%가 나왔을리 없다고 굳게 믿습니다.
흐르는 물
09/10/06 17:15
수정 아이콘
사관학교를 이미 열어버린 지금 시점에서
ROTC를 막을 명분이 없는거 아닌가요? ㅠ.ㅠ
원시제
09/10/06 17:25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의 꿈님//
현실성 여부를 떠난다면 저도 징병제보다는 모병제를 추천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재 ROTC를 주장하는 여자들은 징병제 반대가 아닌 순수하게 '여자 모병 인원의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는게 문제겠죠.

여성들의 출산 및 육아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감사하며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육아 휴직이나 생리공결 등 여성들이 누리는 작은 혜택들에 남성들이 군침을 흘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상 육아 휴직이나 생리공결이 여성들에게 그리 큰 혜택도 아닐것이구요.

지금 ROTC를 주장하는 여자들은 남자가 육아 휴직과 생리공결을 주장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아이를 낳을수는 없지만, 아이를 낳는 사람이 누리는 혜택을 누리겠다는거죠. 사실상 그게 큰 혜택이 아니라는것도 모르고 말이지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육아 휴직의 경우에는 여성의 육아를 돕기 위한 것과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다르겠지요.
여성들이 ROTC를 주장하는 이유 역시 험준한 남성들의 군복무 의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그 부담을 나누어 가지려는 목적인것은 아니니까요.

솔직히 여자들이 정말로 ROTC를 가고 싶어서 여자 ROTC를 추진하는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여자가 ROTC를 갈 수 없다는 '제한' 자체가 불만인거죠.
ROTC를 주장하는 여자들에게 있어 징병 대상이 아닌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모병 대상이 아닌 것은 '제한' 이니까요.
이 얼마나 편리한 사고방식인가요.
글라이더
09/10/06 17:25
수정 아이콘
우선 6살 된 딸 가진 아빠로서 여성 징병은 반댑니다. 딸 군대 보내고 살 자신 없어요 흑흑.
(아. 전 물론 1급 현역으로 군 생활 잘 마친 96년 군번입니다)
기본적으로 '돈키호테의 꿈'님의 군 생활보다 임신-출산-육아가 훨씬 힘들고, 삶을 왜곡시키는 정도에서도 그러하다라는 전제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여성 장교 임관 가능 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에요. 기본적으로 장교는 사병과 달리 행정적인 능력도 많이 필요한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조직 사회에서 남성들끼리만 경쟁할 경우, 일반적으로 여성이 가지는 장점 측면에서의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사실 예비역이라면 다 아는 대한민국 군대에 만연한 많은 문제도 상당수가 남자로만 구성된 조직의 특징에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여성인력 보충으로 어느 정도는 정화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구요.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성운동권에서 보이는 행태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구요. (군필자들의 얘기를 피해의식의 발로로 보는 시각 등) ROTC 건에 대해서는 좀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09/10/06 17:32
수정 아이콘
참 권리만 노릴려고 하는 입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군요
사실좀괜찮은
09/10/06 17:48
수정 아이콘
음... 이렇게 일방적으로 욕할 일은 아니지 않나 싶은데... 뭔가 말 잘못하면 우당탕 얻어맞을 듯 해서 버로우할랍니다 - _-

자게 금기주제가 종교랑 군대, 남녀 문제였던가...
09/10/06 17:52
수정 아이콘
찬성하는편입니다.
궁극적으로 현 시스템보다는 남녀 징병제가 되었건 모병제로 변환되어야된다고 보는입장이라서 이 단계로 가기위해서는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자의 ROTC를 허용한다면 여군이 제대하면 퇴역시키는 현 제도는 고쳐야되지않나 싶고, 개인적으로 꾸준히 주장하는게 여자의 징병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성을 위해서라도 4주- 6주가량 기본적인 위급상황시 대처나 전쟁시 행동요령 그리고 기본적인 체력훈련은 받아야되지않나 싶습니다. 전쟁나면 여자는 남자 꽁무니나 따라다니라는건지...
marchrabbit
09/10/06 18:05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부대에 여군이 들어온다면 여러모로 골치아퍼서 반대입니다. 성군기도 걱정해야 할 것이고 남성들에게만 맞춰진 편의시설도 여성들을 위해서 증축해야 할 것이고. 오지로 보내자면 사고가 걱정되고 그렇다고 후방쪽으로만 집중배치하면 남녀측에서 각각 불평을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모병제로 전환해야 하므로 그에 대한 대비로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경제상태를 보면 언제 모병제로 전환할 수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대체복무랍시고 봉사활동 같은 것을 시키는 것이 정상적으로 취업, 경제활동을 하는 것에 비해 국가에 이익이 될 지도 의문이고요.
개인적으로 지원업무를 위주로 하는 여군부대를 창설할면 어떨까 하지만 그 효용성은 스스로도 의심됩니다. -_-;
쌀이없어요
09/10/06 18:07
수정 아이콘
흐르는 물님// 여성 ROTC를 막을 명분을 찾는 게 아니라....
여성이 ROTC를 가는 것 자체가 위법 입니다.

여성이 ROTC 가는 것 자체에는 얼마든지 찬성입니다.
단, 그 전에 ROTC가 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ROTC가 되기 위한 기본 자격은 갖추어야 겠지요(ROTC 지원 자격의 제 1 요건은 "(현역) 징병 대상자" 입니다.)
09/10/06 18:10
수정 아이콘
greatest-one님// 아..........한겨울.. 특히 1,2월 후반야.........토나옵니다 ㅜㅜ 전역한지 이제 한달 다되가는데....생각만해도 등에 땀이;;
Daywalker
09/10/06 18:11
수정 아이콘
제대한지 나름 오래되서 민방위 1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만, ROTC 모병의 당위나 기타 등등을 다 떠나서도 여자는 제발 전투병력으로 편성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만약 현역이라면 탱크 졸졸 따라다니는 벌쳐 신세가 되고 싶진 않거든요. 지난번 여기자 군대체험 동영상을 보고 확신한겁니다만, 어릴때부터 계속 운동을 해서 남자 이상의 신체라면 모를까, 2~3년 반짝 훈련해서는 절대 전투력이 나오지 않을 것 같더군요.

본문의 주제에 대해서는.. 여자가 굳이 장교를 하고 싶다면 육사나 삼사등 기타 교육기관의 TO를 늘리면 되지, 굳이 왜 그걸 개방하는가 쪽입니다. 4년간 대학생활은 하면서 장교가 되고 싶다는건가..
북북아저씨
09/10/06 18:19
수정 아이콘
근데 국방의 의무와 임신은 연관시키지 맙시다....임신은 안할수 있는거잖습니까?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난 나라를 위해 출산한다 라는 여자가 있을까요?
국방의 의무와는 어떻게도 연관시킬 수 없는 사안입니다.

혹여 난 내 아들을 군대에 보내 국방의 의무를 지게 할려고 임신하겠다
진심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습니다. ㅡㅡ;;
진리는망내
09/10/06 18:40
수정 아이콘
위 얘기랑은 별개 얘기지만
일하던 부서에서 여자 간부 밑에 있었는데..(중위1, 중사1)
중사 분은 성격은 좀 욱했지만 그래도 일은 잘했습니다.
그래도 전역하고 싸이로 가끔 연락도 하고 지내네요. 전역하고 얼마 뒤 출산해서 지금 출산휴가 중이던데..

근데 중위 1명은... 정말 답이 없더군요. 일병 말때부터 같이 일했는데
1년동안 내무실에서 그 여자 중위 욕만하다 전역한 것 같습니다.
일도 못하고 성격도 뭐같고... 일은 일대로 막 시키고 벌리고.. 정말 최악 -_-
제가 본 사람중 최악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제 바로 윗선임이 성추행으로 대대장한테 찔렀다는...(자세한 얘기는 복잡해서...)

물론 훌륭한 여자 간부들도 있겠지만...
그리고 부대에 다른 여자 장교 한 명 있었는데 그 분은 착하긴 진짜 착했는데
너무 착해서 일하는거나 애들 통솔하는건 영 안되더군요.

그리고 사관학교 있는데 굳이 ROTC를 여자한테 열어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원시제
09/10/06 19:01
수정 아이콘
여자들에게 사병을 가라는게 아닙니다. 사병 안갈거면 장교도 가지 말라는거죠.
대체 '난 쫄따구는 하기 싫지만 지휘관은 할거임' 이라는 논리가 통용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카펠라
09/10/06 19:16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 처럼 보이는 분이 한명도 안 보이는 걸로 보아... (뭐 아닐수도 있지만요)...

이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게 확실한 것 같네요.

제가 만약 여자라도 어떻게 반박하지를 못하겠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네요.
루크레티아
09/10/06 19:24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죄송합니다...언젠가 4급도 현역이라는 기사를 보고서(상당히 예전입니다.) 그게 정책화 된줄로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허위사실 유포해서 죄송합니다...;;

군대에서 저는 15사단 사령부의 전방처부 운전병이었습니다.
레토나만 끌고 다니는 소위 땡보 보직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간부님들에게 얻어먹기도 많이 얻어먹고, 이야기도 참 많이 나누었습니다.
당시 제가 모시던 참모님(저는 그 분을 정말 인간적으로 존경하기에 이렇게 존대를 붙이겠습니다.)께서는 군인이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진보적인(소위 꼴보수들이 말하는 좌빨의) 사고를 가지고 계신 분이었는데 그분께서는 우리나라의 정서에서는 여군의 존재가 상당히 군에 도움이 안되는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그 분과의 대화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써 보겠습니다.

참모님 : 나는 미국 하는 짓은 별로지만, 미군하고 많이 지내다보니 그 사람들의 군대 문화는 정말 배울 것이 많아. 특히 여군에 대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군대는 여군이 영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런지 알겠냐?

루크레티아 :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나름대로 양성평등을 지향하고 군인도 역시 직업의 하나인데 여자가 지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자가 남자만큼의 능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면 군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모님 : 이놈아, 내가 방금 하나 전제를 덧붙였지. 우리나라에서라고 말이다. 네가 말하는 상황은 미국의 상황에 맞는 이야기지.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국민적 가치관 상에서 양성평등이라는 것이 이루어지기가 힘든 나라야. 그래서 여군이 군대에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거다. 예를들자면 미국은 여자도 사병이 있어. 그런데 그들은 자신이 여자로서 대접 받는 것 자체를 거부하지. 그 사람들은 원래 군대라는 조직이 남자로만 이루어 진 조직이라는 것을 알기에 자신들을 남자와 동일시 여겨주기를 바라는거야. 그들의 일인 군인이라는 직업상에서는 말이지. 그래서 그 여군들, 장교든 사병이든 미군들은 여군들 역시도 여름에 필요해서 가끔 작업하는 경우에는 위에 홑옷 하나만 걸치고 나와서 삽질하고 곡괭이질 해. 물론 나중에 땀에 젖고 물에 젖으면 다 비치지.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아. 그냥 자기가 당연히 군인이기에 작업을 하는 것이고 작업하기 편한 의상이기에 그런 옷을 입고 나와서 작업하는 거야. 훈련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지. 여성 전용이라는 것이 없어. 그냥 남자 군인들하고 같이 샤워하고 같은 화장실 쓰지. 그 사람들은 자신이 군인이라는 것만 인식하지 여자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는거야. 남자들도 그건 마찬가지고 말이지.
그런데 우리나라 여군들은 어떻냐? 여자들 소초장 안세우잖아? 너도 나랑 맨날 GOP, GP 가지만 그런 GOP대대나 GP 안에 여군 있는거 봤냐? 없지. 왜? 일단 여군들이 오면 그 여성 전용 시설들을 만들어 줘야해. 가뜩이나 전방에 공사하기 힘든데 그런 부대시설 몇 개 더 만들 생각을 해봐라. 위에서도 짜증 나는거야. 그러니 그냥 후방으로 빼놓지. 이게 위에서만 생각해서 이루어지는 일 같아? 아니야. 여군들도 전방 가기 싫어하지. 일단 시설도 그렇고 힘들잖아. 철책 돌고 GP장 근무 서는게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것을 아니까 자기들은 애초에 힘들다고 열에 아홉은 다 빠지려고 해. 군대에 있으면서도 미군의 여군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이 여자라는 사실을 은근히 내세우면서 나름대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여군들이 내가 군 생활 하면서 본 여군들의 70%는 된다.(이 분은 2004년에 중령이셨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들처럼 위에 천쪼가리 하나 걸치고 나와서 삽질하라고 하면 나오는 여군들이 있겠냐? 천쪼가리 걸치라는 건 둘째치고라도 삽질하라고만 해도 빠지는 여군들이 부지기수일거다. 애초에 여군들이 미군들처럼 자기가 여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군대에 오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여군은 이래서 필요가 없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9/10/06 20:15
수정 아이콘
진짜 남자가 생리휴가 쓰는 거랑 똑같은 듯...-_-;;
09/10/06 20: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생리휴가가 과연 얼마만큼의 효용성을 가진지도 모르겠는 저에게는... 참...-_-;
그동안 많은 여자아이들을 보아왔습니다만, 정말 생리공결이 필요해서 결강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정말 필요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眞綾Ma-aya
09/10/06 20:26
수정 아이콘
전 여성의 ROTC 지원을 지지합니다.
그냥 전반야에 저 따라서 GOP 근무 한번 서고,
-계단 올라가는 속도는 제 전성기(상병 말)시절 '앞에 가는 놈은 대충 가는것 같은데 뒤에 따라오는 이등병은 죽을것같은 스피드'로-
후반야에는 눈이 많이 와서 잠 못자고 밤새 눈 쓸고,
오전에 4시간 취침 후에 오후 GOP의 대박 작업인
'똥차가 못 올라와 니들이 알아서 퍼' 정신으로 똥퍼내기 한번 하신 뒤에도
근무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응원해 드릴겁니다.
惡卽斬
09/10/06 20:35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으어..... 댓글들이 딴데로 새는 일 없이 완전무결에 가깝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제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여성 육사 출신 장교입니다.(1982년생) 그 친구 왈,
"말로는 누구나(여기선 그 처자를 비롯한 여성 장교를 뜻함) 최전방? 군대라는 조직의 남성성? 다 극복할 수 있다 여긴다.
그런데 막상 최전방 지원하는 사람 단 한 명도 못봤어. 얘길 들어 본 적도 없고. 나도 그렇게 될까?"
육사 나온 그 친구가 이런데 군대와 동떨어져있던 보통 여성들이 장교 지원한다면
'사병은 짜증나니까 장교 지원해서 단물 빼먹을 수 있을만큼 빼먹겠다.' <- 이런 소리 안 들을만한 사례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술로예찬
09/10/06 20: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군에 매력을 느낀다며 군대에 가고 싶다는 여자들을 좀 말리고 싶습니다 ㅜㅠ
군대는 엄연히 남자들의 세계입니다. 이게 웃긴 말인건 알지만 애초부터 남녀 같은 비율로 창설되었던
것이 아니고 한참이 지난 후에 소수의 비율로 여군이 있는 것이기에 아직도 남자들의 세계라고 말할 수
있지요. 여군들은 상대적으로 약자입니다. 인사부터 외모를 가장 먼저 보고 보직을 결정지어 버리는
웃기는 사태에 병사들 같은 간부들 한테도 무시당하며 또 같은 여군들 사이에서도 장난아닌 갈굼(구타)와
이지메를 당하죠. 실제로 같이 훈련이나 뭐 좀 해보면 아무래도 체력에서 부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 전쟁나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모든 여군들이 그런건 아니죠. 군생활 하면서
본 여간부 중에는 특전사에서 날리던 사람도 있었는데 그야 말로 극소수 일 뿐이죠.
간호장교 같은 보직 이외에 과연 어떠한 보직이 여군에게 어울리면서 상대적으로 차별을 덜 받고 잘 해낼 수
있을지 연구부터 해야 할 듯 싶습니다.
단순히 남녀차별이니까 여자도 ROTC 지원하게 해야 한다고 해놓고 정작 얼마나 지원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물론 그 전에 RT의 개념부터 좀 배우고 말이죠.
사실좀괜찮은
09/10/06 20:50
수정 아이콘
흠...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런데,

그 특전사로 날렸다던 그 여성분이, 훈련때 절벽 기어올라가서 상대방 본부 안에 들어가서는 수류탄 까넣었다는 그분 아닌지...
샨티엔아메이
09/10/06 21:0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국방의 의무로서 하는것이 무엇이 있나요?
김군이라네
09/10/06 21:04
수정 아이콘
취업난이 공무원을 최고 직업으로 만들더니.. 이젠 군인인가.. 하긴 군인도 공무원이긴 하지만..
09/10/06 21:12
수정 아이콘
샨티엔아메이님//
전시에 일정 기준이상의 차(간단히 말하자면 지프차량)이 여성의 권한이더라도 소환당하게 되어 있고, 그 외에 남성이 하는 국방의 의무중 병역의 의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여성도 감당합니다. 물론 국방의 의무중 병역의 의무가 우리나라의 경우엔 95%이상 되긴 합니다만...
(전쟁이 날 확률은 5%도 클까요?.... 뭐 전 그정도로 봅니다.)
戰國時代
09/10/06 21:43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의 꿈님// 잘못 알고 계신점만 짚어드립니다.
징병제 국가 중에 여성이 전혀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는 나라는 한국 뿐입니다.
대만도 여자는 군대 안 가지만, 군대 기간 동안 병역세를 징수당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 등 선진국 징병 국가는 여성도 전투병으로 입대합니다.
(원래 여성은 전투병 불가였는데, 여성단체들이 남녀차별이라고 법을 바꿔 전투병 입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09/10/06 21:43
수정 아이콘
ROTC는 징집병 중 임시장교로 복무할 징집병을 모집하는게 아닌가요??
지금 상황을 봐선 무슨 ROTC를 대기업 인턴으로 생각하는것 같은데;
뭐야 요건!!
09/10/06 21:44
수정 아이콘
찬성쪽에서 TO가 남아돌아서 여군배치시키자는 애기는 좀 이치에 안맞는것 같은데..
실제로 ROTC경쟁률 꽤 있는데..

또 외국에도 여군장교있는데..라는 주장은..
외국같은 경우는 이라크전이나 유럽 터키같은 경우에도 봐두 알지만..
모병제로써 또는 의무병인데도 군인이 부족하고 남자들이 기피해서 막 갖다가 쑤셔넣는 경우고...

정작문제의 초첨은 굳이 생돈써가면서 지원자격낮추고 군기강 논란싸움까지해가면서
여자장교의무적으로 채용해야하는 것이죠...
현재 군대에서도 여군장교는 상급부대땡보로...남자장교는 하급부대 딱갈이 이런식인데 이대로가면
정작 전쟁나면 젤 부족해지는것이 최전선전투에 투입되는 대위소위같은 돌격대장들인데..

영하 20-30도 GOP GP수색매복작전이나 섹터계단도 못타고
겨울에 물도 없어서 못씻고 맨날 밤새눈만쓰는 최전방도 못 버텨서 자진전출 가는 판국에..
그때가서는 어떻하실려구..휴우~~~
戰國時代
09/10/06 21:48
수정 아이콘
여성들이 장교로 군대 갈려고 하는 건 군대를 직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한데, ROTC가 원래 직업 개념이었나요?
그게 좀 의문이군요.
샨티엔아메이
09/10/06 22:10
수정 아이콘
起秀님// 그말 그대로 여성은 국방의 의무를 5%정도 수행하고 있다는 건가요? 전시중이 아니라면 전무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윤하피아
09/10/06 23:02
수정 아이콘
전시중이 아니라면 거의 전무 하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앙앙앙
09/10/06 23:12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evered/10149002 (김신명숙)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62&articleId=5211 (유인경)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537217 (기타)

일단 여성의 권리는 존중받아야 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전반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점은 긍정한다는 전제.
가끔씩 남녀의 감정적 대립이 극한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는 논쟁에 있어서, 링크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여성 지도자들을 보면, 화가 난다는 사실. (사실 저 짤방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군대와 관련된 검색을 해보면 무궁무진함)
더욱이 주변을 보면, 남자들이 군대를 가기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과 건강(군 복무 중 허리를 다친 개인사)은 엄청난데, 여자들은 거칠 것 없이(?) 각종 고시와 연수, 취업에 성공하고 쭉쭉 나가는 모습을 보면 묘한 박탈감이 든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병역 의무에 대해서는 발악에 가까울 정도로 거부감을 드러냄에도, 묘하게 상대적으로 편한 장교라는 자리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이 오히려 기회를 달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남성 우월주의적 문화가 만연하고, 직장 내 여성의 처우나 승진, 임금 문제에 대해서 불평등이 계속되는 등,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려책이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묘하게 현재 20대를 보면 오히려 남자들이 역으로 차별받고 약자가 되어버리는 묘한 상황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런 기사를 보면, 좀 서글픈 것이 사실...
09/10/06 23:23
수정 아이콘
ROTC는 대부분 단기장교로 전방부대 등 빡센 부대에서 소대장 중대장쯤으로 굴려먹기 위한 용도인데
그런 자리를 응답여성의 36%가 찬성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남자들도 의무병제가 아니라면 그거 하는 사람 없을 건데 말이죠..
저는
1. 여군ROTC도 남성과 동일하게 전방부대 등 기피부대에 배치 가능할 것
2. 남성과 여성 ROTC가 동일한 모집 기준과 훈련 과정을 거칠 것
이 두 가지 전재 조건하에 찬성합니다. 2의 경우엔 여성은 신체조건이 다르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일선 지휘자에게는 체력 조건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고 적의 총알은 체력조건여하에 상관없이 평등하므로 당연히 같은 조건으로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감시.행정.지휘관급장교 등은 체력의 중요도가 비교적 적으므로 사관학교에 여군할당은 반대하지 않는 편이고, 차라리 이쪽을 늘리는 게 더 맞지 않나 싶네요.
성평등이라는 게 특수성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반씩 동등하게, 라는 건 아니겠지요..
illmatic
09/10/06 23:40
수정 아이콘
여성의 ROTC허용 까짓꺼 지지합니다. 대신 남성과 똑같은 체력평가 및 그외 자격을 동등한 기준으로 평가해야죠.
여성이라고 더 낮은 체점기준으로 선발해서 들어오면 솔직한 말로 (기분나쁘게 들으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전시에 쓸모 없는 잉여 전력입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저는 여성도 병역의 의무를 져야한다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구요.
완전군장 매고 사병들과 함께 혹한기든 유격이든 행군이든 할 수 있는 병력이 필요합니다.
들어와서 현재의 대부분의 여성장교들처럼 상급부대의 정훈장교(교육장교 등)나 하고있을꺼면 ROTC로 뽑을 이유가 없죠. 최하급부대 지휘관이 모자라서 ROTC를 운영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

라고 쓰고나니 바로위에 불행님의 의견과 거의 같네요....;
퍼플레인
09/10/07 01:17
수정 아이콘
이거슨 본격 국방부의 삽질이군요.

ROTC를 여대생들로 하겠다는 건 글쎄요. 대다수 치마와 구두에 길들여진 그녀들이 과연 몇 주 훈련만으로 쓸만한 전투병력이 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남성과 동등한 체력적 조건을 가지고 동일한 훈련을 버텨낸 후 기피부대 배치가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나 그나마 실효성이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제 생각으로도 있으나마나한 제도가 되거나, 체대생들의 전유물쯤이 될 것 같습니다(...)
밀란홀릭
09/10/07 01:25
수정 아이콘
군 복무 할때 행정반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은 날이 하루 있었는데...
행정관이 좀... 많이 화가 나 있었더랬죠...;
그때 부대에 있던 여 부사관님 한분이 멋모르고 '저왔어용~' 이랬다가
욕먹고 울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정말 남자들의 세계죠.. 군대는;
그 분 훈련 나가셔서도 참 고생 많이 하시던데..;
몽키.D.루피
09/10/07 10:28
수정 아이콘
남자 rotc들도 캠퍼스 내에서 큰소리로 "충성"하고 다니는 거 보면 내 손발이 다 오그라들던데 여자들이 그러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볼거리 하나는 늘겠군요.
돈키호테의 꿈
09/10/07 11:10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딱히 반박은 아닙니다만, 육아휴직은 여성만의 혜택이라 할 수가 없는게... 법적으로 남자도 여자와 동일하게 갈 수 있습니다.
육아는 여성만의 짐이 아니거든요...
원시제
09/10/07 11:30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의 꿈님//
당연히 육아는 여성만의 짐이 아니지요.
그래서 "물론 여기서 말하는 육아 휴직의 경우에는 여성의 육아를 돕기 위한 것과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다르겠지요."
라는 문장을 넣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법적으로 남자들이 육아 휴직을 갈 수 있고, 그것은 여성의 육아들 돕기 위한 것이지만
여성의 육아를 도우려는 목적이 아닌 '단지 휴가를 위해 육아 휴직을 악용하는 경우'를 말씀드린 것이지요.

여성의 ROTC 역시 군복무에 대한 의지보다는 'ROTC의 혜택'만을 누리고자 하는 경우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만약 정말로 여성들이 군복무를 남자못지 않게 철저하게 해내고 있다면 사병이든 장교든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실한데, 자꾸만 TO를 늘리려고 하는 이유는 사실 뻔히 보인다는겁니다.
09/10/07 15:30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보아하니 ROTC의 본래 목적에도 어긋나고 ROTC 말고도 길이 있는데 굳이 ROTC를 개방할 어떠한 명분도 없다는 결론이 나는군요.
근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있는 자들이 빽써서 자기 딸 보내서 스펙 만드려고 하는 짓은 아니겠죠...?;
앙앙앙
09/10/07 19:22
수정 아이콘
Gidol님// 있는 자들은 자기 딸을 군대로 보내지 않습니다. 멀쩡히 군대 가야 할 아들조차도 보내지 않는 자들인데, 설마 딸을?

아마도, 여성표를 의식해서 그럴 겁니다. 그것도 젊은 여성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젊은 여성들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중이다"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죠.
09/10/07 19:50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언론에 나오셨습니다.
쌀이없어요님// 절반만 언론에 나오셨습니다.^^
기자가 pgr21 회원인가 봅니다. 그런데 왜 '없어요'가 'XXX'가 된걸까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1007500015
쌀이없어요
09/10/07 21:26
수정 아이콘
은유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쌀이없다는게... 청소년의 정서 함양에 악영향을 미쳐 19금인가 보죠 뭐...
앙앙앙
09/10/07 22:02
수정 아이콘
은유님// 쌀이없어요님// 아 완전 코미디네요. 쌀이 없다고 하면 사회 불안 조장인가요? 하하하 진짜 코미디야...70년대 금지곡 사유같아 허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495 [일반] 팝페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이 불허된 이유는… (기사 내용 링크) [6] 틀림과 다름4852 09/10/06 4852 0
16494 [일반] 우리나라 맥주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swordfish6914 09/10/06 6914 0
16493 [일반] 홍명보감독의 자격문제는 그냥 묻히는 걸까요. [73] 훼닉8599 09/10/06 8599 5
16491 [일반] [U-20 월드컵]앞으로의 경기일정과 상대팀 예선 성적 - 만만치 않네요! [9] 친절한 메딕씨3632 09/10/06 3632 0
16490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프리뷰 [18] 돌아와요오스2997 09/10/06 2997 0
16488 [일반]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2007 vs 2009 [69] 타나토노트6652 09/10/06 6652 3
16487 [일반] 2009년 41주차(9/28~10/4) 박스오피스 순위 - 추석연휴 영화 전쟁의 결과는!! [16] 마음을 잃다4466 09/10/06 4466 0
16485 [일반] 국방부 - 여대생 ROTC 검토. 면제자 ROTC 지원 가능과 다를게 있나? [88] 삭제됨6489 09/10/06 6489 0
16484 [일반] 제가 사는 아파트 미분양이 심하네요 [31] 눈떠보니빚쟁5778 09/10/06 5778 0
16483 [일반] 초기 인천 프로야구 6년사 - 2. 돌풍 [11] 유니콘스3817 09/10/06 3817 0
16482 [일반] 여러분은 어떤 알레르기를 앓고 계신가요? [74] 부끄러운줄알5894 09/10/06 5894 0
16481 [일반]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9] Who am I?3216 09/10/06 3216 0
16479 [일반] [인증해피] 신발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과 올바른 관리법! Part - 2 [27] 해피8846 09/10/06 8846 13
16478 [일반] Air supply - Stronger than the night - [5] 늘푸른솔2789 09/10/06 2789 0
16477 [일반] 이탈리아 베 총리, "이 나라 떠나고파" [28] 리콜한방4311 09/10/06 4311 0
16476 [일반] 청소년 월드컵 8강에 진출 하였습니다!!! [46] 하쿠6211 09/10/06 6211 0
16475 [일반] [연애잡담] 왜 강아지 따위를 키웠던걸까? [23] INFINITI4476 09/10/06 4476 8
16474 [일반] 아는척 메뉴얼 - 철학적 논쟁거리 [16] 유유히4512 09/10/06 4512 0
16473 [일반] 제갈량과 유선의 대사면 [10] sungsik5558 09/10/06 5558 0
16471 [일반] 그대 그리운 발자국 소리로 [4] 박카스5003173 09/10/05 3173 4
16470 [일반] 드디어, 올 것이 왔군. [16] 유유히5096 09/10/05 5096 0
16469 [일반] 간만의 잡담. [19] OrBef24785 09/10/05 4785 0
16468 [일반] 1박 2일 관련 뉴스 - 리얼버라이어티의 설정은 어디까지일까요? [138] MoreThanAir8353 09/10/05 83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