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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6 05:21
막 일어나서 결과를 확인했더니 놀라서 잠이 확 깨네요.
홍감독님이 LA갤럭시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미국을 격파하겠다는 이상한-_-;말씀을 하실 때는 굉장히 불안했었는데;; 이제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09/10/06 05:27
파라과이가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 꺽고 올라왔다는게 사실인가요? 어디서 정보를 줏어 듣긴 했는데
사실이라면 정말 후덜덜... 무서운듯.. 이런팀을 3:0으로..
09/10/06 05:51
어렵게 어렵게 이긴것도 아니고 거의 가지고 놀다시피 했죠.. 후반 비교적 초반에 두골 터지고 그뒤부터 파라과이는 실망+자멸 모드로...
김승규 골키퍼 참 노련하고 좋더라고요. 게다가 (청소년)국대 최단신인 김민우 선수가 헤딩골까지! 김민우 선수 오늘 2골 1어시네요 덜덜덜 (키퍼 손 맞고 나온거 밀어넣은 경우 먼저 슛 쏜걸 어시스트로 친다면요)
09/10/06 07:08
홍명보 감독님... 선수나 감독이나... 나라를 좀 구하셨던 분 같네요 전생에.
한국 최고의 수비수. 리베로로서 한국을 4강까지 이끌더니 U-20 월드컵에서도... 정말 대단합니다. 홍명보 감독님의 미래는 빛나보입니다. 머지않아 국대에서도 볼 조짐..... 보면서 느낀건 정말 치밀하고 정확한 지휘를 이끌며 승리를 이끌었다는 거지요. 어게인 히딩크의 포스도 느껴집니다.
09/10/06 07:25
아 빨리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도 보고 싶네요...^^;
이번대회 들어서 김민우 선수의 행보는 그야말로 전율과 공포네요... 홍명보 감독님은 선수 뿐만이 아니라 감독에서도 레전드로 남을 기세네요...
09/10/06 07:35
09/10/06 08:24
3대0까지 나올 실력차는 아니라고 봤는데 후반 10분경 골이 나온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한국쪽으로 쏠리더군요. 이후 15분간 두 골 추가에 파라과이는 한명 퇴장까지.. 순식간에 끝나버렸죠.
09/10/06 08:59
걱정되는건 역시 상대가 아프리카팀이라는걸까요. 아무리 아프리카팀에게 강했었다고는하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청소년월드컵강호이니까요.
고비를넘어 사강한번 가봅시다
09/10/06 09:42
클린스만 떠오릅니다....
2006 월드컵 유치 + 독일 3위 크리.. 한국 월드컵 유치한번 더하고, 그때 홍감독 캬~ 4강한번 더 가야되는데 말이죠 크크
09/10/06 10:10
미국전이나 파라과이전이나 선제골을 넣은것이 주효했죠.
청소년 레벨에서는 선수들의 경기 운영능력이나 감정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선제골을 넣으면 대량 점수차도 쉽게 나오곤 하죠. (그래서 독일전이 정말 대단했다고 봄) 8강전에서도 선제골만 넣으면 이길거라고 봅니다. P.S 구자철-문기한 조합 괜찮은데요..
09/10/06 10:33
아침부터 너무 기분좋은 소식을 듣네요.. 지금 하이라이트를 보고 있는데... 전체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골을 참 시원시원하게 넣네요.. 국대경기때와는 다르게... 8강전도 기대하겠습니다.. 홍감독님.. 진정 영웅입니다..
09/10/06 11:09
아프리카 청소년팀이 잘할 수 밖에 없죠..
정신적으로 완벽무장입니다. 애국심이 강하지 않은 아프리카 선수들은 성인 대표팀에선 실망스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었지만 청소년팀은 잘해서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오직 축구가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이라 믿는 선수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최대 고비가 아닐런지..
09/10/06 11:16
카메룬전과 독일전까지만 해도 가루가 될 정도로 까였는데...
이제는 홍명바우어라는 말까지 나오더군요. 하하.... 세계 대회 본선 경기에서 이렇게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얼마만이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사실 이번 청대는 한\때 한국 축구 역사의 암흑기를 만들 골짜기 세대(-_-)란 평가를 들을 정도로 평이 않좋았거든요. 아시아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만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4강에 갔지만, 조별 예선 경기력이나 4강에서의 경기력은 이전 세대인 07년 대표팀이나 다른 대표팀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무참했습니다. 어떻게 세계 대회 진출권인 아시아 대회 4강에 올랐는지 말이죠. 그리고 갑자기 올해 초 조동현 감독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홍명보 감독으로 바뀌면서 말도 많았죠. 낙하산이라고. 계약 기간 만료이긴 했지만 사실 세계 대회 진출시킨 감독을 사실상 잘라버린 꼴이거든요. 그래도 홍감독이 팀을 정비해서 이번 대회에 나섰는데, 카메룬 전에서 패배한 이후로 아주 콩가루가 되도록 까이더군요.. 그러다가 점차 경기력이 살아나더니 8강까지 가네요... 그나저나 홍명보 감독의 정장 간지는 장난 아니더군요.. 우리나라도 이제 요하임 뢰브나 무리뉴처럼 정장 간지를 내뿜는 감독님이 슬슬 나올 듯 싶습니다. p.s '홍'감독이 지휘하는 이상 결승은 갈거 같은데 결승에서 혹시..........!!!
09/10/06 11:28
콩명보가 되도 좋으니 결승만 가도 감지덕지죠 흐흐. 이번만큼 무관심한 청소년월드컵 대회가 있었나 싶습니다.
멕시코대회나 포루투갈 대회때는 조별예선 통과하면 바로 8강 이었던만큼 멕시코때의 4강에 버금가는 성적이라 볼수있겠습니다. 사실 멕시코4강신화의 주축 멤버들이 제대로 포텐이 터진 선수가 없었는데.......김종부......ㅠㅠ 이번 대표선수들은 관리좀 잘해서 성인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그리고 타싸이트에서는 한국의 마라도나로 차범근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뽑는 분들이 있더라구요...그분들 지금 심정이 어떨지.....
09/10/06 11:48
오가사카님// 그러게요 역시 인생은 한방?-_-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면에서 좀 덜 성급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지켜보고 안되면 그때
까도(?)될것같은데 말이죠....
09/10/06 11:49
이녜스타님// 멕시코 4강 신화의 주역들 중에 그래도 유일하다시피 성장해서 국대로 활약하신 분이 있죠. 김판근 감독님이 그럴 겁니다.
09/10/06 12:08
화성거주민님// 김판근 감독님이 역대 최연소 축구국가대표 선수인걸로 알고있는데...혹시 맞나요?
8강전엔 선제골을 넣은 김보경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못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이승렬선수나 조영철선수가 잘 매꾸어줄꺼라고 믿고... 8강상대는 남아공이 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09/10/06 12:59
대회 출전 전 기성용 차출문제로 시끌시끌했을때 댓글들하고 같이 보니까 재밌네요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홍명보&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834 결국엔 기성용 없이 해내는 홍명보 감독님 자랑스럽습니다..
09/10/06 13:55
데프톤스님// 별로 재미없네요 지금 생각해도 기성용선수는 차출 안된게 좋아보입니다 기성용없이해낸걸 자랑스러워하시는건 상관없는데 이전글 찾아서 댓글에 포함시키는건 그 글에 댓글다신분들 생각이 잘못됬다는식으로 올린거같아 별로네요
09/10/06 15:01
어린 선수들이 큰 일을 해내고 있네요.
이번 대회에서 보여 주는 선수들의 기량을 보면 체격적으로도 유럽 선수에게 뒤지지 않고 개인 기량에서도 남미 선수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협회가 그 간 노력해 왔던 유소년 부문의 발전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k리그 멤버와 대학 멤버가 반반 씩 섞여 있는데 이전과 달리 대학 멤버들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협회가 꾸준히 시행해 온 U-리그의 성공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새로운 전술을 선보이는 홍감독의 능력이 가장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선수들의 조직력이 예전 1년간 합숙했던 02월드컵 팀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번 청소년 팀의 합숙 훈련 기간이 역대 청소년 팀 가운데 짧은 편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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